여시뉴스데스크 30년 보신원 업주가 반려견 목욕업체 사장으로

[ㄱㄹㄷ ㅅㄹ ㅎㅅㅈ?]

출처 :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4081889 

2019년 폐업한 부산 구포 개시장, 반려견 놀이터·소공원 변신
"폐업 의미 살려 반려동물 위한 업종 선택"…동물친화도시 조성

2018년 복날 앞두고 케이지에 갇혀 있는 개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개고기를 먹는 식풍습도 최근에는 많이 변했습니다. 우리 사회가 자연스럽게 변해가는 과정에 서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복을 맞은 21일 개고기 식용 금지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부산 북구에서 아버지와 함께 반려견 목욕업체를 운영하는 설지윤 댕댕이 목욕마을 대표는 이렇게 말했다.

설씨네 업체가 있는 이곳은 2019년까지만 해도 부산 최대 규모 가축시장이었다.

'구포 개 시장'이라는 이름으로 더 친숙한 이곳은 한국전쟁 이후 형성돼 60년 동안 운영됐다.

설씨네 가족도 이곳에서 30년 동안 보신원을 운영해왔다.

그러다가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이 변하고 폐업을 요구하는 동물보호단체의 집회가 이어지면서 갈등이 빚어지기 시작했다.

당시 설씨네 가족을 비롯한 상인들은 지속적인 토론과 협의를 거쳐 2019년 7월 폐업에 합의했고, 구포 개 시장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상설 개 시장이 완전히 폐업한 곳은 여기가 전국 최초다.

2019년 구포 개시장 역사 속으로
[연합뉴스 자료사진]

설씨네 가족은 폐업할 당시만 해도 평생 생계를 이어온 보신원의 문을 닫는 게 쉽지 않았다고 말한다.

고민을 이어 가다가 새롭게 창업한 가게가 바로 반려견 목욕업체다.

설씨네 가족은 구포 개 시장이 철거된 뒤 들어선 상가 건물에 점포를 열었다.

설씨는 "업종 변경 전에는 동물보호단체의 항의와 집회 때문에 심적으로 매우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구포가축시장 폐업의 의미를 살려서 반려동물을 위한 업종을 선택했다"며 "마침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많이 늘어난 데다 반려동물 관련 업종으로 전환하는 게 어떠냐는 구청의 권유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북구 관계자는 "폐업 당시 다른 업종을 선택할 수 있었는데도 동물복지와 관련된 업종을 선택한 것인데, 동물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엿볼 수 있다"고 말했다.

도살 위기 구포시장서 구조된 개 11마리 새끼 출산
[연합뉴스 자료사진]

실제 설씨네 가족은 유기 동물을 위한 봉사도 이어가고 있다.

유기동물 입양자에게 매달 2회 무료로 목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설 대표는 "이 일을 하면서 동물들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라보게 됐다"며 "버림받은 유기 동물을 입양한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혜택을 드려 유기 동물 입양을 확산하고 싶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꺼져라골반염]

오 모르겠네....

[와이엠아이쿠라잉캣]

개들도 개장수 알아본다던데

아 다르구나,,,

[울지말고 울려라]

흠..

[호화로운생활]

좋은일이긴해도 동물들 보기 안미안한가? 싶긴하네

[올드셀린]

말도안돼 하고 들어왔는데 봉사도 하고 계시고.... 어...

[얼아이니드이쥬]

그래 뭐라도 하면서 먹고 살아야한다면 그게 낫다.. 근데 맡기는 사람이 알면 좀 소름일듯

[간게]

구청에서 반려동물 관련 업종으로 전환하는 게 어떻냐고 권유한 게 신기하다

[호석이여자친구]

30년동안이나 보신원을했으면,, 볼거 안볼거 다봤을텐데,,흠,,,, 강쥐를 보는 시야가 뭐 바뀌었다면 다행인데,,
좀 미안하겠다,, 나도 맡기는 입장이면 소름돋을듯

[More Than Words]

우리 강아지 잃어버렸을때 혹시 끌려갔나 싶어서 저기 가봤는데.............. 그냥 저번주 동물농장 식용개편이랑 똑같아 철창 안에 갇힌 동물 길가에서 바로 볼 수 있고 거기서 개 고르면 바로 끌고가서 도축함.... 보신원이라는게 그런 도축업을 일컫는 말이라면;;;;;;;; 아 절대 못갈듯 당연히 생계가 있으니 다른 업종을 찾는건 맞고 지자체에서 도와야 하는 것도 맞는데 단지 동물을 다뤘던 업종이었으니까 반려동물업을 권한거면 와 너무 좀..

[얼레벌레2]

지금도 개농장하는 사람들 보면 평생 이 일 했다면서 이게 왜 나쁘냐고 자기 고집 안 꺾는 경우 많은데, 구청에서 이런 사례 들어서 그런 사람들이 자기 손에 든 칼 내려놓고 도축도 그만하고 유통도 안 받고 그런거면 좋은 방향성이지 않을까 싶음

[운석열탄핵]

그동안 죽은 동물들은..? 나였으면 미안해서 동물 관련된 업종 못할듯

[햄승연]

동물들을 위해서 봉사하면서 죽어간 동물들에게 용서를 구하면서 사시길...

[김춘식(영춘권 관장)]

이런 차원에서 권한게 아닐까 싶음
업종 바꾸신 가족도 보신원하면서 맘이 좋지 않았던게 아닐까. 보통 사고라면 보신원->반려견 목욕으로 업종 전환하기 힘들거 같음. 뭔가 계기가 있었을듯...은 너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건가 ㅎ
그리고 당장엔 먹고 살기 위해서 시작했다하더라도 하시면서, 개랑 개를 사랑하는 사람들이랑 부닥치면서 결국 느끼는게 있으실것 같아서 난 응원해드리고 싶음

[하앙이몸은프레지던트다]

진짜 좋은일 같아 평생을 해온 일을 바꾸는것도 어려운 일이고 내가 해왔던 것과 대척점에 있는 일을 내 돈과 시간과 정성을 들여서 새롭게 시작한다는게 정말 멋있어 개식용이 옳다는 말은 아냐 그냥 저 분이 익숙한 것을 포기하고 낯선걸 선택한 저 용기가 멋있다고 생각해

[입닥쳐 말포이의 말포이]

어른들중에 자기가 잘못하고있는지 무의식중에 알면서도 인정도 않고 변하지않으려는 사람 많은데 바뀌려고 노력하는것은 의미있다고 생각해

[김딸기멜론]

22 봉사도 하고 있다니까.. 노력하는 사람에게 뭐라하고 싶지않음

[우리언니그럴사람아니다]

3

[느개비새개비]

솔직히모르겠다. 동물을다뤘다고 동물관련업을? 그냥다룬게아니라 도축,고기..
흠..내강아지를맡기고싶진않음. 저사람들을 응원하는게아니라 바뀌고있는세상은 응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