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업을 시작한지도 오래되었지만
주류 애호가 입장에서봐도
세금의 차이로 국내와 국외의 위스키, 와인 가격차이가 눈에 보이는게 사실이죠.
물론 히비키, 야마자키, 하쿠슈 등 산토리 제품들은 오히려 세금 생각하면 국내가격과 차이가 없는경우도 있습니다.
(눈에 안보이는게 문제죠.)
그래서 해외(일본, 대만)을 가게되었을때
어떤걸 사오는게 좋을까? 라고 생각해보면...
일단
위스키 잘 모르고 컬렉팅 생각도 없고
가볍게 하이볼만 즐긴다.
라는 분들께는
일본 가서 산토리 가쿠빈을 사시면 될것 같습니다.
국내에서는 비쌀때는 49,000원 정도 였고 그것도 오픈런이였는데
일본에서는 1천엔대로 구매 가능하죠.
대만이라면
싱글몰트는 글랜리뱃, 글랜그란트, 발베니
블랜디드면 뭘사도 괜잖구요.
그리고
위스키 잘 모르겠고
사업상 접대용 선물이 필요하다 라면
무조건 조니워커 블루 입니다.
로얄살루트도 좋지만 블루가 시세차이가 더 크더군요.
대만이면 발렌타인 30년도 가격좋습니다.
그리고
컬렉팅은 아직 모르겠고 스카치 위주로 시작하고 싶다면 국내 가격 시세차이가 큰 브랜드한 제품..
일본에서는
블랜디드면 조니워커 라인(블루, 그린)
싱글몰트면 글랜리뱃(가능한 18년)
대만에서는
발베니, 글랜드로낙
발베니의 경우 대만에는 12년더블우드의 경우 5만원대 가능하고(작년 5월 갔다왔을때)
국내에 보기힘든 싱글배럴 라인업도 쉽게 볼수있습니다.
글랜드로낙도 15년부터 어디가나 있으니 구입하시면 좋죠.
만약 버번 위스키에 관심이 있다면
러셀, 잭다니엘 싱글배럴, 포로지스 싱글배럴..
그리고
벌써 컬렉팅 해두신 분들에게 조언드릴수있는건 없고
컬렉팅을 해보고자 하시는분
이제 막 시작하시는분들에게는
대만의 한정제품들
글랜리뱃CS 그외 다양한 대만 한정판 제품들을
추천 드립니다.
대만이라면 카발란도 괜찮으시구요.
일본은 이제 애매하기는 합니다.
그나만 산토리 제품때문인데 거의 모든곳에서 프리미엄이 붙어있다보니..
그래도 생각해본다면
취향에 따라 갈리지만 피트 위스키를 추천드립니다.
국내에 40~50만원 하는 옥토모어도 2만엔정도면 가능하고
라프로익, 라가블린, 보모어, 아드백의 상위 버전도 보이면 괜찮을겁니다.
쉐리 캐스크 좋아하시면 글랜드로낙 고숙성, 글랜파클라스 고숙성도 아직은 가격이 괜찮구요.
대만 한정판들은 아래와 같이
바틀에 타이완 익스클루시브라 적여있거나
별도의 문구가 있습니다.
글랜파클라스 웨어하우스 2012빈티지 CS인데
이것도 타이완 익스클루시브라고 적혀있고
국내에 들어올수없는 제품이죠.
글랜드로낙 10년 페드로 히메네스도
2019년 타이패이 위스키 라이브를 위한 거라는 문구가 있죠.
이런 경우도 대만에서만 구입 가능합니다.
그외 글랜드로낙 CS 배치 11번 같은 경우도
딱히 대만 한정판은 아니지만 국내에 안들어오거나 보기쉽지않은 제품들도 타켓팅하면 좋습니다.
간혹 베트남 같은 나라에도 위스키가 있는데
베트남 하면 글랜알라키가 좋은 선택인데
국내보다 많이 저렴한 발베니 21년 제품도 좋습니다.
베트남보다 대만이 조금은 더 싸지만 그래도 국내보다는 많이 괜찮은 가격이죠.
이런 각 나라에 한정판들이 그나라에 방문하실때 구입하기 좋을겁니다.
산토리, 맥캘란, 스프링뱅크는 전세계적으로 구하기 힘들거나 가격 메리트가 크지않지만
국내에서 주로 인기있는 발베니, 글랜드로낙은 해외랑 비교하면 가격차이가 있습니다.
일본 vs 대만 이라면
무조건 대만입니다.
유투브에 "대만 위스키" 검색하면 많은 정보가 있으니 보시면 감이 잡힐것이고
마지막으로
위스키든 와인이든
잘 모르다보니 타인의 권유나 정보를 보고 사는경우가 많은데
결국 중요한건 본인의 취향입니다.
와인같은 경우도 불가 몇년전만해도
"이걸 누가 마셨어""누가 언급해서" 등
유명세에 따라 다녔다면
아직도 따르고 있기는 하지만
지금은 그래도 취향으로 가고 있죠.
"내가 좋으면 1만원짜리든 10만원짜리든 상관없어"
이런 마인드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어떤술을 드시든 건전한 문화생활을 하시길 바랍니다.
PS : 와인은 음식과 같이 즐기세요.
그게 가장 맛있게 드시는 방법입니다.
쉐리 캐스크만 고집하는 글랜파클라스, 글랜로티스도 있습니다.
@레이 ALLEN 파클라스도 10만원 넘어서요 로티스는 처음 들어보는데 감사합니다! 탐두는 어떤가요? 여기도 셰리에 엄청난 고집이 있다 들어서요 가격은 좀 나가지만...
@Quentin Tarantino 접근하는걸로는 로티스가 편할겁니다. 바틀이 못생겼다는게 단점이기는 하지만요. 그리고 파클라스는 8년, 10년의 경우는 10만원 아래로 구매 가능하구요. 12년도 10만원 좀 안될꺼에요. 탐듀는 독립병 경험만 1번있다보니 뭐라 말씀드릴께 없네요.
@레이 ALLEN 자세한 답변 감사함니다
좋은 밤 되세요~!!
콜렉팅용 버번 추천도 부탁드립니다~~~
끝판왕이라 불리는 스태그, 캔터키하울 같은게 있고 스태그는 해외에서 보이면 구입하시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윌렛 증류소의 노아스밀, 로완스크릭이 품질도 좋았었습니다. 혹은 와일드터키 마스터킵 시리즈도 수집할만 하구요.
@레이 ALLEN T Stagg는 보이지도 않지만, 가격도 만만치가 않더라고요. 추천 감사합니다!
@UnbeataBull 국내에서는 스태그를 추첨까지하는 사태가 있었는데 작년 5월 대만 갔을때 2군데에서 본적이 있었습니다.
버번보다 싱글이다보니 제한 병수때문에 포기했는데 그당시를 아직도 아쉬워하고 입니다.
@레이 ALLEN T Stagg 1100불정도면 구할 수 있겠네요. 그 정도면 투자가치가 있는건가요?
@UnbeataBull 희소성에 대한 가치는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돈이 있다고 살수있는게 아니다보니...
@레이 ALLEN 이걸 마시려고 살 수는 없고, 관상용이 될텐데…. 투자가치가 없다면, 와이프를 설득할 수는 없겠어요. ㅎㅎㅎㅎ
@UnbeataBull 구입가격은 높아지고 구매 난의도도 높아지는게 사실이지만 1100불의 맛이라고 일반인이 생각하면 또 그건 아니다보니...
싱글몰트 매니아들은 그래도 비싸서 그렇지 웬만하면 못구하는게 없기는 하거든요. 스뱅같은것도 대만가면 못구하는것도 아니고 Stagg는 진짜 유니콘 같은거라...ㄷㄷ
혹시나 구하시게되면 비스게에 자랑글로 올려주세요~~
저도 마시기는꺼녕 실물로 처다본게 딱 1번인게 전부라..ㄷㄷ
@레이 ALLEN ㅋㅋㅋㅋ 혹시라도 와이프님께서 허락하시는 기적이 이뤄진다면... 꼭 자랑글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