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X소 다니는 나는
딸랑 하루 휴가받고
그거마저 죄송하다하고.. 욕쳐먹으면서 연차붙여서 3일 쉬고
일 빠졌다고 주말에 특근나오라는데
화환도 하나 안오고 부조도 십원한푼 없고
바쁜데 쉰다고 욕만 쳐먹고 아무것도 없음..
대기업다니는 사촌동생은
회사 이름박힌 장례용품(그릇,컵,음식) 600인분 배달오고
휴가도 5일받고
화환도 사장,노조,팀,사내 동아리같은데서 4개 오고
부조금도 100인가 들어왔다더라
저녁에 어른들이랑 술마시는데
나한테는 앞으로 잘될거다 힘내라 그러는데
사촌동생은 뭐.. 말해서 뭐하겠음.. 하 ㅅㅂ..
뭔가 자존감 개박살나더라 진짜..
할아버지 돌아가신것보다 자존감 개박살나서 눈물 나더라
ㅊㅊ : 중소기업 갤러리
첫댓글 ㅜㅜ
사실 남들이 봤을 땐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별 생각 안하는 부분인거 같은데 힘 냈으면 좋겠네요
정말 짜증나네요.
다른건 중소기업-대기업의 체급차이로 어찌어찌 이해해 줄 수 있는데 조부상에 휴가가 단 하루에 그마저도 상 기간 동안 못나온걸 주말 특근으로 때우라니...
저도 할아버지 돌아가셨을 때 회사에 신청하니 음식까진 아니여도 일회용품 세트랑 현장에서 도와주시는 이모님들 두 분인가 지원해 줬던 것 같네요. 사촌동생들이랑 나이 차이가 커서 회사 다니는게 저 뿐이었던지라 비교될 일이 없어서 아무 생각 없었는데, 이런 일이 있을 수도 있긴 하겠군요
그리고, 저건 대기업-중소기업 차이도 있겠지만, 대표의 마인드와 회사 분위기가 크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직원이 10명도 안되는 슈카친구들 직원이 상을 당해도 저렇게 할까 하면 전혀 아니거든요. 슈카형이라면 지원 가능한거 최대한 지원해주고 일주일쯤 쉬게 해줄 것 같아요. 그게 대표의 마인드이고, 그게 회사 분위기를 만들어 가는거죠.
옳습니다!
돈은 낙수가 없어도 착한 영향력은 낙수가 있거든요
걍 미친화산데요
대표 마인드 문제로 끝낼게 아닌거 같아요. 이토록 심각한 격차를 어떻게 해소할 수 있을런지..
전 이 내용때문에 월급 없이 시작하고, 10년을 충성했던 첫 회사 그만뒀습니다.
그리고 그대로 돌려 드렸습니다.
저희 할머니 돌아가셨을 때 손주들 화환이 삼성전자, 하이닉스, 대한항공, 코레일, 코오롱, 벤츠 등등 화려했고 저희끼리 회사별 복지 비교를 막 하고 있었으나 비선출직 공무원으로는 직장내 대빵이셨던 막내 고모부 등장후엔 다들 조용했어야 했죠. 고모부 관련 화환만 20개 이상이었다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