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모임이 9/24 인천에서 열렸습니다. 오늘의 모임에 대하여 one hundred % sponsor을 담당한
김충남에게 고마움을 표합니다.
굳이 그러지 않아도 될텐데 불러주고 베풀어 준 인정에 다들 훈훈함을 느꼈네요..
약속시간 2시에 동인천역에서 충남의 마중을 받고 아 인천이구나 오래간만에 오는 인천이 반가웠고
서동규, 경충식 이헌관과의 눈 인사 나누고 10분가량 걸어 인천의 명동이라는 신포동에 있는 기원에 도착 했네요.
상권이 죽어 걱정이라는 충남 말맞다나거리가 너무 한산해 남의 일같지 않았습니다....
손 우헌은 시외버스로 왔는데 곧장 기원으로 물어 왔고
충남은 헌관과,우헌은 소생과 대적하니 한달에 한번 겨루는 수담의 맛 긴장감의 연속이었고..
이제 충남의 오늘의 메뉴 민어회 먹을시간이 가까이 와 기다리던 김규진,김태환
그리고 함께 김영화 김대호 송문섭 부대가 대호차로 분당에서 오고 ,
영신은 전철로 별도로 오니 어느새 5시반이 넘었네요.
인근 충남이가 잘 아는 민어 횟집에 들어가니 충남이와 잘 아는 집이라서 그런지
전혀 낯설지않고 가족같은 분위기 였습니다.
주인이 새벽에 부두에서 직접 받아온 민어라 숫자도 한정됐고 진짜라 싱싱하고 맛있다고
충남 미리 귀띰 해주는군요..음식점이 손님으로 꽉 찼네요.
둠숙둠숙 잘라 온 민어회, 제철이라 그런지 맛이 담백하고 한마디로 말이 필요 없었습니다.
민어회 먹으며 나누는 이야기도 민어와 같았고 ,그사이 인천에 사는 이문희가 오고
우리의 보스 윤계로가 왔네요,
계로는 오늘 숙부 발인이었는데 장지에서 끝나자 곧장 오니 고맙네요..
우헌은 고급양주 그렌피닉을 가져와 일순배 하고 이어서 소맥으로 하니,흥도 살아 나고
그사이 규진은 최현우딸 결혼식에 다들 왔으면 좋겠다고 하니 다들 OK사인을 보내네요.
이어서 나온 민어탕, 구수한 그맛 별미였고 다들 잘 먹고 있네요.어떤 친구는 땀도 흘리면서..
참 문섭 대호 영화 문희 같이 나이들어 가는 친구들,
이렇게 바둑모임에서 만나니 반갑고 참 좋네요.
후식 포도를 먹으며 이제 일어서려 하는데 충남 단호히.노래 한곡씩 부르고 가자고 하네요.
그래야죠..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해. 노래주점에서 노래 한곡씩 부르고 (헌관의 신나는 노래 좋았네요..)
맥주 한잔씩 하니 어느새 9시 이제 가야할 시간 아쉬움을 뒤로하고 일어 섰네요...
인천의 밤거리 걸으며 동인천역에서 전철을 타고 집에 오니 11시가 넘었네요..
오늘의 민어 이야기 이쁘게 봐 주시고 .충남의 넉넉함, 많은 친구들과의 동행 기억에 남네요.
오늘의 참석자는 총 14명으로 인천에서 모인 동창모임중 제일 많았다고 충남은 전하는군요..
* 사진은 추후 올리겠습니다.
첫댓글 바둑모임 유수양 회장의 글은 구수하고 다정한 정감을 느끼게 합니다. 마치 나도 그곳에 참석한 것 같은 착각이 들기도 하고요. 좋은 하루 즐겁게들 보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