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가족화(核家族化)와 홀로사망(死亡)(고독사:孤獨死)]
오래 산다고 해서 다 건강한 것은 아니다. 영원한 생명을 누린다해도 행복은 오지 않는다.저
출산 고령화로 인한 가족 해체가 진행되고 있다.
서구화 도시화 산업화 되면서 가족형태가 변하여 핵가족(nuclear family)화 되거나 부부만
의 가정(conjugal family)혹은 독신가족(single family) 형태로 변하고 있다.
핵가족은 부부와 미혼의 자녀로 구성된 소규모 가정으로 변하는 형상이다. 핵가족화로 인해
가족공동체 의식이 크게 약화되는 경향을 보이면서 동시에 노인들은 사회적 심리적 고립과
소외감정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다.
특히 가족 해체와 이기주의, 평균수명이 길어지는 등 사회구조적의 문제가 극심한 경제불황
과 맞물리면서 자식이 병원이나 외딴집에 부모를 버리는 ‘현대판 고려장’도 늘고 있다.
전국 각지의 요양병원, 노인 병원, 갈 곳 없는 노인 복지시설 등에 부모를 맡기고 다시 찾아
오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골방의 붙박이에서 이제 거리로 밀려난 것이다.
외딴 집에 버리는 경우도 여러 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다. 전봇대에는 노인 찾는 광고가 붙어
있다. 기분 나쁘지만 노인은 애완견 보다 못한 취급을 받는 듯하다.
이렇게 노인들은 사회와 가정으로부터 '관심'(attention)의 대상에서 멀리 떨어져있다. 노인
들이 밖에 나가 어떻게 방황하는지 가족들은 잘 모른다.
고령자들에 대한 사회의 부정적인 시각이 늘어나면서 가정에서조차 ‘늙은이는 짐’이라는 편
견이 팽배하다.
1983년에 만들어진 일본 영화 《나라야마 부시코》(楢山節考)는 부모가 70살이 되면 부양
하지않고 산에 갖다 버리는 내용이다.일본의 ‘유령고령자’ 문제를 놓고 2010년 8월 26일자
<슈칸신쵸>(週刊新潮)지는
부모 버리는 풍습을 이 영화에 비유한바 있다. 사회적으로 우리는 노인학대에 방관자이거나
공범자들이거나 구경꾼들이 아닐 수 없다.
다시 말해 노인들은 사람속에서 살지 못하고 격리된 요양원에 맡겨져 살아가는 형국이다.요
양원은 주류사회로부터 완전히 격리된 사회 속의 섬이다.
노인들만의 세계에 틀에 박힌 자폐증 환자 같은 격리된 지역이다. 속세의 모진 운명을 피해
서 요양원까지 왔지만 정신적 상승이 멈춘 상태이다.
물론 가족들 간에는 간암으로 투병중인 아버지에게 자신의 간 70%를 떼어 준 여고생이있는
가하면 반대로 아버지를 돈 때문에 청부살해 한 아들의 모습 등 가족 간에 사랑과 증오가 동
시에 나타나기도 한다.
한편, 노인들에게도 문제는 있다. 가족들을 기억못하는 노인,죽어간다는 사실을 알면서도요
양원에 몸 맡기는 것을 거부하는 노인들이 많다.
늙어서 몸을 맡기는 요양원이나 노인 복지원에 가보면 버림받은 노인 같은 인상을 지울수가
없기 때문이다.
현대시설을 갖춘 안락한 요양원도 있지만 대개 양로원은 냄새가나고 무기력한 실낙원(失樂
園) 같은 모습이다.
요양원은 현대판 감옥이요 사육시대(domesticity)를 상징하는 듯하다. 요양원은 고장난 벽
시계와 같이 더 이상 에너지가 흐르지 않는 것 같으니 말이다.
또한 최근 여러나라에서 무연사(無緣死) 혹은 홀로사망 노인들이 늘어나면서 사회문제가되
고 있다.
장수시대가 되면서 나 홀로 가구가 확대되는 가운데 무연사로 죽어가는 사람이 많아지는 현
상이다. 일본은 무연사로 한 해 동안 3,200여명에 달 한다고 한다.
비슷한 예로서 임종하는 가족이나 가까운 연고자 없이 쓸쓸히 홀로 죽어가는 ‘고독사’(孤獨
死)도 늘어나고 있다. 독거노인들이 홀로 살다가 죽는 ‘고독사’인 것이다.
독거노인이란 배우자 친족 등과 거주하거나 가계를 함께 꾸려나가지 않는 단독세대 또는 그
상태에 있는 노인을 말한다.
독거노인은 부양의무가 없거나 있다하더라도 부양능력이 없어서 부양을 받을 수 없는 65세
이상노인을 의미한다.
특히 공공요양소가 아닌 일반가정에서 자녀와 손자녀 등과 함께 동거하지 않는 1인노인 가
구의 노인이다.
그런가 하면 유령고령자도 늘고 있다. 일본사회의 고령화 비극이 놀랍다. 2010년 8월 18일
도쿄 오타구 구청직원이 104세 할머니 집을 찾아갔다.
어렵게 아들을 만났지만 어머니는 2001년 이미 사망했으며 지금 살고있는 집으로이사할때
시체를 큰 가방에 넣어 옮겨왔다고 했다.
아들은 2004년까지 어머니 앞으로 나오는 ‘노령연금’을 타 먹기 위해서였다. 노인문제에 빈
곤까지 겹쳐 일어나는 사건이다.
일본에서는 2010년 8월 20일 현재 전국에서 확인된 100세 이상 유령고령자는 400여명을
넘어섰다. 조사대상은 70-80세로 낮추면 얼마나 충격적인 결과가 나올지 모른다.
결론적으로 긴 세월 끝에 인간도 마침내 노년과 만년에 이른다. 우리의 노년은 편치 않은 삶
으로 변할 수 있다. 늙으면서 세월의 나이는 점차 아픔으로 느껴지게 마련이다.
안락의자도 벽난로도 창고도 없을 것이다. 열심히 살아가는데도 코너에 몰린 사람이 많으니
말이다. 그러나 아픔에는 어디엔가 끝이 있으리라.
이기지 못할 고통을 하나님은 주지 않는 것이어서 우리는 씨름해서 얻어야할 대상은 다름아
닌 건강한 삶을 만들어가는 일이다.
어려움을 참을 수 있는 역경지수(adverse quotient), 고통의 지수를 이겨낸 사람들은 얼마
나 아름다운가!
그런점에서 당신이 노년기에 접어들었다면 다가오는 고통을 극복하는 역경지수를낮추는자
세가 필요하다. 앞으로 30년간 우리는 늙는 방법을 완전히 새롭게 배워야 할 것이다.<우 정
著>
<노인 고독사 해마다 증가>…최근 5년간 3천331명
노인 혼자 쓸쓸히 죽음을 맞이하는 무연고 사망, 이른바 '고독사'가 해마다 증가해 홀몸노인
에 특화한 실효성 있는 정부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기동민(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를분석
한 결과에 따르면 홀몸노인 무연고 사망자는 최근 5년간 3천331명에 달했다.
연도별로 보면 2014년 538명, 2015년 661명, 2016년 750명, 2017년 835명 등으로 늘어
난 데 이어, 2018년 6월 현재 547명을 기록했다.
최근 5년간 전체 노인 고독사를 성별로 보면 남성 2천103명, 여성 1천228명으로 남성이많
았다.
노인 고독사가 느는 것은 배우자나 자녀 없이 살아가는 65세 이상 홀몸노인 인구가 증가하
는 것과 연관이 깊다.
통계청의 장래가구 추계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 홀몸노인 인구는 2014년 115만2천673명,
2015년 120만2천854명, 2016년 126만6천190명, 2017년 133만6천909명등으로늘었다.
2018년 6월 현재는 140만5천85명으로 2014년과 견줘서 17.9% 증가했다.
2018년 현재 홀몸노인 중 가장 많은 연령대는 75~79세로 34만5천524명이었고, 90세이상
초고령 홀몸노인도 4만2천127명에 달했다.
기동민 의원은 "정부는 2008년부터 중증장애인과 홀몸노인의 안전사고를 막고자 응급안전
알림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장치가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홀몸노인은 안전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면서 "앞으로 지역사회 중심의 '커뮤니티 케어'를 서
둘러 도입해 어르신 돌봄에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고독사방지법' 입법에도 힘쓰겠다고 그는 강조했다.
한편,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빈곤율은 2017년 기준으로 45.7%를 보여 경제협력개발기
구(OECD) 가입국 중 1위로 가장 높다.
OECD 가입국 평균 노인 빈곤율은 12.5%이다.<출처: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몸을 살리는 채식(菜食) vs 몸을 해치는 채식(菜食)]
같은 채식주의자라도 어떤 음식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건강 상태가 다를 수 있다. 채식주
의자들이 채식의 장점으로 꼽는 여러 이유 중 하나는 건강이다.
물론 반대의 의견도 많다. 사실 둘 다 맞는 말이다. 건강한 채식이 있는 반면,몸에 해로운 채
식도 있다. 착한 채식과 나쁜 채식을 나누는 기준은 무엇일까?
1.착한 채식, 나쁜 채식보다 심장질환 위험 25% 낮춰
최근 하버드 공중보건대학은 흥미로운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건강하지 않은 채식을 한 사람
은 건강한 채식을 한 사람보다 심장질환 위험이 높았다는 내용이다.
연구는 채식주의자 863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건강한 채식’을 한 그룹,‘건강하지 않은채
식’을 한 그룹, ‘매우 건강하지 않은 채식’을 한 그룹으로 나눴다.
조사 결과, 건강한 채식을 한 그룹은 건강하지 않은 채식을 한 그룹에 비해 심장질환 위험이
25% 낮았다.
또 건강하지 않은 채식을 한 사람은 매우 건강하지 않은 채식을 한 그룹에 비해 심장질환 위
험이 32%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나쁜 채식=정제된 곡류
하버드 공중보건대학에서 ‘건강하지않은 채식’으로 분류한 음식은 무엇이었을까?바로 열량
이 높은 식물성 식품이다. 정제된 곡류(흰쌀, 밀가루 등), 고구마, 감자 등이다.
정제된 곡류는 곡류의 속껍질까지 벗겨낸 것이다. 흰쌀이나 밀가루가 대표적이다. 호밀, 통
밀, 현미는 반대로 정제되지 않은 곡류다.
정제된 곡류가 건강에 좋지않은 이유는 당분자 1개로 이뤄진 단순당으로 이루어졌기때문이
다. 단순당은 몸에 소화·흡수되는 속도가 빨라 체내 혈당을 급격히 높인다.
그러면 우리몸이 혈당을 조절하기 위해 인슐린호르몬을 과도하게 분비해 스트레스호르몬을
분비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내장지방이 축적된다.
결국 당뇨병, 비만 위험이 높아지면서 혈관 건강을 악화하고 자연스럽게 심장질환 위험을높
인다.
고구마와 감자 역시 혈당을 잘 올리는 식품이다. 특히 감자는 혈당을 급격하게 올려 주의해
야 한다. 많이 먹으면 당뇨병, 비만 등을 유발할 수 있다.
고구마와 감자가 쌀밥보다 다이어트 효과가 있고 몸에 좋다는 생각에 과도하게 먹는 사람이
있는데,
밥 한 공기의 칼로리가 주먹보다 작은 감자 3개, 고구마 1개 반 정도의 칼로리에 해당한다.
감자, 고구마를 조금만 먹어도 금세 밥 한 공기 칼로리를 초과하는 것이다.
3.착한 채식이란 무엇인가?
이를 제외한 나머지 음식을 먹되, 식습관에 신경을 쓰면 착한 채식이 된다. 착한 채식을위해
선
1)영양이 균형 잡힌 식사에 채소와 과일을 하루 5회 이상 먹고
2)소금·설탕·포화지방을 최대한 줄이며
3)가능한 한 통곡류를 선택해야 한다.
일례로, 현미의 경우, 섬유질이 풍부해 많이 먹지 많아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또 포만감
이 오래 가 과식을 막기도 한다. 현미의 섬유질은 탄수화물을 서서히 소화시켜 혈당이 갑자
기 올라가는 것도 억제한다.
이와 함께 채식이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지도 알아두면 좋다. 채식이 특히 도움이 되는 사람
은 동맥경화 등의 혈관질환이 있는 사람이다.
동맥경화는 혈관에 기름때가 끼면서 혈관이 두껍고 좁아지는 것이다. 고혈압, 당뇨병, 이상
지질혈증, 비만 환자들이 해당한다.
이밖에 아토피피부염이나 천식 등 알레르기질환이 있는 사람도 채식이 도움이 된다고 알려
졌다.
4.채식할 때 ‘단백질’ 잊지 마세요?
채식할 때는 단백질 섭취량이 부족하기 쉽다. 그렇다면 어떻게 보충해야 할까? 현미밥이나
콩으로 어느 정도 대체가 가능하다.
현미밥의 약 7%는 단백질이고, 콩류도 단백질 함량이 20%이상이다. 견과류와채소류의 10
%도 단백질로 이뤄져 있다.
즉, 현미밥을 끼니로 먹고 콩, 두부, 채소 등을 반찬으로 먹는 것이 도움이된다. 고기에 많은
비타민B12는 해조류, 된장, 간장 등으로 보충하는 방법이 있다.
비타민B12가 과도하게 부족하면 뇌세포가 손상되면서 치매가 생길 위험도 있기 때문에 반
드시 신경 써서 챙겨 먹어야 한다.<출처: 김진구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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