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작성하는 글은 유동균 단기 실기를 수강했기 때문에 실기 후기만을 씁니다!
링크의 블로그에 필기를 포함하여 보다 자세한 후기를 작성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블로그도 참조해주세요!
처음에 실기를 학원에 다니면서 준비했었습니다. 물론 학원도 학원마다 다 다르겠지만 저같은 경우는 학원은 오히려 기초를 좀 더 많이 배운 느낌? 그 이상의 응용을 제 스스로 할수가 없더라구요.. 그리고 한 번 지나가버리니 복습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까먹어버리기도 하고..
그렇게 학원을 다니면서 두 번의 실기 탈락의 맛을 보고 난 뒤, 상실감에 정말 손을 아예 놓고 있다가 필기 만료일이 다가와서 그 전에 빨리 따야겠다라는 생각으로 다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이미 한 번 도전해봤었던 내용이었기에 혼자서 쌩으로 독학을 해보려했으나 사실 좀 무리가 있었던 것 같아요
유튜브로 강의를 보면서 합격하신 사례들도 많았지만 제가 느끼기에는 많이 부족하단 느낌? 어쩌면 이미 두 번 실패를 했었기 때문에 두려움이 컸었던 것 같기도 해요
그렇게 해서 정말 고민을 하고 또 해서 인강을 듣기로 선택했습니다.
저는 필기를 이미 딴 상태였기 때문에 단기 실기를 결제하여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공부법
저는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이미 필기를 합격한 상태였기 때문에 단기 실기 (7만원) 짜리로 강의를 시작했습니다.
솔직히 저는 학원보다도 훨씬 좋았어요! 학원보다도 훨씬 싼 가격에 강의도 기간 내에 계속해서 들을 수 있어서 상당히 만족했습니다. 솔직히 학원에서는 기타작업에서 VBA 문제를 버려라 라는 식으로, 앞에 있는 문제들을 다 맞춰라 라고 얘기를 했었는데 유동균 인강 듣고 나서는 그 버리라고 해서 잘 안보고 어려워했던 문제도 쉽게 풀게되었습니다.
단기 실기 강의에는 1단계부터 4단계까지 있는데 사이트 안에서의 합격수기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1단계와 3단계만 진행합니다. 저 역시도 1단계와 3단계만 진행했습니다.
1단계에서는 엑셀의 매크로, VBA 와 같은 / 난생 처음 보는 액세스 프로그램들의 생소한 기능들을 접하고 반복을 통해 손에 익히면서도 친근하게 해주는 작업과 같은 느낌이에요! 이미 학원에서 진행했었던 내용이었기에 저는 오히려 진짜 설렁설렁 보면서 그냥 따라하기만 했었습니다.
3단계에서는 기출문제들을 풀게되는데 이 부분들이 가장 중요해요!
이 3단계는 1단계의 내용들보다 심화되어있고 조금 더 어렵기도 해요. 하지만 이 3단계들을 다 해낼 수 있다면 합격은 무조건이에요! 저는 4월 20일, 4월 25일 두 번의 시험을 치뤘었는데 4월 20일까지는 이 3단계 내용들을 3회독, 4월 25일자 시험 칠 때까지는 4회독을 했습니다!
이 회독은 무조건 강의를 봐야한다는 것이 아니라, 기출문제들을 그렇게 풀었어요!
<3단계>
1회독 : 보고 따라하기
2회독 : 한 파트씩 보고 따라하기 (하다가 중간부터 혼자서 문제를 풀기 시작했습니다)
3회독 : 혼자서 문제푼 뒤 정답파일과 비교해보고 틀린부분 / 이해되지 않는 부분 강의 보기, 틀린 문제들 체크하기
4회독 : 혼자서 문제푼 뒤 정답파일과 비교해보고 틀린부분/ 이해되지 않는 부분 강의 보기, 틀린 문제들에 필기하기 (이 때 3회독에서 틀린 문제들을 볼 때에는 더 유의해서 하기)
실제시험
실기시험의 경우, 엑셀과 액세스 부분이 각각 45분의 시험시간이 주어집니다.
2-1. 첫 번째 시험 (4월 20일자)
서울상공회의소 남대문 4시험장 23번 자리였어요..
이 날에는 시험을 치고나와서는 좀 불안했습니다. 엑셀이 좀 불안정했었거든요.
엑셀시험에서 계산문제 파트는 좀 복잡한 계산문제들이 나오기 마련인데, 하나의 계산문제를 해당 셀 말고도 다른 셀에도 계산식을 적는 실수를 했었던 것 같아요. 시험이 끝나기 직전에 미친듯이 저장을 했는데 해당 셀 외에 적었던 계산 문제를 지웠었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 ㅠㅠ 그래서 좀 불안해있었어요.
그리고 VBA 외에 문제들을 다 풀기는 했었는데 다시 검토할 시간이 전혀 없이 마지막까지 못풀었던 계산문제에 매달리느라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ㅠㅠ..
아, 그리고 PMT함수가 나왔었습니다. 잘 안나올 것 같은 함수여서 잘 안봤었던 함수였는데 그래도 함수마법사 덕분에 잘 풀었습니다! 프로시저의 경우에는 for next 문제가 나왔었는데 이건 유동균 컴활 1,3단계에서 본 기억이 없어서 그냥 바로 건너뛰었었어요!
액세스의 경우에는 정말, 정말, 정말 너무너무너무 쉬웠습니다! 유동균 컴활 실기의 3단계보다 훨씬 쉬웠어서 한 문제를 제외한 나머지 문제들을 15분~20분만에 풀고 시간이 남아서 한 번 더 체크하고 그냥 조기퇴실 했었습니다.
2-2. 두 번째 시험 (4월 25일자)
서울상공회의소 남대문 4시험장 2번 자리였습니다!
이 날은 시험 치르고 나와서 '아 이건 진짜 합격이 아니라면 난 그냥 컴활을 때려칠거다'라는 자신감까지 차올랐습니다. '70점만 넘으면 되는데 쓰잘떼기 없이 둘다 100점을 맞아버렸군..' 이라는 헛소리까지 하면서..
그런 이야기가 있죠? 앞자리 번호일수록 쉽다. 그러니까 최대한 빨리 접수해라.
저는 사실 잘 모르겠어요. 그런데 조금은 맞는 말인것 같기도해요. 이 때 기억나는게 계산문제들에 나오는 용어들(?)이라고 해야할까요? 재무함수처럼 이름들이 휘황찬란해서 좀 헷갈려하면서 계산식을 작성했었습니다. 어느정도 끊어서 읽으면서 계산식을 작성하니 어렵지는 않았었던 것 같습니다. (아, 물론 계산 문제 자체가 원래 어느 정도의 난이도는 있지만요!)
그리고 VBA도 유동균 인강에서 계속 반복했던 것들이라 쉽게 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엑셀의 모든 문제들을 다 풀고 나니 이번엔 되려 25분의 시간이 남았습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검토하고, 계산문제의 경우에도 하나씩 검사해보고 차트문제, 피벗테이블 문제, 조건부서식 등등 모든 문제들을 다시 한 번 보면서 실수한 것이 없는지, 혹시라도 실수로 시트가 추가된 것이 있는지(실격사유) 등을 확인하며 여유롭게 마무리했습니다.
액세스의 경우에도 무난하게 모든 문제들을 25분-30분정도 남기고 풀었었습니다. 한 두 문제정도 제대로 잘 안풀리는 느낌이어서 우선 냅두고 난 다음, 한 번 다 푼다음에 검토할 때에 문제들을 다시 풀어보니 정상적으로 문제가 풀려서 아주 스무스하고 깔끔하게 액세스 문제들도 다 풀려서 조기퇴실했습니다! 유동균 인강에서 3단계 했던 것들보다 정말 쉬워서 아주 무난하게 할 수 있었어요!
(참고로 저는 집에서 연습할 때에 2016버전을 사용했었는데 2010버전과 조금씩은 차이가 있지만 그 차이가 유의미하게 크지는 않았습니다)
실제 난이도
확실히 유동균 인강을 기준으로 본다면 엑셀의 경우에는 난이도가 비슷하거나 혹은 그 이하로, 액세스의 경우에는 현저하게 난이도가 낮은걸로체감했습니다. 또한 유동균인강에서의 3단계 기출 문제들은 실제 시험보다도 요구가 더 많거나 좀 더 복잡한 느낌이라면 실제 시험은 문제수가 그래도 더 적은편이어서 무난하게 잘 해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엑셀이 쉬웠다면 액세스가 조금 어렵게, 엑셀이 어려웠다면 액세스가 쉽게 나오는 편인 것 같아요!
그리고앞자리일수록 쉽다?
이건 조금 사바사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도 저는 이 소문(?)을 조금 믿고있었어서 항상 시험장과 시험날짜를 선택할때에 사람이 없는 곳으로, 아직 자리가 많이 남아있는 곳으로 선택해서 했었어요! 제가 알기로는 자리 배치받는 번호가 신청한 순서라고 하는데 첫번째 시험, 두번째 시험 둘 다 남아있는 잔여석이 비슷하게 신청을 했었던 걸로 기억을 하는데 서로 23번, 2번으로 다른걸 보면 또 잘 모르겠네용..
그런데 확실히 2번 자리에서 시험을 봤을 때에는 엑셀 문제를 검토할 정도로 충분히 여유가 넘쳤던 걸 보면 아주 틀린말도 아니지 않을까 싶습니다. 2018년, 2019년 초에 두 번 광탈 당했을 당시에도 좌석번호가 대충 30-40번대였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 때에는 어쩌면 공부가 덜 돼서일지는 몰라도 어렵게 느껴졌었던 것 같아요. 그 때에도 유동균 인강으로 했었다면 느낌이 좀 달랐을까요?
나름의 팁
1. 필기를 공부할 때에 실기와 함께 병행하면서 하기
- 2,3과목을 공부하는데에 있어 실기와 병행하면 이해가 쉽다.
2. 필기든 실기든 시험보기로 마음 먹었다면 바로 접수부터 하기
- 완벽히 공부하고나서 한다고 생각하면 차일피일 미루게된다.
3. 실기 시험
3-1. 함수 마법사를 적극 활용해도 된다. 이 함수 마법사가 있으면 복잡한 문제들을 푸는데에 보다 도움이 된다.
3-2. 문제를 푸는 순서를 정하자. 나의 경우에는 엑셀 시험 문제를 기본문제 - 피벗테이블 - 기타작업 - 계산문제 순서로 풀었다. 특히, 기타작업의 2-2번 문제의 경우 (VBA 입력문제)에는 계산문제 이후로 가장 마지막에 풀었다. 액세스의 경우에는 그냥 순서대로 풀었다.
3-3. 유동균 인강을 한다면 3단계에 올인하고 집중하자.
3-4. 액세스 문제를 공부하다 나오는 ADO 문제는 바로 거르자. 실제 시험에서도 마주한 적이 없다.
3-5. 엑셀 문제에서 match, vlookup, hlookup, index 문제는 국룰이다. 무조건 숙지하자.
4. 실기 시험의 경우, 연달아서 접수하기
- 필기시험의 경우에는 하루면 바로 결과가 나오는 반면, 실기 시험은 2주(~월요일에 시험보게되면 거의 3주)를 결과가 나올때까지 기다려야한다. 그렇기 때문에 웬만하면 연달아서 2-3번 접수하고 이 텀의 경우에는 2-3일정도 텀을 주어 첫 번째 시험을 치르고 난 뒤 부족했던 부분을 보충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한다. 만약 한 번의 시험으로도 자신있다면 그렇게 하는 것이지만.. 아무래도 불합격 할 시에 낭비되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연달아서 여러번의 시험을 치르는 것을 추천한다.
5. 시험결과를 미리 확인하는 방법
- 원래 시험 결과는 발표날 오전 10시 이후에 확인할 수 있는데 이 이전에 새벽에 실기를 접수할 때에 1급 실기가 뜨면 불합격, 2급만 뜨면 합격이라는 말이 있다. 그러나 이 방법은 막혔다. 그러니까, 상심해하지말고 시간이 될 때까지 기다리자. 내 경우에는 9시 50분에 확인했는데 뜨긴 떴다. 그렇게 차이는 없지만..
이렇게 해서 합격인증/공부법, 실제시험 후기, 나름의 팁까지 써보았습니다.
컴활 때문에 계속 고민하고 골머리를 앓던걸 생각하면 정말 너무너무 속이 후련하고 좋아요!
사실 인강을 진행하면서도 많이 불안해했어요..
근데 이렇게 결과로 나오니 불안해하면서도 꾸준히 한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컴활로 이렇게 후기까지 쓰는 날도 오고,, 정말 행복하네요!
이제 다른 자격증과 어학시험들을 준비해야하지만 오늘만큼은 이렇게 행복하고 뿌듯할렵니다♥
컴활 준비하는 모두 화이팅 ♥
마지막으로 합격을 할 수 있게 해주신 유동균 선생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