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주만에 돌아온 이겨달라#4입니다.
생각보다 빨리 소재고갈이 되어 장르를 바꿔볼까 하는데요.
미국여행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해서 미국 여행지나 팁, 에티켓등을 써볼까 합니다.
오늘의 주제는 식당입니다.
1. 에티켓 & 팁
한국이랑 제일 큰 차이는 일단 입장하실때 호스트가 자리를 안내해줄 때까지 앉으시면 안되고요.
빈자리가 있다고 그냥 그 자리로 가시면 서빙도 안해주고 오히려 쫒겨날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저는 한국 놀러갔을때 왜 빨리 안앉고 그냥 서있냐고 식당이모한테 혼났던(?!) 기억이 있네요 ㅋㅋㅋ
미국 팁 문화도 빼먹을수 없는데요. 보통 총금액에서 15%~25% 팁을 주고요.
15%는 정말 서비스가 엉망이다 싶을때 주고 25%는 정말 환상적 이었을때 주는 경우입니다.
저는 보통 18%~20% 주는거 같아요.
그리고 메뉴판 가격에 세금도 붙고 팁도 붙으니 주문하실때 주의하셔야되요.
예를 들자면 $100불짜리 스테이크를 사먹으면 총 $130불 낼 각오는 하셔야합니다.
마지막으로 테이블마다 담당하는 서버가 있으니 그냥 아무나 잡고 도와달라고 하셔도 안됩니다.
2. 양
기본적으로 한국보다 양은 많은거 같고요. 물론 물가도 비싸고, 세금에 팁에 비싸게 느껴지지만 한편으로는 양이 많아서 좀 선방하는 느낌입니다. 한국에서 3인분 시킬꺼 미국에서는 그냥 2인분 시켜도 되니깐요.
한국에서 놀러오신 분들은 항상 양에 놀라고 남기시는거 같아요. "양많다"의 자매품인 "아우 짜다"도 있습니다 ㅎㅎ
3. 대표적인 패스트푸드들
저도 한국에 가본지 오래되서 한국에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유명한 맥도날드나 버거킹 KFC 같은데 제외하고 말씀드리자면
Chipotle, Cava, Chick-fil-a정도 추천해드리고요. 미국 현지에서 제일 핫한 패스트푸드이 Chick-fil-a입니다.
햄버거 같은경우는 사실 저는 흔히 알려진 가게들 말고 그냥 식당에서 먹는걸 추천해드리고요.
패스트푸드는 아니지만 체인점들 중에는 Red Robbin이라고 햄버거집 중에서는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합니다.
개인적으로 햄버거집을 랭킹하자면 1. 파이브가이스 2. Chick-fil-a 3. 쉐이크쉑 4. 스매쉬버거 5. 인앤아웃 입니다.
인앤아웃은 가성비가 좋다 이거지 그렇게 맛있는지는 모르겠어요. 물론 맥도날드, 버거킹, 웨디스랑 비교해서는 맛있습니다.
4. 그외에 식당들
제가 미국 지역들을 소개하면서 그 지역 맛집도 소개할 예정이지만 일단 미국 전국적으로 있는 체인점으로 몇군데 말씀드리자면,
무난하게 가성비 좋고 분위기 그럴싸한 치즈케익팩토리라는 메뉴만 열장이 넘는 식당이 있고요.
스테이크쪽으로 가자면 가성비 좋은 브라질리언 스타일의 Fogo De Chao 추천드립니다.
개인적으로는 Fleming's 그리고 Del Frisco라는 스테이크집도 좋아합니다. 이 두 곳은 가격이 좀 나가는 곳이라 여행중이시라면 최후의만찬 느낌으로 드셔야되요. Chris Ruth도 맛있습니다. 저도 회사 찬스로만 먹습니다 ㅎㅎ
한국에도 있는 아웃백이나 TGI Friday는 별로 추천해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특히 TGI는 미국안에서는 이미지가 안좋은 축에 드는 식당중 하나에요.
다음주부터는 미국여행지 소개를 시작할까 하는데요. 아무래도 제가 좀 더 잘아는 동부위주로 시작해볼까 합니다.
그럼 좋은한주 되세요!
첫댓글 이겨달라님 글 너무 좋아요
감사합니다!
너무 재미있습니다. 자매품 ‘어우 짜다’ ㅍㅎㅎㅎ
어우 짜다. 어우 뚱뚱하다등 몇개의 단골멘트가 있죠 ㅋㅋㅋ
저는 맥스 브레너(초코렛전문점) 햄버거가 그렇게 맛있더라구요…뉴욕에서 유학할때 주식은 할랄이었죸ㅋㅋㅋ 여유있을땐 치폴레, 도저히 안되겠다 싶으면 케이타운 북창동 순두부 ㅋ
안그래도 어제 할랄 그리워서 할라가이스 다녀왔습니다 ㅋㅋㅋ
선호메뉴가 똑같네요 ㅋㅋㅋ
써주시는 글들 잘 보고 있습니다
너무 잘 맞고 유익한 미국 정보들 ㅎㅎ 아~ 일하기 싫당 ㅎㅎ
칙필레 스파이시 디럭스 핵존맛탱…
근데 맘스터치 싸이버거가 더 맛있는거 같긴래요.
한국가면 꼭 먹어봐야겠네요. 싸이버거.
항상 부지런하게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몇가지 제가 아는것도 추가해보자면...
1. 미국에서 6명 이상 그룹에게는 자동적으로 팁을 20% 붙여서 계산서가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걸 안알려주는 식당이 많고 계산서에도 명시가 안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서 팁을 2번 내는 황당한 경우가 생길수 있습니다 ㅡ.ㅡ 예를 들면 제 지인들 포함 총 6명이 한 식당을 방문했는데, 계산서에 총 180불이 나왔다 치면, 6명 각자 계산한다고 총액 나눠서 달라하면 30불씩 나오죠. 거기에 각 사람이 팁 20%씩 6불 포함해서 36불씩 내고 나왔는데, 알고 보면 총 180불은 원래 가격 150불에 30불 팁이 6인 이상이라고 붙어 나온 겁니다. 고로 식당측에서는 30불 + 36불 (6불씩 각자낸것의 합) 받은거죠.
2. 저도 칙필레 애용하고 있습니다. Cane's 라는 치킨 핑거 패스트푸드점도 개인적으로는 꽤 괜찮았고, 어딜 가던지 로컬의 양고기 샌드위치인 gyro sandwich를 자주 먹고 있습니다. 저는 gyro가 너무 좋네요 ㅎㅎ
3. 말씀하신대로 아웃백, TGI를 한국 생각하면서 미국에서 방문하시면 낭패입니다. 완전 비추...
아 요새는 무슨 이상한 서비스피에 엘에이식당들은 직원들 보험료까지 포함되더라고요.
현지에 계시는 분들은 메뉴 고를 때 세금, 팁 생각해서 고르시나요? 우리나라는 메뉴에 있는 가격이 계산 할 때 내는거랑 같아서 괴리감이 꽤 있더라구요! ㅎㅎ
좀 오래 전이긴 하지만 미국에 있을 때 치폴레 자주 갔었던 기억이 있네요!
일상이다 보니 딱히 세금이나 팁을 따져가면서 고르지는 않는거 같습니다. 다만 메뉴판 가격보다는 훨씬 많이 낸다는 사실을 인지하죠
저는 간단한 점심은 15%, 저녁은 18%, 좀 괜찮은 레스토랑은 20%. 그렇게 줍니다. 팁 인플레는 소비자가 잡아야한다는 소신이 있어서요. ㅎㅎ
파이브가이즈가 제일 맛있군요~ 강남역 파이브가이즈 한번 가봐야겠어요~
개인적으로 ucla 근처 Gushi 라는 한식 음식점이 생각나네요~
오. 나중에 ucla 근처면 가보겠습니다. 일단 저장했습니다
미쿡 가보고싶어여 이상 한국토종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