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탓, 날씨 탓
타인이 어리석고 둔감하며무례하고 거만하며 경솔하고 아둔하다고 판단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고 나면 그 사람의 행동에
당신의 기분이 상하고 화가 날 수 있을 겁니다.
당신의 마음속에서 타인을 판단하는 행위가 일어난다고 칩시다.
그 판단으로 그들이 규정되는 게 아닙니다.
오히려 당신 자신을 타인을 판단할 수 있는 사람으로 규정하는 셈이 되지요.- 웨인 다이어의 《웨인 다이어의 인생 수업》 중에서
***********************************************************************************************************'채상병 특검법'의 본회의 상정을 앞둔 대정부질의에서
야당의원의 "정신나간..."이란 말한마디가 평지풍파를 일으킵니다
우리가 살면서 조심할 것이 타인에 대한 평가이고, 남 탓을 하는 것입니다'한미일동맹'의 실체를 모르는 것도 아니면서
한일동맹으로 떼어내서 확대하여 상대당 구성원들을 정신나갔다고 비난하다니...
바람이 분다고, 햇살이 뜨겁다고, 날이 춥다고 날씨 탓하며 일일이 불평해 봐야 달라지지 않듯이다른 사람을 판단하고 탓하는 일도 이와 비슷합니다
그 시간에 자신을 돌아보아 스스로를 갖추는 것이 내공이고 어른이 되는 길입니다
말이 좀 과했다고 인정하며 자기 할말을 다 할 수 있었을텐데... 요즘 국회의원님들은 존재감 과시에 목을 멘 듯 하네요
장마전선이 오르락내리락한다고 탓하지 마시고, 하룻길은 천천히 걸으며 자주 웃으시길 빕니다^*^
출처: 한국문인협회 영주지부 원문보기 글쓴이: 최상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