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9월 고용 예상보다 나빴다···연준 테이퍼링 시기 고민 커질 듯
신문11면 2단 기사입력 2021.10.08. 오후 10:00 최종수정 2021.10.08. 오후 10:10 기사원문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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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만개로 목표치의 39%
지난 8월 미국 버지니아의 알링턴에 있는 상점에 ‘채용 중'이라는 현수막이 붙어 있는 가운데 한 남성이 지나가고 있다. /AFP연합뉴스
[서울경제]
에너지난과 물류난 등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지난 9월 미국의 민간 부문(농업 제외)에서 새로 생긴 일자리가 19만 4,000개로 집계됐다. 이는 블룸버그 전망치인 45만 명은 물론 월가 이코노미스트 전망치인 50만 명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연내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을 예고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로서는 물가가 치솟은 상황에서 기대보다 고용 상황이 좋지 않아 테이퍼링 시기를 놓고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8일(현지 시간) 미 노동부는 지난달 민간 부문 고용이 19만 4,000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 8월의 23만 8,000개보다도 적은 것이며 월가 전망치(50만 명)의 39% 수준에 불과하다. 실업률은 4.8%로 예상치(5.1%)보다 좋았다
시장은 노동시장의 회복세가 생각보다 약함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했다. 그 결과 연준의 연내 테이퍼링 실시 결정도 더 복잡한 상황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뉴욕타임스(NYT)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 사태가 고용에 영향을 주고 있음이 드러났다”며 “하지만 한편으로 현재 경제 상황은 이번 9월 통계보다 나은 측면이 있어 연준의 고민이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달 1,200억 달러(약 143조 원) 수준의 자산 매입 규모를 점진적으로 축소하는 방안을 두고 의회와 공감대를 이뤄냈다”며 9월 민간 고용 부문에서 ‘적절한’ 수치가 나오면 테이퍼링을 시행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특히 현재 인플레이션 우려는 심각하다. 에너지 가격 급등에 물류대란마저 겹쳐 물가 상승이 가파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연준이 다음 달 2~3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테이퍼링을 곧장 시행하는 결정을 내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지만 9월 고용 상황이 나빠 통화 당국이 골머리를 앓을 것으로 전망된다. 월가의 한 관계자는 “고용 수치가 혼란스럽다”며 “물가가 높은데 고용 여건은 지표상 개선 속도가 더뎌 분석이 쉽지 않다"고 말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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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난 상당량이 정부부문 고용 -123K인데 반면 민간고용은 최대치네여
어...자료만 올리셨는데, 이래서는 영양가 있는 결론이 전달될 수 없습니다.
본인의 결론이 무엇인지 분명히 밝히는게 좋아요.
일단, 취지를 알 수가 없으니, 제가 일반 현황만 공유하면 미 연준은 상당히 대응 잘하는 편입니다.
중국처럼 엉망진창이 아닌 상황이라, 그나마 조율이 되는 편이지요.
어차피 지금 상황은 일반 경제 상황이 아니므로, 교통정리는 내년 1~2분기 부터나 가능할 겁니다.
본인의 취지와 결론이 명료하게 제시되어야 위 자료들의 의미가 생깁니다.
@panchan1 한마디로 자산가격상승과 정부의 헬리콥터 머니로 인해 경제적 자유 얻은 인간들이 많아져서 구직활동을 아예 안한다는거져 실업률은 4.8%로 더 줄었어여
@미르팡 아 하시려는 말씀이 그거 였습니까?
@미르팡 실업률 등의 지표들은 여기 소개는 안하고 있지만, 간단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어차피 지표는 매일/매주 나옵니다.
그러므로 중요한 것은
@미르팡 그래서 미르팡님의 견해가 뭐냐는 겁니다.
@미르팡 자발적인 구직 인구가 적으므로 라는 어떤 근거로서
그러니 ~다. 혹은 ~가 될 것이다. 가 제시되어야 무의미한 지표 나열이 안되게 되요.
@미르팡 참고로 이 뉴스는 현재 첫 게시 때부터 파란색 뉴스로 분류되었습니다. 다시 말해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뉴스라는 것이지요.
@panchan1 테이퍼링 결정 여부는 소비자 물가지수에 달렸네여 어쨋든 실업률은 내려갔거든여
@미르팡 ㅡㅡ;;;;;;;;;
그럼 본인의 견해는 '이번 테이퍼링의 결정 여부가 소비자 물자지수에 달려 있다' 라는 것인 거지요?
@panchan1 만약 고용회복 속도는 시원찮은데 물가만 급상승하는 결론이 데이터라도 드러났을때 이걸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어떻게 생각할까여 이게 제가 하고 싶은 말이네여
@미르팡 그래서 일반적인 사람이면 어떻게 생각한다는 건가요?
때때로 말은 단순 명료한게 더 좋습니다.
@미르팡 일단 저도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 몇 가지 노파심에 남겨둡니다.
1. 결정권자 수준으로 올라가는 사람들은, 이미 '일반적인 사람'이 아닙니다. 그 점을 놓치시면 엉뚱한 결론을 확실시 하게 될 수 있어요. 그래서도 지난기간 영국의 결정권자들을 일반적인 사람이라 단정하고 바라보던 많은 분석자들의 결론은 잘못되었습니다. 화웨이는 영국에서 퇴출되고 있어요. 그게 입증된 사실이자 결과입니다.
2. 이 뉴스는 파란색. 그러므로 좋지도 나쁘지도 않으며, 좋은지 나쁜지는 이 후의 선택과 결정에 따라 갈린다는 것입니다. 특히 지금의 테이퍼링 건은 경제학 원론이 아니라 복합적인 정치적 관여까지 벌어지는 문제라 더더욱 더 결론을 내지 않고 바라볼 필요가 있어요.
3. 테이퍼링 문제는 지금 연준 내에서 의견이 갈리고 있습니다. 경제학에도 여러 계파와 학파가 있고, 연준이라는 조직도 그런 파벌과 '여러 학문적 세계관'을 가진 사람들이 어우러지는 곳이에요.
@미르팡 지금 테이퍼링 문제는 그나마 중국이 처한 헝다와 석탄 및 원자재 대란이 동시 발생하는 상황에 비해 여유가 있는 편이라 아직 여러 방법론이 대립하고 있습니다. 이는 저의 의견이 아니라, 연준의 실제 동향이고요.
테이퍼링은 할 겁니다. 그 것은 누구나 알지요. 테이퍼링은 누구나 해야 한다는 것 역시 압니다.
그러나, 언제, 어떤 식으로, 어떤 단계나 조치로서 와 같은 구체안은 이번 판데믹 시기만큼 고민과 연구의 대상이 될 때도 드물 겁니다.
일단, 이 건은 정치적인 건이기도 하기에 앞으로 여러 표현법 들이 나올 겁니다.
@미르팡 저는 사안을 전쟁에 비유하기 좋아하니, 마무리로 이렇게 적어둡니다.
전쟁 중 진행중인 중앙 돌파와, 포위망 완성 직전의 상황은 정말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둘 다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는 비슷한 물리적 모습을 보이니까요.
그래서도 결론은 언제나 '적시'에 내려야 합니다. 특히 지금 미국의 내정 상황을 볼 때, 테이퍼링에 대한 결정은 마냥 순수하게 진행될 수 없어요.
델타 변이로 인해 부스터샷과 머크사가 만든 경구치료제가 보급될 때까지 변수가 크겠죠.
일단 올해 테이퍼링은 진짜 끝자락가서나 하든가 내년초까지 지켜본다로 한발 물러설 지도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