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디퍼런스입니다!
주말인데 심심해서 뭐할까 하다가 비스게 들어와서 글 하나 남겨봅니다.
24년 1월 둘째 주부터 다이어트를 시작했습니다.
고혈압과 당뇨로 고생하셨던 가족, 친지들이 많았는데 저는 딱히 증상이 없었고 살려고 먹는 것보다 먹기 위해 산다고 말하고 다닐 정도로 미식을 좋아했으며 빵, 면, 밥과 같은 탄수화물에 중독된 삶을 살았습니다.
다만 음주는 달에 많으면 2번, 흡연은 아예 하지 않고 주 3~4회 러닝도 해줬기에 나름 건강은 자신 있다고 생각했는데 23년 12월에 받은 건강검진 결과가 매우 충격적이었습니다.
과체중도 과체중이지만 공복 혈당이 270이 넘으면서 당뇨 및 대사증후군 의심 환자로 분류돼서 따로 관리를 받아야 한다는 결과지를 보고 도대체 이게 무슨 상황인가 싶었습니다.
스스로 변화하지 않으면 합병증으로 곧 죽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동시에 혈당과 인슐린 저항성, 다이어트 관련해서 빡세게 공부를 했고 직접 실천으로 옮겼습니다.
일단 밀가루, 설탕, 커피, 음료수, 튀김, 면, 술, 기타 몸에 해롭다고 느껴지는 모든 것들을 끊었고 하루에 탄수화물을 140g으로 제한했으며 고기와 야채는 배부르게 먹되 8시 이전에 저녁 식사를 무조건 끝내고 18시간 간헐적 단식을 병행했습니다.
간혹 업무 때문에 저녁 8시 이전에 식사를 하지 못하는 경우 아예 저녁을 먹지 않고 24시간 단식으로 다음날을 맞이했으며 단식 기간 동안 물, 녹차 이외에는 그 어떤 것도 섭취하지 않았고 운동은 똑같이 주 3회 이상 러닝을 했습니다.
신기하게도 단식 기간 동안 부작용이나 배고픔은 전혀 없고 되려 컨디션이 좋아졌으며 만성 피로와 몸의 염증 증상들이 싹 사라지면서 업무 집중도, 삶의 활력도가 굉장히 높아졌습니다.
그리고 오늘, 오랜만에 몸무게와 혈당을 체크했는데 약 한 달 반만에 8.5kg 감량하면서 70대 후반으로 내려왔고 공복 혈당은 270에서 107로 낮아졌습니다.
목표 몸무게는 딱 70키로 생각하고 있기에 길게 보고 지금처럼만 꾸준하게 해보려고 합니다.
야채, 고기, 생선, 기타 단백질 식품은 양껏 먹기에 음식에 대한 스트레스가 없고 안 맞던 옷들이 맞고 삶의 질이 달라지니깐 다이어트가 상당히 재미있고 즐겁습니다.
다이어트 공부할 때 유튜버 최겸이 출간한 다이어트 사이언스를 참고 많이 했는데 비스게 회원님들 모두 건강 꼭 챙기시기를 기원하면서 목표 몸무게 찍으면 2차 후기 올려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첫댓글 와 멋집니다. 저도 소소하게 다이어트 시작했는데 저보다 훨씬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계시네요. 안 맞았던 옷들 다시 입는 재미 공감합니다. 같이 가봐요 목표체중.
성격이 조금 극단적이어서 마음 먹고 실천하는건 오래 걸립니다만 일단 하면 끝을 보거든요ㅎㅎ
평생을 이렇게 덜 먹고 산 적이 없었는데 와이프가 참 신기하게 보는 요즘입니다ㅎㅎ
의지가 대단하시네요
저도 다이어트 시작합니다 3월1일부터
분식이랑 탄산만 줄이면 될거같은데
몸이 너무 무겁네요
조만간 세자리 찍을까쫄려서 시작해봅니다
조금씩 찌더니 어느새 80 후반까지 금방 찍더라구요ㅎㅎ 탄산은 탄산수로 충분히 대체가 되고 정말 힘드시면 가끔 아주 가끔 제로 음료 드셔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ㅎㅎ
@Make a difference 회사 식당에
탄산 디스펜서 있어서 그게 제일별로입니다ㅋㅋㅋ 어느새 90후반찍고
내려갈생각을 안하네요
@덩커데이비스 저는 탄산은 안 좋아하는데 쥬스와 이온, 밀크티, 단 커피를 좋아해서 ㅎㅎ 독하게 끊었습니다
대단하네요!
짝짝짝 👏👏👏
감사합니다ㅎ
정말 대단하십니다. 진짜 형이네요. 경의를 표합니다.
형님 ㅜㅜ 감사합니다
대단하십니다
감사합니다ㅎ
저도 올 클스마스쯤에 다여트 성공기 좀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
같이 후기 올리시죠ㅎㅎ
아.. 착상이 먼전데
ㅋㅋㅋㅋ 착상은 똥꾸형이 먼저ㅋㅋ
캬아... 의지와 실천이 대단하십니다. 저도 다시 시작해야되요 ㅠㅠ
다이어트는 평생일듯요 ㅜㅜ
대단 하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