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의 열화와 같은 성화에 힘입어 여름맞이 짜장면 벙개를 내일 내리칩니다.
짜장면 얘기는 질화가 꺼냈는데 본인은 저녁 먹고 다시 들어가서 일한다고 해서
블루의 탄력적인 시간 제안에 따라 누구는 밥을 먼저 먹고 다른 사람 먹는 걸 보는 상황이
연출될 지도 모르지만 한 번 시도해 보는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여기서 깨알 지식 하나..
중국집은 아니지만 혹시 인사동에 태화관이라는 식당이 현존하면 가보려고 했더니 없네요.
참고로 태화관은 1919년 3.1운동 당시 민족대표 33인 중 29명이 집결하여 오후 2시부터 기미독립선언서를 최초로
낭독하고 만세를 부른 곳입니다. 그 후 파고다공원에서 일어나기 시작한 독립의 함성은
전국방방곡곡으로 퍼져 나갔습니다.
일단 블루의 제안대로 일찍 모일 수 있는 사람은 먼저 모여서 짜장면을 때리고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다가
더 이상 배가 부르면 이미 먹은 사람들은 자리를 먼저 다른 곳으로 옮기는 First come, first leave 시스템이 될 수도 있습니다.
좋은 2차 장소를 물색하면 먼저 가 기다리는 경우도 가능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짜장면 때리고 삼청동 거리를 걷다가 북카페에 들려 책도 좀 뒤적이다가 서울에서 둘째로 잘하는 집에서
단팥죽 한그릇 때리고 삼청공원에서 삼림욕과 '오 그대는 아름다운 여인' 아카펠라 한 곡 때리고
또 배고프면 삼청동 수제비에서 한그릇 때리고 청계천으로 이동, 밤 개천에 발을 담궈보는 계획을
실행해 보고 싶은데 아무도 동참할 것 같진 않습니다.
예전, 광장시장 매운탕 번개나 홍대 캠핑, 밴드방 번개도 개인 사정상 집결시간이 모두 다르다 보니
식사는 다함께 같은 시간에 시작하기는 쉽지 않은 거 같아서 2, 3차에서 모두 합류하는 방식도
바람직하다는 생각입니다.
일단, 이번에는 아무런 계획없이 짜장면에만 집중할 생각인데 중국집은 이미 봐 놓은 상태입니다.
온라인 상에서는 꽤 유명한 곳인 것 같은데 거품인지는 가 봐야 알겠죠.
사진상은 철사장과 공수도 고수들이 금방이라도 한 판 붙어서 다 때려 부술 것 같은 나름 분위기 있는 곳 같던데..
이번에는 질화로로 정해졌지만 앞으로는 매달 한 번씩(아 나는 안 되겠구나) 아니 가끔, 한명씩 돌아가면서
본인이 거주하거나 근무하는 곳 근처 또는 알고 있는 맛집을 추천받아 그 장소로 부터
모든 걸 시작하는 맛집 번개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회원들이 추천하는 곳이니 인터넷 상에서 부풀려진
맛집 보다는 더욱 신뢰도도 높을 거 같고.. 맛있는 곳에서 좋은 음식을 먹는 것도 큰 행복인 것 처럼,
요즘은 '먹을 수 있슴에 감사하라' 는 말을 더욱 실감하고 있습니다.
도착 시간은 다르더라도 예약이 필요할 수 있으니 참석하실 분들은 댓글로 의사 표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적정 인원이면 주인장이 저렴한 코스 요리도 준비 가능하다니까..^^
참고로 짜장면이 중국말로 뭘까요?
제일 싼그어~~~
화장실은 뭘까요?
워따 똥쏴아~~~
첫댓글 일곱시라 음 ~~~^^
난 저녁 식사시간이 5시40분부턴데...글고 6시50분엔 들어와야 되욤....퇴근은 9시20분...그 이후까지 계시면 가보지요...
그럼 일찍 모일 수 있는 사람은 모여서 저녁먹고 2차로 기다릴까용?? ㅋㅋ 블루랑 삐랑 삐딸냄 지율양은 일찍 가능함^^ 일단 우린 화신님과 저녁먹는걸로 치우형도 시간이 그때 괜찮을꺼공 2차로 모이는 사람 7시부터 합석! 또 먹고....ㅋㅋ
그래 그거 조은 생각이다. 나도 일찍 갈 수 잇을 듯.. 가서 오랜만에 삐도 보고 지율이와 수다를 나눠도 되겠네~ 7시에 오는 사람은 그 때 다시 시작하라고 하고 우린 삼청동을 거닐다가 나중에 와서 또 먹던가^^
즐거운 짜장면 번개 되세요 저는 막 뛰기 시작 할 때라서...
오케이~~그럼 나랑 일찍 먹을 사람은 내일 5시40분까지 울회사 로비로 와...통당느님, 블루, 삐, 삐2세...치우도 올 수 있나? 시간이 촉박하니 5시40분 정각에 로비에서 보는 사람만 잽싸게 가자..1분 1초도 안 기다려...
오키도키~~방울이도 7시쯤 오는거지?? 연락혀^^ 바늘인 왜 연락없는겨? 시간 되는사람은 저녁때 합류하기!
난 여섯시 이십분쯤 갈수있당 먹고들 있으레이 연락할껭
칼퇴하면 6시반까지 갈 수 있어요~ 전화드릴께욧!! 신난다으~
니네 둘 오면 나랑 바톤터치하자..ㅋㅋ
바통 이 아니라 바톤이였었네용
으~~~~~~이제 그만..............그래도 마지막으로 이번 하나만...위에 바톤터치라고 쓴 건 그냥 일반적으로 많이 쓰는 거니 그렇게 쓴거고...국어원 웹사전에는 '배턴터치'가 맞는 말이다..이 단어는 프랑스어 '바통'에서 유래된 말이고, 영어로는 '배턴'이라고 쓴다. 계주할 때 주자끼리 주고받는 빨간 봉을 '배턴'이라 하잖니..결론적으로, 배턴, 배턴터치, 바통은 표준어이고 '바톤'은 틀린 말...이상!!!
옙 !!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