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상당히 많은 기대를 받았습니다
실제로도 초중반까지는 재미있습니다
파묘라는 매우 좋은 소재
그리고 감독도 너무나도 기대되는 감독
오컬트 소재의 참신함
나오는 배우들도 연기력도 좋습니다
하지만 중반에 어떠한 반전? 포인트부터 이 영화가 평작이 되고 맙니다
그 포인트뿐만 아니라 중반이후 순수 재미와 연출력도 같이 평작이 되서
천만 영화가 될 뻔 한 영화가 킬링타임용으로 괜찮은 영화로 전략합니다.
영화보면서 든 생각이
아~! 연출과 이러한 포인트를 잘 버무렸다면 진짜 역대급 영화가 나왔을 것 같은데 아쉽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고로 저도 좋아하는 감독, 그리고 감독의 전작 보다 괜찮다고 하신분이 있어서 기대를 크게 했는데
너무 큰 기대는 안하시는게 좋습니다
재미없는건 아닙니다. 제가 영화 불감증이 심해서 왠만한 영화도 중간에 나오거든요
이건 끝까지 그래도 흥미있게 봤습니다
그리고 애나벨류 영화처럼 소리로 놀래키지 않아서 좋더라구요
추가로 아쉬운점 두가지 더 이야기 하자면
너무 설정이 어중간합니다
더 판타지적으로 가려면 가는게 나았을듯 합니다
그리고 더 잔인하게 19세로 갔으면 어땠나 생각도 듭니다
세간에 평처럼 곡성에는 절대 못비비고
감독의 이전작들보다도 떨어지지만 그래도 볼만은 하다입니다
젊은 배우들이 매력적으로 나와서
남자 배우는 제2의 주지훈으로,
여자 배우도 인기를 많이 끌 것으로 예상됩니다
두 거장의 연기는 말 할 것도 없습니다
첫댓글 저도 딱 이정도였습니다
어느순간 이후로 우뢰매 보는줄..ㅠ
김고은은 이미 인기가 많은 여배우이고 이도현은 필모그래피를 쌓아나가는 과정 자체가 벌써 탄탄한지라..
특히 이도현의 경우엔 장재현 감독은 신인 남배우로 눈여겨보다 캐스팅 해두고 코비드로 촬영이 계속 미뤄지던 차에 더글로리 등으로 명성이 높아져 그것은 그것 나름대로 좋았다고 하지요.
김고은은 동년배 여배우 중에 김태리와 거의 동급으로 연기를 잘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도현은 18어게인에서 가능성을 보여줬고(농구도 꽤 잘하더군요) 더글로리, 이재 곧 죽습니다 에서 너무 좋은 연기력을 보여줘서 제대 이후의 행보가 궁금해지는 배우입니다.
전 워낙에 오컬트, 공포 이런거 좋아해서 그냥 괜찮게 봤고, 그렇게 나쁜 영화라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지금 파묘에 쏠리는 관심이나 기대는 좀 지나친 부분이 있는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