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벌써 2024년 2월도 끝나가네요. 스포츠팬 입장에서는 제일 한가할때가 아닌가 싶은데, 이제 슬슬 야구도 시작하네요.
저랑 이니셜이 같아 이정후 유니폼을 살까 합니다. ㅎㅎ
당분간은 여행가이드 느낌으로 제가 가본 도시/장소 중심으로 써볼까 합니다. 오늘은 제 고향인 필라로 적어봅니다.
사실 여행관련된것은 네이버나 한국분들이 더 잘아실꺼 같은데, 현지인 느낌으로 접근해보겠습니다.
1. 필라의 유명한 식당들
필라하면 미국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얘기가 있습니다. 바로 Philly Cheesesteak인데요. 지금 살고있는 엘에이에서도 필라 우려먹으면서 스텍 파는 가게들이 많더라고요. ㅎㅎ
관광객들이 제일 많이 모이는데가 Geno's 그리고 Pat's 인데요. 서로 마주보고 장사하기도 하고 두군데 다 먹어보고 비교하는게 국룰이기도 합니다. 넥플릭스 영화 Hustle에도 나온곳이기도 한데. 사실 현지인은 절대가지 않는 가게들이기도 합니다.
한국이랑 비유하자면 명동가서 칼국수먹는 느낌이랄까요.
개인적으로는 Dalessandros 그리고 John Roast Pork가 제일 맛있지 않나싶습니다. 그 외에 Tony Lukes도 맛있습니다
City Tavern이라고미국을 세운 인물들이 (워싱턴, 아담스등등) 그 옛날에 모여서 술마시고 논 역사적인 식당도 있고, 많은 가게들이 모여있는 (재래시장) Reading Terminal도 필라가시면 꼭 가보셔야합니다.
2. 명소들
예전 수도였다 보니 한국의 경주처럼 생각하시면 될꺼 같습니다. 미국역사에 관심이 많으시면 박물관, 자유의종 그리고 $100 짜리에 있는 벤플랭클린 집정도 가 있겠고요.
제일 유명한건 아무래도 영화 록키로 유명해진 Art Museum 그리고 독립선언문을 사인한 Independence Hall이 있습니다.
3. 할만한것들
박물관 아니면 사실 할꺼는 별로 없습니다. 보통 디씨에서 뉴욕가는 사이에 잠깐 들리는게 필라고요. ㅎㅎ
스포츠타운이다 보니 시간이 맞으면 필리스나 식서스 보시는거 강추해드립니다.
비싸긴하지만 그나마 뉴욕보다는 티켓 값이 좀 더 저렴할꺼에요.
박물관외에 아이비리그 중에 하나인 유펜도 있고요. 그 밖에 강가쪽으로 가시면 카지노나 스트립클럽도 제법 있습니다.
사실 필라처럼 스트립클럽이 한 길에 몰려있는 도시도 없는거 같아요. ㅎㅎ
4. 그 외에
-예전글에도 올렸지만 필라델피아 크림 치즈는 필라랑 상관없고 미국 전역에서 살수있는 브랜드이고요. 그러니 필라에서 찾지마세요
-Yard라는 맥주회사가 필라출신인데, 바로 생산된 맥주를 마실수 있는 공장들이 도시안에 몇군데 있어요. 여기도 추천드립니다.
- 뉴스에 나온 그 필라 마약거리는 정말 맘 먹고 가지 않는 이상 그 근처에 갈일도 없으실꺼에요.
-차로 이동하신다면 필라에서 뉴욕가는길에 Sixflag라고 이서진의 뉴욕뉴욕에도 나온 놀이동산 추천드립니다.
-킹오브프라샤 라고 미국에서 2번째로 큰 쇼핑몰이 도시에서 한 30분거리에 있습니다. 옷이나 신발에 세금이 안붙으니 쇼핑은 꼭 여기서 하세요
다음주에는 뉴욕편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첫댓글 필라델피아 하면 세가지가 또 올라요
1) 당연히 로키
2)브루스 스프링스틴의
Streets of Philadelphia
3)필리건으로 유명하다던 필리스였는데
이제 저에겐 킹오브프라샤로 기억되겠네요
너무 가보고 싶습니다.
오늘도 감사했어요
감사합니다!
정리가 너무 잘 되어있네요 감사합니다.
좋은 글 잘보고 있습니다. 말씀하셨다시피 필라델피아가 스포츠의 도시인데요, 필리건이라고 불리는 악명높은 팬도 많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도시 분위기도 궁금합니다. 팬들처럼 도시 분위기나 사람들도 후끈후끈 왁자지껄한지, 아니면 스포츠는 스포츠일뿐이라 도시 분위기는 또다른지요
필라라고 딱히 다른건 없는거 같아요. 동부 서부 도시는 차이는 있어보이는데 동부쪽 도시는 다들 비슷한거 같아요. 보통 스포츠타운이 동부에 집중되어 있기도 하고요
선댓글 후정독. 한번도 안가본 필리편 잘 보겠습니다.
아이버슨 때문에 좋아하게 된 필라델피아..인데 가본적이 없고 가볼 일이 있을지... ㅠㅠ 애틀랜타, 엘에이, 베가스 만 가봤네요.
그리고 중학교 동창이 유펜 나왔어요 ㅎ
예전에 피츠버그에서 Findlay라는 작은 도시행 그레이하운드 티켓을 샀는데, 제 발음이 후져서인지 Philly행 티켓을 발행받은 기억이 있네요. 그때 아무 생각없이 버스에 올랐으면, 필라델피아 한번 가볼 뻔 했어요. ㅎㅎㅎ
정말 자주들은 얘기가 New York 이랑 New wark인가 헷갈릴수 있다는 얘기 있습니다. 정말 엉뚱한곳 가실뻔..
@둠키 ㅎㅎ 큰일날뻔 했었죠.
@둠키 신촌에서 보자~! 했는데 신천역에서 기다리던 친구 같은 느낌인가요? 신촌과 신천은 2호선 지구 반바퀴인데..
@Hornets 완전 공감해요. 또 둘다 만남이 많은곳들이라서.. 그쵸그쵸
@Hornets 완전 그런 느낌이죠. ㅎㅎㅎㅎ
언젠간 꼭 가봐야지요!
https://youtu.be/Rciee-oQLoI?si=4krwOD3IqvoAlMRr
모타운필리즈 백 어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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