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보는거 다 구라고 돈버리는 짓이고 사기라고 생각했더랬죠.
회사에서 말도 안되는 갈굼과 핍박이 극에 달하던 때 기억하기론 1월이었던것 같은데 인터넷에서 찾고 찾아 신사동인가? 압구정인가? 에 있는 점집 갔었습니다. 신점이라는데... 이직 생각하고 있다니까 방울 흔들고 잠시 있더니 안전장비가 보이고 안전장비 납품이라든가 그런 사업을 올 가을에 할것 같다네요. 그것 말고도 몇가지 더 물어봤던거 같은데 그건 기억이 안나네요.
나오면서 '아~! 돈 버렸다. 뭐 잘되면 좋고 안되면 말지'하고 체념했더랬죠. 그 회사 그만두고 다른 회사 잠깐 다니고 들어온 회사에서 맡은 일 장비 관리 ㅋㅋㅋㅋㅋ 안전장비가 주요 장비 ㅋㅋㅋㅋㅋ 입사날짜가 10월 가을 ㅋㅋㅋㅋㅋ
시간은 흘러흘러 몇년뒤
맨날 혼자 지내고 결혼 못할것 같아서 부산에 있는 점집 갔더랬죠. 여긴 특이한게 집 주소를 물어보더군요. 그리곤 하는 말이 '내년 말에 작은 여자가 보이는데 옆에 아이 한명이 있네?'
점본 결과야 시간이 지나야 아는 거니까...흠....
그다음해 겨울에 여차저차해서 만난 여자랑 결혼하고 아들 낳음.
와이프와 논의끝에 더이상 출산은 안하는거로...ㅋㅋㅋㅋ
그로부터 몇년뒤 왕십리에 있는 점집을 가게 되었는데 여긴 맞는게 하나도 없었음 패스~
주변에서 신점은 가지 말라길래 티비에서도 나온 유명한 철학관 가게 됨
'작년에 이어 올해 정말 않좋은 일들만 있었네요?'
헐~ 작년에 이어 올해 않좋은 일들만 줄줄이 일어났었거든요.
몇가지 더 물어봤는데 아직 더 두고 봐야 알수 있는 내용이라 아직 머라 쓰기엔 시기상조 같네요.ㅎㅎㅎ
점이야 앞으로 일어날 일을 미리 본다 생각하고 보는거니까 앞으로 갈 일이 있을까 모르겠네요.
첫댓글 그래도 거의다 들어맞았네요
마눌이랑 회사 선배랑 점보러 갔는데
누구나 다 말할수 있는 내용이긴 한데
마눌이랑 제 성격을 딱 맞추더라구요
글고 웃긴게 선배 남친이 실형 살고 있었는데
말도 안했는데 자꾸 철창이 보인다고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