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에 제 인생에서 처음으로 어머니가 안 계신 생일이기도 합니다.
작년 4월에 받으신 췌장암 판정... 나이는 84세였어도 정말 건강하고 젊게 사신 분이었기에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식이었습니다. 하지만 아름다운 외모와는 달리, 무책임한 남편과 시댁으로부터 받은 큰 상처 때문에 평생을 너무나 힘들게 살아오신 분이어서, 이대로 보내드리는 건 아니라 생각되어 저는 아들로서 정말 최선을 다 했습니다.
투병생활도 잘 해오셨지만, 작년 12월 말부터 여러 장기들에 복합적으로 문제가 발생하시면서 지난 2월 7일에 임종하셨습니다.
올해 제 생일을 꼭 보시겠다 다짐하셨고 또 약속도 하셨지만... 아, 그렇게 되지가 않았네요.
제게는 정말 특별한 생일 같습니다. 60번째 생일. 그리고 처음으로 어머니께서 함께 하지 못하시는 생일.
*** 카페생활을 오래 하면서도, 제 생일이나 가족 관련 경조사 소식 같은 건 올리거나 한 적이 없었는데... 오늘은 제 마음이 조금 센치해져서인지, 주책맞게 이런 글을 다 올리네요. 양해해주십시오.
생일 축하드립니다. 박사님 글 항상 잘보고 있어요.
그리고 행동하는 양심의 모습을 볼 때마다, 많은 영감과 감동을 받았습니다. 박사님 같은 어른이 되고 싶어요.
다시 한번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늦었지만 생신 축하드립니다
어머님...정말 고우십니다...👍
늦었지만 생일 축하드리고 어머님의 명복을 빕니다.
생일 축하드리고 어머님의 명복을 빕니다.
100번째 댓글을 달아주신 분이네요. 감사합니다.
늦었지만 생신 축하드립니다.
저는 19살 고3때 어머니께서 돌아가셨는데,
20년이 지난 지금도 어머니가 그리워요.
박사님 좋은글 볼 수 있어서 감사드리고,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