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공 특성상 주위에 PD뿐 아니라, 방송계에서 종사하시는 지인 분이 전무하여 아랑에 계신 선배님들께 조언을 구하고자 글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현재 4학년에 재학중인 예능PD 지망생입니다.
본격적인 언론고시 준비를 앞두고, 스스로 PD가 될 수 있는 사람인지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지독히도 '밤을 못새는' 사람입니다. 학창시절에 학업이나 동아리 활동을 하며, 또 군생활을 하며 꼴딱 밤을 새야하는 상황을 종종 맞이했지만 그때마다 저는 참 힘들어하던 사람 중 한명입니다. 우선 새벽3-4시가 넘어가기 시작하면 일의 효율이 상당히 떨어지고, 또 정말 정말 성격이 예민해지는 편이었습니다. 또 밤을 샌 후, 그 다음날은 정상적인 생활을 하기가 상당히 힘들더군요.. 육체적 후유증이 심한 편이었습니다.
여러 PD님들의 인터뷰, 혹은 조연출 생활을 하셨던 분들의 후기를 들어보면 PD라는 직업을 갖게 된다면 '밤을 새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일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 스스로 밤을 잘 새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이 길을 택하는 것이 맞을지도 준비하기도 전에 부끄럽지만 벌써 회의감이 들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보다 먼저 준비를 시작하신 여러 선배님들께 아래의 내용과 관련하여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1. 조연출의 경우, 밤을 샌다는 표현을 많이 하시는데 아예 잠을 자지 않는 것을 말씀하시는 것인지.. 아니면 몇시간정도라도 편집실 등에서 주무시며 업무를 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후자의 경우라면, 버틸 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2. 밤을 새고,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는 등의 상황들이 매일매일 이어지는지도 궁금합니다. 방송을 앞둔 직전 몇일간 특히 고생을 하는 것인지, 아니면 PD라는 직업의 업무 특성상 매일매일이 이런 '피곤함'과의 전쟁일지 궁금합니다.
3. 마지막으로, PD의 경우 수년간의 조연출 생활을 무사히 마친 후 소위 입봉이라는 것을 하게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위에서 말씀드린 밤을 새는 상황들은 조연출 생활 때에만 특히 심한 것인지, 아니면 입봉 후에도 계속 되는 것인지도 궁금합니다.
글을 모두 적고나니 참 부끄럽습니다.
아랑에 계신 많은 선배님들께서는 더 생산적이고 유의미한 글을 올리시고 정보를 공유하는데, 이런 질문을 올리고 있다는 것이 참 민망합니다. 하지만, PD 가 되는 길이 절대 쉽지 않을만큼, 저에게 맞지 않다면 시작 전 진지하게 고민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서 이렇게 선배님들께 조언 구합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밤 새다 보면 적응되고 적응되다보면 날밤까고 그런게 일상이에요 ㅋㅋㅋ 그런 상황을 즐길 수 있는 사람이 좋겠쵸..1.몇시간은 잡니다. 2. 방송스케줄 따라 움직이겠죠.. 피곤함은 이어집니다.. 체력을 기르시는 것이 3. 입봉후에도 계속되어요 ㅋ4. 시작전에 겁먹지 말고 도전해 보세요! 세상에 쉬운 일은 없습니다~
그렇군요 ㅜㅜ조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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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그렇게생각해본다면 다르긴할것 같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케바케인것 같아요. 어쩌다가 팀 스케쥴이 헬게이트가 열리면 막내부터 메인피디까지 방송 끝날때까지 폐인처럼 합숙하면서 거지꼴로 지낼때도 있고... 자리 잘 잡은 레귤러는 주5일제로 공무원처럼 돌아가는팀도 있고... 다만 낮은 연차일때는 정말 몸이 쓰러질 정도의 고생은 일년에 3-4개월은 한다고 보시는게 맞는거 같아요... 어느 회사든 이바닥 자체가 도제식이라 어쩔수 없는 구조에요.. 다만 이제 연차 쌓이고 본인 실력에 맞는 할당량을 받았을때는 본인 스케쥴에 맞게 효율적으로 일하니까 그나마 사람답게 일 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