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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스포츠 게시판 포수리드론의 허상(펌)
레몬커피 추천 0 조회 938 11.05.30 20:06 댓글 2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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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05.30 21:04

    첫댓글 초속 종속은 그냥 예전부터 생각했던건데, 투수의 폼이나 볼이나오는 각도 등에 따라서 타자가 스윗스팟에 제대로 맞추지 못함에 따라 타구는 자연스레 뻗지못하고 이걸 타자는 '공이 무겁다' 라고 느끼는건 아닌가 했었는데....보통 오승환 볼이 무겁다 무겁다 하는데 오승환 볼이 회전수는 적은편으로 알고있고 여타 유인들을 제거해보면 오승환 특유의 팔을 가리고 나오는 투구폼과 150의 속구가 '무거운 볼'의 비밀이 아닐까.......하는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 근데 포수리드는 어느정도는 인정해야되는것 아닌가요? 류현진같은 선수도 그렇고 몇몇선수는 아예 포수에게 사인을 전담하고 특정한 상황에서만 자신이 내는걸로 아는데....

  • 11.05.30 23:23

    대부분의 투수가 포수싸인대로 던집니다. 특정 포수의 싸인이 투수의 성향과 다르다 그러면 일단 포수를 교체햇으면 했지.....일단,포수미트 쓰고 있는 이상 대부분의 경운,대부분의 투수는 그냥 포수가 던지라는 데로 던지죠. 다만,투수가 뭔가 필~이 왔을때(왠지 이거 던지면 쳐맞을것 같은 느낌같은거..)야 고개 몇번 흔들고 자기 자신이 던지고 싶은데로 던지거나 하죠. 투수가 괜히 볼배합까지 신경쓰다간..자기 밸런스만 망칠뿐입니다. 전문가한테 맞겨야죠. 투포수간에서 투수가 볼배합에 주도권을 가지고 실제로 경기에 임하는 경운 굉장히 예외적인 경웁니다. 옛날에 대성이 형님...포수고 나발이고 자기 맘대로 던지는건 몇번 본거 같

  • 11.05.30 23:24

    긴한데...그게 이상한거죠. (기억이 맞나 모르겠습니다. 어렷을떄라..) 여하튼 대부분의 투수와 상황에선 사인은 포수가 내고 투수는 거의 대부분 그대로 던집니다.

  • 11.05.31 13:53

    공이 무겁다에 대한 멘트는 어느 정도 공감이 가네요. 그 짧은 거리에서 같은 속도라면 공회전수가 차이나봤자 1회 남짓할텐데 그걸로 공이 무겁다 아니다를 가름하는 건 무의미해 보입니다. 결국은 뱃이 먹힌다는게 스윗스팟에 안맞아서 뱃이 크게 울리는 거니까요.

  • 11.05.30 21:38

    포수리드를 완전무시할 수는 없을겁니다..순간순간 타자의 작은 행동들을 캐치해서 어떤 구종이나 코스를 노린다..오늘은 성급하게 스윙한다..볼을 기다린다..뭐 기타등등을 파악하고 거기에 맞는 볼이나 코스를 요구하기도 하기 때문에..모든걸 포수탓으로 돌리는건 분명 잘못된것이겠지만 꽤나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 11.05.30 23:19

    초속종속이론이 옛날에 메이저에서 사장되었다면 박노준 위원은 사장된지 한참된 이론을 맹신하는거군요.

  • 11.05.30 23:58

    수치상으론 별것이 아닐수도 있지만 박경완/진갑용이 나오면 투수는 일단 안정감을 찾고 타자는 일단 뭔가 반수 접는듯한 느낌이 강합니다. 그리고 포수리드라는것이 박경완포수같은 경우 철저한 데이터분석을 통해서 하는것인데 이것이 허상이라고 할 수 없죠. 박경완포수처럼 데이터를 완벽하게 숙지한 상태에서 경험이 무지하게 축적되어 심리전에도 능해지고 보이지 않는 아우라를 쌓고 거기에 수비력까지 받쳐주는 포수가 어디있을까요.

  • 11.05.30 23:59

    다만 포수리드자체는 좀 허상이라고 할 수 있죠. 수비가 안좋고 도루저지나 주자견제도 안좋은데 투수는 기가막히게 리드한 포수는 이 세상에 없죠. 데이터도 알고 수비도 좋고 도루저지도 잘하는 포수만이 좋은 투수리드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작성자 11.05.31 00:40

    저도 완전 0%없다는 의견은 아닙니다 가령 박경완/진갑용과 양의지가 있을 때 어느 쪽이 더 투수가 안정감있게 던질수있느냐 하면 당연히 전자죠..데이터축적에 의한 부분은 포수 혼자 하는 게 아니라 포수 투수 그리고 팀에서 합작해서 얻는 결과이기 때문에 포수 본연의 능력으로 보기는 힘들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경험이라는 부분은 포수 개인의 능력이고 그런 면에서 박경완/진갑용정도면 충분히 +요인을 가지고 남겠죠. 저도 전반적으로 투수리드가 분명 존재는 하지만 팀, 투수와의 호흡/데이터숙지/수비력 등 여러 요소가 합쳐져서 나타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런 부분이 나타난다고는 해도 그 비중은 적다고 생각합니다

  • 작성자 11.05.31 00:43

    결국 대부분은 투수의 능력과 당일 컨디션에 의해 결판이 난다고 보고 또 정말 박경완/진갑용급의 선수가 아닌이상 시합시 타자의 스탠스나 컨디션,노림수 등을 보고 하는 볼배합정도는 엥간한 1군 포수수준이면 다 비슷비슷할거라고 봅니다. 박경완/진갑용정도의 경험이 있으면 약간 +가 될지 모르지만....실제로 이전 김태균선수의 인터뷰중 박경완 선배가 포수를 볼때만 자기가 평소 수천번의 타석에서 겪었던 타이밍과 '다른'공이 가끔씩 들어온다고 말하기도 했었으니까요

  • 11.05.31 00:24

    허상이라는 말은 좀 불편하군요. 절대적이진 않지만 포수라는 자리는 중요하다고 봅니다. 타자들 역시 시합전에 많은 분석을 할거고 대책을 마련하고 들어오니
    결국 시합을 뛰면서 빠른 판단을 해야하는데 벤치에서 지시가 내려와도 사실 한발 늦을때가 많죠. 몇일전 진갑용선수 인터뷰도 그렇지만 실제 시합을 했을때
    투수의 구질중 컨트롤이나 힘이 좋은거를 느끼고 타자들이 어떤공을 노리는지 빠른승부인지 충분히 공을 보고 공략하는지등 실제로 부딛쳐서 얻는 데이터는 포수가 가장 빠르게 느끼기 때문에 중요한 자리라고 봅니다. 시합전 준비와 실제가 어긋났을때 포수의 대처에 따라 시합양상이 달라질수도 있으니깐요.

  • 11.05.31 00:27

    그리고 벤치싸인도 중요할때 나오지 매순간마다 포수가 벤치지시대로 볼배합을 하지않죠. 투수역시 공에 집중하고 던지기도 바쁜데 볼배합까지 생각할수는없고
    그래서 시합의 대부분은 준비해온 토대위에 시합을 뛰면서 얻는 데이터를 가지고 포수가 볼배합을 합니다. 중요한 자리죠 포수라는 위치는..

  • 작성자 11.05.31 00:45

    그런데 위 글에서도 나왔듯이 당일 경기에서 타자의 스탠스. 컨디션, 노림수 그리고 당일 투수의 컨디션을 파악해서 공을 적절한 코스로 유도하는 능력은 1군 무대에 올라올 정도의 수비력을 지닌 포수이면 대부분 비슷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박경완/진갑용 정도의 산전수전 다 겪은 노장급 선수면 경험에서 나오는 약간의 +가 있는정도?

  • 11.05.31 01:05

    당일 경기에서 타자의 스탠스. 컨디션, 노림수 그리고 당일 투수의 컨디션을 파악해서 공을 적절한 코스로 유도하는 능력>> 전 이건 경험에 따라 다르다고봅니다. 그 경험치에 따라 투수리드의 능력이 갈린다고 보구요. 물론 투수와 포수로 나뉜다면 투수역량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포수들끼리도 격차가 있고 그 차이가 승패에 분명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합니다. 포수리드가 절대적인거는 아니지만 글에서 말하는것처럼 별 의미없는
    자리는 아니라는거죠.

  • 11.05.31 00:53

    저는 그래서 정상호, 차일목이 정말 보기 편하더군요. 제가 투수입장이라도 가장 선호할 것 같아요. 왠만해서는 공받고 일어나지 않고 앉아서 바로 투수에게 다시 던져주고 빠른 사인과 빠른 템포의 운영. 투수의 템포도 중요하지만 포수의 템포도 상당히 중요합니다. 김상훈, 조인성 역시 좋은 포수지만 공받고 일어나서 공 쓱싹쓱싹 하고 던져주고 동네한바퀴하고 다시 앉아서 다음공 받고 이러면 투수입장에서 불안해요.

  • 11.05.31 02:24

    제가 항상 궁금했던 것에 대한 어느정도 해답이 되는군요. 전 항상 류현진 A급의 투수와 박경완+이만수 정도 되는 포수가 있다면 누가 더 가치 있나요? 라고 질문해야지 하고 있었거든요 (__)

  • 11.05.31 07:47

    근데 글 표현에서 그렉매덕스 사돈의 팔촌은 당연히 못던지겠죠 ㅋㅋㅋ 보통은 그렉매덕스 할아버지라던가 하는 표현을 쓰는데 좀 이상하게 쓰인듯 ㅋ 사돈의 팔촌까지 다불러와도 라면 모를까요 ㅎ

  • 11.05.31 09:00

    리드한 곳으로 정확히 던질 수 있는 투수를 전제로 해야 포수의 리드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11.05.31 10:35

    갠적으로 포스리드라는 걸 별로 신뢰하지 않습니다.. 중요한건 투수죠. 포수방어율?리드? 절대적으로 투수를 벗어나서는 생각도 할 수 없는 겁니다. 투수가 안정감 있게 던지기 위해 자기가 포수를 선택하는 경우는 있어도 포수가 투수를 선택하진 않죠. 너무 포수에 대해서 과장된 평가를 하는 경우가 있는것 같습니다.

  • 11.05.31 12:21

    포수리드가 단순히 볼배합을 결정하는 게 아닌데 너무 좁은 의미로 해석하는게 아쉽네요.

  • 11.05.31 22:54

    상당부분 공감이 갑니다. 요즘들어 포수가 경기에서 차지하는 비중에 대해 너무 과장되고 있는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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