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지난번 아내 관련 고민 상담 관련 사건 이후 충격이 커서 한 동안 눈팅만 하다 이제서야 글 끄적여봅니다.
제 사건이후 가뜩이나 죽어가고 있던 카페가 점점 더 죽어가는거 같아서 마음이 늘 무거웠습니다.
마음 속으로는 계속 써야지 써야지 하면서도
막상 컴터 앞에 앉으니 예전 처럼 생각 없이
휘갈겨 지지가 않더라고요.
아무래도 그때 충격 여파겠죠.
이 글 조차도 누군가 삽화까지 정성스럽게 넣어서
퍼나가지 않을까 걱정부터 됩니다.
그때 이종에 제 글이 제목 변경 및 삽화 추가까지 넣어서 글이 올라간건 낮 12시 좀 넘어서였습니다.
34개 댓글이 달렸고 진중한 댓글 보다는 독설에 가까운 악플 뿐이었습니다.
공인들이 악플 로 상처 받고 우울증 앓거나 심하면 자살까지 한다고 하는데 아주 잠시나마 이해가
갈 정도로 큰 충격과 상처를 받았습니다.
대놓고 이딴 자식도 결혼을 하네 아내야 이글 보고 있으면 이혼해라 라는 글이 주 였으니까요....
작성자에게 바로 쪽지를 보내서 삭제 요청을 했고 답장은 하지 않은채 글을 지우고 카페 탈퇴를 한거 같더라고요.
처음에는 단순히 해비 업 로더인줄 알았지만 글을 10분 단위로 계속 올렸고 주제 또한 다양해서 사람이 올린게 아니고
매크로 프로그램이 설정되서 올렸나 의심이 되더라고요
이종 운영진한테 바로 신고했지만 피드백이 없는거 보니 탈퇴 해서 특별히 조치 할 수 없을거라 짐작해봅니다.
그날 저녁 아내와 아침에 일어났던 사건에 대해 다시 한번 이야기 하며 서로의 의견을 나눴고 결국에는 좋게 끝났습니다 ㅎㅎㅎ
알럽에는 냉철하고 이성적이고 다양한 의견들이 오갔지만 이종에는 글이 퍼져 나가고 짧은 시간이지만 악플에 시달렸다 하니 어찌나 웃어 되던지..........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말씀해주신 각방도 아내와 의견을 주고 받았지만 작은 방이 창고 처럼 쓰이고 있는 현실상 그렇게 하기에는 불가능 했고
다음 날 아침부터는 절대 제가 일어나기 전 까지는 방에 들어오지 않아서 기분 좋게 아침을 시작 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 알럽분들의 다양한 의견 정말 감사했습니다.
이해 못 하시는 글 보면서도 서운했지만 한편으론 제가 너무 예민하긴 한거구나 하고 되돌아 보기도 하고
상황을 자세히 알고보니 이해간다는 댓글에는 위로를 받으며 눈가에 눈물이 고이기고 했습니다.
알럽분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오늘부터는 예전 처럼 다시 고민글도 올리고 빱니다도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3월입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3.01 08:00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3.16 12:09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3.16 14:27
첫댓글 마음고생하셨네요.
여기 오래계셔요. 저희끼리만의 커뮤니티가 되더라도 진심이신분들이 많아서요.
이글 쓴 날이 여행 중이라 이제서야 댓글 씁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여기 계신 분들 덕분에 도움 많이 받아서 막상 떠나려 해도 그 덕을 생각하니 떠나기 쉽지가 않네요..ㅎㅎㅎ
와이프분과 이야기가 잘 되셨다니, 제 일처럼 기쁘네요. 앞으로도 행복한 일만 이루는 가정이 되길 바랍니다. 그런 상처도 웃음으로 극복하시고, 서로 보듬어 주는 화합을 하셨으니, 이건 개이득이신거죠. ㅎㅎㅎㅎ
화이팅입니다!
이글 쓴 날이 여행 중이라 이제서야 댓글 씁니다.
이후 아침에 제가 원한 걸 들어주니 확실히 싸우는 빈도가 줄어들었습니다!
잘 해결됐다니 다행이네요!
이글 쓴 날이 여행 중이라 이제서야 댓글 씁니다.
감사합니다!
굿굿 👍
이글 쓴 날이 여행 중이라 이제서야 댓글 씁니다.
감사합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요즘 나이가 들수록 느끼는건데 나와 다름을 인정하는 일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중에 하나가 되어버렸어요. 그럴때마다 상처받고 위로받고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커리님도 힘내셔서 또 하루 같이 살아가요~
이글 쓴 날이 여행 중이라 이제서야 댓글 씁니다.
네네 맞아요...그럴수록 이런 고민들은 다른 사람들과 고민하려고 합니다. 답을 찾는 과정에서 상처를 받지만 위로도 그만큼 받아서 버팁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커리님 ㅠㅠ 근황이 궁금했는데..! 이렇게 올려주셔서 이제야 마음을 조금은 놓았네요
일이 앞으로도 잘 풀리시길 바라며..소동은 액땜(?) 이었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뒤에서 응원하시는거 아시죠?🙏🙏
이글 쓴 날이 여행 중이라 이제서야 댓글 씁니다.
따뜻한 댓글 감사합니다.
소동 이후 아침을 너무 상쾌하게 일어나서 확실히 덜 싸우네요 ㅎㅎㅎㅎ
저도 버거킹 볼 때 마다 버거킹매니아님 생각합니다..
쾌차 하시길 늘 기원합니다
기다리고 있었어요!!
커리님 아내분과도 잘 해결되신 것 같아서 다행이다~하며 글 읽었네요. ㅎㅎ
이글 쓴 날이 여행 중이라 이제서야 댓글 씁니다.
감사합니다 ㅎㅎㅎㅎ
대화 잘 하셨네요. 계속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
이글 쓴 날이 여행 중이라 이제서야 댓글 씁니다.
감사합니다!!
처음부터 고민할 필요도 없는 고민이었죠? 그저 오늘도 충성!! 충성!!
맞습니다 ㅎㅎ 다 지나가긴 하네요 ㅎㅎㅎ
고생하셨습니다. 빱니다 글 기다리겠습니다~~
이글 쓴 날이 여행 중이라 이제서야 댓글 씁니다.
최근에 너무 정신 없이 빨아데서 정신 없네요 ㅎㅎㅎ
글 기다립니다 ㅋㅋ
하나 썼습니다!! 댓글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