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지" 당신은
이렇게 살고 있지요.
《 머슴 하나 》
우리 집에 자정이
다 되어서야 들어오는
머슴이 하나 있습니다.
그는 자기를 무척 닮은
아이들의 잠자리를 살펴주고
지친 몸을 방바닥에 뉘 입니다
아침에 그는
덜 깬 눈을 부비며
우리 형제를
학교라는 곳 까지
데려다 주고..
허름한 지갑 속에서
몇 장 안되는
꾸깃꾸깃한 돈을
살점처럼 떼어 줍니다.
그리고 그는 일자리로 가서
개미처럼 쉼 없이
땀을 흘리며 일을 합니다.
그러기를 20 여년...
지칠 때도 되었는데,
이제는
힘 부칠 때도 되었는데..
오늘도 그는 작은 체구에
어깰 툭툭 털고는 우리에게
주름진 웃음을 보이지만..
머슴 생활 너무 힘겹고
서러 울 때
우리에게 이따 금식
들키는 눈물방울..
그 속에 파들파들
별처럼 떨고 있는
남은 가족의 눈망울들..
그 머슴을 우리는
아버지라 부릅니다!!..
영원히 들어도 좋은 말!!
♡♡♡♡♡
카페 게시글
좋은 글방
아 부 지~!!
유가연
추천 1
조회 39
22.04.27 14:23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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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정말 공감가는 좋은글 고맙고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알찬 목요일이 되세요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언제까지나
무탈하시고 행복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