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이부부 백두대간 종주 (제 44구간-최종)
일 시 : 2007년 10월 07일(일)
기상상태 : 흐리고 바람 강함 산 행 자 : 거북이 부부
산 행 지 : 강원 고성, 인제 구 간 : 미시령(04:37) ~ 상봉 ~ 신선봉 ~ 큰바위 ~ 대간령(큰새이령) ~ 마산봉 ~ 진부령(12:49) |
처음으로...완주 인사를 드립니다..... 개 념 도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https://t1.daumcdn.net/cfile/cafe/187BD0394E41D60C0A)
마지막 구간이다..그동안 구간이 주마등처럼 지나 간다.... 태풍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비가 온다는 예보를 듣고 오전에 비가 안오기만을 바라며.... 거제 산사람들 대간 시작,,,완주를 빌고, 전주 제일 산악회는 마지막 완주산행...축하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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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0(6일) |
부산 출발 주간 내내 일요일은 전국적으로 비가 온다는 예보에 늘 신경이 쓰였다....토요일 영동지방은 오후에 비가 온다는 소리에 다소 안심을 하며 출발한다....드디어 백두 대간의 마지막구간을 향한다...내설악휴게소에 도착하니 금강산가는 경남사람들이 두 대를 비롯 많은 산악회버스들이 가득이다...
04:11 - 미시령에 도착한다...지난번에 미시령에 왔을 때도 바람이 사납더니 오늘도 바람이 강하게 불어 댄다....원래 미시령은 바람이 많은 곳인가 보다... 전에도 어두워 미시령 구경이 제대로 안되었는데 이번엔 일부러 이곳 저곳 돌아 다닌다....야경도 본다...미시령 탑쪽으로도...출발은 5시를 예상하고 차에서 대기한다....먼저 도착한 거제 산사람들도 대기하고 있다.. 마음이 바쁜지 5시까지 못 기다리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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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7 |
미시령 출발 - (백두대간 시작)... 어둠을 뚫고 출발이다....GS간판 옆으로 오른다....
04:46 - 속초 야경이 나뭇가지사이로...거제 산사람들회원님들과 섞여 걷는다... 05:09 - 누군가가 하얀페인트로 방향표시를 해 놓아 그표시를 보고 가면된다... 05:20 - 약수터 - 올라 오는 길이 물에 젖어 질어 빗물이 계곡으로 흘러 오나 했더니 약수터의 물이 계솟 흘러 내리고 있다....겨울엔 많이 미끄러울 듯....하얀 컵하나가 있다....한컵...달착지근... 05:49 - 바위봉 틈으로 내려간다...오르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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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56 |
상봉 정상
바람이 세차다...견고한 돌탑에 상봉정상석이 박혀 있다...양사방이 칠흑이고 바람 때문에 곧 바로 진행한다....내리막은 로프길이다... 06:06 - 하늘이 훤해진다...내리막을 가며 이리저리 디카를 눌러 본다... 06:20 - 옆으로 바위능선이 시선을 끈다... 잠시 옆으로 올라 본다..바람이 중심을 못잡게 한다....나무가지들이 흔들려 집에 와서 보니 쓸만한게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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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
화암재
배낭을 내려 놓고 물을 먹는다....표시가 없어 확실치는 않으나 안부이니 틀림없다.... 06:20 - 신선봉으로 오르는 길에 나무가 길을 막아...위로 건너뛴다...최사장은 밑으로.. 06:46 - 능선에 평숲길을 가자니 신선봉(큰 바위봉인데 착각)이 보인다...하얀 화살표 따라 열심히 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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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48 |
큰 바위봉 - (신선봉으로 착각)
바람과 싸우며 너털 정상에 서서 디카를 누른다....어휴 사람 날라가겠다....내리막을 열심히 내려간다... 07:02 - 너털바위를 지나며 뒤돌아 보니 뒤에 봉우리하나가 보인다...어..저 뒤에 봉우리가 신선봉 아닌가....지도를 보니 올라간 봉우리는 큰 바위...그럼 신선봉을 그냥 지나 왔다는 얘기인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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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
아침 식사
누군가 식사하던자리 같이 돌이 잘 정돈된 곳에서 식사를 한다....식사를 하면서 생각한니 신선봉을 그냥 지니쳤다면 참으로 찝찝하다...갈까말까 망서려진다...다시 되돌아 올라갈 생각으로 식사를 빨리한다....주섬주섬 챙기고 배낭을 놓고 갔다 올까하다....지고 되돌아 간다... 거제 산사람들이 아침을 먹고 오는지 내려온다....우리는 신선봉으로 되돌아 간다고... 07:35 - 갈림길 여기서는 왼쪽...지나칠 수 밖에 없었던 것은 화살표가 큰 바위쪽이고 신선봉쪽은 시그널도 하나 없다...그러니 지나칠 수 밖에... |
07: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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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43 |
신선봉
오르는 길은 너털지대....바람 때문에 모자가 날라 갈까...수건으로 묶는다...드디어 정상에 선다....일출의 모습을 본다....바로 밑에 헬기장....정상석이 없다...너털 반대봉에 정상석 같은 것이 보인다...그 곳으로 너털을 지나 간다...올라 보니...분대진지 표시이다... 바람 때문에 있지도 못하겠다....조심스레 내려온다... 08:12 - 아침 먹던 장소에 회귀한다.....(51분 결국 알바한 결과이다) 08:27 - 훅 터진 능선길.....작은 잡목들이 계속되는 능선길....전망을 본다... 08:37 - 헬기장 - 삼각점이 있는 공터 헬기장이다....삼각점 - 설악 415 2007재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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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53 |
대간령(새이령) 출입금지 간판이 있는 대간령은 낡은 나무판에 대간령(새이령) 그리고 마산봉 방향표를 밑에 달아 놓았다....위쪽에는 홀대모들이 뭐라고 낙서를 많이 해놓은 판이 2개...
잠시 휴식을 취한다.... 09:01 - 출발.... 09:23 - 바위틈을 지난다.... 09:25 - 암봉....꼭대기라고 역시 바람에 주체를 못하겠다.....바위하나 올라 디카를 누르려니 안되겠다....대충누른다...7번깃발이 정신이 없는가 보다...나무들도 전부 빗겨 자라 있는 것을 보면 바람이 평소에도 어떤가 알 수 있겠다... 09:31 - 너털지대를 계속 오른다... 09:33 - 암봉 - 주변을 둘러 본다....앞에 뾰족한 산이 마산봉 같다....나중에 보니 옆에 민숭한 산이 마산봉.... 09:46 - 공터 안부....다시 오르는 길에는 참나무들이 키가 엄청나다....고개를 한참들어.. 10:10 - 휴식....어디선지 사람들 소리가 들린다... 10:15 - 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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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7 |
무명봉
봉우리를 얼마 두고 그대로 내려가게 되어 있다....잠시 정상으로 올라 전망을 본다... 아래쪽 알프스리조트가 보이고 민숭한 앞산 마산봉이 조만치이다....다시 되돌아 내려간다...내리막은 경사... 10:34 - 샛령 화살표 이정표가 가끔씩 눈에보이는데 샛령이 새이령인가 보다... 10:52 - 이정표 - 신선봉 6, 알프스그키장 2, 마산봉 해발1052....오른쪽 마산봉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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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3 |
마산봉(1052) 자은 암봉에 그래도 정상표지가 있다....산사람들이 기념촬영을 해 기다린다...
자칫 내려오는 길을 착각이나 하라는 듯이 왼쪽 로프길이 좋다.....그러나 그길이 아니다..... 산악회원들이 그길로 가다 되 돌아 온다... 10:58 - 출발.... 11:13 - 하얀 나무판 - 백두 대간 등산로 표시판.... 11:19 - 하얀 나무판 - 백두 대간 등산로 표시판.... 11:27 - 하얀 나무판 - 백두 대간 등산로 표시판.... 11:36 - 경사길을 내려와 철담장 구멍으로.... 11:38 - 콘드라 밑...억새숲을 지나 숲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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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3 |
리조트 건물 출입금지판이있는 리조트 광장으로 내려선다....넓은 시멘공터(주차장)을 지나 나무가로수 아스팔트길을 따라간다....전주 제일산악회원들이 같은 유니폼으로 길을 간다...
11:48 - 정문쯤 오른쪽 비포장도로를 따른다..... 11:51 - 비닐하우스전 왼쪽으로 등산로 화살 이정표.... 11:55 - 부대 앞... 11:56 - 기둥있는 곳에서 우측 산길로...앞에 제일산악회원들이 쉬고 있다... 12:06 - 임도를 따라 계속...시그널이 없어지는 듯...그래도 계속...시그널을 보면서... 강아지 앙삭을 하면 짓으며 쫓아 오는 집 옆으로...지나 바로 (주의)우측 옆 숲으로.. 12:44 - 급경사의 마사토라 매우미끄러운 콘크리트 배수시설 옆을 미끄러지듯 내려선다....아스팔도로에 앞쪽에 깃발드이 죽 세워져 있는데 어디로가나....오른쪽으로 깃발끝쪽에서 도로 건너 내려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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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9 |
진부령 - (산행 끝) 곰상이 있는 진부령이다...곰상 옆에 백두 대간 진부령 큰 비석 건너편에는 진부령라는 표지석이 있다....먼저 와 있던 와이프가 완주 현수막을 들고 온다...기념촬영을 한다....
비온다는 날씨가 쾌청하다....그런데 부산은 비가 많이 온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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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시간 |
백두 8시간 12분(식사, 휴식, 신선봉알바 51분 포함) 총산행 : 8시간 12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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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사항 |
장장 44구간으로 나눈 백두 대간의 남쪽종착지...주변에서 박수소리가 들린다.. 그동안의 일반산행 및 정맥산행은 와이프와 둘이 산행을 하다 도저히 경비가 만만찮아.... 백두 대간은 산악회를 쫒아 가기로 하고 시작한 것이 드디어 지리산 천왕봉-설악산 진부령 완주... 인원이 자꾸 줄어 들어 애를 먹으며 완주까지 이끌어 주신 부산산울림 송대장께 감사의 뜻을 전하고...끝까지 동행한 회원님들 모두 모두 축하 합니다... 긴 여정 잘 견디셨습니다.... 늘 앞장서서 걷는 와이프한테도 감사와 파이팅을 외칩니다... 딸들아 고맙다....응원하던 친구들 모두 고맙고 ..... 특히 그동안 끝없은 격려와 응원을 해 주신 네티즌 여러분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다음에 시간을 내어 종합편을 편집하여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이 미 지 감 상
미시령 탑...
미시령에서 야경을 보고...출발...
어둠을 뚫고...
약수도 받아 먹고...
휴...바람은 왜이리 불어 대는지....
상봉 정상...정상석과 돌탑....
바위산은 언제나...
조심 조심....
전국적으로 비가 온다는데...
바람 때문에 중심을 못잡겠네...
그래도 날은 밝아 오고 ...
내려 가다가 ..
저기 큰바위봉을 신선봉으로 착각하고...
열심히 정상에 올라...
전망을 본다...
상봉쪽을 보며...
주변을 둘러 보며...
가야할 능선도 보며...
신선봉으로 알고 내려오며...
그런데 ....
저건 분명 상봉인데..
왼쪽 저 봉우리가 신선봉...가운데 봉은 큰 바위...아불사..되돌아 신선봉으로 간다...
여기 갈림길에 시그널 & 백색 화살표가 큰 바위쪽이니...헷갈릴 수 밖에...
드디어 신선봉 정상에서...못보고 갈뻔...
정상에서 전망을 본다.....
저 봉을 신선봉으로 착각했으니....
정상에서 최호수님...
신선봉을 내려 오는 최사장님...
정상에서 일출을 보며..
바람이 너무 세차 중심 잡기도 힘들고...
모자..잡느라 정신도 없고....
신선봉 정상은 너털봉...
이것이 정상표지줄 알고 너털을 열심히 건너와...
마대포가 있는 옆 신선봉에서...
전망을 보며...
내려 오며....
민숭한 오른쪽 먼 능선이 마산봉...
내려가는 초지 잡목 능선...
신선봉과 큰 바위봉을 뒤 돌아 보며...
헬기장의 삼각점...
헬기장에서...
가야할 능선...
대간령(새이령)에 내려서며...
대간령(큰새이령)에서의 휴식...
대간령 표지판...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https://t1.daumcdn.net/cfile/cafe/1363E5364E41D5BE06)
이 구간은 시작도 되고...끝남도 되니...
암봉에 오르니...바람이 사람을 날려 보낼 듯 ...
걸어온 능선...
암봉에서
암봉을 지나며...
너털지대를 오르며...
암봉을 오르는 너털지대...
암봉에서
암봉에서...
마산봉을 보며...
오르는 숲은 서서히...
무명봉에 올랐다 다시 뒤돌아 서 내려가야...
전멍을 보며
무명봉에서 되 돌아 나오며 본 마산봉....
새이령이 샛령인가...
마산봉은 옆봉에 올랐다 다시 이리로....
마산봉 정상에서.....최호수님....
마산봉 정상에서.....최사장님...
마산봉 정상 표지...
정상에서...
정상의 삼각점...
알프스리조트에서 친절하게도...
알프스전경...
그런데 여긴...요기로 빠져 나와...
여기서 오른쪽 시그널 억새풀 방향으로...
억새밭을 지나...
알프스 안으로 내려서서....
건물을 보며....
전주 제일 산악회원들이 줄줄이 가는 모습이....
아스팔을 가다 여기로 들어야...
친절하게도...
군부대를 지나 와 기둥 오른쪽으로 올라야....쉬고 있는 전주 제일산악회원들...
시그널이 없어지는 것도 같으나...계속하여...
왼쪽 산 비알(끝 깃발쯤)로 내려와 오른쪽 깃발 끝 여기까지 와서 내려가야...
진부령 곰상 건너에도 진부령 표지석....
반대편에서 본 곰상과 백두대간진부령표지석... 전주제일산악회원들이 완주기념사진을 찍으러 모이고...
진부령 표지석..
저(좌)와...와이프우) 그동안 수고했습니다...
최호수님도 수고했습니다....
진부령 표지석...
최사장님(좌)...대간 완주 축하합니다...본인(우)
현수막까지 만들어 주시고......
최호수님...대간 완주 축하합니다..병원도 운영 잘 되시길....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https://t1.daumcdn.net/cfile/cafe/193025334E41D60B37) 거북이부부입니다...감사합니다..... |
첫댓글 아득한 89년도 1월 진부령 스키장 음악과 따스한 노란 스키 스로프 불빛 옆으로 마산을 오르며 이 추운 새벽에 모하는 짓이지? 하며 등산 시작해 미시령까지 진행했던 때가 바로 며칠전 같군요 그때는 꼭 백두대간을 완주 하려 했으나 지금 두분을 부러워 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