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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낭은 크게 두가지로 나눈다. 사용하는 계절에 따른 구분과 어떤 보온 재료를 사용해서 만들었나 하는 구분이다. 먼저 계절에 따른 구분으로는 삼계절,사계절,하계 이렇게 세가지 용도로 구분한다. 삼계절용은 봄부터 가을까지 영하로 내려가지 않는 계절에 사용하는 침낭을 말한다. 사계절용은 주로 전문등산가들이 사용하는 영하의 날씨에서도 사용가능한 침낭이다. 하계용은 솜을 누빈 것이나 폴라계 원단으로 만든것으로 주로 여름산행에서 사용하지만 겨울철 야영시 삼계절용 침낭의 내피로 사용, 사계절용침낭 구실을 하는데도 이용된다. 발수.투습력이 좋은 침낭카바를 준비하면 보온력이 더욱 좋아진다. 보온재료에 따른 구분으로는 나일론 원단의 겉감에 내용물을 무엇으로 넣었는가에 따라 크게 화학섬유침낭과 천연재료인 우모침낭으로 구분한다. 화학섬유침낭은 퀼로필(quallofil)이나 할로필(hollfil)같은 인조솜을 보온재로 사용한 것을 말한다. 우모는 덕다운(duck down)이라 불리는 오리털과 구스다운(goos down)이라고 불리는 거위털로 나눈다. 이중 좋은 것이 구스다운이다. 덕다운은 주로 파카에 많이 사용된다. 우모의 좋은점은 다른 어떤 재료보다도 뛰어난 복원력이다. 낱낱의 우모들은 서로 반발하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같은 중량의 다른소재에 비해 많이 부풀어 오른다. 따라서 많은 공기를 함유, 정체시켜 높은 단열 및 보온효과를 낸다. 단점으로는 습기에 약해서 일단 습기를 흡수하면 성능이 떨어지고 건조시키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며, 가격 또한 화학섬유보다 훨씬 비싸다. 우모는 깃 페더(feather)와 깃에 솜털이 붙은 다운페더(down feather) 그리고 솜털 다운(down)으로 구분한다. 이 세 가지 중 한가지만을 써서는 우모의 고유의 성질이 나오지 않으므로 우모와 페더를 80:20 의 비율로 섞은 것을 기준으로 해서 페더의 양을 늘리거나 줄이는 것으로 품질의 고저를 조정한다. 다운을 넣는 구조도 다양해서 단순누빔형과 사면형 그리고 V자 칸막이형과 몇가지 변형종류가 있다. 이중 사면형은 복원력이 우수하여 가장 효율적이다. 이 구조는 우모나 화학섬유를 사용하는 거의 모든 등산용 침낭에 사용되고 있는 구조다. 가장 빈약한 구조인 단순누빔형은 얇은 여름용 침낭 제작에 사용된다. 모양은 크게 머니(mummy) 즉 미라형과 변형 머미형,그리고 직사각형 이렇게 3가지가로 나뉜다. 현재는 한쪽에 지퍼를 단 변형머미형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머미형은 부피가 작은 장점이 있으나 내부가 좋은 단점 때문에 요즈음은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직사각형은 두 면에 지퍼를 달아 쫙 펼쳐서 이불로도 쓸수 있는 장점 때문에 일반 캠핑용이나 하계용 침낭에 많이 채택된다. 침낭 선택시 상하 양쪽으로 열리는 것이 더울때 발을 내놓을 수 있어 편리하다. 또한 지퍼부분에는 보온용 튜브가 있어야 지퍼 틈 사이로 들어오는 한기와 바람을 막을수 있으며 튜브와 지퍼가 맞 닿는 곳을 지퍼가 물리지 않도록 두꺼운 테이프등을 덧댄것이 좋다. 침낭의 세탁은 사용재료에 따라 달라지는데 우모가 아니 제품은 사용 설명서에 따라서 손 빨래나 기계세탁이 가능하나 우모는 우모전문 세탁소나 우모 전문 회사에 세탁을 맡기는 것이 좋다. 사용중 담뱃불 등으로 구멍이 났을 경우에는 장비점에서 파는 리페어테이프를 구멍보다 크게 오려붙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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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거 하나는 잘샀내요. 쓸일이 한번은 있겠죠 언젠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