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산책 12.12.28
Q ; 문화가 산책시간입니다.
오늘도 정수정여행작가와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올 한해도 다양한 문화가 소식 준비하느라 발빠른 행보로 진행하느라 고생이 많았습니다.
오늘은 올해를 정리하는 마지막 시간이간이죠?
먼저 올 한해 둘러 보았던 남도 곳곳을 정리해 보는 시간인데요,
함께 정리해 볼까요?
A ; 올해도 다양한 문화가 소식으로 애청자 여러분과 함께 했는데요,
봄에는 섬진강 봄바람타고 오는 봄소식으로
하이얀 봄향기 가득한 광양의 매화축제,
마악 얼음을 뚥고 나온 지리산의 계곡물의 향긋함을 담고 노오란 병아리떼를 보는 것처럼 눈부셔온
구례의 산수유축제와 이화꽃소식들로 함께 했었죠!
Q ; 아시아 최초로 우리지역의 슬로시티로 알려진 남도의 곳곳도 함께 했었는데요~?
A ; 완도 청산도,
청산도는 이른 봄 낮은 돌담길 사이로 노오란 유채밭이 하늘하늘 춤춰오는 곳이죠?
완도군 청산면을 직접 가보면 ‘여기가 왜 슬로시티로 지정되었는가’ 라는 질문을 하지 않아도 그 이유를 이해할 수 있는 곳입니다.
나지막한 지붕들, 밭과 집 사이에 대충 얹어 놓은 듯 돌멩이를 쌓아올린 돌담길 그리고 푸른 바다, 밭일을 하다 가끔씩 돌아보며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건네는 웃음과 수줍은 사투리 섞인 말투,
국내 유일의 슬로시티며, 섬 전체가 하나의 전래 동화책 같은 마을이죠,
Q ; 끝없이 펼쳐지는 낮은 돌담길은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풍경인데요,
‘서편제 ’영화에도 잘나타난 돌담길은 영화뿐아니라 청산도를 찾은 사람들의 추억의 장소로도 유명하죠?
A ; 돌담길을 따라 마을을 돌아다니다 보면
좁은 골목길이나 외양간에서 할머니들을 마주치곤 하는데 그분들은 누구에게라도 미소를 머금고 사투리 섞인 말을 건넬만한 곳입니다.
파아란 쪽빛바다를 가르며 시원스레 펼쳐진 유채밭길의 추억은 드라마의 한 장면을 연상케했던 곳이죠,
Q ; 담양 창평 삼지내마을은 구불구불 흙길을 따라 돌담과 오래된 고가들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도 알려주셨죠?
A ; 지금은 슬로푸드축제를 열만큼 된장 고추장, 창평한과와 다식만들기체험, 야채효소음식 개발로 직접 만들어 먹는 체험도 인기구요,
그중 텃밭체험은 어릴적 외할머니댁에서 먹었던 벼락지를 추억할 수 있는 체험으로 정말 흥미로운 일이었죠,
Q ; 벼락지라니요? 벼락지가 뭔가요?
A ; 다양한 우리 토종야채들을 어머니 손맛으로 양념을 많이 하지 않고 된장과 고춧가루로만 주물주물 만들어 먹는 겉저리라고 볼 수 있죠,
그 밖에도 전통주 담그는 법, 황토염색체험들까지 다양한 체험들로 성황을 이룬 곳이죠,
또 이곳에선 옛한옥을 그대로 보존하고 살아가고 있는데요 요즘처럼 쌀쌀한 날엔 뜨끈뜨끈한 구들, 아랫목이 생각나게 하는데요, 이렇게 한옥에서의 하룻밤을 계획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Q ; 또 슬로시티하면 신안증도도 빼놓을 수 없는 곳이죠?
A ;신안군 증도에는 우리나라 최대 갯벌염전이 펼쳐져 있곳이죠,
하얀 마분지에 바둑판처럼 선을 그어 접었다 펼쳐놓은 듯한 염전 풍경은 전 세계 자연유산으로 지정될 만한 곳이구요,
이곳에서 다양한 소금체험을 즐길 수 있습니다.
Q ; 그밖에도 우리지역 축제 소식도 들려주셨죠?
A ; 봄과 가을시즌에 축제가 많은 우리지역의 특징을 살려 장성 홍길동축제, 담양 대나무축제,
보성의 철죽제와 다향제, 고흥 녹동의 불꽃축제, 낙안 민속문화축제, 무안 초의선사 탄생문화제, 영광 단오제, 함평 국화축제등 다양한 축제속의 체험들과
우리지역 먹거리들도 함께 소개를 했었죠,
Q ; 또, 여름시즌에 휴가 가고싶은 곳들도 함께 소개했었죠?
A ; 여름 휴가하면 바다와 계곡으로 떠나오고 싶으시죠?
해서 준비한곳,
섬을 대표로 하는 신안의 임자도와
산을 대표로 하는 곡성 청계동계곡으로 다녀봤습니다.
그중 청계동계곡은 몰랐었다며
제게 문의 전화가 올만큼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었죠,
Q ; 특히 올해 영산강을 따라가는 남도의 멋스런 정자들도 소개해 주셨죠?
평소 알고 있었던 곳도 있었지만,
처음 들었던 생소한 곳도 소개해 주셨는데요,
그 정자를 찾아가는 재미도 쏠쏠하지 않았나 싶은데요?
A ; 남도 정자를 테마로 준비했었는데요,
영산강의 시원이라고 할 수 있는 담양의 면앙정을 중심으로 몽한각, 환벽당, 소쇄원, 식영정,
광주 극락강을 따라 풍영정,
나주로 내려와 ‘크게 소리내어 노래한다’호가정,
도연명의 시혼이 담긴 정자 기오정, 선관정,
호남이 낳은 대 문장가 백호 임재의 영모정,
늙은 소나무가 어우러진 운치있는 정자 만호정,
항상 봄을 간직한 듯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고 해서 붙여진 장춘정으로 해서 많은 곳들을 다녀봤는데요,
말씀하신 대로 처음 들었던 곳이라며 문의가 쇄도 했던 곳들도 있었습니다.
Q ; 시즌에 맞게 다녀본 남도의 멋진 풍광들과 더불어 먹거리 소개가 인기였는데요,
지금 기억나는 먹거리 장소가 있다면,
소개해 주시죠?
A ; 바로 지금이 제철인 벌교의 꼬막과 불교방송에 처음 소개했던 곳인데요,
바로 정남진 남포마을입니다.
임권택영화 축제 촬영지 인데요,
처음 ‘축제’를 보고 영화에 대해 깊은 감동을 받아 다녀봤던 곳으로 기억하고 있죠,
남포마을 비닐하우스에 들어가 땅을 파고 장작에 불을 피워 구워먹었던 굴구이와 굴을 넣어 시원하고 뜨끈한 떡국이 생각나네요,
첫소개지라 고민도 많이 했던 곳이구요,
언제고 구불구불 황톳길따라 다녀보고 싶은곳입니다.
Q ; 내년의 테마 여행지도 기획하고 계시다면..?
A ; 1013년 테마는 영화촬영지를 따라가는 추억의 길을 찾아가는 시간을 기획했습니다.
추억의 영화속 장면들도 떠올려 보고 실제 촬영지를 따라 여행하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Q ; 내년 영화촬영지를 따라가는 테마여행 기대가 되구요,
연말연시 떠나볼 곳 오늘 소개해 주시죠?
A ; 한 해가 저무는 아쉬움은 달래고 2013년 계사년 새해 소망을 비는'해넘이ㆍ해맞이' 행사가 곳곳에서 펼쳐집니다. 남도는 지금 산과 바닷가와 섬들 주변의 민박과 펜션을 찾느라 분주한 모습인데요,
바로 해넘이와 해돋이 여행기획에 바쁘지 않나 싶습니다.
해서 준비한 곳,
먼저 해넘이,해맞이입니다.
영광백수해안도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중 전국에서 9번째로 아름다운 도로에 선정된 곳이죠, 영광 백수해안도로입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드라이브 코스 중 하나로 손꼽히는데요,
바로 이곳에 해수온천랜드와 세계적으로 석양노을의 손색이 없는 노을전시관이 있습니다.
전시관 옆 깍아지른 바닷가에 건강365계단이 있는데요,
이곳에서 즐기는 해넘이는 더욱아름답습니다.
Q ; 365 건강계단에서 좀 걷기도 하고 해넘이까지 즐긴다면 더욱 좋은 시간이 될것같네요,
여수 향일암도 새롭게 단장을 마쳤다죠?
A ;항일암 일출제
남해안의 대표 해맞이 장소인 여수시 돌산읍 임포마을 화재로 인해 훼손되었던 향일암인데요,
말끔히 정리가 되었습니다.
향일암 가는 길이 전에는 구불구불 차량으로 가기가 부담스러울 정도로 주차하기가 어려웠는데요,
넓은 주차장을 새롭게 준비했다고 하구요,
해맞이 제례와 소망소원 연등 달기·풍선 날리기 등 행사가 진행된다고니까요.
기대해도 좋을 듯 싶습니다.
Q ; 목포 선상 해맞이도 있네요?
A ; 제주와 목포를 운항하는 씨월드 고속훼리 대형 크루즈 선상에서 해맞이 축제를 엽니다.
2,500여명의 관광객을 태우고 1일 오전 6시
목포 국제여객선터미널을 출항해 현대삼호조선소 앞바다까지 왕복하며 일출을 감상한 뒤 9시 귀항한다고하니까요,
멋진 선상에서 즐기는 해맞이도 기대됩니다.
Q ; 순천만 해맞이도 기대되는데요?
A ; 2013년 세계정원박람회장이 들어설
순천시 순천만 인근 선착장에서 해맞이 행사를 엽니다.
이 행사는 선착장에서 소망ㆍ기원문 쓰기, 달집태우기, 풍물놀이를 있고 행운권 추첨을 통해 푸짐한 선물을 나눠준다고 하니까 순천만 해맞이 좋겠구요,
Q ; 고흥과 해남에서도 해맞이가 있네요?
A ; 나로호 발사 장면을 정면에서 볼 수 있는 남양면 남열해수욕장에서 해맞이 축제를 연다고하구요,
땅끝 해남군 송지면 해넘이 해맞이가 있습니다.
참석자들은 봉수대 점화, 학춤 퍼포먼스,
해넘이제, 풍등 날리기 등으로 가는 해를 마무리하고
띠배 띄우기, 해맞이 징치기, 소원 연등 만들기 등 행사로 새해 소망을 기원합니다.
Q ; 진도 해넘이 해맞이도 있네요?
A ;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진도군 세방낙조에는 31일이구요,
국악공연·강강술래 등 민속공연과 함께 해넘이 행사가 열립니다.
새해맞이 행사는 의신면 첨찰산과 임회면 오봉산, 조도면 하조도 등대에서 펼쳐집니다.
Q ; 산사에서 즐기는 해맞이소식도 있네요?
A ; 새해 산사에서 맞는 해맞이는 순천 송광사, 구례 화엄사, 화순 유마사 등 여러 곳에서 열립니다.
템플스테이를 겸한 이번 행사는 해맞이 산행을 함께하구요, 명상, 스님과의 차담, 소원 빌기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고 하니까요,
고즈넉한 산사 템플스테이와 함께하는 연말 연시를 맞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굳이 템플스테가 아니더라도 가까운 암자에서의 연말 연시를 맞는 것도 좋을 듯 싶죠,
Q ; 올해도 차암 많은 곳을 다녀봤습니다.
함께하는 일년동안 행복했습니다.
내년에도 좋은 행보속에서 함께하는 문화가 산책 되었으면하구요,
수고 하셨습니다.
지금까지 문화가 산책에 정수정 작가와 함께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