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동호회 발족하던 날 스케치 및 사진 전송
4월 29일 오후 2시는 연세대학교 인천지역동문회 산하에 유일한 동호인 모임인 등산회에 이어 테니스 동호회가 발족하는 뜻 깊은 날이었습니다.
임종구(80입 기악)동문의 부인이신 강은영 (인천여성테니스 연맹 회장)님의 노고와 장섭(82입 신학, 쟁기로지스 대표이사) 총무 등의 노력으로 이루어진 이날 행사는 처음 계획했던 장소인 명신여고에서 제6보급창 내 훌륭하게 관리된 최고의 코트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천마산 줄기 한 켠에 야생초는 물론이고 장끼와 까투리가 노니는 단아한 곳에 위치한 코트는 우리의 행사를 한껏 축복해 주었습니다.
김성복(77입 신학, 샘터교회 목사)동문이 인사차 다녀가시고, 10명의 선수들이 자기 기량에 따라 조를 편성하여 경기가 진행되었습니다.
비록 참석하려고 했던 동문 중 박동석(63입 영문, 전 인천정무부시장), 한준규(69입 정외, 대인훼리 대표이사)동문 등이 사정이 생겨 불참했지만, 대한민국의 3면 바다를 수호하는 김달윤 해군본부 감찰관이 특별 참석하여 의미를 더하였습니다.
경기를 마치고 코트 옆에 특별히 마련된 사우나와 미추홀 회관에서의 오리, 삼겹살 구이를 곁들인 만찬은 그날 우리를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게 만들었습니다.
처음 만났지만 누구에게나 넓은 가슴으로 마음을 열고 사는 연세인들은 바로 하나가 되어 테니스 동호회의 전도를 밝게 해주었습니다.
앞으로 우리는 한 달에 한번씩 만나 한국 사회의 기회비용을 최소화하고 지역 사회와 연세 발전을 위한 노력을 경주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