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야산에 오르려면 가은읍에서 버스나 택시를 타고 벌바위마을에서 내린다. 가게 앞 내리막길을 지나 시멘트 포장길을 100여m 따라가면 농로가 이어진다. 이 길을 10여분 가면 매점과 민박을 겸하는 돌마당식당이 나온다. 여기서 내를 건너 용추까지 갈 수도 있고 논둑길로 접어들어 내를 따라 15분쯤 가서 용추에 이를 수도 있다.
등산로는 용추에서 계곡을 왼쪽으로 끼고 대야산 쪽으로 나있다. 용추 위 차도에서부터 물을 건너 계곡길로 접어든다. 10분쯤 오르다 계곡을 건넌다. 물이 많을 경우 5분쯤 더 올라가면 폭이 좁은 곳이 나온다.
계곡을 오른쪽에 두고 20분쯤 오르면 넓은 암반이 펼쳐지는데 월영대다. 이곳이 다래골과 피아골의 합수점이다. 어느 쪽으로 오르든지 대야산 정상에 이르나 보통은 다래골로 올라갔다가 피아골로 내려온다.
다래골을 거쳐 해발 622m의 밀재까지는 40분쯤 걸린다. 경북과 충북의 경계인 밀재는 백두대간상에 위치한 고개다. 여기서는 오른쪽 능선길을 따라 급경사를 오른다. 급경사를 바로 오르면 전망 좋은 바위가 나오고 이어서 말안
장처럼 생긴 큰 바위가 나타난다.
바위지대를 지나 능선에 서면 대야산 정상이 보인다. 능선길을 조금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가야 하는데 밀재에서 정상까지는 1시간이 걸린다. 대야산 정상에서는 희양산(999m)과 둔덕산(969m)의 조망이 일품이다.
대야산 정상에서 촛대봉을 거쳐 불란치재로 갈 수도 있으나 길이 험하다. 하산로는 피아골로 잡는다. 왔던 길을 10여m 돌아서 내려가면 계곡쪽으로 떨어지는 길이 보인다. 10분쯤 가면 건폭 옆 급사면으로 길이 나있다. 겨울에는 더러 빙판이 되기 때문에 반드시 보조자일을 챙겨가야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다. 그렇지 않을 경우 다래골로 하산하는 게 좋다. 총산행시간은 4시간30분쯤 걸린다.
대야산은 한동안 대하산으로 알려졌었고 국립지리원 발행지도에는 대야산으로 적히기도 했다. 그러나 1789년에 발행된 문경현지에 대야산으로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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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님 방가워요...정기산행 때 만나요..
지가유 제일 기억에 남아있는 좋은산 이람니다 지도 시간이되면 꼭 꼭 참석 하죠 더은날 건간들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