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인쇄 실무에서 꼭 알아두어야 하는 내용으로 준비를 해 보았습니다.
인쇄 실무에서 꼭 알아두어야 하는 사항은 여러가지가 있겠으나,
그중에서 인쇄업계에서 자주 사용하는 종이의 크기에 대해서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우선, 인쇄 실무에서 사용하는 종이의 크기는 4x6전지 계열과 국전지 계열 두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한번에 두가지 종이를 모두 동시에 알려드리면 좋겠으나,
그러면 너무 길어질것 같아서 오늘은 4x6 전지 계열 종이에 대해서만 알려드리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우선 4x6 계열 종이는 '4x6' 이라고 표기를 하고 "사륙"이라고 읽습니다.
(중간에 'X' 표시는 읽지 않습니다.)
인쇄업계에 발을 들여놓은지 얼마 안되신 분이라면 4x6이라는 명칭도 "듣보잡"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그 이유를 설명드리자면 일반적으로 인쇄업계에서 4x6이라는 수식어를 생략하고 부르는 경우가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즉 "2절 인쇄기를 보유한 인쇄업체", "2절 포스터", "16절 전단지"라고 부르는 것들이
원래는 앞부분에 "4x6"이라는 수식어를 생략하고 부르는 것이랍니다. ^^
여기서 주의할 점은 국전지 계열의 종이를 이야기 할때에는
국전지, 국2절, 국4절...처럼 "국"이라는 수식어를 절대 생략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4x6' 혹은 '국' 이라는 수식어가 붙지 않고 부르는 모든 인쇄절수는
모두 4x6 계열 종이의 절수를 일컫는 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럼 지금부터 4x6 계열 종이의 크기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4x6 전지의 크기는 가로 788 mm × 1091 mm 입니다.
국내 4x6전지 인쇄기계가 많지 않은 관계로
4x6 전지를 인쇄할 수 있는 인쇄업체를 쉽게 찾아 보기 어려우며,
도당 인쇄비 또한 다른 인쇄판형에 비하여 월등하게 높습니다.
특별히 4x6 전지 크기로 인쇄를 해야하는 대형 포스터가 아니라면 4x6전지 인쇄는 권장하지 않습니다.
4x6 2절의 크기는 788mm × 545mm 이며, 4x6 4절의 크기는 545mm × 394mm 입니다.
전지의 긴쪽 방향을 반으로 자른것이 4x6 2절이고,
4x6 2절의 긴쪽 방향을 반으로 자른것이 4x6 4절 입니다.
4x6 2절은 16절 카달로그 제작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종이 크기입니다.
(16절 카탈로그를 16P접지, 혹은 8P접지+8P접지로 하리꼬미하여 2절 종이로 인쇄를 합니다.)
4x6 4절은 중소형 포스터 제작시 많이 사용되는 크기입니다.
4x6 8절의 크기는 394mm × 272mm 이며, 4x6 16절의 크기는 272mm × 197mm 입니다.
4x6 4절의 긴쪽 방향을 반으로 자른것이 4x6 8절 입니다.
4x6 8절의 긴쪽 방향을 반으로 자른것이 4x6 16절 입니다.
4x6 16절은 4x6이라는 수식어를 뺀 "16절 전단지"로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일반적인 A4 전단지보다 약간 작은 사이즈이지만,
1R (1연=전지 500매)의 수량이 A4보다 두배나 많기 때문에 전단지 제작시
가성비를 생각하시는 분들이 전단지 제작시 많이 선택하는 인쇄크기 입니다.
A4보다 4x6 16절이 수량이 두배인 이유는 A4는 인쇄절수로 따졌을때 국8절에 해당하기 때문이랍니다. ^^
국전지를 8등분(국8절) 하면 500 x 8등분 = 4,000장
4x6전지를 16등분(4x6 16절) 하면 500 x 16등분 = 8,000장
이제 왜 16절 전단지가 많이 사용되는지 이해가 되시나요? ^^
4x6 32절의 크기는 197mm × 136mm 이며, 4x6 48절의 크기는 197mm × 90mm 입니다.
4x6 32절 크기는 분양전단과 같이 대량으로 살포되는 전단지 제작시 많이 사용하는 크기이며,
4x6 48절 크기는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간이영수증의 크기가 바로 4x6 48절 크기 입니다.
4x6 장2절의 크기는 1091mm × 394mm 이며, 4x6 3절의 크기는 788mm × 363mm 입니다.
4x6 장2절은 4x6 전지의 짧은쪽 방향을 반으로 자른 형태의 크기 입니다.
절수 앞에 "장"이라는 수식어가 필수적으로 붙습니다.
대국전 인쇄기에서 4x6 장2절 종이를 이용하여 인쇄가 가능하며, 쇼핑백과 같은 인쇄물 제작시 사용됩니다.
4x6 3절은 위의 그림과 같이 4x6 전지의 긴쪽 방향을 3등분하여 자른 크기이며,
A4 - 6P - 3단접지 인쇄물제작시 간혹 사용됩니다.
4x6 전지를 3등분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으므로 위의 그림과 같이 3등분한 4x6 3절은
"4x6 정3절"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4x6 T3절의 크기는 696mm × 394mm 이며, 4x6 장4절의 크기는 788mm × 272mm 입니다.
T3절은 4x6 전지를 가로 혹은 세로의 한방향으로 자르는 것이 아닌,
T자 형식으로 잘라낸다고 해서 붙여진 재단 명칭입니다.
T3절은 상황에 따라 가로와 세로의 크기 조절이 가능한 매우 유동적인 재단크기 입니다.
4x6 장4절은 위의 그림과 같이 4x6 전지 긴쪽 방향을 4등분한 크기를 말합니다.
짧은쪽 방향을 4등분한 크기는 인쇄기에 들어가지 않기때문에 전혀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4x6 장4절이라 함은 위의 그림과 같이 재단된 크기만을 말하는게 맞습니다.
이밖에도 전지를 몇등분으로 재단을 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종이 절수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인쇄 실무에서 많이 사용되는 종이 절수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오늘 알려드린 4x6전지의 절수만 익혀두시더라도
인쇄업계에 종사하시는 분이라면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꼭 인쇄기를 직접 다루는 인쇄기술자 및 제작 관리자가 아니더라도
종이 절수에 관한 이해는 필수 사항이기때문에 꼭 익혀두시기 바라며, 글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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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의 원본 글은 BOT에서 운영하는 어느 충무로 인쇄쟁이의 블로그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https://blog.naver.com/lis4574/221644755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