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 서울 페스티벌 2008 봄축제 : <팔색무도회> 아르헨틴 땅고, 무대 위의 밀롱가 2008. 5. 9(금) 서울 시청 광장 디지털궁최백호의 낭만에 대하여
촬영: Cathy 편집 : 미춤
낭만(浪漫)에 대하여 / 최백호 (1999)
1. 궂은 비 내리는 날 그야말로 옛날식 다방에 앉아 도라지 위스키 한잔에다 짙은 색소폰 소릴 들어보렴
샛빨간 립스틱에 나름대로 멋을 부린 마담에게 실없이 던지는 농담 사이로 짙은 색소폰 소릴 들어보렴
이제와 새삼 이 나이에 실연의 달콤함이야 있겠냐마는 왠지 한 곳이 비어있는 내 가슴이 잃어버린 것에 대하여
2. 밤늦은 항구에서 그야말로 연락선 선창가에서 돌아올 사람은 없을지라도 슬픈 뱃고동 소릴 들어보렴
첫사랑 그 소녀는 어디에서 나처럼 늙어갈까
가버린 세월이 서글퍼지는 슬픈 뱃고동 소릴 들어보렴
이제와 새삼 이 나이에 청춘의 미련이야 있겠냐마는 왠지 한 곳이 비어있는 내 가슴에 다시 못 올 곳에 대하여 낭만(浪漫)에 대하여
---------주: 낭만(浪漫)은 로망(Romance)을 일본식으로 적은 한자 도라지 위스키는 국산 상표 이름
출처: 필라땅고 원문보기 글쓴이: Michum미국춤
첫댓글 미춤님(필라땅고) 봄밤 함께 한 탱고로 즐겁고 고맙습니다. 그냥 퍼 왔습니다.
첫댓글 미춤님(필라땅고) 봄밤 함께 한 탱고로 즐겁고 고맙습니다. 그냥 퍼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