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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이엘입니다
지난 후기를 올린뒤로 1년이 지났네요.
지난번에 영양실조와 관련해서 체력, 추위, 치아, 가공식품에 대해서 올렸는데요. 이번후기는 그 뒷이야기와 다른것을 적어볼까합니다. 그럼 시작할께요
[영양실조 뒷이야기]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물을 매일마실 수 있을거같다는 예상과는 다르게 여름이 끝나도록 물을 매일 마실 수가 없었기에 물을 못 마시는날은 못마시고, 마시는 날은 점심,저녁,밤에는 물밥을 섞어 먹었어요. 대체 언제쯤 오려나 싶었는데 가을이 시작할 무렵 9월부터 물을 매일 마실 수 있게 되었고, 1월 중하순에 많이 추웠는데, 그때도 매일 마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토록 염원하던 물을 온전하게 매일 마실 수 있는 지경까지 오는데, 밥물 11년7개월이 걸렸습니다
그러나 물을 매일 마실 수가 없었던 지난날들 때문에 결국 물부족으로 인한 영양실조로 인해 여전히 규칙깨고 먹는 날도 있었는데요. 다음과 같이 간략하게 적어보겠습니다.
15년 9월 ~ 11월(11년8개월~11년10개월,3개월간)
- 보식할땐 아침(된밥+마른반찬), 점심,저녁,밤(밥+국+과일,음료)
감식할때는 3식 된밥과 마른반찬에 밤에는 물종류만 마심
처음에는 며칠 보식하다가 하루 감식했는데, 서서히 하루 보식 하루 감식으로 정착됨(특별히 가리는 음식은 없음)
15년 12월 ~ 16년 1월(11년11개월~12년,2개월간)
- 보식할땐 아침,점심(된밥+마른반찬), 저녁,밤(밥+국+과일+음료)
감식할때는 3식 된밥과 마른반찬으로 밤에는 물종류만 마심
처음에는 며칠 보식하다가 하루 감식했는데, 서서히 하루 보식 하루 감식으로 정착됨(특별히 가리는 음식은 없음)
16년2월
- 2일 보식하면 3일은 감식으로 변화
물을 매일 마실 수 있게된 9월엔 급격하게 체력저하가 되었는데요. 지나고 보니 그 이유가 이제 소화기관이 제 기능을 하게되면서 몸안에 기본적으로 채워줘야할 영양분이 늘어남과 동시에 그동안 밥물로 채워주지 못했던 영양분이 겹치면서 나타난것이었어요. 체중도 55kg으로 감소되었어요. 아~~ 10년차때 잠시나마 65kg나갈때가 적당한게 보기좋았는데..... 지금은 T.T
아무튼 물을 매일 마실 수 있게되니 생각보다 체력회복속도가 빨라지는게, 보식할 때 점심때 물밥을 섞어먹는것도 몇 년해야할 줄 알았는데, 3개월하고 난 뒤 이상하게 몸에서 안받는다는 느낌이 들어서 저녁에만 마셔도 될 정도로 변했어요.
그렇다고는 해도 체력은 일상생활은커녕 바깥 1시간걷기운동도 힘들고 주로 실내에서 간단한 집안일을 할 정도며 추위도 이시림증세도 여전하고 물마실때도 자연수보다는 가공음료도 더 많이 먹혀요. 그런데 이번달인 2월에 들어오면서 변화가 있는데요. 2일 보식하면 3일은 감식하면서 추위도 이시림증세도 많이 없어지고 하루걸러 1시간 걷기운동도 가능하네요.
물을 매일마실 수 있는뒤로 6개월간의 흐름으로 보건데, 이런식으로 계속해서 몸에 맞게 보식과 감식을 반복해주면 1년 뒤에는 3끼 마른식사와 밤에는 자연수만으로 일상생활하는데 지장없는 몸으로 변한다해도 이상하진 않을거같습니다. 네, 그래요. 앞으로 1년뒤 3끼 마른식사와 밤에 자연수만으로 일상생활을 가능한걸로 예측을 해봅니다. 그렇든 아니든 1년뒤 후기를 올리겠습니다.
[파랑새]
‘나홀로 마음의 평화 = 파랑새’는 삭제한 후기 10년차때 처음 언급했어요.
파랑새가 어떤 상태인지 구체적으로 예상해보자면....... 저도 시험해본적은 없지만 그래도 혹시 이런 상태가 아닌가 예상해봅니다(저도 시험해보고 싶어요)
저도 4,5년차까지만해도 선도체험기, 초인들의 삶과 가르침, 수행보감, 대예언, 천국과 지옥 등등 이런종류의 책을 봤어요. 허나 어느순간부터 안봤어요. 그 이유가 아무리 본들 주인공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경지에 오르지 않는이상 그냥 남 이야기 아니면 허황된 이야기 일뿐이에요. 또한 그 책 내용의 진위여부를 확인하기도 어렵고 거기에 매달릴 여유도 없었고요.
그당시에 봤던것중의 하나인데..... 하도 오래되어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아마도 조선시대 학자며 격암유록의 저자 남사고의 이야기였을거예요. 어느 날 수행을 하면서 입정상태에 들어갔는데, 한 선인이 나타나서 남사고를 선계에 데려갔어요. 인간사회는 부와 명예, 지위에 따라 높낮이가 가려지는데 반해 그 선계라는곳은 마음의 밝기에 따라 높낮이가 가려지는 곳이었어요.
그렇게 남사고는 선인의 인도로 이런저런 얘기들과 이곳저곳 구경하게되었고 마지막엔 날씨가 화창한 어느 바닷가에서 선인과 헤어졌어요. 그 바닷가는 사람의 마음상태가 반영되는 곳이었는데, 선인이 있을때는 맑은 날씨에 바닷물도 잔잔하고 평온했으나 선인이 사라진 후 마음이 흐트러지면서 갑자기 먹구름이 몰려오면서 파도가 크게 물결치는 모습에 남사고는 ‘아 여기는 내가 있을곳이 아니구나’하면서 물러났다는 대목이 있어요.
제가 생각하는 파랑새라면 어쩌면 잔잔하고 평온한 바닷가의 모습이 가능하지 않을까...싶기도 하고 그래요.
이런 파랑새가 처음에는 8년차 끝날무렵에 왔어요.
물을 매일 못마시다보니 물부족으로 영양실조가 오면서 7년차 후반에 저녁과 밤에 규칙깨고 먹었지만, 그래도 가끔씩 밥물로 돌아가곤했거든요. 8년차 끝날무렵에 잠깐 밥물로 돌아갔는데, 마음이 지극히 평온한 상태가 된적이 있었어요.
혹시 이런 평온한상태가 24시간 지속된다면 이게 바로 완전건강인가....
또 이상문선생님 에세이집을 보면 달라이라마께서 명상할때나 일상생활할때나 뇌파수치가 일정하다고 했는데 그것도 가능할까......
그러나 영양실조로(써글...-_-;; 이것 때문에 무진장 애를 먹고 있어요) 몸이 버텨내지를 못하고 9년차때는 점심마저 물밥섞어먹으면서 몸과 마음이 극심히 왔다리갔다리 요동침으로 파랑새는 저멀리 달아나버렸지만, 10년차 끝날때쯤 되니 2년전인 8년차때처럼 잠시나마 다시 날아와서 적어본거였어요. 그것도 팔 뻗어야 간신히 닿는다는 식으로요. 참 돌아보면 얄궂게도 영양실조가 온다는것은 어쩔수가 없었어요.
여기서 잠깐 삼천포로 빠지자면, 가끔씩 게시글을 보면 초심자분들은 밥물의 효과를 좀 더 빨리 보고자 영양식을 무시하고 원푸드로 한다거나 또는 1일1식으로 더 나아가 3일 단식 이렇게 하시기도 하던데요. 저는 그래요. 어지간하면 체력이 되어도 1일2식 그것도 영양식으로 가는 것을 적극 권장해요. 최소 3년이상 2식을 해보고 정말 체력이 문제가 없다싶으면 1식으로 전환하지 처음부터 그렇게 가는 것은 비추합니다.
체력떨어지면 아우... 정말이지 약도 없고 하던일 중단하고 잘먹고 쉬는것말고는 달리 할게 없어요. 병도 어느날 갑자기 날아오듯 체력저하도 어느날 갑자기 날아와요. 그러나 실상은 예전부터 몸에서 꾸준히 신호를 보내온걸 무시하거나 모르고 넘어갔다는 걸 늦게나마 깨달으실겁니다. 그리고 체력저하가 집중력저하로 이어져서 운전하다가 일순간 멍해진다던가 돌부리에 걸려 넘어질 수도 있고, 집에서 음식을 조리하다가 뜨거운프라이팬의 음식을 그릇에 담을 때 부주의로 작은화상입을 수도 있고, 테라스, 화장실 바닥이 미끄러우면 예전같으면 넘어지지 않게 조심하거나 바닥청소를 하는데, 청소할 체력도 없고 순간 조심하지를 못해 넘어질 수 도 있는 등등 각종 크고 작은 사고의 원인이 될 수 도 있구요. 이런걸 감안해서 밥물을 하시는 것이 좋기에 저는 멀리보고 천천히 가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각설하고, 12년차에 물을 매일마실 수 있게되면서 점심때는 마른식사로 가능해지고(몸과 마음이 덜 요동침) 또 12년차까지만해도 못 느꼈지만 13년차 들어와서 보식보다는 감식을 좀 더 하게되면서 느낀거는 3끼 마른식사에 밤에 자연수만 마시는게 정착되면 섹스욕구는 없어질거같은데요. 만약 없어진다면 파랑새는 팔 뻗으면 잡힐거고 또 잡아서 제 앞으로 땡겨올 수 도 있을거같습니다. 하지만 팔을 계속 뻗을수도 잡고 있을수도 없으니 다시 놓아줘야하겠지만요.(현재 저에게 있어 1~2년뒤의 가까운 미래라고 표현해봅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서 노화는 막을수 없지만 몸안의 자율신경의 균형상태가 신생아로 돌아가고 2끼식사에 반찬은 간장1숟갈과 김치반찬에 밤에 생수 한두컵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없다면 파랑새는 가만히 있어도 자기가 알아서 항상 품안에 있을것같습니다. 이게 바로 완전건강이라고 예상해봅니다(저에게 있어서는 먼 미래입니다).
제가 말한 파랑새도 어디까지나 나홀로있을 때 그렇다는거지 누군가가 악의를 품고 대한다면 감정의 영향은 받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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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차 후기를 삭제했는데..............생략한 부분도 많고 별 내용이 없는거같아 그랬는데, 지나고 보니 중독과 후유증부분은 아쉬운 생각이 들어서 다시 재업합니다. 아래부분은 14년2월에 작성한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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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 후유증]
(게임중독, 후유증)
제 학창시절의 머릿속의 상당부분은 게임이 차지했어요.
게임에 푹~빠져서 다른일에는 관심이 없는 타입으로 누구나 자기관심사에 몰두하는 면은 있지만, 저같은 경우엔 그게 좀 심했어요.
어느정도였냐하면 특히, 중학교때 짝궁이 뭐하는지, 반에 무슨일이 있는지, 선생님이 무슨 말을 하는지, 요즘 잘나가는 연예인이 누군지, 어느 가수가 어느 노래를 들고 나왔는지, 인근에 여학교에 누가 이쁜지 등등 이런부분엔 신경회로스위치가 off 일정도로 아주 관심이 없었어요. 아니 생각이 없었다는 표현이 맞겠네요. 그래서 그런지 사춘기도 없었어요.
초등학교 입학할 때 쯔음부터 동네 오락실을 자주 다니곤 했어요. 기억은 잘 안나지만, 처음에 아마도 형따라 간거같은데, 나중에는 저 혼자라도 다녔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 당시 저에게 있어서 오락실은 굉장히 편하고, 즐거웠던 장소가 아니었나 해요. 그때는 한판에 50원 하던시절에다가 대전격투같은 경쟁, 우정파괴게임은 거의 없었고, 한판에 2인용게임이 엄청 많았어요. 그래서 비록 돈이 없더라도 어린나이에 구경만해도 재미있었고, 운이 좋으면 혼자 온 누군가가 같이 게임하자고 시켜주면 같이 하곤 했어요. 당연히 행동패턴도 거의(집–학교–오락실)로 아주 단순했어요.
그러다가 초등학교6학년때, 부모님이 386컴퓨터를 사주셔서 할 수 있는 집에서도 게임을 하게 되었어요. 한동안은 형이 게임을 구해와서 그걸로 게임했지만, 여전히 오락실게임을 더 많이 하곤 했어요. 중학교때 형이 군대를 가고 컴퓨터는 자연히 제 독차지가 된데다가 그 무렵 오락실게임보다는 컴퓨터게임쪽으로 관심이 가게 되었어요. 당연히 학교갔다오자마자 컴퓨터부터 켜서 게임시작하고, 밤늦게까지 게임하면 부모님께 혼나기때문에 일찍자고, 대신 일찍일어나서 게임하곤 했어요.
학교에는 허구헌날 5.25, 3.5인치 디스켓을 들고다녔고, 처음에는 반급우들 사이에 게임을 주고받고 하던 것이 어느덧 전교를 돌아다니게 되고, 나중에는 주말같은경우 초등학교때 갈렸던 다른학교 친구의 친구, 즉 저와는 모르는애 집까지 찾아가서 게임을 주고받게 되었어요.
지금도 기억에 남는거는 게임, 꼭 게임이 아니더라도 실컷 구해왔는데, 디스켓에러나 파일에러가 나서 프로그램을 못 돌리게 되면 정말이지....... 아놔! 아오! 이런소리 절로 나와요. 친한친구같으면 그 자리에서 디스켓 에러나 파일에러를 확인하는데, 친한사이가 아니면 참 말하기 힘들더라구요. 사정을 말하고 며칠~1주일 기다리면 해결되지만, 그래도 하고싶은 게임을 며칠동안 참는다는게..... 고역이었어요.
시간은 흐르고, 고등학교 진로를 선택하는데, 공부에는 재주도 흥미도 없었는데다가 좋아하는 게임을 실컷하고 싶어서 인문계보다는 실업계로 진학하고 싶었어요. 인문계로 진학하면 아침7시등교에 밤9시하교, 실업계로 진학하면 8시등교에 오후3시하교하니 당연히 실업계로 끌리는 수밖에요. 그러나 집에서 반대해서 별 수 없이 인문계로 진학했고, 게임하는 시간은 줄 수 밖에 없었죠. 시간도 없지만 관심도 떨어지는것도 있고해서 고등학교부터는 게임을 덜 하게 됩니다.
(일본영화, 드라마 중독, 후유증)
영화, 드라마는 잘 안보는 편으로, 스무살 이후로는 1년가야 드라마 하나를 볼까말까에 영화는 1~2개 정도거든요. 그런 제가 밥물7년차때, 나이30세에 무슨 연유로 빠지게 되었는지는 기억안나지만, 일본영화, 드라마에 중독된 적이 있었어요.
한국작품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역동적, 활발함, 패기, 시원시원함, 재벌, 빈자, 미남미녀, 막장, 러브라인, 심각한 사건 등등이 떠오르는데 반해 일본작품에서 느낀것은 일상적, 잔잔함, 소박함, 평범한 외모(작품에 따라서 못난이가 주인공이 되기도 함), 인물의 내면을 깊이있게 표현, 여운, 2%부족한 감정표현 등등이었어요.
그런것때문이었을까? 한동안 푹 빠졌어요. 장르는 주로 멜로/감동물이었는데, 보고나면 머릿속에 잔상이 남아 혼자서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데, 주변에 잘생기고 예쁜 사람들과 성품도 천사 못지 않으며, 아름답고, 깨끗한 세상을 그리거나 슬픈작품을 보면 제 일인것마냥 혼자 슬퍼하고 심하면 질질 짤 정도로 후유증에 시달리곤 했어요. 그러나 9시뉴스보면 현실로 돌아오면서 속으로 ‘역시 현실은 시궁창이야’하면서 되뇌이고, 또다시 괜찮은 작품을 찾아서 보곤했어요. 그렇게 6개월정도 빠지고 헤어나왔어요.
(범죄, 스릴러 영화 후유증)
제가 5년차 후기땐 범죄, 스릴러같은 어두운 영화를 보고난 후의 후유증에 대한걸 적었어요. 돌이켜보면, 밥물하기1년전부터 밥물초기3년차까지 4년정도 그랬어요. 그때는 이런 장르를 중독까지는 아니고 한번씩 찾아서 볼 정도였어요. 그 후에도 이런 장르를 아예 안본거는 아니고 가끔씩 봤어요(실종, 쏘우시리즈). 앞서 일드,일영 멜로/감동장르에 빠졌던 시기인 7년차때도 봤어요. 그런데 비중은 아주많이 줄었죠.
8년차때, 친구가 쏘우3d가 나왔다고 하던데, 이제는 이런거 보기가 싫었고, 궁금하지도 않더라구요. 그래서 안봤고, 9년차때, 미드 스파르타쿠스를 추천해주던데, 처음에 몇 편봤죠.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굉장히 선정적인 장면(땡큐죠 흐흐 농담입니다 ^^;;)과 내용상 잔인한 장면이 나옵니다. 잔인한 장면에 화면가리고 자막만 봤지만..... 잔인한것도 있고, 암울한 것도 있고, 아무튼 도저히 못보겠더라구요. 보다가 말았어요.
제가 어린시절부터해서 지금까지 이렇게 변하는 것도 9년차쯤되서야 돼서야 깨닫게 되었어요. 10년차에 들어서서는 영화, 드라마를 포함해 tv를 잘 안봐요. 불편해서 그래요. 예전에는 재미있었던것도 지금은 불편하고 그래요. 간혹가서 본다해도 이제는 중독, 후유증도 없구요. 게임은 게임, 영화는 영화, 드라마는 드라마, 현실은 현실일 뿐입니다.
앞에 쓸데없는 말(이번후기를 적기 위한 전체적인 밑밥)이 많았는데, 이제 정리할께요.
10대시절엔 연애시뮬레이션을 포함한 모든 게임을 할 때, 화이트물(건전함) 다크물(불건전함) 둘다 했지만, 그래도 화이트물을 더 좋아하고 즐겼어요.
밥물하기1년전~밥물3년까지는 범죄, 스릴러영화를 중독까지는 아니지만, 끌렸던적이 있었고, 보고나면 후유증에 시달리곤 했어요.
밥물7년차땐, 6개월정도 일드,일영 감동/멜로물에 중독되고 후유증도 심했어요. 그러나 비중이 많이 커졌을뿐이지 가끔씩 어두운 장르들을 보곤했어요. 10대보다 밝아졌네요.
밥물8년차땐, 어두운 장르는 쳐다보기도 싫어졌고,
밥물9년차땐, 내가 이렇게 변했구나 하는 걸 깨달았고,
밥물10년차땐, 영화, 드라마를 포함한 tv를 불편해서 잘 안보게 되고, 설령 보더라도 그때뿐입니다.
중독과 후유증에 관해서는 게임,영화,드라마에 대해서 적었는데, 이외에도 제가 언급하지 않은 다른부분도 비슷한 패턴을 겪었어요. 게중에는 중독중에서도 사람을 파멸로 몰아가는 도박중독도 겪었어요. 심한 정도는 아니었지만, 벗어나더라구요.
이외에도 일중독, 섹스중독, 마약중독, 종교중독, 알코올중독, 쇼핑중독, 명품중독, 동물중독 등등 중독의 종류는 많아요.
어느 박사가 중독은 뇌의 특정부분의 과부하로 인해 발생한다던데, 밥물을 꾸준히 한다면 균형을 찾아서 모든 중독에서 벗어나게 될겁니다.
요약 – 밥물 꾸준히 한다면 중독과 후유증에서는 벗어납니다
첫댓글 좋은 글 감사합니다.저는 밥물 처음3~4년간 무리하게 하다가 여러번 사고도 나고 심지어 죽을 고비도 넘긴것 같아요.그 당시 직업이 퀵서비스라.. 지금은 좀더 조심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