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 2008월 3월 30일
산행장소 : 경산시청-곰티재-용각산-곰티재
참석인원 : (7명)김갑수, 김태철,정경석,공용길,이정건,손순옥,손순분
어제부터 봄비가 내리더니 오늘 아침까지도 부슬부슬 이슬비가 내려 산행을 해야할지 포기해야할지 선뜻 판단이 서지 않았으나 일기예보에서 오전중 비가 그친다고도하고 도저히 산행이 불가능하면 찜질방이라도 가야지 하면서 산행준비를 하고 시청앞에 가니 의외로 7명이나 모였다.
정경석의 차에 7명이 빼곡이 않아서 신방리 이이재를 지나 곰티재에 도착하니 11:00
용각산은 우리와 인연이 없었는지 번번이 가지 못하다가 이번이 세번째 도전이다.
임도를 따라 편안히 걷다보니 좌우의 진달래가 제법 활짝 피어있어서 용각산 정상부근에 있는 진달래 군락의 활짝핀 모습을 상상했으나 날씨 탓에 정상의 진달래는 꽃망울이 겨우 보일듯 말듯하여 조금은 실망을 했다.
한참을 임도를 따라서 걷다 등산로로 접어드니 우중충하게 젖은 소나무 숲이 나오고 돌너들도 나왔는데 며칠간 무식하게 과음해선지 컨디션이 엉망이였다. 연신 물을 마시고 땀을 흘리며 천신만고 끝에 정상에 오르니 짙은 안개로 선의산과 주변의 경관을 볼수 없어서 아쉬웠다.
정상 바로 밑에 산신제 지내는 평탄한 곳에서 복분자술과 소주로 정상주를 하고 라면을 끓이고 김밥으로 식사를 하였다.
식사 후 다시 정상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내려오던 중 이우영의 전화를 받던 순옥이가 미끄러지며 넘어져 놀랐으나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듯하여 안심을 하였다.(하필이면 그때 전화가 와가지고...)
정경석의 곰티재에 얽힌 전설을 들으며 경산으로 돌아와 백천동 참가자미 횟집에서 간단히 하산주를 하고 헤어졌다.
다음 산행은 4월27일 반야월의 초례봉을 가려고 하니 많은 참석이 있기를 바라고 우리의 모임은 우천불구하고 진행을 하겠으니 무조건 나오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