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고생 많았다.
누군가는 해야할일이지만 서로 소홀하다 보니 나서서 하지 못한
내 자신이 부끄럽다.
그렇지만 너의 이 고생이 이렇게 큰 결실을 맺어 서로 서로 안부를
전하고 있으니 얼마나 기쁜 일이냐
정말 대단한 일이야. 이렇게 세상이 좋아질 주리야.
환식아 나중에 쇠주한잔 하면서 자세한 이야기 하자
--------------------- [원본 메세지] ---------------------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동안 친구들의 주소를 하나하나 알아낼
때마다 가슴 뿌듯함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기쁨이었었다.
이렇게라도 친구들의 주소록을 올릴 수 있었던건 나와 같은 마음으로
여러 친구들도 추억속의 깨복쟁이 친구들을 그리워 했었슴이었을 것이다.
나 혼자의 힘으로는 일구어 내기에는 불가능한 일이었으나 그레도
가끔씩 서로 연락하고 살고 있덨던 친구들이 있엇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다만 정말 아쉬움이 있다면 주속록을 보면 알겠지만 연락처를 알 수
없는 몇몇 친구들이 있다는 것이 못내 가슴이 아프구나
내가 이렇게 친구들 하나하나 연락처를 파악하여 주소록을 만들고,
또 보내준 것은 우리가 어렸을적 추억과 또한 고향을 잃지 않고 살았으면
하는 바램이 간절하기 때문에 큰 마음으로 이 일을 시작하였고, 작은
결실을 맺어 여기에 남긴다.
아무쪼록 친구들 모두 나의 바램처럼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과 고향 잊지
않고 서로 기쁨과 슬픔을 같이하며 살았으면 나에게는 더 없는 기쁨이
돼지 않을까 한다.
우리 마삼초등학교 31회 동창 모두 건강해서 천년 만년 행복하게 오손
도손 잘 살았으면 또한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