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모르는 시절,
사탕 한 주먹을 쥐고 돈 대신
버찌씨 여섯알을 내밀었습니다.
사탕가게 할아버지는 빙그레 웃으며
거스름 돈까지 내 주셨죠.
버찌씨를 내밀던 꼬마는 성장해서
열대어 가게를 운영했습니다.
하루는 어린남매가 와서
물고기 한마리를 고르고 동전 누닢을 내밀었습니다.
그 돈은 물고기 갚에 턱없이 모자라는 액수였습니다.
하지만 가게 주인은 그 옛날 버찌씨를 받아주었던
사탕가게 할아버지가 그랬던 것처럼
어린남매에게 거스름 돈까지 들려줍니다.
내 어린날의 버찌씨를 받아 주셨던
세상의 모든 어른들...
고마워요
*사과나무
첫댓글 지금은 자라나서,,거스름돈까지 내어주는 나이가 되셨지요..울 친구님들이.. 거스름돈을 내어주는 지금의 자리보단,,버찌씨를 내어미는 어린시절로 가고싶네요..갑자기 동강이 그리워져요
그러게여... 우리도 그 어렸을적 순수하고 깨끗했던 적이 있었지요/물론 지금도 그렇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