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둘째주 : 2월 11일 (연중 제6주일, 세계 병자의 날)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40-45)
그때에 어떤 나병 환자가 예수님께 와서 도움을 청하였다. 그가 무릎을
굻고 이렇게 말하였다. "스승님께서는 하자고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
실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가엾은 마음이 드셔서 ㅅㄴ을 내밀어 그에
게 대시며 말씀하셨다. "내가 하고자 하니 깨끗하게 되어라." 그러자 바
로 나병이 가시고 그가 깨끗하게 되었다.
예수님께서는 그를 곧 돌려보내시며 단단히 이르셨다. 그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누구에게든 아무 말도 하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다만 사
제에게 가서 네 몸을 보이고, 네가 깨끗해진 것과 관련하여 모세가 명
령한 예물을 바쳐, 그들에게 증거가 되게 하여라."
그러나 그는 떠나가서 이 이야기를 널리 알리고 퍼뜨리기 시작하였다.
리하여 예수님께서는 더 이상 들러나게 고을로 들어가지 못하시고, 바
깥 외딴곳에 머무르셨다. 그래도 사람들은 사방에서 그분께 모여들었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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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묵상>
○ 그는 나병이 가시고 깨끗하게 되었다.
연중 제6주일이며 세계 병자의 날입니다. 하느님 아버지
께서는 우리를 분리시키는 죄악에서 건져 주시고 우리를 좌절시키는 차
별에서 벗어나게 하십니다. 우리는 나병 환자의 얼굴에서 피 흘리시는
그리스도의 모습을 보고, 그리스도의 구원 활동에 협력하면서 형제들에
게 아버지의 자비를 전하여야 하겠습니다.
(매일미사 제2월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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