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골프공과 딤풀 조화 - dimple이란 단어는 ‘움푹 파인 곳’ 혹은 ‘보조개’
고난이라는 보조개 -
“영어로 dimple이란 단어는 ‘움푹 파인 곳’ 혹은 ‘보조개’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골프공 표면에는 이러한 딤플이 약 350~500개 정도 파여 있고, 평균 깊이가 0.175mm라고 한다. 왜 더 멀리 그리고 더 정확하게 보내야 하는 골프공에 이러한 딤플들을 만들었을까? 이 딤플은 골프공을 떠 올리거나 방향을 잡아서 날아가게 하는데 큰 영향을 미친다.
딤플의 시초는 1860년경 골퍼들이 새로 산 공보다 오래 써서 흠집이 난 공이 더 멀리 날아간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으로, 이후 1905년 영국의 기술자 윌리엄 테일러가 처음으로 표면에 딤플이 파인 골프공을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딤플은 골프공에 작용하는 공기 저항을 줄여 준다. 클럽 페이스에 맞은 공은 날아가면서 공기 저항을 받게 되는데, '형상저항'이라 불리는 이 저항은 공 앞뒤 표면의 압력 차로 인해 발생한다. 공 표면의 딤플은 주위에 작은 회오리를 일으키고, 이렇게 뒤섞인 공기가 공 표면의 공기의 분리를 막아 주어 공 뒤쪽 압력이 떨어지는 것을 막아 준다. 따라서 저항이 감소하면 공이 더 멀리 날아갈 수 있는 것이다. 딤플이 주는 효과는 개수나 깊이보다는 딤플 사이의 공간과 배열의 균형성에 달려 있다. 중심축을 기준으로 딤플이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양쪽이 같은 패턴을 갖고 있어야 공이 일관성 있게 날아간다.”
골프공에 파인 딤플을 우리들이 인생을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고난이라고 가정해보자. 우리들 가운데 이러한 고난을 좋아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래서 고난이 찾아오면 그것을 두려워 하고 회피할려고 한다. 그런데 그럴 때마다 말씀으로 한 매듭 한 매듭 잘 해결해 나간다면 오히려 그러한 고난으로 인하여 더 빨리, 나에게 찾아온 고난을 힘들게만 생각하지 말고 이러한 딤플을 만들고 있다고 생각해보자.
스포츠 경기에서 가장 예민하고 가장 민감한 골프공에 이러한 딤플이 필요하듯이 명품신앙에도 이러한 딤플들이 필요하다. 그 흔적들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명품인생이 되는 것이다.
‘개울 바닥에 자갈이 없으면 시냇물은 결코 노래하지 않는다’는 말처럼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