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의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6월 23일 오후..
정기 모임을 경기도 양평의 김주진 회원 별장에서 가졌습니다
하마터면 카페지기 참석 못할 돌발 상황이 생겨 초조하였으나
무사히 마무리 되어 30분이나 늦게 집결지에 도착 하여 많은 회원들께 죄송한 마음..
언제 가보아도 좋은 양평 일대의 산야는 녹음이 우거진 신선함으로
맑은 공기 마시며 우리가 탄 차는 박치규 이은후 김현자 신현애 그리고 나..
이은후 회원의 유머로 하하호호 웃으며 재미있게 별장을 향해갔습니다
남편과 등산길에 자주 지나가는 별장길..
새벽녁에 지나다 김주진 회원께서 정원 가꾸시느라 나와 계실 때면
모닝커피도 대접해주시곤 해서 친근한 그 곳.
모두 모인 회원들이 정원과 온실에 가득한 분재들을 보며 감탄..
사모님의 취미 생활로 기르신다는 많은 분재들은 돌보는 이의 정성이 느껴지는 작품이더군요
넓은 잔디 정원 곳곳에 마련한 그늘막 휴식처는 계곡을 내려다 보는 좋은 장소
산 위엔 하얀 밤꽃이 한창이고 산 속에 들어온듯 시원한 물소리 또한 무더위를 쫓아주는 곳..
집안 구경도 시켜주시는 아주머니..
사모님께선 우리가 먹을 갈비를 직접 숯불 구이 하시느라 모자 쓰고 애쓰시는 모습..
건강하고 후덕한 그녀의 모습에서 넉넉함과 편안함을 느꼈습니다
그 곳이 좋아 요즘은 서울 집보다 양평에서 주로 생활 하신답니다
나머지 회원들을 기다리며 추억의 사진 찍기.. 지난 사진 앨범 보기..
오랜만에 만나 지난 얘기들을 나누시느라 삼삼오오 모인 정원은 한 폭의 그림..
대지 1000평에 건평 300평이라니..
텃밭엔 상추 고추 등이 싱싱하게 자라고 닭장엔 병아리까지...
재미있게 살아가시는 두 분의 보금자릴 부러운 마음으로 구경했습니다
칠순을 맞으시는 정두용회장님께선 참석을 못하시고
우리 모두 정성껏 준비해주신 산나물과 김치 돼지고기 숯불갈비와 싱싱한 상추 고추 등으로
너무 맛있게 먹으며 여러가지 재미난 얘기거리로 웃음꽃을 피웠답니다
지난시간과 마찬 가지로 김원국 회원의 얘긴 우리 모두 귀를 쫑긋하게 하고
번잡이 (강아지이름)와의 오피스텔 생활 이야기 등등 재미있게 사시는 얘기로
시간 가는 줄 모랐답니다
같은 테이블에 앉은 회원들 끼리 얘길 나누게 되는게 아쉽긴 하지만
오늘은 이벤트로 수련이 떠있는 분수 옆의 테라스에 마련한 노래방..
산모기가 다리를 물어도 신나는 노래방에 신청곡 받아 노래부르니
그냥 얘기하다 헤어지는 다른 시간보다 훨씬 화기애애.. 행복한 시간..
역시 이벤트가 있어야 신나는군요
다시 한 번 수고해주신 김주진 회원의 사모님께 감사드리며.....
헤어질 때 선물해주신 서종 잣과 여회원들만 싸서 주신 상추와 고추
무공해 햇살 받으며 자라서 더 맛있더군요
남편이 그 상추를 어찌나 맛있다 하며 먹던지요....
슈퍼에서 사서 먹는 상추와는 질이 다르단걸 알았습니다
후담으로... 떠날 때까지 맘조리게 하시던 카페지기의 친정엄마
결국 병원에 입원하셨습니다
혼자 계신 아버지와 강아지 병원의 엄마 때문에 카페지기 많이 바빠서
자료 올리기도 오늘에야 하게 되었습니다
모두들 건강하시고..
행운의 크로바(네잎) 하나를 찾으려 무수히 널린 행복이란 크로바 (세잎)를
지나치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한다는 좋은 글을 소개하며
모두의 가정에 평안이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사진은 정기모임 사진 모음집에 있습니다
첫댓글 항상 수고가 많은 카페지기 또 바쁘겠군요.. 어머님의 빠른쾌유를 바랍니다.
여름이야기 듣고나니 벌써부터 가을이야기가 기다려지네요. 언니에게도 건강과 평안이 함께하길 바랄게요.
안녕, 현애언니. 여름 잘 보내세요.
어머님의 빠른快癒를 바랍니다....우리 엄마생각.....
덥다고 하지만, 어느새 찬바람이 부는 가을이 내곁에 와 있지않을까 싶어, 규옥이도 잘 지내~~
임순언니..수고가 많으세요. 언니의 후기를 읽어보니 그곳이 어떤곳인지 짐작이 가네요. 다음기회에 꼭 가고싶다. 어머님의 쾌유를 빕니다.
1인 다역의 할일많고 바쁜 우리 김임순여사! 어머니까지.....어쩌누? 지금은 어떠신지 가보지도 못하고 미안해~! 더이상 힘들지않게 엄마 빨리 건강찾으시길....^^*
늘 부지런히 사시는것 같아 존경스럽기까지 하네요.. 저도 더욱 분발해야겠구요.. 어머님도 빨리 회복되었으면 하네요..
여러분의 염려 덕분에 퇴원하셔서 제가 한결 날아갈 듯 마음이 가볍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