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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비지 샷(Garbage shot) 행운의 위닝 샷. 예를 들어 라켓 프레임에 어슬프게 맞고도 네트를 넘어가 득점이 된 샷을 말한다.
- 갤러리(Gallery) 갤러리라고 하면 '화랑'이나 '미술관'을 먼저 머리 속에 떠올리는 사람이 적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이 단어에는 '관객'(특히 테니스와 골프)이란 의미도 있다. 관객에 해당하는 영어로 아주 일반적인 것으로는 spectator, audience, crowd, attendance가 있다.
- 거트(Gut) 라켓줄을 gut라고 부르는 사람이 많은데 엄격히 말해서 라켓 프레임에 걸린 줄은 strings이고 gut는 그것의 일종이다. gut는 원래 동물의 소화관을 의미한다. strings에 쓰이는 gut를 sheepgut라고 하는데 양(羊)의 창자를 건조시켜 만든 것으로 성능은 나일론 등의 인공사보다 우수하다고 한다. 이것은 라켓 뿐만 아니라 악기의 현과 외과수술용 봉합사로 널리 쓰인다. 그러나 라켓 1자루를 만들려면 양 10마리의 창자가 필요하며 값이 비싸고 내구성이 인공사보다 떨어지는 것이 단점이라 지금은 귀해졌다.
- 게임(Game) 테니스에서 '게임'이라고 하면 보통 2가지의 뜻으로 사용한다. 첫째는 '포인트의 집합체로서 세트를 구성하는 단위'이고 둘째는 '경기'의 대명사이다. 테니스는 포인트 ⇒ 게임 ⇒ 매치로 이루어지며 1경기는 match이다. 그러나 이것을 '스포츠의 한 종목으로서의 테니스'라는 의미로 말할 때는 'a game of tennis'라고 해서 game을 사용한다. 그러나 '포인트와 세트의 중간 단위'를 왜 game이라고 부르는가는 분명하지 않다.
- 결승전(Finals) final만으로도 '결승'을 나타내지만 대개 복수형으로 사용한다. 준결승은 semifinals, 준준결승은 quarterfinals인데 그중 1경기를 가리키려면 'a semifinal(match)'처럼 단수형 표현도 가능하다. 그리고 finalist와 semifinalist는 각각 결승과 준결승에 진출한 사람을 의미한다.
- 경기 일정표(Order of play) 한 대회에서 경기의 순서를 알리는 일람표. 어느날 몇시부터 몇번 코트에서 누구와 누구의 경기가 벌어진다는 것을 나타내며 선수들은 이것을 보고 연습시간과 출전 예정시간을 맞춘다.
- 골든 슬램(Golden slam) 여자 테니스의 최고 스타였던 슈테피 그라프(독일)는 88년 호주 오픈을 시작으로 US 오픈까지 그 해 그랜드 슬램 대회를 모조리 차지했다. 그랜드 슬래머에 이어 '88 서울올림픽 여자단식 금메달까지 따낸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골드스래머'란 신조어는 여기서 비롯됐다.
- 국제테니스연맹(ITF) ILTF(International Lawn tennis federation)는 1911년에 창설된 국제적인 테니스 통합단체. 1977년에 'Lawn'이 떨어지고 ITF로 이름이 바뀌었다. 프로와 아마추어를 두루 관장하는 이 조직은 데이비스 컵과 같은 국제대회를 주최하며 각국 협회의 토너먼트를 공인, 심사한다. 데이비스 컵, 페더레이션 컵, 재정, 주니어 대회, 올림픽 규칙, 기술, 베테랑 등 8개 분과위원회를 두고 있으며 본부는 영국 런던에 있다. 정회원국은 166개국이다.
- 굿 루저(Good loser) 게임에 패배하였지만 훌륭한 태도를 보인 플레이어.
- 규칙(Rule) 서구인들은 스포츠를 '룰(Rule)이 있는 전쟁'이라고 표현된다. 이 rule은 법률이나 규칙등을 의미하는 가장 일반적인 낱말이다. 스포츠에선 보통 경기방식을 문서로 정해, 해서 좋은 것과 나쁜 것, 유효한 플레이와 무효한 플레이 등의 범위, 한계 따위를 분명하게 밝힌 것을 가리킨다. 테니스의 경우 국제 테니스 연맹(ITF)이 정한 경기 규칙은 영어로 'The Rules of Tennis'이다. 그러나 경기 규칙을 반드시 rule이라고 표현할 필요는 없다. 테니스와 거의 동시대에 영국에서 근대 경기로 성립한 배드민턴에선 경기 규칙의 영어명이 'The Laws of Badminton'이다. 또 테니스의 '그랑프리 관계 규칙'의 영어명은 'The Rules and Regulations of the Grand Prix'이다.
- 그라운드 스트로크(Ground Stroke) 그라운드 스트로크는 테니스의 기본적인 스트로크이다. 그래서 단순히 스트로크라고 해도 '그라운드 스트로크'를 가리킬 때가 많다. 미국 테니스 협회가 펴낸 '공식 테니스 백과'에는 그라운드 스트로크를 '코트 면에 튀긴 볼을 치는데 사용되는 스트로크(A stroke to hit a ball after it has bounced on the playing surface)'라고 설명이 돼 있다. 다시 말하면 그라운드는 지면을 뜻한다. 볼을 일단 지면에 떨어뜨린 다음에 치는 스매시를 '그라운드 스매시'라고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베이스 라인 주변에서 그라운드 스트로크를 주고 받는 선수를 '베이스 라인(또는 스트로크) 플레이어', 또는 '베이스 라이너'라고 부르며 그라운드 스트로크 위주의 경기를 '베이스 라인 게임'이라고 표현한다.
- 그랑프리(Grand Prix) 프랑스어에서 나온 말로 grand는 영어의 grand와 같은 뜻이고, prix는 prize와 같은 의미이다. 보통 '대상'이라고 해석되며, 컨테스트 등의 '최우수작'을 의미한다. 테니스계에 이 단어가 등장한 것은 오픈화 된 지 2년 후인 1970년. 공식 토너먼트의 발전을 위해 당시 프로모터였던 잭 크레이머(1947년 윔블던 우승자)가 고안한 남자 토너먼트의 흥업 체계를 가리친다. 즉 (1) 세계 4대 이벤드(소위 그랜드 슬램 이벤트) 이하 상금 총액 5만 달러(출전자 규모는 단식 최저 32인, 복식 16조)까지의 연간 경기를 일괄하여 '그랑프리' 시리즈라고 부르며 (2) 출전자에겐 토너먼트의 성적에 따라 미리 정해진 포인트(point)를 수여하고 (3) 1년 통산 포인트 상위자를 모아 총결산대회(그랑프리 매스터즈)를 연다. (4) 연간 포인트 단식 상위 48위, 복식 16위 안에 보너스가주어진다는 것이 그 골자이다. 그랑프리의 운영 규칙, 시리즈의 각 대회 참가, 세칙 등은 MIPTC(남자 국제 프로 테니스 평의회)에 의해 결정된다. 여자의 경우는 그랑프리라는 명칭이 사용되고 있지 않으나 연간 프로 투어의 운영 방법은 남자에 준하며 관리 운영은 WIPC(여자 국제 프로 테니스 평의회)가 맡고 있다.
- 그랜드 스탠드(Grand Stand) 일반적으로 옥외 스포츠 경기장에서 날개로 떨어져 있지 않고 계단식으로 길게 이어져 있는 관중석을 stands라고 한다. 이 경우 객석에는 대개 지붕이 없지만 그 일부분만 지붕을 설치한 스탠드도 있다. 이것을 grand stand라고 부른다. 전혀 태양과 비를 가릴 시설이 없는 스탠드는 bleachers라고 한다.
- 그랜드 슬램(Grand Slam)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는 1984년에 천국과 지옥을 동시에 경험했다. 우선 프랑스 오픈에서 우승함으로써 83년 윔블던 이래 세계의 4대 타이틀을 연속 수중에 넣었고 여자 사상 3번째 그랜드 슬램 달성자가 됐다. 그는 그후로도 윔블던과 US 오픈에서 우승했지만 호주 오픈 준결승전에서 헬레나 수코바(체코)에게 지는 바람에 '연간 그랜드 슬램' 달성에 실패하고 말았다. 그랜드 슬램은 '동일 선수가 1년 내에 4개의 최고 권위 있는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을 말한다. 나브라틸로바 이전의 그랜드 슬램 달성자들은 모두 이 기준에 의했었다. 그런데 오픈화 이후 그랜드 슬램의 첫번째 대회였다 호주 오픈의 시기가 조금씩 변해(77년에는 1월과 12월에 두번 개최됐다)그랜드슬램을 생각할 경우 '호주오픈은 한해의 첫 대회인가 마지막 대회인가'가 논쟁의 씨앗이 됐다. 결국 ITF의 유권해석으로 (2년에 걸쳐 우승해도 상관없이) '연속으로 4대 타이틀을 따낸 그랜드 슬램으로 인정'받게 됐다. 나브라틸로바는 83년 윔블던에서 84년 프랑스 오픈까지 2년에 걸쳐 달성했지만 소요기간은 1년이 안됐기 때문에 새로운 기준에 의한 최초의 그랜드 슬래머가 됐다. 그러나 테니스계 일부에선 지금도 '그랜드 슬램은 반드시 같은 해에 달성해야 한다'는 주장을 고수하고 있다.
- 역대 그랜드 슬래머 남자 : 돈 벗지(미국, 1938), 로드 레이버(호주, 1962, 1969) 여자 : 모린 코널리(미국, 1953), 마가렛 코트(호주, 1970)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미국, 1983-84), 슈테피 그라프(독일, 1988)
- 그립(Grip) 그립에는 크게 나누어 세가지가 의미가 있다. (1) 라켓 손잡이의 '쥐는' 부분 (2) 라켓을 쥐다(동사) (3) 라켓을 쥐는 방법. 그런데 '쥐는 방법'으로서의 그립은 일반적으로 (1) 이스턴 그립 (2) 웨스턴 그립 (3) 컨티넨탈 그립이 알려져 있다. 그립의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1)부터 순서대로 미국 동부지역, 미국 서부지역, 유럽 대륙에서 최초로 사용된 후 전 세계에 널리 퍼져간 것이다. 그러나 그립이 언제, 어떻게 누구에 의해 고안된 것인가는 분명하지 않다. 다만 이태리의 잔니 클레리치가 쓴 '테니스'(부제. '테니스 500년', 1947)라는 책을 보면 19세기 말엽 영국에선 포핸드와 백핸드 모두 컨티넨탈 그립이, 미국에선 잡은 손가락의 위치를 달리하는 이스턴 그립이 성행했음을 알 수 있다. 영국의 윙필드 소령이 오늘의 테니스 원형이 된 경기를 세계에 발표한 것은 1873년. 이것이 뉴욕 부호인 메어리 브릿지에 의해 미국에 소개된 것은 1874년이다. 우선 미국의 테니스는 뉴욕을 중심으로 동부 뉴잉글랜드 지방으 잔디 코트에서 시작됐지만 마침내 서해안 캘리포니아 지방에도 소개돼, 거기서 시멘트(하드) 코트와 웨스턴 그립이라는 것이 생겨났다.
- 글래스파이버(Glassfiber) 유리섬유, 라켓, 낚시대, 스키 등의 중요한 소재이다. 1962년 미국의 봉고도 선수 존 율세스는 유리섬유 폴(pole)을 이용하여 4m 89cm의 세계기록을 세웠다. 이후 각종 스포츠 장비에 보편화되어 쓰이고 있다.
- 기어(Gear) 기어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톱니바퀴, 변속장치, 도구라는 해석이 나와 있다. 두번째로는 복서가 스파링 때에 머리에 쓰는 헬멧같은 모자(일반적으로 헤드 기어라고 한다)를 의미하기도 한다. 그러나 gear에는 이밖에도 여러가지 의미가 있다. 용구, 의복도 그 한가지이다. 심지어는 '테니스 기어'라는 표현도 등장했다. 이 경우 기어로 표현되는 것에는 라켓, 볼, 신발, 각종 웨어와 양말이라든가 헤어 밴드, 손목 밴드, 그립 레더(Leather), 미끄럼 방지물 등도 포함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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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낫업(Not up) 테니스에선 볼은 노바운드에서 또는 원 바운드 후의 경우에만 치는 것이 허용 된다. 그러나 채 타이밍을 맞추지 못해 자신도 모르게 2회의 바운드 후에 라켓을 내미는 일이 있다. 이럴 때 주심은 '낫업'이라고 콜한다. 테니스 경기 규칙 20조에는 (a)항에서 '인플레이 상태의 볼이 2번 바운드 하기 전에 직접 네트 너머로 쳐 보내지 못했을 때' 낫업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 낫업의 UP을 웹스터 스포츠 사전에서 찾아보면 '(코트 게임의 타구에 관해) 규칙상 플레이 해도 좋은, 합법적인'이란 설명이 나와 있다. 다시 말해 낫업이란 콜은 '(그 볼은)무효'라는 뜻이다.
- 네트 플레이(Net play) 네트 플레이는 네트에 가까운 위치, 주로 서비스 라인의 전방 지역에서 전개하는 플레이의 총칭으로 네트 게임(Net game)이라고도 부른다. 또 네트 플레이를 즐기는 사람을 네트 플레이어라고 한다. 네트 플레이에 사용되는 타구를 뭉뚱그려서 네트 스트로크 또는 발리(그것도 공격적인 발리)이기 때문에 네트 플레이는 '발리 싸움'이며 네트플레이어는 '발리를 잘 하는 사람'의 대명사라고도 할 수 있다. 네트맨(Net man)이란 명칭은 주로 복식에서 전진, 후진을 분업할 경우 네트를 지키는 사람을 가리킨다.
- 네트(Net) 경기 규칙을 보면 테니스의 네트는 '볼이 빠져 나가지 않을 정도의 좁은 그물이어야 하며 2개의 포스트 사이의 공간을 완전히 메우도록 해야 한다'고 규정되어 있다. 또한 (1) 네트의 높이는 포스트에서 1.07m, 코트 중앙에서 0.914m (2) 중앙부에는 너비 5cm이하의 순백색띠(Strap)로 팽팽히 밑으로 당겨서 메며 (3) 네트를 매는 코드는 네트의 상부에서 양쪽 모두 균등하게 5cm이상 6.3cm 이하의 순백색 밴드로 씌워야 한다고 명기되어 있다. 이처럼 네트의 높이는 양쪽 끝과 중앙부가 약 16cm 정도의 차이가 난다. 이것은 배구, 배드민턴, 탁구와는 다른 테니스만의 특색이다. 테니스 볼의 직경은 약 6.5cm이므로 16cm라면 볼 2.5개 분에 해당되는 것이다.
- 네트 코드 샷(Net cord shot) 랠리 동안에 네트를 스치고 들어간 볼. net cord stroke와 똑같은 말이다.
- 녹아웃 시스템(Knock-out system) 토너먼트와 리그전은 스포츠에 있어 2대 경기방식이라 할 수 있다. 그 가운데 토너먼트의 전형적인 예가 바로 녹아웃 시스템이다. 바꿔 말하면 대전한 2인(2조, 2팀) 중에 승자가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고 패자는 탈락한다.
- 녹업(Knock-up) 기술 숙달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고 단순히 어깨나 다리를 풀기 위해 경기 개시 전에 하는 연습, 워밍업의 뜻과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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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운(Down) '업(up)'과 대조되는 낱말로 일상적인 영어 용법에선 '아래(에, 의, 쪽으로)' 등으로 해석하지만 경기에선 '지고 있는, 리드 당하고 있는'상태를 나타낸다.
- 대시(Dash) 짧은 거리를 빠르게 달려가는 것. 서브 앤드 발리 형의 플레이를 '네트 대시(Net dash)'라고 한다. 그러나 영어에선 '네트 러시(Net rush)'라는 표현이 더 많이 사용된다.
- 단식(Singles) 단식은 1대 1로 하는 경기 형식을 가리킨다. 그 뜻을 좀더 자세히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A game in which only two players take part, one on each side of the court.(코트의 양쪽에 한 사람씩 들어가, 두 사람으로 싸우는 경기)' 이것은 미국 테니스 협회편 공식 테니스 백과에 나오는 설명이다. 'A form of play in court games, as in tennis, badminton, table, or handball, in which one player competes directly against one other player'(테니스, 배드민턴, 탁구, 미국식 핸드볼 등 코트 경기의 경기 형식중의 하나로 한 사람의 플레이어가 또 한 사람의 플레이어와 상대한다) 이것은 웹스터 스포츠 용어사전에 실려 있는 정의다. 이상의 정의에는 명시돼 있지 않으나 단식 경기는 동성간의 경기가 원칙이다. 이성간의 경기는 인정되지 않는다. 그것은 남녀간의 체력과 운동능력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어쩔 수가 없다. 그러나 규칙이 정비되지 않았던 근대 테니스 초창기에는 '참가자격을 남자로 한정한다.'는 단서가 붙어 있지 않아 원래 남자들만 참가하기로 돼 있는 경기에 여자도 출전한 예가 여러번 있었다. 테니스 기네스북에 따르면, 1883년 영국 레스터샤 클럽 선수권대회의 남자 단식에 여자 선수 2명이 출전해 그 중 한명이 2회전에 진출했고, 1894년 제1회 헝가리 선수권 대회에선 파우리나 피루피라는 여자가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후 세계 최초의 프로 테니스 선수인 프랑의 수장 랑랑(1919년부터 윔블던 6회 우승)이 관중들을 글기 위해 가끔 남자와 대전하여 승리를 따낸 것이 기록에 남아 있는데, 그 경기들은 핸디캡 경기(미리 여자에게 얼마의 포인트나 게임을 주는 경기)로 벌어진것이 특색이었다.
- 데드 록(Dead lock) 대전하는 쌍방이 동점으로 우위를 가릴 수 없는 상태의 접전. 또는 교섭이 잘 이루어지지 않으며 그 해결방법이 없는 것.
- 데이비스 컵(Davis cup) 테니스계 최고의 이벤트로서 '테니스 올림픽'이라고도 불리는 데이비스 컵 대회는 1900년에 시작되었다. 데이비스는 우승배를 기증한 미국인(드와이트 필리 데이비스)의 이름에서 딴 것인데, 그는 세인트루이스의 명문 집안 출신으로 하버드 대학에 다닐 때 US오픈 복식 3연패를 하기도 했다. 당시 하버드에는 그의 파트너인 홀컴워드, US 오픈 단식 우승자 말컴 호이트맨, 나중에 미국 단식 챔피언을 지낸 빌즈 라이트가 있어서 막강한 전력을 과시하고 있었다. 언젠가 이들은 미국 서해안 지역에의 테니스 관심을 높이기 위해 캘리포이나 원정을 갔었는데 이때 '영미대항전'에 대한 구상이 데이비스의 가슴에 싹텄다. 테니스 발상지로 자부하는 영국을 절대로 꺾을 수 있다고 확신한 그는 원정을 마치고 귀향하자 마자 미국 테니스 협회의 제임스 드와이트에게 대회 창설을 권유, 얼마후 영국 측의 찬성으로 1900년 보스턴에서 최초의 국가 대항전이 열렸다. 라이트를 제외한 3명의 하버드 대학 선수들이 주축을 이룬 미국은 데이비스가 단식에서 2승을 거두는 활약을 보여 영국에게 3대 0으로 승리했다. 제2회 대회는 1902년 뉴욕에서 열려 미국이 3대 2로 이겼고, 1903년 다시 보스턴에서 열린 제3회 대회에선 영국이 처음으로 이겼는데 두나라 사이의 대항전 형식은 그 해로 끝나고, 1904년에는 벨기에, 오스트리아, 프랑스가 1905년에는 오스트레시아(호주와 뉴질랜드 연합팀)가 참가하는 등 오늘날의 기초가 굳어졌다. 데배의 각 대전은 3일에 걸쳐 2단식, 1복식, 2단식의 순서로 5경기가 매치제이다. 다만 한쪽이 3승을 올려 승패가 결정된 경우에는 쌍방의 합의로 3세트제로 변경하거나 출전선수를 바꿀 수 있다. 당초 이 대회는 각 지역 우승자들이 벌이는 인터존(Inter zone) 토너먼트에서의 승자가 컵 보유국(전년도 우승국)에게 도전해 그 해의 왕자를 가려내는 '챌린지 라운드(Challenge round)'제였지만 1972년부터는 전년 우승국도 인터존 토너먼트에 출전하는 '결승 라운드제'로 바뀌었고, 81년부터는 예선, 결승제가 생겼다. 왕자를 결정하는 것은 최강 16개국이 출전하는 월드 그룹 토너먼트. 그 1회전의 패자끼리 대결해 진 나라는 예선에 해당하는 지역 토너먼트로 내려간다. 각 지역(아메리카, 아시아, 오세아니아, 유럽 A, 유럽 B) 우승팀은 그 다음해 월드 그룹으로 승격한다. 1991년까지의 역대 우승국 횟수는 (1) 미국 29 (2) 호주 26(오스트레시아 포함) (3) 영국 9 (4) 프랑스 7 (5) 스웨덴 4 (6) 이태리, 체코, 남아연방 1. 컵을 기증했던 데이비스는 미국 테니스협회장(1923), 육군장관(1925-29), 필리핀 총독을 지냈고 제2차 세계대전에는 육군 소장으로 특수부대를 지휘하기도 했다. 1945년 11월 사망.
- 데드(Dead) 일시적으로 공의 효력이 없어져 플레이가 중단된 상태. 즉 인플레이(In play) 아닌 상태를 가리키며 보통 '볼 데드(Ball dead)'라고 부른다. 이밖에도 dead를 사용한 스포츠 용어로 막하의 접전을 뜻하는 '데드 히트(Dead heat)'가 있는데 이것은 경마에서 '동시에 도착하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 데드 존(Dead zone) 서비스 라인과 베이스라인 사이의 지역.
- 더블 폴트(Double fault) 2번 연속 서브를 실패해서 점수를 잃는 것.
- 도미넌트 핸드(Dominant hand) 플레이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손. 오른손잡이의 오른손, 왼손잡이의 왼손처럼 잘 듣는 손을 가리킨다.
- 듀스(Deuce) 40:30에서 리드 당하고 있는 쪽이 따라 붙어 양쪽의 포인트가 똑같아졌을 때, 이것을 '40 all(포티 올)'이라 부르지 않고 그 대신 '듀스(Deuce)'라고 부르며 어느 한쪽이 2점을 계속해 따지 않으면 게임은 끝나지 않는다. 듀스 상황에서 어느 한쪽이 득점을 해 '어드밴티지(Advantage)'를 딴 후 상대방이 득점을 해 다시 동점이 된 경우 '듀스 어겐(Deuce again)'이 되는데 실제에 있어서 '어겐'이란 말은 사용하지 않는다. 한편 '듀스 코트(Deuce court)'는 테니스 코트의 오른쪽 서비스 코트를 가리키는 말이다.
- 드로(Draw) 경기의 대진 편성(을 하는 것)은 페이링즈(Pairings)라고 부르지만, 이 대진 편성을 위한 추첨은 드로(Draw)이다. 옛날에는 흔히 지푸라기(straw)로 제비를 뽑았다. 그것을 draw straw라고 불렀는데 차츰 제비 뽑는 방식이 달리짐에 따라 straw가 생략되고 draw만으로 '추첨한다'는 뜻을 나타내게 된 것이다. 최근에는 draw가 '대회 참가자의 수'를 의미하기도 한다. 즉 64드로라면 그 부문 출전자가 64명이라는 뜻이다.
- 드라이브(Drive) 공격적인 그라운드 스트로크. 보통 베이스라인 랠리(Rally)때 이루어진다.
- 드라이브 발리(Drive volley) 예외적으로 백스윙을 많이 하고 매우 강하게 친 높은 발리
- 드롭 샷(Drop shot) 공의 아랫 부분을 얇게 자르듯이 언더 스핀(Under spin)을 많이 걸어 공이 네트를 넘자마자 급강하하는 타구. 바운드 후 네트 쪽으로 거꾸로 되돌아 가는 구질이 드롭 샷으로서 이상적이다. 그리고 발리로 드롭 샷을 구사하는 경우 이것을 드롭 발리(Drop volley)라고 부르는데 스윙 발리(Swing volley)와 똑같은 말이다.
- 드럼 메이져(Drum major) 상대방의 샷을 기다리는 동안에 불필요하게 라켓을 빙빙 돌리는 사람.
- 드로 플레이(Draw play) 상대를 유인하는 플레이. 일부러 허점을 만들어 상대의 볼을 유인한 뒤 그것을 되받아 치는 플레이
- 드로트(Throat) 라켓 손잡이(handle)와 머리(head)를 연결하는 부분. 넥(neck)이라고도 한다.
- 딩크 샷(Dink shot) 상대편을 속이기 위해 비교적 높게 친 샷을 말하는데 네트를 넘자마자 떨어지게 매우 가볍게 쳐야 한다. 딩크샷을 의도적으로 계속 구사하는 사람을 가리켜 '딩커(Dingker)'라고 한다.
- 디폴트(Default) 플레이어가 '규칙에 관계된 부당한 행위, 병, 부상, 지각 등으로 경기를 할 수 없었거나 포기한 것'을 default라고 한다 이 경우를 역으로 상대 선수쪽에서 보면 '부전승'을 거둔 셈이 되는데, 이 기권에 의한 부전승에 해당하는 말은 '워크 오버(Walk over)'라고 하며 W.O로 표시한다. 또한 중대한 규칙 위반으로 경기 출전 자격을 상실할 경우, 대회당국이 그 선수를 실격시키는 것은 디스콸리파이(Disqualify)라고 한다.
- 딩어링(Ding-a-ling) 뚜렷한 목적도 없이 플레이하고 계속 실수를 저지르면서도 플레이 스타일을 고수하는 사람. 원래의 뜻은 괴짜. 미치광이다.
- 딥 샷(Deep shot) 베이스 라인 바로 안쪽에 떨어지는 그라운드 스트로크나 발리 또는 서비스 라인 근처에 떨어지는 서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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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인(Line) 테니스 코트는 보통 하얀선(line)으로 형성돼 있는데 각각의 선마다 베이스 라인, 사이드 라인, 센터 라인, 서비스 라인 등 고유의 이름이 붙어 있다. 센터라인(센터 서비스 라인)과 센터 마크는 폭 5cm, 그밖의 라인은 모두 폭 2.5cm 내지 5cm로 하되 베이스 라인 만은 10cm로 해도 무방하다. 코트의 칫수는 모두 라인의 바깥쪽부터 계측되기 때문에 라인은 코트의 안쪽에 해당된다. 그러므로 라인 위에 떨어진 볼은 '인(in)'으로 유효타가 된다. 또 서버의 위치를 판정하기 위한 센터마크는 길이가 10cm이다.
- 라인즈 맨(Linesman) 테니스의 심판 가운데 타구가 정해진 코트 구역 안쪽에 떨어져 유효타가 됐는가 바깥쪽에 떨어진 무효타가 됐는가를 판정하는 사람이 라인즈맨이다. 라인즈맨은 자기가 맡은 영역의 라인 밖에 타구가 착지한 경우 아웃 또는 폴트(Fault)를 큰 목소리로 신속하게 외치며 팔을 어깨 높이까지 수평하게 들거나 손바닥을 수직으로 벌려 엄파이어 쪽으로 향하게 한다. 볼이 유효라면 특별히 콜(Call)할 필요가 없다. 어쩌다 라인즈맨이 성급하게 아웃 판정을 내렸는데 실제로 '인'이 됐을 때는 즉각 엄파이어에게 알려 정정해야 하며 특별한 이유로 자기 담당 라인 근처에 떨어진 볼을 콜하지 못했을 때는 두손으로 눈을 가리는 신호로써 엄파이어에게 알리지 않으면 안된다.
- 라켓(Racket) 테니스에서 볼을 치기 위한 도구를 라켓이라고 한다. 배드민턴, 스쿼시, 라켓 볼 등 테니스와 유사한 스포츠에 사용되는 기구는 모두 라켓으로 불려지고 있다. 원래 아라비아어인 rahat에서 변화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 racket은 프랑스어를 거쳐 영어가 되었기 때문에 그 영향으로 racquet으로도 표기된다. 4세기경부터 페르시아에서 '찌간(Tchigan)'이란 놀이에 사용된 것이 그 원형으로 손바닥 모양의 머리가 달린 1.2m 길이의 타구였다. rahat는 아라비아어에서 '손바닥'의 의미이다. 중세에 십자군 원정에서 돌아온 사람들에 의해 프랑스로 소개됐으며 14세기 경부터 나무주걱 라켓으로 변천되었다가 16세기 중반에 삼각형 틀에 줄(String)을 엮은 라켓이 처음으로 사용되었다. 라켓의 소재와 디자인은 오픈화와 함께 크게 변화하였다. 소재는 20년전까지만 해도 나무합판(우드)이 주종을 이루었으나 1967년에 스틸로 만들어진 '윌슨 T-2000'이 등장하여 뜨거운 소재 혁명을 일으켰고 이어서 알루미늄 라켓과 우드에 글라스 파이버를 가미한 컴포지트 라켓 등이 개발되었다. 그라파이트 라켓이 나타난 것은 1974년이다. 무게에 비해 강도가 높은 그라파이트의 특성을 이용하여 만들어진 오버사이즈 라켓은 80년대 이후 톱프로를 위시하여 세계의 대부분의 테니스인들이 애호하는 라켓이 되었다. 78년에 진 메이어와 팸 슈라이버가 처음 들고 나온 이 라켓은 종래의 표준 규격(Conventional) 라켓보다 타격면이 60% 더 넓어졌고 효과적인 타격범위가 3배 확대된 획기적인 것이었다. 요즘에는 그것보다 약간 작은 세미 라지(미디엄 사이즈라고도 함) 라켓이 선보여 사용감과 성능면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것 같다.
- 라운드 로빈(Round Robin) 경기대회에서 성적 순위를 결정하는 방법을 대별하면 (1) 녹아웃 시스템(Knock -out system) (2) 라운드 로빈(Round robin)의 두가지다 우리들은 보통 (1)을 토너먼트, (2)를 리그전이라 부른다. 웹스터 스포츠 사전에선 라운드 로빈을 '모든 출전자가 서로 다른 출전자와 차례차례 대전하여 그 승패의 최종성적을 결정하는 토너먼트'로 설명하고 있다.
- 라이벌(Rival) 크리스 에버트 로이드와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는 다정한 라이벌 관계를 이루고 있다. 한쪽이 빛이 나는 상호보완 관계이다. 73년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론에서 첫 대결을 벌인 그들은 86년 프랑스 오픈 결승전까지 모두 69번 싸워 36승 33패로 마르티나가 약간 앞서 있다. 서로가 상대를 필요한 존재로 인식했다는 점에서 테니스사에서 뚜렷이 남을 것이 틀림없다. 전문가들은 10대 선수들 중에서는 보리스 베커와 스테판 에드버그, 슈테피 그라프와 가브리엘라 사바티니도 라이벌 관계로 파악하고 있다. 라이벌은 쉽게 말해서 '경쟁상대, 호적수' 등을 가리킨다.
- 랠리(Rally) 연속적인 스트로크의 교환, 구체적으로 말하면 랠리는 서브 리턴이 이루어진 순간에 시작하여 한쪽이 득점한 시점, 또는 레트(let)가 선고된 때에 종료한다.랠리라는 말 자체에 스트로크의 '응수'라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으므로 신문기사에 가끔 눈에 띄는 '랠리의 교환'이란 표현은 아주 어색한 것이다. 테니스 용어로서 이것을 동사로 사용할 때는 '반격하다'나 '열세를 만회하다'라는 뜻이 된다.
- 랭킹(Ranking) 등급, 순위, 서열. 형용사로 쓰면 '뛰어난', '상급의'라는 의미가 된다. 그러므로 ranking player라고 하면 막연하게 랭킹에 올라있는 선수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랭킹의 상위에 속하는 톱선수'임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 현행의 컴퓨터 랭킹 시스템은 남자의 경우 1973년, 여자의 경우 1977년에 도입되었다. 남자프로선수협회(ATP)와 영자국제테니스협회(WTA)의 세부 시행방법은 약간씩 차이가 있지만 프로대회를 등급별로 나누고 성적순위별로 포인트를 부과하는 것은 동일하다. 그래서 개인별로 획득한 총포인트를 연간 경기수로 나누어 에버리지 포인트(나누는 수에는 예외가 있음)를 산출하여 그 다소에 따라 랭킹을 메기는 것이다. 남자선수의 경우 US 오픈과 같은 별 40개 대회에서 우승하면 410 포인트를 얻으며, 1회전에서 탈락하면 1포인트를 따는데 그친다. 여자는 그랜드 슬램 대회 우승자에게 300포인트, 1회전 탈락자에게 1포인트가 부과된다. 그런 방법으로 1년동안 15경기에서 450포인트를 딸 경우 에버리지 포인트는 30포인트가 되며, 10경기에서 350포인트를 획득한 선수의 애버리지 포인트(35)에 뒤지므로 랭킹도 뒤떨어지게 된다. 또 2년 연속으로 같은 대회에 출전했을 경우에 전년도 그 대회에서 딴 포인트는 소멸된다. 에버리지 포인트에 따른 성적순위를 ATP는 매주 월요일, WTA는 격주 화요일에 발표한다.
- 러쉬(Rush) 미국테니스협회편 '테니스 백과사전'을 보면, rush는 'to advance to the net(네트를 향해 전지하는 것)'라고 명료하게 설명되어 있다. 네트 플레이를 잘해 수시로 네트로 접근하는 사람은 net rusher라고 부른다. 레귤러(Regular) 스포츠에서 레귤러라고 하면 주전 선수를 가리키며 후보선수의 반대. 이말의 어원은 라틴어의 '쭉 곧은 막대기'이다. 그것으로부터 '정규' → '규칙을 따르다' → '정식의' → '규칙적, 정기적'으로 발전한 것이다. 또한 볼이 울퉁불퉁한 표면에서 보통과 다르게 튀길 때 그것을 '이레귤러 바운드'라고 부르는데 irregular는 regular의 반의어로서 '불규칙적인'의 의미이다. 명사인 regulation은 rule과 같은 의미이며, '규칙(규제하는 것)'을 가리킨다.
- 레디(Ready) 테니스 경기 개시전 엄파이어는 'Players ready? Linesmen ready?'라고 말함으로써 선수나 선심들의 준비상태를 점검한다. 이 ready는 '-할 준비가 되어 있는'이란 형용사이다. 또 하나, 테니스에서 자주 사용되는 용어에 ready position이 있다. 이것은 '볼을 기다리는 준비자세'이다. 구체적으로는 '정면을 향해 양발을 어깨 너비로 벌리고 무릎을 약간 구부리고 양쪽 엄지 발가락에 체중을 싣고 라켓은 상체 정면에서, 왼쪽 어깨 방향으로 비스듬히 향하고 있는 상태'를 말한다.
- 레벨 업(Level up) Level up을 정확히 표현하면 '전체가 들쭉날쭉하기 때문에 낮은 부분을 끌어올려 전체를 똑같이 높게 만든다'는 뜻이 된다. 흔히 우리들이 개인의 기술 수준을 '임의의 높이로 끌어 올린다'고 말할 때에는 Level up을 쓰지 말고 'raise 혹은 up grade를 사용해 'raise the level of-'라고 표현해야 옳다. 그리고 '서투른 부분을 고쳐 능숙함을 꾀한다'고 말할 때에는 'improve your backhand'처럼 'improve'를 사용해야 한다.
- 레터링(Lettering) 유니폼의 가슴이나 등에 부착하는 글자나 마크.
- 레트(Let) 테니스에선 '예기치 않은 일 때문에 원만한 플레이 진행이 방해됐음'을 심판이 선고하는 것을 let라고 한다. 서브의 let는 그 서브만을 다시 하게 하고 그 밖의 상황에서 let가 된 경우는 그 포인트를 다시하게 된다. let되는 경우는 ITF 경기규칙서에 명시돼 있는데 서브의 let는 (1) 볼이 네트에 닿은 후 상대 서비스 코트에 들어갔다 (2) 네트에 스친후 코트면에 떨어지기 전에 리시버의 몸, 옷, 라켓 등에 닿았다 (3) 리시버가 준비하지 않은 상태에서 서브가 이루어졌을 때 등이다. 또 그 밖의 let가 선언되는 경우로는 (1) 인플레이 중 볼이 터졌다 (2) 인플레이 중의 볼이 다른 코트에서 날아와 볼과 공중 충돌했다. (3) 인플레이 중에 코트에 다른 코트의 볼, 코트 밖의 수건, 종이, 모자 등이 날아왔다 (4) 새나 강아지 등의 동물이 인플레이 중인 코트에 들어왔을 때 등이 있고 플레이어 혹은 관중에 의해 플레이가 방해됐을 때는 심판의 판단에 따라 let가 적용된다.
- 레퍼리(Referee) 테니스의 레퍼리는 '심판장'과 '상소심판'을 겸하고 있는 존재이다. 레퍼리는 토너먼트 운영위원회가 진행되는 동안 늘 대회장 안에 있지 않으면 안되며 만약 어쩔 수 없는 사정으로 대회장을 떠나야 할 경우에는 대리 레퍼리를 임명하지 않으면 안된다. 레퍼리는 엄파이어와 라인즈맨을 임명하거나 해임하며 코트의 할당, 경기 새기 시각을 결정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다. 또한 엄파이어가 판정하지 못하는 규칙상의 문제점에 관하여, 또는 엄파이어의 판정에 대하여 레퍼리에게 제소했을 때 그 결정을 내린다. 날씨의 상태 예를 들면 비, 눈 또는 어둠 등으로 인하여 일단 시작된 경기를 중단시키는 가의 여부도 레퍼리의 판정에 의한다. 엄파이어가 강우 등으로 경기를 중단시킬 수도 있으나 실제의 연기는 레퍼리에 의해서만 이루어지는 것이다. 레퍼리의 출전 호출에도 불구하고 아직 경기를 할 태세를 갖추지 않고 있는 플레이어에 대한 실격을 선언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다. 이와 같은 실격처분은 레퍼리와 토너먼트 운영위원회와의 협의하에 선언하는 것이 관례이나 레퍼리가 최종적 권한을 가지고 있다. 레퍼리와 토너먼트 운영위원장의 임무에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 레퍼리는 실제의 플레이 상태에 대한 공정성의 판정이 주된 책임이며 토너먼트 운영위원장은 주로 토너먼트의 운영상 적당하고 충분한 물질적 편의가 갖추어져 있는가를 다루는 책임을 지고 있다.
- 레플리커(Replica) 대회에서 우승을 하거나 상위의 성적을 거두면 컵, 트로피, 상패 등을 받는다. 그러나 상을 받는다고 해서 그것이 곧 자기 소유물이 된다고는 할 수 없다. 예전보다는 훨씬 줄어들었지만 자신이 보관하고 있다가 다음 대회에 반환하는 경우가 아직도 많다. 테니스에선 데이비스 컵이 그 좋은 예이다. 기타 대회들 중에선 시상식이 끝나는 대로 곧바로 반환해 버리는 경우도 있다. 이런 컵, 트로피, 상패 등을 개인이 소유하기위해서 복제품을 만드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레플리커라고 한다.
- 로브(Lob) 고의로 높게 띄워 상대의 배후를 찌르기 위한 타구. 상대의 공격을 피하면서 시간을 벌기 위해 깊고 높게 치는 방어적인 것과 네트 앞에 있는 상대의 허를 찔러 포인트를 따고 상대를 교란시키려는 공격적인 로브가 있다. 발리 위치에서 공중으로 높게 친 샷은 로브 발리(Lob volley)라고 불린다.
- 루프 스윙(Loop swing) 라켓을 뒤로 빼는 백스윙에서 임팩트 직전의 포워드 스윙가지 동작을 크고 폭넓게 취하는 것. 빅 브래든에 의하면 백스윙때 라켓 헤드를 이마 또는 그 이상의 높이로 뒤를 뺀 후 충분히 낮췄다가 포워드 스윙 때는 완만하게 상향 궤도를 그리는 스윙 동작을 가리킨다. 이때 스윙 궤도는 낚싯 바늘이나 고리(Loop) 모양을 그린다. 여기서 포워드(Forward) 스윙 과정은 로우 투 하이(low-to-high) 스윙으로 이루어진다. 즉 타구의 구질을 정상회전으로 만드는 상향 스윙을 말한다. 오늘날 어떤 그립 스타일을 유지하는 선수이든지 간에 포핸드 그라운드 스트로크에선 루프 스윙을 구사하는 것이 유행처럼 되어 있다.
- 르네 라코스테(Rene Lacoste) 프랑스의 세계적인 테니스 선수. 1920년대 프랑스 4총사의 주역. 1925년과 28년에 윔블던에서 우승한 그는 좋은 스트로크 자세와 정확한 수비 테니스로 이름을 떨쳤다. 은퇴를 한 뒤 스포츠 용품 회사를 설립했다. 별명이 악어로 어느 기자가 붙여준 이름으로 '라코스테'라는 스포츠 용품의 마스코트가 됐다.
- 리시브(Receive) '서브를 받다'. 실제로는 단지 볼을 받는 것뿐만 아니라 받은 것을 되돌려 치는 행위까지 receive의 의미에 들어 있다. 웹스터 스포츠 사전에는 'The return or attempt to return an opponent's service in a court game(코트 경기에서 상대 서브를 리턴하거나 리턴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우리들이 흔히 사용하는 serve receive라는 표현은 군더더기가 붙은 표현인 셈이다. receive는 적극적이고 호의적으로 '받아들인다'는의 accept에 비하면 소극적이고 수동적인 뉘앙스가 강하다. 테니스에서도 상대가 친 서브를 좋든 싫든 간에 '받는다'는 뜻에서 receive가 사용된다. 우리들이 리시브라고 말할 때 그것은 명사형이지만 영어의 receive는 동사이다. 리시브의 의미를 어떻게 해서든지 명사형으로 나타내고자 할 때는 return을 사용하여 return of serve나 serve return이라고 말해야 한다. receive의 명사형에 reception과 receipt가 있지만 거기에 볼을 받아 되돌려 보낸다는 의미는 없기 때문이다. receiver는 '리시브 하는 사람'의 의미. 이것은 테니스 경기 규칙서 제5조 '서버와 리시버'에 명기되어 있다
- 리턴(Return) eceive의 항목에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테니스에 리턴이라고 하면, 샷의 종류를 불문하고 어쨌든 상대가 보낸 볼을 되받아 치는 것을 말한다. 미국테니스협회의 테니스 백과에는 "To knock a ball back over the net while in play" 즉 "인플레이에서 볼을 네트 너머로 되돌려 치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 설명을 잘 읽으면, 단지 되받아 치는 것이 리턴이 아니고 네트를 넘어간 유효타가 리턴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 리치(Reach) 손발을 뻗칠 수 있는 범위, 테니스의 경우 '수비범위'의 별칭으로 쓰인다. 몸이 작으면 리치가 짧은 것은 당연하다. 큰 사람과 대전할 때에 어느 정도 불리함을 감수해야 한다. 그러나 볼의 낙하지점을 빨리 예측하고 시동과 이동을 재빠르게 하면 핸디캡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다. reach는 원래의 뜻이 '(강의 두 굽이 사이의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직선 유역'이다. 거기에서 동사가 '뻗치다, '-에 이르다', '도착하다'라는 뜻으로 발전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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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너스 포티(Minus forty) 테니스의 핸디캡 게임 중의 하나. 오우 포티(Owe forty)라고도 한다. 강한 편의 플레이어(팀)가 3점을 약한 편에 준 상태에서 게임이 시작된다. 강한 편이 먼저 3점을 얻으면 러브 올(Love all)이 된다.
- 마크(Mark) 테니스 코트 베이스라인의 꼭 중간지점에 코트 안을 향해 폭 5cm, 길이 10cm의 '맹장 같은 선(Line)'이 그려져 있다. 센터 마크이다. 이것은 '그 지점이 베이스 라인의 중앙'이라는 표시(경계선)인 것이다. 여기서 알 수 있듯이 mark는 동사로 표를 하다 → 흔적을 남기다 → 점수를 매기다라는 뜻으로 쓰인다. '이번 대회에서 마크할 상대는 이충희' 따위로 말할 때의 mark는 '상대에게 주의를 집중한다'는 의미이다. 클레이 코트에선 종종 강하게 친 볼이 땅에 닿은 흔적을 남긴다. 이것도 mark이다.
- 매치(Match) 테니스 용어로서의 match는 대전 경기로서 최종적으로 완결된 형태, 즉 포인트 → 게임 → 세트로 차곡차곡 쌓여진 '경기'를 말한다. 하나의 경기가 match로 불리는 스포츠는 이밖에도 몇개가 더 있다. 이미 'game' 항목에서 게임도 역시 매치와 똑같이 '경기'를 의미하며 테니스 경기는 'a tennis game' 혹은 'a game of tennis'라고 부를 수 있다. 그 점에서 게임과 매치는 동의어라고 할 수 있다.
- 매치 포인트(Match point) 한 선수가 1포인트만 더 따면 경기에 승리하게 되는 상황. TV에서 그랜드 슬램 대회 결승전을 볼 때(한국에선 거의 드문 일이긴 하지만(!)) 간혹 자막에 나타나는 championship point는 매치 포인트와 똑같은 말이다. 1포인트를 따면 챔피언이 된다는 뜻이다.
- 매니저(Manager) manager에는 두 가지의 뜻이 있다. 하나는 경영자, 지배인 등 조직의 관리자급 사람을 지칭하며 스포츠 집단에선 통산 팀의 감독이 이에 해당한다. 또 하나는 예능인이나 프로스포츠 선수 등의 영업대리인을 가리킨다. 의미를 더욱 확대하면 학교의 클럽에서 용품과 기록을 관리하며 코치를 보좌하는 학생도 역시 manager라고 할 수 있다.
- 매스터즈(Masters) 테니스계에는 매스터즈라고 불리는 대회가 여러 개 있는데 그 대표적인 이벤트는 남자 그랑프리 시리즈를 매듭짓는 '그랑프리 매스터즈'일 것이다. 이 대회는 개최시점에서의 스폰서 이름을 앞에 붙인 것이 정식명칭. 예를 들면 84년도 대회(85년 1월 실시)는 '볼보 그랑프리 매스터즈'였고 85년 대회부터는 '나비스코 그랑프리 매스터즈'였다. 90년부터 IBM/ATP 투어 월드 챔피언쉽으로 바뀌어졌다. 1970년에 6명의 라운드 로빈(리그전) 방식으로 시작된 이 대회는 72년부터 예선은 라운드로빈, 준결승 이상은 녹다운 토너먼트제로 진행되었다. 그러다가 83년부터12명의 녹다운 토너먼트제로 바뀌었고 85년도 대회에선 참가선수가 16명으로 늘었으며 86년도 대회에선 과거처럼 라운드로빈과 토너먼트의 복합 방식이 다시 채택되었다. 75년에 부활된 복식대회는 줄곧 단식대회와 함께 개최되어 오다가 86년 대회부터 분리됐다. 대회 시기도 77년 이후 해당 시즌의 다음 해에 열리는 것이 관례였는데 이것도 86년 대회부터 해당 시즌의 연말에 열리는 것으로 바뀌었다. 따라서 86년의 경우 85년도 매스터즈가 1월에 열렸고 또 86년도 매스터즈가 12월에 열려 1년에 두번 개최된 셈이 됐다. master는 본래 '지배하는 사람'이란 뜻을 지녔는데 그것에서 '어려운 기술을 몸에 익힌 달인'의 의미로 발전했다. 프로테니스계에는 이밖에 베테랑들을 위한 서키트로서 '매스터즈(35세 이상)'와 '그랜드 매스터즈(45세 이상)'가 잇고 84년부터 21세 이하의 주니어들을 대상으로 한 '영 매스터즈' 대회도 시작되었다. 보리스 베커는 영 매스터즈에서 3연패했다.
- 무인지대(No-man's-land) 직역하면 '아무도 없는 땅'이며, 코트의 서비스 라인과 베이스 라인 사이의 좁은 구역을 이렇게 부른다. 테니스에서 서비스 라인에서 후방의 일대는 그라운드 스트로크가 집중되는 장소이기 때문에 이곳에 서 있으면 볼을 리턴하지 못하고 상대에게 득점을 허용할 공산이 크다. 따라서 어떤 책에서는 이곳을 '플레이어가 들어가면 안되는 곳'이라고 설명하기도 한다.
- MIPTC(MTC) 국제 남자프로테니스 평의회(Men's international Professional Tennis Council). 그랑프리 시리즈를 통괄하는 기관으로서 1974년에 탄생했다. 당초에는 ITF와 남자 프로선수 협의회(ATP)의 협의 기관이었으나 토너먼트 운영을 원활히 하기 위해 1976년부터 토너먼트 디렉터 대표를 가담시켰다. ITF, ATP, 토너먼트 디렉터의 대표 각 3인씩 모두 9인으로 구성. 통상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책임자(전무이사나 사무국장과 같은 존재)를 두었다. 이를 administrator라고 한다. MIPTC의 업무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연간 스케줄의 결정이다. 이것은 데이비스 컵, 페더레이션 컵 등 ITF 주관 대회와 기타 비공식 경기를 전부 고려하여 작성된다. 토너먼트 운영에서 파생되는 문제의 처리와 해결도 임무중의 하나이다. 그래서 MIPTC는 (1) 1976년, Code of Conduct(행위 규범)의 제정 (2) 1978년 포인트 페널티 시스템의 실시 (3) 1979년, 감독관(Supervisor)의 채용 등을 실현했다. 1988년 MTC(Men's Tennis Council)로 명칭 변경.
- 미국 선수권(US Open Championships) 윔블던 다음으로 역사가 오래된 그랜드 슬램 대회. 이 대회는 USLTA(미국론테니스 협회)가 설립된 1881년에 로드 아일랜드 주 뉴포트의 카지노 클럽에서 US National Championships라는 이름으로 처음 열렸다. 1915년에는 대회 장소를 뉴욕시 포리스트 힐즈의 웨스트 사이드 테니스 클럽으로 옮겼는데 이곳은 1921-23년까지의 3년간 필라델피아 저먼타운 크리켓 클럽에서 개최된 것을 제외하면 1977년까지 60년 동안 미국 테니스계의 메카 역할을 해온 셈이다.1968년, 69년 2년간 오픈 대회와 종전의 아마추어 대회를 병행한 이 대회는 70년부터 정식 오픈 대회로 전환하였다. 68년의 아더 애시(미국)와 69년의 마가렛 코트(호주)는 오픈 대회와 아마대회를 동시에 석권한 것으로 유명하다. 1975년 포리스트 힐즈의 잔디 코트는 하트루(옴니코트) 표면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78년에는 포리스트 힐즈의 경기장이 비좁다는 이유로 대회장소를 플러싱 메도우 공원 안의 USTA(77년에 USLTA란 명칭에서 잔디를 뜻하는 L이 빠졌음) 테니스 센터로 옮기면서 코트를 테코터프 II라는 하드 표면으로 깔았다. US 오픈은 남녀의 상금을 똑같은 액수로 정한 최초의 대회이며 그랜드 슬램 대회 중에서 총상금이 가장 많은 대회이자 타이 브레이크 방식이 최초로 도입된 대회이기도 하다.
- 문 볼(Moon ball) 상대방의 베이스라인 근처에 빠듯하게 들어가도록 높고 깊게 친 볼. 이런 이름이 붙은 것은 비행궤도가 보름달처럼 아치 모양을 그리기 때문이다. 톱스핀을 충분히 걸어 상대의 백핸드 쪽으로 보낸 정도로 성공률이 높다. 베이스라인 후방의 공간이 좁아 리턴을 하기가 어렵다는 것이 그 이유인데 81년도 페더레이션 컵에서 안드레아 예거(미국)는 스웨덴 선수와의 경기에서 백수십회의 문볼을 띄워 화제를 낳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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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운스(Bounce) 공이 지면에서 떨어져 되튀기는 상태. 바운드(Bound)와 같이 쓰이는 말이다. 그리고 '낫업(Not up)'은 공이 두번 자기 코트에서 튀길 때까지 쳐넘기지 못했거나 자기가 친 공이 자기 코트에서 튀긴 다음 네트를 넘어갔을 때의 콜(Call)이다.
- 바이(Bye) 토너먼트에서 참가자의 수가 2배수(4, 8, 16, 32, 64, 128 ...)가 아니면 대진표를 짜는 것이 힘들어 진다. 그래서 주최측은 짝이 맞지 않은 선수들을 그대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시켜 대회 진행을 순조롭게 만든다. 이처럼 상대의 기권에 의존하지 않고 처음부터 얻는 부전승을 바이(Bye)라고 한다. 결국 바이는 '남아서 나갈 차례를 기다린다(be left to stand bye)'라는 뜻으로 새기면 될 것이다.
- 발리(Volley) 상대방이 친 볼이 땅에 떨어지기 전에 다시 쳐보낸 스트로크의 총칭. 특히 라이너성 드라이브에 대한 노 바운드(No Bound) 리턴을 말한다. 발리는 타점의 높이에 따라서 하이(high) 발리와 로우(low)발리로 나뉜다.
- 바펜(Wappen) 운동복이나 단복 등의 팔이나 가슴에 부착하는 장식용 휘장 또는 문장을 뜻하는 독일어
- 백코트(Back court) 코트의 후진, 베이스라인, 서비스 라인, 사이드 라인으로 둘러싸인 지역을 말하며 주로 그라운드 스트로크가 교환된다. 백코트 플레이어는 코트 후방에서 그라운드 스트로크를 전문으로 하는 선수이며, 이른바 '깊은 공'은 베이스라인 근처의 백코트에 착지하는 타구를, '얕은 공' 혹은 '짧은 공'은 백코트까지 못 미치는 타구를 가리킨다.
- 백핸드(Backhand) 테니스의 전신으로 간주되는 프랑스의 죄드폼(Jeu de paume)에서 라켓 대신 손바닥(paume는 영어의 palm에 해당)으로 공을 치는 특징이 있었다. 오른손잡이(왼손잡이)가 자기 몸 왼쪽(오른쪽)의 공을 치려고 사용하는 스트로크를 왜 백핸드라고 부르는지 궁금하면 직접 손바닥이나 손등으로 공을 때려 보라. 손바닥이 겉(fore of the hand)이고, 손등이 안(back of the hand)이 되는 영어식 표현만 알고 있다면 금방 백핸드와 포핸드의 유래에 대해 이해가 갈 것이다. 한편 백핸드 코너(corner)는 백핸드를 치기 위해 힘껏 뛰어가야 되는 코트의 구석진 곳을 뜻한다.
- 백 페들(Back peddle) 네트와 마주선 상태에서 뒷걸음 치는 것. 페들(peddle)은 '하찮은 일에 얽매인다(시간을 낭비한다)'는 뜻.
- 백스톱(Backstop) 공이 멀리 굴러가는 것을 막기 위해 테니스 코트의 후방에 설치한 철망이나 펜스(fence). 베이스라인에서 백스톱까지의 공지를 보통 백룸(Backroom)이라 부르는데 국제테니스선수권대회(데이비스컵) 또는 기타의 국제테니스 연맹 공식 선수권 대회에선 베이스라인으로부터 뒤쪽으로 6.4m 이상의 공지가 확보되어야 한다고 테니스 경기 규칙은 설명한다.
- 백스윙(Backswing) 스트로크의 시작 단계. 라켓과 공이 접촉하기 전에 스트로크를 하는 팔과 라켓을 일단 뒤로 움직이는 것.
- 밴드(Band) 네트의 최상부에 있는 코트(네트를 팽팽하게 당기고 있는 철사끈)를 덮고 있는 가늘고 긴 백색의 천조각. 테니스 경기 규칙 (1)에는 네트 코트를 덮는 밴드의 두께를 '5cm 이상 6.3cm 이하'로 규정하고 있다.
- 베이스라인(Baseline) 네트에서 39피트(11.885m) 지점에 위치한 코트의 양쪽 경계선. 원래는 공사용어로 3각측량의 '기본이 되는 최초의 선'이라는 의미를 그대로 사용한 것이다. 베이스(base)는 화장의 밑바탕으로 여성 체형을 다지기 위한 내의 등을 가리키는 파운데이션(foundation)의 동의어로 기초 또는 토대를 뜻한다. 야구는 영어로 베이스볼(baseball)인데 이 경우의 베이스는 1루, 2루 등의 각 루, 즉 공격의 거점을 뜻한다. 테니스에서 베이스라인 게임이라면 베이스라인 근처의 깊숙한 곳에서 그라운드 스트로크를 주로 구사하는 플레이 스타일을 말하며, 이런 스타일을 좋아해 좀처럼 네트로 접근하지 않는 플레이어를 베이스라인 플레이어 혹은 베이스 라이너(baseliner)라고 부른다.
- 벨 링어(Bell-ringer) 라켓이 등 뒤로 쳐지기 시작함에 따라 마치 체인을 당기는 것처럼 갑자기 팔꿈치를 몸에서 떨어뜨리는 서버.
- 베스트 오브(Best of) 테니스 경기에선 보통 시작에 앞서 주심이 "The best of five sets match. Mr. A to serve, Play!"라는 콜을 한다. 이것은 '5세트를 한도로 그 중 3세트를 선취하면 승패가 결정된다'는 으미. 이 경우의 Best는 '최선의, 최적의'가 아니라 '최대의, 최다의'라는 뜻으로 절대 다수, 즉 과반수인 것이다. 또한 best-of-three-set처럼 하이폰으로 연결하는 set의 복수형으로 표시할 필요가 없다.
- 베벨(Bevel) 라켓 그립의 외부 표면을 구성하는 손잡이 하단의 8각면.
- 버지니아 슬림즈(Virginia Slims) 시리즈 IBM/ATP 투어와 비슷한 여자 프로테니스 시리즈. 버지니아 슬림즈는 이 대회의 스폰서인 믹구의 담배회사 필립 모리스의 여성용 담배 이름. 총상금이 1천 2백만 달러가 넘는 이 시리즈의 통산 성적이 가장 우수한 선수는 명실상부한 세계여자 챔피언이다. 시즌 종료 선수권대회는 11월에 열린다. 92년부터 새로운 스폰서인 식품 회사 크래프트(KRAFT)의 이름을 따서 크래프트 투어로 바뀌었다.
- 버트(Butt) 라켓 손잡이의 밑바닥. 대개 라켓 상표가 붙어 있다.
- 버터플라이즈(Butterflies) 경기 전이나 도중에 일어나는 신경질을 묘사하는 데 사용되는 용어.
- 보디 오버(Body over) 볼을 치는 과정에서 신체의 일부분이 네트로 넘는 것.
- 보디 리프트(Body lift) 그라운드 스트로크를 할 때 라켓의 스윙 각도와 똑같이 몸통이 앞과 뒤로 이상적으로 움직이는 것.
- 볼 머신(Ball machine) 공을 일정한 속도와 방향으로 계속 튀겨 주는 연습용 기계.
- 복식(Doubles) 테니스, 배드민턴, 스쿼시, 탁구 등 이른바 코트(Court) 경기에서 네트를 사이에 두고 상대하는 쌍방이 2인으로 한조를 이뤄 플레이하는 경기 형식. 복식의 조를 보통 '페어(Pair)', '콤비(Combi)'라고도 부르는데 그것은 그릇된 용법이거나 일본식 영어이다. '듀오(Duo), 또는 '팀(Team)'으로 부르는 것이 올바른 영어식 표현이다.
- 불릿(Bullet) 강하게 때린 공.
- 불규칙 바운드(Unnatural bound) 클레이나 잔디 코트에서 불규칙 바운드가 자주 생겨 경기의 흐름을 뒤집어 놓는 경우가 많다.그것을 영어로는 unnatural bound 또는 irregular bound라고 부른다.
- 블록(Block) 몸 바로 앞에 라켓을 단단히 가져다 대고 공을 맞추는 것. 이때는 백스윙이나 팔로 드로가 필요 없다. 보통 강한 서브에 대응하기 위해 사용됨.
- 브레이크(Bread) Break는 '부수다. 깨뜨리다. 어기다'라는 의미이다. 테니스에선 상대의 서비스 게임을 '부순다'라는 의미로 브레이크를 쓴다. 리시버가 40혹은 듀스 후에 어드밴티지를 얻어 그 다음 1포인트로 서브를 깨뜨리는 상태가 됐을 때, 그 점수를 브레이크 포인트라고 부른다. 두번째로는 바운드 후의 공의 변화를 가리키기도 한다. 스핀이 걸린 공은 착지 후 생각할 수 없는 방향으로 튀겨 상대를 어리둥절하게 한다. 이런 변화가 브레이크이다. 또한 3세트가 끝나고 10분간 쉬는 휴식 시간도 브레이크라고 한다.
- 빅 게임(Big game) 스피드와 박력이 넘치는 '서브 앤드 발리' 플레이 스타일. 또 그런 남성적인 게임에 사용된 파괴력 있는 서브를 빅 서브(Big serve), 그런 서브를 가진 사람을 빅 서버(Big server)라고 부른다. 이 경우의 big은 '굉장한, 대단한'이란 뜻이다. 흔히 '대경기'를 빅 게임이라 부르는데 그것은 빅 이벤트(Big event) 또는 드로잉 카드(Drawing Card)라고 표현해야 정확한 것이다. 또한 빅게임은 사자와 곰 같은 큰 사냥감을 뜻하기도 하므로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블록 포인트(Block point) 상대방의 득점 가능 공을 블로킹에 의해 역득점 하는 것.
- 블레이드(Blade) 라켓의 타면. 칼날이란 뜻을 가진 이 blade는 이밖에도 아이스하키 스틱의 구부러진 부분, 스케이트 날 부분, 골프클럽의 페이스와 소울이 연결된 부분을 지칭한다.
- 빠른 코트(Fast court) 잔디 코트, 시멘트 계의 하드코트, 실내용 매트가 깔린 코트 등 타구의 속도가 빠른 코트를 총칭한다. 착지한 볼이 상당히 미끄러지고 바운드가 크게 튀기지 않는 공통점을 갖고 있는 '빠른 코트'에 비해 클레이나 앙투가(Entons-cas) 코트처럼 바운드가 크고 바운드 후의 구속이 비교적 느린 코트는 '느린 코트(Slow court)'라고 불리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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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드(Side) 경기에서 대전하는 쌍방의 어느 한쪽, 이것은 1대 1의 경우는 물론 복식팀에도 적용된다. 테니스에선 서브하는 쪽을 serving side, 리시브를 하는 쪽을 receiving side라고 부른다. 테니스 코트의 사이드 라인(sideline)은 플레이 구역을 표시하는 좌우 양쪽의 선을 가리킨다. 이 사이드라인을 따라 일직선으로 친 샷을 다운더 라인(Down the line) 샷이라고 하며 그것이 패싱 샷(passing shot)인 경우는 side pass 혹은 line pass라고 부른다.
- 상설 시설물(Permanent fixtures) permanent fixtures는 테니스 코트와 그 주변에 존재하는 상설 시설물을 가리킨다. 이것은 타구의 유효성과 깊은 관계가 있기 때문에 ITF 경기 규칙에는 한 항목을 만들어 설명하고 있다. 그것에 따르면 코트의 상설시설물로는 (1) 네트, (2) 포스트(네트의 지주), 단식 막대기(Singles stick. 복식 공용 코트에서 단식을 하는 경우에 단식 코트의 사이드 라인의 외측 0.914m의 위치에 세워 네트를 지탱하는 막대기), (4) 코드(네트에 붙어 있는 철망선), (5) 밴드(코드를 두르고 있는 가늘고 긴 순백색 헝겊), (6) 스트랩(네트를 중앙에서 0.914m의 높이로 유지하기 위해 네트와 지면을 연결하는 순백색 헝겊, 정식 명칭은 센터 스트랩), (7) 코트 주변의 백스톱, 사이드 스톱, 스탠드, 코트 주위의 고정 혹은 움직이는 의자(에 앉아 있는 사람들), 엄파이어, 네트 엄파이어, 풋폴트 저지, 라인즈맨, 볼보이 등을 포함한다. 그러나 엄파이어와 같은 인간마저도 시설물의 영역에 넣는 것은 반론이 제기될 수 있는데 ITF 경기 규칙에서 인간을 시설물 속에 포함시킨 것은 경기중에 심판들이 특정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사물'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 샷(Shot) 일반적으로 shot과 stroke를 구별하지 않고 쓰는데 '스포츠 용어사전'에선 '도구를 사용해서 볼을 치는 스트로크 행위(A stroke in which a ball is hit with an implement)'를 shot라고 설명한다. 이 설명에선 shot과 stroke의 구별이 확실히 돼있지 않으나 실제는 스트로크가 '타구동작'을 강조한 말인데 반해 샷은 어프로치샷, 드롭샷 등의 표현에도 나타나듯이 '목표를 향해 때린 볼'이란 뉘앙스가 강하다. 타구에 해당하는 말이 바로 샷이다.
- 서브(Serve) 서브는 경기개시를 위한 스트로크(the opening stroke of point)이며 테니스의 스트로크 중에선 유일하게 상대의 볼을 치지 않고 자기의 의사와 타이밍, 기술로써 치는 스트로크이다. 서브로 시작되는 구기종목은 이밖에도 배구, 탁구, 배드민턴 등이 있으나 대개 포인트마다 한번밖에 인정되지 않는다. 그러나 테니스에서 서브는 유력한 공격 무기이다. 제1서브에선 직접 득점으로 연결되는 에이스(ace)를 노리든지 적어도 공세의 발판을 마련하는 것을 주목적으로 한다.그 때문에 제1서브가 들어가는 확률은 톱프로의 경우에도 평균 70%대에 머문다. 영어에선 serve와 service가 혼용된다. '강렬한 서브'나 '강렬한 서비스'나 같은 뜻이다. 그러나 복합 명사로 사용할 경우는 꼭 wservice를 써야한다. 예를 들면 '서비스 에이스', '서비스 코트', '서비스 라인', '서비스 게임' 등의 표현이 그 좋은 예이다. 서브와 서비스의 어원은 라틴어의 '노예'이다. 이것은 한쪽으로는 '노예로서 봉사하다'라는 동사로, 또 한쪽으로는 '노예상태→봉사'라는 명사형으로 발전한 것이다. 어떻게 해서 '봉사한다'는 말이 테니스 용어가 됐을까? 테니스의 전신인 '죄 드 폼(jeu de paume)' 시대부터 근대 테니스가 탄생하기의 긴 세월 동안에는 시종들이 코트 사이드에서 볼을 던지면 그것을 상대코트로 쳐 넣는 것으로 경기가 시작됐다. 아마도 그 사실에서 serve가 경기 개시 스트로크로 뜻이 굳어진 것 같은데 그것에 관해선 '오늘 봉사를 해준 녀석에게 얼마얼마의 돈을 줬다'는 어느 귀족의 출납일기가 근거를 제공한다.
- 서비스 라인(Service line) 네트로부터 양쪽에 각각 6.4m 거리에 있으며 서비스 코트의 끝을 표시하는 네트와 평행으로 그어진 선.
- 서비스 코트(Service court) 서브의 목표지점으로서 유효한 코트상의 장방형 지역. 서버는 단식 사이드라인, 서비스라인, 센터라인, 네트 등으로 둘러싸인 이곳으로 서브를 넣어야 한다. 서비스 박스라고도 함.
- 세트(Set) 세트는 테니스 경기(match)를 구성하는 중간단위로서 게임(game)의 집합체이다. 테니스 경기 규칙 27조에선 "먼저 6게임을 이긴 플레이어 또는 조가 그 세트를 따게 된다. 그러나 상대방보다 2게임 이상의 차이로 이겨야 한다. 또한 그 필요에 따라선 세트는 2게임의 차이가 생길 때까지 계속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경기가 무작정 계속 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1970년에 타이브레이크(tie-break)제도가 공식 도입되고부터는 타이브레이크 제도로 싸운 연장전(tie-breaker)을 하나의 게임으로 간주하기 때문에 세트는 7-6이란 1게임 차이의 게임스코어도 성립하게 됐다. 테니스 경기규칙 28조에는 "한 매치의 세트 수의 한도는 5세트이고, 여자가 참가하는 경우는 3세트로 한다."고 명기돼 있다. 여기서 "여자가 참가하는 경우"라는 것은 여자단식, 여자복식, 혼합복식을 모두 포함한다는 뜻이다. 또 5세트를 한도로 한다는 것은 5세트 중 3세트를 선취하면 경기가 성립한다는 의미로 이것을 "best of 5 set match"라고 부른다. best는 절대다수(과반수)라는 의미다. 그러나 이런 규칙에 관계없이 버지니아 슬림즈 선수권 대회에선 예외적으로 결승전만을 5세트제로 실시하고 있다. 시행한 후 2년간은 스트레이트로 승부가 결정됐으나 드디어 86년 3월의 대회에서 최초로 3세트를 넘는 여자경기가 실현됐다. 전미선수권 여자단식 결승전 기록을 보면, 적어도 1894년 제8회 대회부터 1901년까지의 경기가 치러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흔히 쓰는 표현으로 세트 포인트(set point)란 말이 있는데, 1포인트를 얻으면 세트를 따는 상황에서 승패가 걸린 그 포인트를 가리킨다. 그 세트가 경기의 승패가 걸린 세트일 경우 매치 포인트(match point)를 겸한다. 그러나 세트 포인트는 어느 세트의 '최후의 1포인트'와 반드시 일치하진 않는다. 한쪽이 5-0으로 리드하고 있고 또 6번째 게임에서도 40-0으로 이기고 있다 해도 단지 세트 포인트를 쥐고 있을 뿐이지 그것이 마지막 상황은 아닌 것이다. 상대가 3포인트를 따면 40-40이 되고 그렇게 되면 세트 포인트의 의미가 없어지게 된다. 요컨데 시점이 중요한 것이다.
- 셀프 저지(Self judge) 심판(umpire)이 없는 경기에선 대전하는 플레이어들끼리 서로 자기 코트쪽으로 쳐진 상대의 볼을 판정함으로써 경기를 진행시킨다. 이같은 심판 시스템이 셀프 저지다. 동호인 대회뿐만 아니라 공식 토너먼트에서도 채용되는 이 방식은 심판과 같은 제3자가 존재하지 않고 당사자들끼리 '적'의 볼을 판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자칫하면 공정성을 잃기가 쉽다. 그래서 셀프 저지로 진행되는 경기에선 의문의 여지가 있는(판단하기 어려운) 볼에 대해선 전부 상대에게 유리한 판정을 해주는 것이 관례처럼 되어 있다. self-judge란 표현은 일본식 영어이다. 굳이 영어식 해석을 달자면 '자기판단' 정도가 되겠지만 그 뜻과 '상대의 볼을 판정한다'는 의미와는 큰 차이가 있다. '심판이 없는 경기'를 뜻하는 영어에는 다음의 3가지가 있다. 1. non-officiated matches 2. match without officials 3. when a match is played without officials
- 센터 라인(Center line) 서비스 코트를 세로로 2등분 하면서 네트에 직각으로 그어진 라인. 길이가 21피트(6.40m)이며 정식 명칭은 센터 서비스 라인. 이것을 기준으로 오른쪽 서비스 박스를 라이트 핸드(Right-hand court) 또는 듀스(Deuce) 코트라고 부르며, 왼쪽 서비스 박스를 애드(Ad) 코트 혹은 레프트 핸드 코트(Lefthand court)라고 한다. 코트의 중앙부로 스트레이트 볼을 보낼 때 그런 코스를 다운더미들(Down-the-middle)이라 부르는데, '센터라인을 따라간다'는 의미로 다운더 센터(Down-the-center)라고도 한다.
- 센터 마크(Center mark) 베이스라인을 2등분하는 지점에 베이스라인과 수직으로 코트 안쪽에 그려진 표. ITF 경기 규칙서에는 '길이 10cm, 너비 5cm'로 규정돼 있으며 서비스 위치의 한쪽 한계를 나타내기 위해 설계된 것이다.
- 센터 스트랩(Center strap) 센터라인에서 네트 높이를 3피트(0.914m)로 유지하기 위해 너비 5cm 이하로 팽팽히 밑에서 당겨 맨 네트 중간의 띠.
- 센터 이론(Center theory) 상대 코트가 가운데로 볼을 치고 들어가는 네트 플레이 공격법. 복식에선 상대 선수들 사이로 볼을 보낸다.
- 슈퍼바이저(Supervisor) super와 visor가 결합된 단어로서 원래의 뜻은 '-의 위에서 -를 보는 사람'이다. 즉 조직이나 단체의 속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지도, 감독, 관리하는 입장의 사람을 말하며 우리말로는 '감독관'이나 '관리자'로 번역하는 것이 타당하다. 그러나 테니스 계에서 사용하는 supervisor는 약간 뉘앙스가 달라 남자프로 선수회(ATP)에서 토너먼트에 파견한 감독관을 가리킨다. 테니스 계에선 오픈화(1968년) 이후 프로 토너먼트의 수가 급속히 늘어나 남자의 경우 이른바 그랑프리 시리즈에 포함되는 공식 토너먼트 수가 연간 100개를 넘어서게 되었다. 그러나 출전하는 플레이어가 프로선수들인 반면 토너먼트 운영에 관여하는 심판, 임원 등이 거의 자원봉사자로 이루어져 그 속에 경기 규칙에 정통하지 못하고 심판기술도 떨어지는 사람들이 많이 포함될 수 밖에 없었다. 판정을 둘러싸고 플레이어와 심판 간의 말썽이 끊임없이 일어났고 불만을 품고 선수윤리 규정을 예사로 깨는 플레이어들이 속출했다. 그래서 MIPTC는 1978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책임 능력이 있는 프로 임원으로서의 '슈퍼바이저'의 임명을 결정했다. 슈퍼바이저의 주요한 임무는 ATP가 발행하는 미디어 가이드에 따르면 'providing for strict enforcement of the rules of tennis and the players code of conduct'(경기규칙과 선수윤리규정을 엄격하게 지키게 하는 것)이다. 보통 코트 안에서 발생하는 문제는 레퍼리가 그 처리를 담당하지만 프로테니스에선 때때로 레퍼리에 의해 복잡한 문제가 생기기도 하기 때문에 그때는 슈퍼바이저가 나선다. 이 경우에 슈퍼바이저의 결정은 최종적인 것이다. 슈퍼바이저는 이밖에 대회운영에 맞는 관계임원의 지도, 감독을 맡는다. 슈퍼바이저는 이처럼 무거운 책임을 지고 절대적인 권한을 가진 직책이다. 임원과 선수의 쌍방으로부터 신뢰를 받아야 하므로 대회중에는 코트 밖에서 관계자와 접촉하는 것을 피하고 머무르는 호텔도 그들과 같아서는 안되며 파티에 나가지 못하는 등 엄격한 생활태도를 지켜야 한다.
- 슈프림 코트(Superlim court) 카페트 코트를 말한다. 화학고무 성분으로 만들어진 슈프림 코트는 지퍼로 간단히 조립, 해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시멘트 바닥 위나 오래된 하드코트, 혹은 실내 경기장의 마루 바닥 위에 깔아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이런 편리함 때문에 슈프림 코트는 날로 늘어가는 추세에 있다.
- 스탠스(Stance) '좌우 양발의 간격' 또는 '볼을 치려고 하는 방향에 대한 자신의 양발의 관계'를 스탠스라고 부른다. 테니스에선 후자의 경우 (1) 스퀘어 (2) 오픈 (3) 클로즈드 등 3가지의 스탠스가 있다. (1) 스퀘어(Square) 스탠스는 네트와 마주본 상태에서 양발의 위치를 평행으로 취한 스탠스이다. (2) 오픈(Open) 스탠스는 앞발(네트에서 가까운 발, 오른손잡이의 왼발)을 뒤로 당기고 네트 쪽에서 보았을 때 가슴을 노출시키는(몸을 여는) 스탠스이며 (3) 클로즈드(Closed) 스탠스는 (2)와 반대로 뒷발(오른손잡이의 오른발)을 당기고 네트 방향으로 등을 많이 보이는 스탠스이다. 테니스에선 포핸드를 치는 경우 스퀘어나 오픈 스탠스를, 서브할 때는 클로즈드 스탠스를 주로 취한다.
- 스윙(Swing) 볼을 치기 위해 라켓을 휘두르는 것을 swing이라고 하는데, 이 용어는 골프, 배드민턴, 야구, 탁구 등 다른 구기경기에도 공통이다. 테니스의 라켓 스윙에는 볼을 치기 위해 라켓을 뒤로 빼는 예비동작인 백스윙(Backswing)과 볼을 향해 타면을 전진시키는 포워드 스윙(Foward swing)이 있는데, 백스윙이 크면 포워드 스윙이 커지고 백스윙이 작으면 포워드 스윙도 작아지는 것이 보통이다. 임팩트 뒤도 스윙의 완결(completion)이란 측면에서 볼 때 스윙의 범주 안에 포함된다.
- 스트로크(Stroke) 테니스의 타구 동작을 일괄해서 stroke라고 부른다. 스포츠 용어사전에선 stroke에 대해서 '제어된 스윙으로 손 또는 패들, 라켓, 클럽, 큐 등으로 사용하여 볼이나 셔틀 콕을 정확한 방법으로 쳐서 특정한 방향으로 날리는 것'(A controlled swing with the hand or paddle, racket, club or cue intended to hit a ball or shuttlecock in a precise manner and drive it in a definite direction)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테니스의 스트로크에는 (1) 그라운드 스트로크(일단 땅에 한번 튀긴 볼을 치는 것) (2) 발리(노바운드의 볼을 치는 것) (3) 서브의 3종류가 있다. 또 타구점에 따라서 포핸드, 백핸드, 오버헤드로 나눌 수도 있다.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발리도 스트로크의 일종이지만 '스트로크가 능숙하다'든가 '당신은 스트로크 플레이어'라고 표현할 때의 스트로크는 그라운드 스트로크를 가리키는 것이 일반적이다. 스트로크의 물리적인 동작을 분해하면 (1) 준비자세(Ready Position) (2) 백스윙(Backswing) (3) 포워드 스윙(Forward swing) (4) 임팩트(Impact) (5) 팔로드루(Follow through) (6) 준비자세로 되돌아 가는 것(Recovery)으로 구분할 수 있다. 베이스 라인에서 치는 긴 그라운드 스트로크와 네트 부근에서의 발리는 동작이 완전히 다른 것으로 여겨질 수 있으나 스트로크의 기본 요소(1-6)는 똑같다.
- 스핀(Spin) 타구에 가해진 볼의 회전을 spin이라고 말한다. 원래는 '실을 잣다, 방적하다(동사)'라는 의미이지만 실을 걸로 있는 물레(spinning wheel)가 뱅글뱅글 돈다고 해서 '(물체가 어느 점을 축으로 해서) 회전하는 것'이란 뜻도 생긴 것 같다. 라켓으로 볼을 치면 그 볼에 얼마간의 회전이 걸린다. 라켓의 스윙 궤도와 타구의 진행방향이 모두 수평인 플랫(Flat) 타법에서도 회전은 발생한다. 볼의 회전은 볼이 공기의 저항을 밀어내고 지구의 중력을 거슬러 전진하는 에너지를 만들어 내기 위해 필요한 운동이며 회전방식과 회전량에 따라 비행방향, 스피드, 바운드가 달라진다. 1920년대의 대선수로 최초의 남자 프로테니스 선수였던 윌리엄 틸덴(미국)은 스핀의 효용을 이론적으로 설명한 최초의 인물이었다. 그는 슬라이스를 처음으로 개발한 선수로 널리 알려져 있다. 테니스에서 사용되는 스핀은 크게 나누어서 (1) 수직면에 대해 회전하는 것과 (2) 수평면에 대해 회전하는 것 등 두 종류가 있다. (1)의 스핀에는 순회전의 스핀인 topspin과 역회전의 스핀인 backspin(underspin이라고도 함)이 있고 (2)에는 횡회전인 sidespin이 있다. 그렇다고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실제의 타구는 (1)과 (2)중 하나의 독립 형태를 드물고 (1)에 (2)가 섞여서 약간 비스듬한 회전이 걸리는 것이 일반적이다. 국내에선 (1)의 backspin을 슬라이스(slice)라고 부르고 있지만 외국에선 (2)의 sidespin을 슬라이스의 개념 속에 포함시키기도 한다. 톱스핀의 볼은 마치 아치(arch) 모양의 궤도를 그리며 날아간다. 톱스핀을 걸기 위해선 라켓을 아래에서 위로 극단적으로 휘둘러 올리지 않으면 안된다. 몸을 아래서 위로, 그리고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움직이면서 볼을 앞으로 비행시켜야 하는 어려운 샷이다. 톱스핀은 라켓면과 볼의 접촉량이 많을수록 크게 걸리는데 그립을 두껍게 잡을수록 타점을 앞에서 잡을 수 있다. 톱스핀 타구는 한마디로 공격적인 샷이다. 그 때문에 1970년대 들어서면서 웨스턴 그립을 쥐고 의식적으로 극단적인 톱스핀을 거는 선수들이 속출했다. 그 대표적인 선수들이 비욘 보그(스웨덴), 길레르모 빌라스(아르헨티나)이다. 이같은 극단적인 톱스핀을 탁구에서는 루프 드라이브(Loop drive)라고 부르고 있다. 그러나 다회전의 톱스핀을 구사하려면 상당한 파워가 필요하다. 백스핀은 톱스핀과 상대되는 회전이다. 이 스핀을 걸려면 라켓을 위에서 아래로 내리치듯이 휘둘러야 한다. 칩(chip), 촙(chop), 드롭샷(drop shot), 스톱 발리(stop volley) 등도 물론 백스핀의 일종이다. 미국의 유명한 레슨 프로인 빅 브래든은 백스핀의 장점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1) 백스핀(언더스핀)은 훌륭한 어프로치 샷의 기본적인 요소인데 상대방이 짧은 볼을 쳤을 때 네트점령에 이용된다. (2) 백스핀으로 살짝 친 볼을 코트에 떨어지는 즉시 죽는 경향이 있다. 상대가 코트 깊숙이 있을 때 짧고 각도있는 드롭 샷이나 스톱 발리를 가미하면 금상첨화다. (3) 발리에 있어 볼이 라켓을 떠난 뒤 볼의 스피드를 줄이기 위해 백스핀을 사용할 수 있다. (4) 위급한 상황에서 백스핀을 컨트롤할 수 있다면 베이스 라인에서 백핸드로 훌륭한 방어적인 샷을 칠 수 있다. 사이드 스핀은 사과껍질을 벗기듯이 라켓을 똑바로 한 채 볼의 뒷면을 긁어 침으로써 발생한다. 착지 후 볼의 회전방향으로 뛰어 오르는 이 스핀은 완전한 에이스를 노릴 때, 발리에서 예리한 각도를 원할 때, 그리고 볼을 느리게 보내고 싶을 때 사용되는데 주로 제2서브의 구종으로서 활용된다.
- 스트랩(Strap) strap은 일반적으로 가죽끈 또는 띠모양의 포목을 가리키지만 테니스에선 네트의 부속물인 센터 스트랩(Center strap)을 의미한다. 테니스 경기규칙서 제1조(The court)에는 "네트의 높이는 중앙에서 0.,914m로 하고 그 점에서 너비 5cm이하의 흰색의 스트랩으로 팽팽히 밑으로 당겨서 맨다"는 조목이 있다. 이것으로 알 수 있듯이, 네트 중앙부에서 네트와 지면을 붙들어 매고 있는 캔버스(Canvas)띠가 스트랩이다. 상설시설물 고정설비(Permanent fixture)중의 하나이다. 네트와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기 때문에 인플레이 중 플레이어, 플레이어의 라켓, 소지품, 옷 등이 이것에 닿으면 그 플레이어는 실점을 하게 된다.(규칙 20조) 서브볼이 스트랩에 닿고 상대방 서비스 코트에 들어간 경우에는 레트(let)가 되지만(규칙 14조 a), 서브 이외의 인플에이 볼이 스트랩에 맞고도 네트를 넘어 상대 코트에 들어가면 유효한 리턴으로 인정한다.(규칙 24조 a)
- 스트레이트(Straight) 국내 테니스인들은 '스트레이트'란 말을 자주 사용한다. 여기서 말하는 스트레이트는 '크로스가 아니라 사이드라인과 평행 방향의(으로)'이다. 영어의 straight는 이와는 달리 '곡선이 아니고 일직선의(으로)'라는 뜻이다. 그 까닭에 크로스(영어에선 crosscourt가 맞다)로 치더라도 일직선 방향으로 날아가면 역시straight인 것이다. 한국식 영어의 '스트레이트'에 상당하는 영어는 down the line이다. 글자 자체의 의미는 '라인(여기선 사이드 라인)을 따라 맞은편 쪽으로'이다. down의 어원은 고대 영어에서 구릉을 뜻하던 downs이므로 '언덕을 내려가 건너편으로 간다'는 것이 다운 더 라인 원래 의미인 것이다. 물론 사이드 라인에 평행으로 가는 볼 전부가 사이드라인 옆을 통과하는 볼도 있다. 특히 복식에선 상대팀의 중간, 다시 말하면 센터라인을 노리는 볼이 효과적이다. 이 경우는 down the line 대신에 down the center 또는 down the middle라고 부른다.
- 슬라이스(Slice) 테니스 용어의 slice는 동사의 경우 '역회전 또는 횡회전을 걸다', 명사의 경우 '역회전이나 횡회전이 걸리 타구'를 의미한다.
- 스트링스(Strings) strings는 라켓의 프레임(frame)에 가로와 세로로(또는 대각선 방향으로) 걸려 있는 줄을 가리킨다. 볼과 직접 접촉하는 유일한 부분인 스트링스는 내추럴 거트(natural gut)와 나일론 스트링스(nylon strings)의 두 종류가 있다. 내추럴 거트는 동물의 내장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일반적으로 양 내장을 많이 쓰기 때문에 쉽(sheep) 거트라고도 한다. 천연소재라 품질의 균일화가 어렵고 습기에 약하지만 타구감과 반발력이 좋다. 1950년대부터 등장한 나일론 스트링스는 내추럴 거트에 비해 가격이 싸고 내구성이 뛰어나다. 단일적으로 구성된 것(mono filament)과 복합조직으로 구성된 것(multi filament)의 두 종류가 있는데 멀티필라멘트 속에는 기름이나 철사, 섬유 등이 들어간다.
- 슬럼프(Slump) 슬럼프는 붐(Boom)의 반의어에 해당하며 일반적으로는 '물가의 폭락'이나 '사업이나 활동의 부진'등을 뜻한다. 그리피스는 슬럼프를 '확실한 원인이 파악되지 않은 채 부조의 기간이 계속되는 것'이라고 풀이한다. 세계적인 톱스타부터 일반 동호인까지 테니스를 하는 사람이라면 적어도 한번쯤은 겪게 마련인 슬럼프는 생리적인 원인 못지 않게 심리적인 원인도 큰 영향을 미친다. 부정적인 사고방식을 마음속에서 내쫓지 못하면 슬럼프에 빠질 수가 있는 것이다.
- 스매시(Smash) 손 또는 손에 든 물건으로 치거나 던져서 기물 따위를 깨부수는 것이 smash이다. 테니스의 smash는 이 이미지를 차용한 것으로 전신의 힘을 다해 직선적으로 상대 코트에 때려 넣는 파괴적인 스트로크를 말한다. 거의 대부분 상대의 로브에 대한 반격의 수단으로 사용하며 서브와 마찬가지로 라켓을 머리 위로 쭉 뻗은 상태에서 볼을 치기 때문에 오버헤드 스매시(Overhead smash) 또는 줄여서 오버헤드라고도 부른다. 또 상대의 로브가 공중에서 떠 있을 때 치는 경우, 그것을 발리 스매시(volley smash)라고 부르며 일단 바운드 된 뒤 되받아서 치는 경우는 그라운드 스매시(ground smash)라고 부른다.
- 스위트 스폿(Sweet spot) 라켓 타면 중에서 타격 효과가 가장 좋은 부분. 스포츠 사전에선 '라켓, 배트, 클럽헤드 따위의 중심부를 둘러싸는 부분으로 가장 효과적인 타구를 낳는 부분(the area surrounding the center of mass of a racket, bat, or clubhead which is the most effective part with to hit the ball)라고 설명하고 있다. 테니스 라켓의 스위트 스폿은 보통 타면 중앙부의 약간 아래 쪽에 위치한다. 그 범위는 라켓 타면을 수평으로 들고 볼을 가볍게 접촉시켜 보면 쉽게 확인된다. 재래형 라켓에선 스위트 스폿의 면적이 포도알 크기였으나 오버사이즈 라켓에선 참외 크기로 확대되어 초보자들이 볼을 치기가 한결 용이해졌다. 스위트 스폿이 아닌 곳에 맞은 샷은 off-center shot이라고 한다.
- 스쿼시(Squash) 1백년전 영국에서 시작된 실내 스포츠. 스쿼시용 라켓으로 딱딱한 고무공을 상대와 번갈아 친다. 5게임(9점이 1게임)제로 벌어지며 앞벽에 친 볼이 마루에 2바운드하기 전에 쳐야 된다.
- 스니커(Sneaker) 넓의 의미의 스포츠용 신발이 sneaker이다. 테니스화도 구 중의 하나이며 바닥은 고무나 합성피혁으로 갑피는 소가죽으로 만드는 것이 보통이다. sneak는 '몰래(살금살금) 움직이는 것'이란 뜻 이외에 '고자질하다', '비겁자'란 뜻도 가지고 있다.
- 스크래치(Scratch) 핸디캡을 걸지 않고 대등한 조건으로 경기하는 것.
- 시즌(Season) 스포츠 세계에선 시즌이라고 하면 특정한 경기가 집중적으로 실시되는 시기 또는 그 경기를 하는데 가장 적당한 시기를 가리킨다. 그러면 테니스 시즌은 어떻게 따질까? 테니스는 원래 실외 경기이므로 날씨가 차거나 눈이 내리면 할 수 없다.따라서 봄부터 가을까지가 시즌에 해당된다. 그랜드 슬램 이벤트의 하나인 호주 오픈이 1월에 열리지만 그것은 남반구의 4계가 북반구와 반대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그리 놀랄만한 일이 아니다. 국내에서도 테니스협회가 주최하는 대회들은 2월말(전국종별대회)부터 11월초(한국선수권대회) 사이에 일정이 잡혀 있다. 그러나 1968년에 시작된 오픈화와 과학기술의 발달에 따른 코트의 다양화로 이같은 '시즌'의 개념은 사실상 없어졌다고 보는 것이 옳다. 다시 말하면 1년 내내 공식전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국제프로들의 연간 공식전은 87년부터 남녀 똑같이 1월에 시작해 12월의 남자 매스터즈, 11월의 여자 버지니아 슬림스 선수권 대회로 막을 내리게 되므로 1년 내내 테니스 시즌이라고 할 수 있다. 시즌이 아닌 시기, 즉 비시즌을 영어로는 off-season이라고 한다.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season-off는 일본식 영어이다. seasoned player는 '베테랑 선수'이고 out of season은 '철 지난', '한물 간', '시기를 놓친'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 시범 경기(Exhibition game) 승패를 가리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오직 출전자의 뛰어난 기량을 즐기기 위해 기획된 경기. 이에는 코트 개장 기념 행사에 유명 선수가 나와 순수한 의미의 시범경기를 벌이는 것과 프로 선수 사이에 상금을 걸고 행하는 비공식 경기 2가지가 있다. 그런데 ITF 규약 제34조에 따르면 프로 선수들은 반드시 시범경기를 '프리 위크(Free week, 공식전의 예정이 없는 주)'에만 하게 되어 있다. 거액의 상금이 걸린 시범경기에 유명 선수들이 자주 출전하다 보면 공식 경기의 권위가 떨어지고 공식 경기에 불참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 시드(Seed) 토너먼트 대회의 대진표를 짤 때, 강한 선수(팀)끼리 1,2회전에 맞붙는 것을 막기 위해 일정수의 강한 선수(팀)들을 추첨에 의하지 않고 미리 드로 시트(Draw-sheet, 대진표)의 특정 장소에 놓는 것(to schedule tournament players or teams so that superior ones will not meet, in early rounds). 또는 그런 혜택을 받은 선수(팀)를 그냥 seed라고 부른다. 토너먼트의 대진표를 작성할 때 추첨에 따르지 않고 시드를 배정하는 데에는 두가지 이유가 있다. 추첨으로 대진표를 짤 때는 그 대회 출전자들 중에서 제일 강한 선수가 1회전에서 대결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면 유력 선수가 초반에 모습을 감추게 되므로 관중들의 흥미가 크게 떨어지게 된다. 또 추첨이 잘못 되었을 경우에는 실력이 없는 증위권의 선수가 강자와 한번도 싸우지 않고 결승까지 진출하는 어부지리를 얻을 수도 있다. 그러한 불공평을 없애기 위해 시드제도가 생겨난 것이다. 시드의 수는 참가자의 4분의 1을 넘지 않는 것이 원칙(32 드로라면 8인이 최대)이며 시드의 순위는 (1) 그 대회의 전년도 성적 (2) 참가선수들의 최근 성적(랭킹) 중 어느 한가지에 비중을 두고 결정한다. 예전에는 (1)을 감안하여 시드 순위를 정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오픈화 이후에는 컴퓨터를 사용한 랭킹제도가 확립되어 있어 요즘에는 (2)에 따라 순위를 메기는 대회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시드 배치는 1번 시드와 2번 시드가 결승전 이전까지 만나지 않아야 하며 시드 배정자들이 전원 준준결승에 올랐을 때 1-8, 2-7, 3-6, 4-5(각 대진조의 시드 순위를 합하면 9)가 만나는 것이 정상적인 방법이다. 시드 배정자를 seeded player라고도 한다.
- 스윙 발리(Swing volley) 라켓을 크게 휘둘러 치는 발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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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메리칸 트위스트(American twist) 서브의 일종. 바운드가 높고 뷸규칙해서 상대의 백핸드 쪽으로 날아갈 때 큰 위력을 발휘한다. 그러나 손목과 팔꿈치의 관절에 부담을 주는 서브 자세로 인해 테니스 엘보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 프로 선수들은 거의 구사하지 않는다. 1900년을 전후해서 미국 선수들이 데이비스컵 대회 등 국제 대회서 선을 보여 아메리칸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 아마존(Amazon) 공을 때리는 것에만 관심을 두고 기술적인 테니스는 무시하는 체격이 우람한 플레이어
- 아웃(Out) in의 반대어인 out은 테니스에서 (1) 인플레이의 타구가 코트 구역 밖에 떨어졌다.(the ball is out의 의미이며 품사는 부사), (2) 코트 구역 밖으로 떨어진 인플레이의 타구(명사) 등의 두가지 뜻으로 사용되고 있다. (1)의경우 라인즈맨은 커다란 소리로 콜을 하고 적당한 수신호(hand signal)를 해야한다. (2)의 경우는 명사이기 때문에 out이 2번 이상 있으면 복수형으로 표시해야 한다. 그런데 이 out은 볼이 코트의 어느 방향으로 나가든지 간에 사용할 수 있지만 영어에서는 특히 베이스라인 뒤로 나간 경우를 long, 사이드라인 옆으로 나간 경우를 wide라고 구별하여 말하기도 한다.
- 아나볼릭 스테로이드(Anabolic Steroid) 근육증강제. 소의 고환에서 추출한 호르몬제로 운동선수의 근육 증강을 위하여 사용된다. 국제 올림픽 위원회(IOC)는 이것을 도핑 약품으로 간주하고 그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 앙투가 코트(En-tous-cas court) 배수를 쉽게 하는 붉은 벽돌가루 포장의 코트. 프랑스 오픈이 열리는 파리의 롤랑가로가 바로 앙투가로 되어 있다.
- 안행진 'up and back' formation. 복식대형의 하나. 한사람은 네트 근처를, 또 한사람은 후방을 분담하여 지키는 방법. 톱 앤드 백(top and back) 대형이라고도 한다.
- 에이스(Ace) 상대의 라켓이 전혀 공과 접촉을 못하도록 위력과 방향이 좋은 샷을 날려 득점을 올리는 것. 주로 서브의 경우에 사용된다. 에이스는 '단위, 전체'를 의미하는 as가 프랑스어를 거쳐 영어로 흡수된 말. 트럼프에서 아주 강한 패로 간주된다. 트럼프의 A는 물론 에이스의 두음자. 스포츠에선 대개 팀에서 가장 믿음직한 선수나 스타 선수를 가리키는 데 이 말이 쓰인다. 그러나 테니스의 에이스는 골프에서 홀인원(Hole in one)을 에이스라고 부르듯이 '훌륭한 것' 또는 '1타로 끝난 것'을 나타낸다.
- 에러(Error) 인플레이에 유효한 리턴을 실패한 것. 에러에는 unforce error와 forced error 2가지가 있다. 후자는 상대의 뛰어난 샷에 쫓겨 어쩔 수 없이 저지른 에러이고, 전자는 상대의 탈이 아닌 순전한 자기 실수를 의미한다. 보통 경기에서 기록으로 정리되는 것은 '하지 않아도 좋을' 실수인 unforced error의 발생 빈도수이다. '경기에서 승리하는 사람은 위닝 샷을 많이 날리는 사람이 아니라 unforced error를 적게 하는 사람이다.' 이것은 여성 챔피언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가 한 명언이다.
- 앵글(Angle) 각도. 동사로는 '어떤 각도로 굽힌다' 또는 '각도를 매긴다'라는 의미가 된다. 테니스에선 의도적으로 대각선 방향으로 친 타구를 일괄하여 앵글 샷(Angle shot)이라 지칭한다. '각도를 매긴다'는 것은 사이드 라인 방향(소위 스트레이트)를 기준으로 하여, 공이 될 수 있는 한 네트와 평행하게 날아가면 그만큼 '각도가 있다'는 뜻이 된다.
- 에그(Egg) 테니스 볼. 원래 '달걀'을 뜻하는 egg는 둥그런 모양 때문에 수류탄이나 어뢰를 가리키기도 한다.
- 엔드(End) 플레이어가 경기를 하려고 들어가 점유한 장소. '엔드'는 반드시 사람이 들어가야 성립하는 개념인데 반해 '코트(Court)'는 사람이 없어도 좋다. '엔드의 교대'를 '코트 체인지' 혹은 '체인지 코트'라고 부르는데 이것들은 영어에서 잘 쓰이지 않는 표현이다. 미국 테니스협회가 펴낸 '공식 테니스 백과'에서 'Changing courts'를 인정하긴 해도 'Change of ends'나 'Change ends'라고 해야 올바르다. 여기서 end의 복수형을 붙이는 이유는 end가 네트를 사이에 두고 2개 있기 때문이다. ITF 경기 규칙서에는 엔드가 2번 언급되는데 그 하나는 규칙 6의 "제 1게임의 엔드 선택, 혹은 서버가 될 것인가 또는 리시버가 될 것인가의 선택은 토스로 결정한다."는 조항이고, 또 하나는 규칙 16의 "플레이어는 각 세트의 제 1, 3게임 및 그 후 하나 건너 게임이 끝날 때마다 엔드를 교대한다"는 조항이다.
- 엔트리(Entry) enter의 명사형으로 스포츠에선 대회 참가자(a competitor entered in competition)를 가리킨다. 또한 entry fee는 대회 참가비, entry word는 표제어를 가리키며 '대회에 참가한다'는 뜻의 동사로는 participate in, take part in, enter 등을 사용한다.
- 앨리(Alley) 단식 코트와 복식 코트의 사이드 라인 사이에 있는 가늘고 긴 지역. 폭이 137cm이며 영어 본래의 뜻도 '좁은 길'이다.
- 어드밴티지(Advantage) 게임이 듀스(Deuce)에 들어간 후 어느 한 사람이 먼저 1점을 얻은 경우 그 점수를 어드밴티지라고 부른다. 이때 주심은 '어드밴티지 ㅇㅇㅇ(점수를 딴 사람의 이름)'이라고 콜(call)을 한다. 어드밴티지는 '우월, 이익, 유리한 형편' 등의 뜻을 가진 영어단어인데 그 어원은 프랑스어의 아방(Avant)으로 영어로는 ahead에 해당된다. 결국 테니스의 어드밴티지는 '1점을 앞섰기 때문에 1점만 얻으면 그 게임에 승리할 수 있는 유리한 입장에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한쪽이 어드밴티지를 딴 후 상대방도 1점을 따면 어드밴티지는 없어지고 다시 듀스로 되돌아 간다. 에드(Ad)는 어드밴티지의 줄임말이며 다른 말과 연결돼 여러가지 테니스 용어를 형성하기도 한다. 그런 용어 가운에 애드 인(Ad-in)은 서버(서브권을 갖고 있는 팀)가, 애드 아웃(Ad-out)은 리시버측이 어드밴티지를 얻은 것을 나타내는 말이다. 또한 노 애드(No-ad)는 고안자인 반 알렌(Van Alen)의 이름을 따서 반 알렌식 간이 득점법이라고 부르는데 어드밴티지를 적용하지 않는 경기 방법이다. 다시 말하면 노 애드는 듀스없이 4점 선취로 경기를 끝내고, 6게임 선취로 세트를 끝내며, 5게임 올(All)의 경우 9포인트제의 타이브레이크를 적용하는 일종의 촉진 룰(rule)이다. 그리고 애드 코트(Ad-court)는 테니스 코트에서 왼쪽 서비스 코트를 가리키며 이 용어를 '유리한 코트'로 새겨 들으면 곤란하다.
- 엄파이어(Umpire) 테니스 엄파이어에는 치프(chief) 엄파이어, 체어(chair) 엄파이어, 네트(net) 엄파이어 등의 3가지가 있다. 우리말로는 심판장에 해당하는 치프 엄파이어는 토너먼트 개시전에 필요한 수의 심판원을 확보하고 교육시키는 임무를 지니고 있으며 레퍼리의 승인을 조건으로 매일 심판할당표를 작성하고 레퍼리의 직무수행에 협력해야 한다. 체어 엄파이어는 경기의 주심이다. 선수 소개, 스코어 시트(sheet) 기록, 포인트, 게임, 세트의 콜(call)을 담당하며 경기중에는 사실 문제에 관해 최종 판정을 내리고 규칙에 따라 플레이어가 엔드를 바꾸는지의 여부와 인정된 휴식 시간이 끝난 후 즉시 경기가 재개되는 지의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경기 종료후에는 스코어 시트에 서명을 하고 경기 종료가 됐다는 것을 대회본부에 보고할 의무도 있다. 네트 엄파이어는 서비스 볼이 네트에 맞으면 손을 높이 들어 수신호를 하는 동시에 '네트'라고 콜하며, 인플레이의 볼이 네트 사이를 뚫고 지나갔을 때는 '쓰루(through)'라고 콜하는 심판이다. 또 올바르게 볼 교환을 했는지 확인하고 체어 엄파이어의 위임으로 볼이 플레이에 적합한지의 여부를 조사하기도 한다.
- 언더핸드(Underhand) 서비스 무릎 언저리에서 라켓을 치켜올려 치는 서비스. 어깨 위에서 볼을 내려치는 보통 서브보다 스피드는 없지만 정확성이 높아 초보자들이 잘 사용한다. 배드민턴에선 항상 언드핸드로 서브를 해야 한다.
- 언더 스핀(Under spin) 역회전. 그라운드 스트로크에선 이 언더스핀을 슬라이스(Slice)라고 부르기도 한다.
- 어프로치 샷(Approach shot) 네트에 접근하기 위해 치는 샷. 상대가 공을 짧게 보낼 때 그것을 즉각 포착하여 상대 코트의 깊숙히 리턴하는 것이 정석이다.
- ATP(Association of Tennis Professionals) 남자 프로테니스 협회. ATP는 70년 MIPTC(남자 국제프로테니스 협회, 88년 MTC로 개칭) 창설 당시에는 선수들의 노동 조합에 불과했다. ITF(국제테니스연맹) 대표 3명, 선수 대표 3명, 프로대회 주최측 대표 3명 등 총 9명의 합의체로 구성된 MTC는 선수 권익 보호를 등한시, 불만이 쌓여왔다. 90년 MTC 체제에 반기를 든 선수들이 새로 6인 이사회를 중심으로 ATP 투어 체제를 출범시켰다. ATP는 선수 협의회(Player's council)와 대회 협의회(Tournaments council)에서 각각 3명의 위원을 선발 ATP 투어 이사회를 구성하고 ATP 투어대회와 남자챌린저 대회를 장악했다. 이로써 MTC 체제는 완전히 무너졌다. 이제 ATP는 WTA(여자테니스 연맹)과 함께 프로테니스를 짊어진 양대 산맥으로 자리잡았다. ATP는 ATP 투어 이사회와 선수협의회 및 대회협의회를 중심으로 본부 겸 북미(미국 플로리다), 유럽(모나코 몬테카를로), 호주(인터네셔널 그룹 시드니) 등에 지역 사무소를 두고 있다. 특히 선수 협의회는 민주적인 운영을 위해 ATP 단식 랭킹 1-10위 선수 중 1명, 11-25위 선수 중 1명, 26-50위 선수 중 1명, 2백 1위-5백위 선수 중 1명, 복식랭킹 1-50위 선수 중 1명, 랭킹이 없는 회원 중 4명, 은퇴회원 중 1명 등 총 10명으로 구성된다.
- 여자테니스연맹(WTA) Women's Tennis Association. 1973년에 발족된 여자프로선수들의 단체인 여자 국제테니스협회(WITA)가 그 전신. 플로리다와 샌프란시스코에 사무소가 있다. 월간으로 'Women's Tennis'라는 기관지를 발행하고 있다. 초대회장인 빌리 진 킹의 노력으로 여자프로들의 권익을 신장시켰다.
- 예선 토너먼트(Qualifying tournament) 대부분의 오픈 토너먼트는 참가선수(조직, 팀)의 수를 제한한다. 참가를 희망한다고 해서 무조건 대회의 문이 열리는 것은 아니고 일정한 수의 상위 랭킹 선수들에게만 본선 참가가 인정되며, 그밖의 선수들은 예선에 참가하여 본선 출전자격을 획득하지 않으면 안된다(와일드 카드라는 제도도 있지만 그것은 특별한 예이다). 이 예선을 qualifying tournament라고 부르며 예선 통과자는 퀄리파이어(Qualifier), 예선의 반대인 본선은 메인 드로(Main draw)라고 하는 것이 일반적인 표현디다. 예선은 메인 드로가 32인 경우, 드로 수인 32로 행해지는 것이 보통이지만, 윔블던이나 US 오픈과 같이 128드로로 진행되는 큰 규모의 대회에선 예외도 있다. 출전희망자가 너무 많을 때는 "예선의 예선'이 열리기도 하는데 그것을 prequalifying tournament라고 한다. 본선에 직접 참가를 인정받는 경우에 어떤 사람들은 그것을 straight-in이라는 속어로 표현하지만 영어의 정확한 표현은 direct acceptance이다.
- 올(All) 보통 '전부, 모두, 모든 사람(것)' 등으로 번역하는 올을 테니스에서 사용하게 되면 'for each side(다같이, 양쪽 다)'의 뜻을 지니게 된다. 결국 올은 동점이다. 이말은 30-all, 4 games all, one set all 등과 같이 포인트 뿐만 아니라 게임과 세트에도 쓰인다.
- 올코트 게임(All court game) 코트의 전지역을 활용하면서 스트로크를 다양하게 구사하는 플레이 방식. 이른바 올라운드(All-round) 플레이와 비슷한 말이다. 미국 테니스 협회가 펴낸 '테니스 백과'에는 올라운드 플레이를 '그라운드 스트로크를 위주로 네트 플레이를 병행 하는 게임'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 온라인(On-line) 테니스 경기 규칙 22조는 '라인 위에 떨어진 볼(Ball falling on line)은 그 라인에 의하여 구분된 코트 안에 떨어진 것으로 간주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즉 볼이 조금이라도 라인에 닿는다면 유효타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실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용어인 온라인(On-line)은 통신회선을 이용하여 사람의 손을 거치지 않고 정보를 전송하는 컴퓨터 시스템을 말한다.
- 온 더 라이즈(On the rise) 보통 그라운드 스트로에선 상대가 친 볼이 착지해 바운드가 정점에 도달한 뒤 점점 내려가기 시작할 즈음에 라켓면이 볼이 접촉한다. 그러나 이와는 반대로 볼의 바운드가 정점에 이르기 전에 리턴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 영어에선 이런 경우의 타법을 'hitting the ball on the rise'라고 표현하는데 on the rise라고 하면 '상승중'이라고 해석하면 알맞을 것이다. 하프발리는 이 타법의 극단적인 예라고 말할 수 있다. 간단히 말해서 on the rise 타구에는 (1) 상대의 타구에 투입된 파워와 스피드를 이용하여 힘들이지 않고 위력적인 리턴을 할 수 있고(타구는 바운드 후 하강을 시작한 단계에선 그 볼이 원래 가지고 있던 에너지를 많이 상실하지만 바운드 직후에는 그렇지 않다) (2) 통상적인 스트로크 보다도 볼을 빠르게 접촉하므로 리턴을 빠르게 하고 수비에 치중할 수 있는 2가지 효과가 있다.
- 올림픽 테니스(Olympic tennis) 88 올림픽 때 테니스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것은 하나의 사건이었다. 24년 파리 올림픽 이후 64년만의 부활. 70년대 초반 그랜드 슬램 대회가 프로에 개방된 뒤 가장 큰 변화라고 할 만하다.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으로 세계 각국 정부들이 테니스코트 건설 및 선수육성에 박차를 가했기 때문이다. 올림픽에선 테니스가 제외되어 온 원인은 올림픽 이념이 아마추어리즘 때문. 프로스포츠의 거센 물결 속에 테니스광인 사마란치 IOC 위원장과 필립 샤트리에 당시 ITF 회장의 노력이 64년의 오랜 장벽을 무너뜨렸다. 그 사이 68년 멕시코 올림픽(남녀 단식 우승 M 산타나, H 니센)과 84년 LA 올림픽(남녀 단식우승 스테판 에드버거. 슈테피 그라프)에선 시범경기로 채택됐다. 역사적인 서울 올림픽의 남녀 단식 우승자는 밀로슬라브 메시르(체코)와 슈테피 그라프(서독). 올림픽 테니스 종목의 금메달은 남녀 단복식 등 모두 4개. 혼합복식은 메달의 가치가 떨어진다는 이유로 채택되지 않았다. 올림픽 본선의 남녀 단식은 64드로, 남녀 복식은 32드로. 단식의 경우 1개국당 남녀 3명 이상을 초과할 수 없다. 복식은 1개국 1개조로 한정. 92 바르셀로나 올림픽의 단식 64 드로는 3월 2이자 ATP와 WTA 컴퓨터 랭킹 순으로 40명에게 자동 출전권이 주어졌다. 이 자동출전권 40장과 와일드 카드 8장을 제외한 나머지 16장의 단식 티켓은 유럽(남녀 각 6장), 미주(남녀 각 4장), 아시아, 오세아니아(남녀 각 2장), 아프리카(남년 각 2장) 등 4개 지역예선을 통해 가린다. 복식의 경우는 랭킹 순으로 상위 24개조가 자동출전권을 갖는다. 나머지 8개조 역시 지역예선을 통해 가린다. 유럽이 각 3조, 미주와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이 각 2조, 아프리키가 1개조씩 할당받는다.
- 오픈(Open) Open의 기본적인 의미는 '열다'이며 테니스에서는 여러가지 의미로 넓게 사용되고 있다. 우선 누구라고 알고 있는 것은 open tournament일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오픈은 '-에게 문호를 개방하다'라는 뜻으로 오픈 토너먼트라고 하면 내국인과 외국인을 구별하지 않는 것. 아마추어와 프로를 구별하지 않는 것 등 두가지로 나눌 수 있다. 이때 전자의 경우에는 대회명칭에 open을 붙이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 테니스에서는 일찍이 아마추어리즘과 프로페셔널리즘이 충돌하여 1924년 파리올림픽 이후 올림픽에 불참하였다. 이 아마와 프로의 논쟁이 끝난 것은 1968년으로 4대 이벤트(호주, 프랑스, 윔블던, US 오픈)가 모두 오픈화 되었으며 뒤이어 가장 완고했던 데이비스컵 경기도 프로 선수들에게 오픈되어 테니스에 한해서는 프로, 아마의 구분은 별 의미가 없어졌으며 아마추어는 프로가 되기 위한 예비단계의 정도 밖에 의미가 없다. 이밖에 오픈은 스탠스(Stance, 타구 때의 발의 위치)에 관해서도 사용한다. 타구 때 상상되는 볼의 비행선에 대해 양발의 위치를 평행으로 취한 것을 square라고 부른다. 이에 대한 앞발(네트에 다가선 발, 즉 오른손잡이라면 왼발)을 뒤로 당기고 몸을 여는(가슴과 배가 네트 방향을 향하는) 상태가 open이고, 뒷발(오른손잡이의 오른발)을 당기고 네트 방향으로 등이 보이는 상태를 closed(닫히다)라고 말한다. 이런 표현은 골프, 야구 등 발의 자세를 정하고 공을 치는 경기에는 흔히 쓰인다. 라켓면의 각도에 관해서도 open이 사용된다. 타구 때 라켓면을 네트와 평행, 즉 수직으로 유지하여 볼과 접촉하는 경우를 flat이라고 부른다. 이에 대해 라켓면이 비스듬히 위를 향항 상태가 open이며, 반대로 하향이면 closed이다. 또한 open space라는 표현도 있다. 이것은 코트 안의 공지를 가리킨다. 상대의 타구를 정신없이 쫓아가다 보면, 수비위치가 코트의 전후 좌우에 그 어느 쪽인가에 쏠리게 되고 자신이 수비할 수 없는 허점이 생기게 된다. 그것을 오픈 스페이스라고 한다.
- 오버룰(Overrule) 영한사전을 보면 overrule은 '취소하다. 뒤집다'의 뜻으로 나온다. 이 경우의 over는 '-보다 위에서 지배한다'는 뜻이며 rule은 '판정하다'이다. 다시 말하면 overrule은 하위자가 정한 것을 상위자가 직권으로 뒤집는 것을 말한다. 테니스에서는 주심이 라인즈맨의 판정을, 레프리가 주심의 판정을 뒤집고 새삼스럽게 별도의 판정을 내리는 것이 overrule이다. 테니스 경기규칙 30조에서는 (1) 레프리가 있는 경기에선 레프리에 제소할 수 있고, 레프리는 주심(엄파이어)이 내린 판정을 취소하고 별도의 판정을 내릴 수 있으며 (2) 주심의 보조원(라인즈맨, 네트 엄파이어, 풋폴트 저기)이 잇는 경기에선 사실문제에 관한 이들 보조원의 판정은 최종적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주심이 명백한 잘못(오심)이라고 판단한 경우는 주심이 보조원의 판정을 변경하든가 또는 플레이를 다시 하도록 명령할 권한이 있다. 주심이 오버룰을 할 때는 그 사실이 알려질 수 있도록 "correction (정정), the ball was in(볼은 인이었다)"과 같이 콜을 해야한다. 이 오버룰 규칙은 1978년의 경기규칙 개정에서 신설된 것이다.
- 오버헤드(overhead) 글자 그대로는 '머리 위에'가 원래의 의미. 테니스에선 '볼이 머리 위의 공간에 있는 동안에 친 스트로크(A stroke made during a rally by hitting the ball while it is in the air above the head)'를 가리킨다. 사람들은 overhead를 smash와 동일한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overhead는 타구의 종류와는 관계없이 타점이 머리 위에 있는 타구의 총칭이고, smash는 타점의 높낮이와는 관계없이 온 힘을 다해 위에서 아래로 강타하는 타구의 총칭이므로 엄밀하게 구별하여 생각하지 않으면 안된다. 미국 테니스협회가 펴낸 '테니스 백과사전'에서도 overhead shot과 overhead smash는 따로 설명하고 있다.
- 와일드 카드(Wild card) 그랜드 슬램 대회와 같이 예선전을 갖는 토너먼트의 경우 본선에서 뛸 수 있는 자격은 (1) 다이렉트 억셉턴스(Direct acceptance) (2) 예선통과자(qualifier) (3) 와일드 카드(Wild card)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여기서 다이렉트 억셉턴스는 단식랭킹에 의하여 드로를 직접 받아 들여진 플레이어이며 예선통과자는 글자 그대로 예선전에서 이기고 본선 드로에 들어간 플레이어이다. 와일드 카드란 무엇일까? 이것은 엔트리의 유무에 관계없이 대회조직위의 추천이나 자유재량에 의하여 드로에 들어간 플레이어를 말한다. 다시 말하면 샘프라스같은 톱프로들이 대회 출전 신청서를 내지 않고 있다가 뒤늦게 참가의사를 밝혔을 때 적용되는 것이 와일드 카드이다. 와일드 카드는 드로를 작성할 때 지명되나 드로 작성후 그 와일드 카드가 취소되거나 실격이 되었을 때는 다른 와일드 카드로 대치할 수 없다. 그런 경우에는 엔트리 리스트의 다음 자격자 또는 예선이 이미 시작된 후이면 자격이 있는 럭키 루저(lucky loser, 예선통과자 다음 순위)로 그 자리를 채운다. 해당 토너먼트 예선에 참가해서 탈락한 플레이러를 와일드 카드는 최선의 랭킹에 의하여 시드를 받을 수도 있다.
- 와이트맨 컵(Wightman cup) 1923년에 W.C 와이트맨 부인(1909년부터 3년 연속으로 미국여자 단식 선수권에서 우승)이 미국 테니스협회에 은제 컵을 기증함으로써 시작된 미국과 영국의 여자 국가대항전 이후 세계적인 페더레이션컵 대회로 발전했다. 제 1회 대회는 뉴욕 포리스트 힐즈에서 열려 미국이 7-0으로 승리했다. 경기는 5단식, 2복식의 7포인트제로 열리며 홀수해에는 미국, 짝수 해에는 영국이 대회를 주최한다.
- 윔블던(Wimbledon) 영국 런던 근교의 워플 로드에 위치한 테니스장. 전영클럽(All England club)의 클럽코트로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테니스 대회인 윔블던 선수권(The championship Wimbledon)이 매년 6월에 열린다. 윔블던의 제1회 대회는 1877년에 열렸다. 주최측은 전영클럽의 전신인 'All England Croquet and lawn tennis club'. 첫 우승자는 윌리엄 마샬을 3-0으로 누른 스펜서 고어였고 연인원 1천여명의 관객이 1실링씩 내고 구경했다. 윔블던은 개최지와 코트 표면이 수시로 바뀐 US 오픈과는 달리 100년 이상을 동일한 장소, 동일한 코트에서 거행되었다. 1921년에 챌린지 라운드(challenge round)제가 폐지되고 1973년에 닉키 필릭(유고)의 자격정지로 보이코트 사태가 일어나는 등 전혀 변화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랜스 슬램 대회중에서 가장 권위있는 대회라는 점에는 예나제나 변함이 없다. 겨우 2주동안 열리는 대회를 위해서 주최측은 날마나 센터코트의 상태를 점검하며 잡초를 제거하는 등 세심한 정성을 쏟는다. 코트에 깔린 잔디는 네덜란드산 추임 페스큐와 미국산 브라운 톱의 혼합종이다. 이상하게도 영국은 세계의 테니스인들이 동경하는 이 윔블던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면서도 특출한 챔피언을 배출하지 못하고 있다. 남자는 1936년 프레드 페리 이후 50년 동안 우승자를 내지 못했고, 여자의 경우는 2차대전 이후로 꼭 3명만이 왕관을 썼을 따름이다.
- 엘 레트(Well let) 복식에서 파트너에게 "잘 쳤다"고 치하하는 영어 표현. 미국에서는 웰 차지드(Well charged) 라는 말을 더 많이 사용한다.
- 웨스턴 그립(Western grip) 라켓을 잡는 방법의 하나. 라켓면을 지면과 평행으로 하여 그것을 위로부터 쥐는 것인데 미국 서부지역에서 많이 사용했다고 해서 웨스턴이란 이름이 붙었다. 미국 캘리포니아 지방에는 하드코트가 많은데 이런 하드코트에서 볼의 바운드가 대체로 높다. 따라서 볼을 위에서 내리치게 되므로 포핸드와 백핸드 모두 같은 면으로 강타할 수 있는 웨스턴 그립이 생겨난 것이다. 이 그립은 연식정구에서 많이 사용된다.
- 윌리엄 틸덴(William Tilden) 1898년 2월 미국 저먼타운에서 출생한 유명한 테니스 선수. 윔블던 3번(20, 21, 30년) 우승했고 1920년부터 26년까지 미국이 데이비스컵에서 7연패 하는데 공헌을 했다. 캐논 서비스를 구사하는 공격적 올라운더였던 그는 1930년 윔블던에서 프랑스의 장 보로토라와 싸우면서 서비스 4개씩으로 4게임을 따낸 일이 있다. 최초의 남자 프로 테니스 선수로 일컬어지기도 한다.
- 월드 그룹(World group) 데이비스텁 경기의 결승 토너먼트. 지역예선(Zonal competitions)의 대칭어이며 논조널(Non zonal)이라고 한다. 월드그룹에서는 해마다 각 예선지역에서의 우승국 4팀과 전년도 이 그룹에서 12강 등 세계 16강이 토너먼트식으로 대전하여 그 해의 챔피언을 정한다. 그런데 이 그룹 16강중 1회전에서 탈락한 8개국끼리 별도의 패자전을 별여 승리한 나라는 다음해에도 월드그룹에 잔류하며 패전국은 지역예선으로 내려가야 한다.
- 유효타(Good) good는 보통 '좋다'라는 말이지만 여기서는 good ball의 약어로 '유효한 타구'의 의미이다. ITF 경기규칙서 24조의 테마는 한글로 번역하면 '유효반구'이지만 이에 상응하는 영어 원문은 'A good return'이다. good을 보다 자세히 설명하면 '경기구역 안에 들어간 인플레이 상태의 볼(웹스터 스포츠 용어사전)'을 뜻한다. 라인 위에 떨어진 볼은 그 일부가 라인에 걸렸지만 good이다.
- 인조코트(Synthetic court) synthetic을 영한사전에서 찾아보면 (1) 종합적인(분석적인의 반대) (2) 합성의(인조의)라는 두가지 해석이 나온다. synthetic court에 쓰인 synthetic은 형용사로서 (2)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대명사로는 '천연상태로 얻어지는 재료가 아니고 화학반응에 따라 만들어지는 합성물질'을 뜻한다. 근대 테니스는 약 1세기전에 영국의 잔디(lawn, grass) 코트에서 시작되었고 그 뒤로 클레이(clay)나 아스팔트(asphalt), 실내용 목제(wood) 코트 등이 등장했다. 그러나 1960년대에 들어서 석유화학공업이 발달함에 따라 아크릴계 섬유, 인조고무, 합성수지 등의 화학합성 물질을 이용한 인조코트들이 점차로 개발되기 시작했다. 이런 인조코트의 장점은 코트 표면이 잘 변질되지 않으며 유지관리에 필요한 잔손질을 그다지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잔디는 잘 벗겨지고 클레이는 비에 약해 코트면의 성능이 변하고 부분적으로 불규칙 바운드가 생기는데 반해 합성코트의 성능은 반영구적으로 균일하다. 합성코트는 잔디코트처럼 스피드가 빠르고 미끄러운 것이 특징이지만 인공잔디나 카페트는 바닥재료의 두께를 가감하거나 표면의 보풀을 길게하거나 짧게 하는 것에 따라서 스피드를 바꿀 수도 있다.
- 인사이드-아웃 스윙(Inside-out swing) 라켓과 팔꿈치를 몸통에 가깝게 대고 스윙을 시작해 임팩트와 팔로드로를 하면서 라켓과 팔꿈치가 몸에서 점차 멀어지도록 하는 스윙법. 이 스윙은 라켓의 스윙 궤도가 의도한 볼의 방향과 보다 오래 일치하므로 컨트롤이 좋고, 신체에서 먼 거리의 볼을 맞출 수 있어 큰힘을 낼 수 있다. 스윙의 시작 동작에서 팔꿈치가 옆구리와 밀착되어 팔목과 팔뚝이 흔들릴 염려가 적다.
- 이스턴 그립(Eastern grip) 라켓을 쥐는 방법의 하나. 라켓면을 땅에 직각으로 세우고 그것을 오른쪽 위에서 쥐는 형. 명선수 윌리엄 틸덴은 '라켓 손잡이와 악수하는 것처럼 잡는 그립'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손목에 부담을 주지 않으며 볼의 높낮이에 관계없이 스트로크를 확실하게 할 수 있지만 백핸드 때 손목을 시계 반대방향으로 90도 돌려 잡아야 하는 단점이 있다. 이스턴 그립을 구사하는 대표적인 선수는 크리스 에버트 로이드(미국)이다. 미국 동부의 뉴욕 지방에서 널리 사용되었다고 해서 이스턴이란 이름이 붙었다.
- 이븐 게임(Even game) 이븐(even)은 '대등한, 균형잡힌'의 뜻. 이븐 게임은 두 선수의 경기 내용이 엇비슷할 때를 말한다.
- 인(In) 테니스에서 in은 "the ball in the court(볼이 코트 영역 안으로 들어와 있다)"를 의미한다. 달리 말하면 'good(유효타)'이다. 그러면 무엇을 근거로 in이라 판단하는 것일까. 그 답은 ITF 경기규칙서 제22조에 명기돼 있다. '라인 위에 떨어진 볼은 그 라인에 의해 구분된 코트 안으로 떨어진 것으로 간주된다.(A ball on the line is regarded as falling in the court bounded by that line). 또한 엄파이어, 라인즈맨 없이 플레이하는 경기에서는 각 플레이어가 관례에 따라 네트로부터 자신 쪽에 바운드 된 모든 볼에 관해 판정을 한다. 그리고 플레이어가 분명히 아웃이라고 판정할 수 없으면 good으로 간주해야 한다.
- 인플레이(In-play) 플레이의 유효상태가 계속되는 것. ITF 경기 규칙서 17조에는 "서비스가 성립된 순간부터 볼은 인플레이가 된다. 폴트 또는 레트까지 인플레이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반대로 폴트, 레트 또는 포인트가 콜되어 인플레이 상태가 소멸되고 랠리가 중단된 상태는 '아웃 오브 플레이(Out of play)라고 부른다. 또 아웃 오브 플레이가 되어 볼을 칠 수 없게 될 때 그 볼을 '데드(dead)'라고 말한다.
- 이벤트(Event) 넓은 뜻으로는 '윔블던은 세계 테니스계의 이벤트'라는 표현에서처럼 '사람을 모이게 해서 여는 여러가지 모임'을 의미하여 좁은 뜻으로는 '경기종목'을 가리킨다. 다시 말해 축구, 테니스, 수영 같은 '경기'는 영어로 sport이지만 남자단식, 여자단식, 접영 등의 '종목'은 event라고 한다.
- 인터(Inter) inter는 '사이, 상호'의 뜻을 가진 접두사. 그 가운데 스포츠계에서 가장 많이 쓰는 것은 international(국제적인)이다. 오늘날 세계 각지에서 전개되고 있는 프로테니스와 주니어 서킷투어는 모두 international tournament(국제대회)이다. 또한 intercept는 도중에 가로채는 행위로, 테니스의 경우 포치(poach)가 이것에 해당된다. ITF 경기규칙 30조에 나오는 interference(방해)는 상대의 플레이를 방해하는 것을 말한다.
- 임팩트(Impact) 영한사전에서 이 단어를 '충격' 혹은 '충돌'이라고 설명한다. '어떤 물체가 거센 힘으로 다른 물체에 부딪히는 것'이 원래의 뜻이다. 볼을 칠 때 라켓 타면이 볼에 주는 충격은 매우 크다. 거기서 '거세게 부딪다' → '치다'의 과정이 거의 동시에 이뤄지는데 볼이 타면에 충돌했다가 다시 튀기는 순간을 impact라고 한다.
- 인포멀 그룹(Informal group) 회사내 테니스 동호회가 같은 개인적인 인간 관계에 의하여 자생적으로 만들어진 소집단, 또는 비공식 단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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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책(unforced error) 상대방의 뛰어난 기술에 의해서가 아니고 순전히 자신의 자신의 잘못에 의해 저질러진 실수. 상대의 unforced error로 얻은 포인트를 unearned point라고 한다.
- 잔디 코트(Grass court) 근대 테니스는 원칙적으로 잔디 코트에서 플레이하는 것으로 고안됐다. 그러나 손질이 어렵고 유지비가 많이 들어 요즘은 영국, 호주, 미국 동부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형편이다. 잔디를 나타내는 단어로는 이밖에 lawn이 있다. 그래서 '잔디 코트에서 하는 테니스'를 lawn tennis라고 한다. 잔디 코트는 공이 빠르고 바운드가 적어 전형적인 서브 앤 발리어에게 적합하다. 현재 잔디코트에서 열리는 그랜드 슬램 대회는 윔블던이다.
- 제1서브(First serve) 서브는 1구를 실패해도 다시 한번 시도할 수 있다. 이 첫번째 서브가 제1서브(First serve)이며 두번째 서브는 제2서브(Second serve)라고 한다. 현대 테니스에선 서브를 아주 효과적인 공격 무기로 간주한다. 공격형 선수는 실패를 무릅쓰고 상대가 리턴할 수 없는 곳으로 제1서브를 구사한다. 설령 리턴을 하더라도 위력적인 발리로 후속 공격을 펴는 것이 원칙이다. 서브로 에이스(Ace)나 위닝 샷을 꿈꾸는 일류 선수들의 경우 컨디션이 좋다 하더러도 서브 성공율은 75-80%선에서 머문다. 그만큼 실패의 확률이 높기 때문에 제1서브의 성공률이 그날 경기의 명암을 갈라 놓는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 점프 스매시(Jump smash) 뛰어 오르면서 강하게 내리치는 타구법
- 정크 아티스트(Junk artist) 경기에 승리하기 위해 행운의 샷에 의존하며 그것이 잘 되지 않을 때 당황하는 플레이어. junk는 쓰레기, 잡동사니, 폐물 등을 가리킨다.
- 제1발리(First volley) 발리는 통산 네트 근방에서 이루어진다. 그런데 서브를 하고 네트로 달려 가는 도중 상대의 리턴을 어쩔 수 없이 발리로 처리하거나 의도적으로 네트에 접근하려고 발리를 하는 수가 있다. 그것이 바로 제1발리이다. 제1발리는 결국 '연결용' 샷이고, 득점을 위해 네트 근처에서 공격적으로 구사하는 것은 제1발리(Second volley)이다.
- 조니 레이(Johnnie Ray) 심판이나 상대의 라인 콜에 대해 항상 소리를 지르는 플레이어
- 주니어(Junior) 주니어는 '주니어의 국제 서키트 참가 규제', '주니어의 조로 증세' 등 테니스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용어이다. 이 말은 원래 라틴어의 형용사 비교급으로 '더 젊은'이란 뜻을 지녔고 '시니어(senior)'의 반대어이다. 그러면 과연 몇살 이하가 주니어일까? 미국 테니스 협회(USTA) 규정에는 18세 이하가 주니어이다. 다만 16세 이하는 두살 별로 끊어서 '16세 이하', '14세 이하', '12세 이하' 등으로 구분하게 되어 있다. 주니어에는 연령 이외에 스포츠 기능 수준을 나타내는 의미가 있다. 미국 프로야구의 '주니어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선수는 단지 젊어서만은 아니고 진짜 올스타전의 다음 가는 수준이라 주니어라고 불린다. 또 피켜 스케이트에선 선수권 대회보다 낮은 수준의 대회를 주니어라고 한다. 아버지와 아들의 이름이 똑같은 경우 아들의 이름에 주니어를 붙여 '2세'라는 것을 표현할 때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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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팅(Charting) 경기 중에 있었던 실수, 배구, 관계세부사항 등을 모아 기록하는 것.
- 챔피언 네이션(Champion nation) 데이비스컵 보유국. 데이비스 컵 대회에선 경기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모든 나라를 nations, 경기 개최국을 home nation, 방문국을 visiting nation, 국가대항경기를 tie, 단식과 복식을 각각 contest라고 부른다.
- 챔피언십(Championship) 특정 지역, 조직, 계층 등의 넘버원을 결정하기 위한 대회(경기), 또는 그 대회에 걸린 타이틀. 통상 선수권대회라고 한다.
- 챌린지(Challenge) 도전이라는 뜻. challenge round는 전년도 챔피언에게 도전하는 것이고 challenge cup은 우승자(팀)에게 영구히 주지 않고 다음 대회 때 반환을 받는 컵을 말한다.
- 초크(Choke) 두려움이나 심한 신경질 때문에 위험한 상황에서 서투른 플레이를 하는 것.
- 촙 스트로크(Chop stroke) 불규칙 바운드 타구를 만들기 위해 볼을 대각선 방향 아래쪽으로 꺾어 치는 것.
- 칩(Chip) 하향(High-to-low) 스윙으로 라켓을 앞으로 짧게 움직여 공의 아래쪽 뒷면에 언더스핀을 거는 것. 혹은 그런 식으로 치는 샷이나 그런 샷을 치는 것을 뜻한다.
- 칩샷 아티스트(Cheap shot artist) 라켓 프레임에 공이 맞거나, 친 공이 네트에 걸렸는데도 상대 코트로 어김없이 넘어가는 행운의 플레이어
- 칩샷 아티스트(Chip shot artist) 언더스핀으로 자주 치는 플레이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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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논 볼(Cannon ball) 몹시 강하고 빠른 서비스볼. 원래는 포탄을 뜻한다.
- 캐리(Carry) 더블 힛(Double hit)과 같은 말이며 라켓에 볼이 2번 닿는 것을 가리킨다. 이런 경우 1포인트를 잃게 된다.
- 커렉션(Correction) 엄파이어가 카운트를 잘못 했을 때 정정하는 심판 용어
- 커티시(Courtesy) 스퀘어 탠스(Square dance)에 있어서의 여자의 인사. 오른발을 한걸음 옆으로 내밀고 왼발을 오른발에 끌어가면서 뒤로 밀어 체중을 왼발에 두고 상대와 인사를 교환한 다음에 오른발을 뒤로 당겨서는 동작이다. 윔블던 여자 단식 우승자와 준우승자가 시상식에서 하는 인사법이 이 커티시이다.
- 컨솔레이션(Consolation) 스포츠에선 consolation match, 즉, 패자전의 뜻으로 많이 쓰인다. 토너먼트는 한 번 패한 선수들에게 냉엄하다. 1,2회전에서 아깝게 탈락한 선수들을 위해 다시 마련된 경기가 바로 이 패자전이다. 토너먼트는 대개 라운드가 진행될 수록 하루에 치르는 경기의 수가 적어지므로 나머지 시간을 이용해 패자전을 벌이며 관중서비스를 위해서도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페더레이션 컵 대회의 플레이트(plate)와 브리지스톤 더블즈 대회의 3위 이하 결정전도 모두 consolation의 일종이다.
- 콤비네이션(Combination) 복식 파트너 사이의 협력과 유대관계
- 콘티넨탈 그립(Continental grip) 라켓을 쥐는 방법의 하나. 라켓면이 코트면에 수직이 되도록 세워 쥐는 것. 영국에서 발달된 기법이라고 해서 잉글리쉬 그립(English grip)이라도 부른다.
- 컷(Cut) 임팩트 순간 라켓을 위헤서 아래로 기울려 역회전을 거는 것. 스포츠 사전에는 '크게 사이드 스핀 또는 백스핀이 걸린 샷'으로 설명하고 있다. cut은 또한 토너먼트의 중간 단계에서 출전자의 일부를 '잘라낸다'는 의미로도 쓰인다.
- 컷 오프 더 앵글(Cut off the angle) 상대편이 날린 크로스 코트 샷의 각도가 더 깊고 넓어지기 전에 빨리 앞으로 움직이면서 발리를 하는 것.
- 코스(Course) 볼이 비행하는 방향이나 각도
- 코트(Court) 지면을 장방형으로 구분지어 놓은 스포츠 경기 구역. 테니스 뿐 아니라 농구, 배구, 배드민턴, 스쿼시, 핸드볼 등의 경기장도 모두 코트라 부르기 때문에 이런 종류의 스포츠를 일관하여 '코트 게임즈(court games)'라고 한다. 테니스 코트는 규격과 상설 시설물에 관한 규정만 있을 뿐 재질에 관한 규정은 별도로 없다. 그러나 플레이에 지장을 주지 않고, 경기의 본질을 깨뜨리지만 않는다면 어떠한 재질이라도 관계없다고 하지만 실로 플레이에 편리한 재질을 대개 한정돼 있다. 영국과 예전에 식민지였던 호주에는 그래스(grass, 잔디)코트가 주종을 이룬다. 그리고 미국에는 하드(시멘트, 아스팔트 합성)코트가 많다. 테니스 코트는 지면 밑에 수십 cm의 두께로 여러가지 재료를 쌓아 올려 만드는데 눈에 보이는 표면을 코트 서피스(court surface)라고 말한다. court에는 이밖에도 안마당, 왕실, 법정, 중역 등의 뜻이 있다.
- 콜(Call) 경기 진행을 위해 심판이 내리는 선고. call의 의미는 '크고 분명하게 무엇인가를 말하다'이다. 보통 '아웃(out)', '폴트(fault)'는 라인즈맨이, '레트(let)', '쓰루(through)', '낫업(not up)'등은 네트 엄파이어가 그리고 '풋폴트(foot fault)'는 베이스 라인즈맨이 콜한다. 그런데 경기의 관리 책임자인 주심(chair umpire)은 경기 진행에 관한 모든 것을 콜할 수 있는데 이런 경우 주심의 콜을 엄파이어 콜(Umpire call)이라 부른다.
- 키퍼(Keeper) keep은 테니스에서 '스코어를 기록한다'는 의미로 쓰인다. 어떤 사람은 '자기 서비스 게임을 지킨다'는 뜻으로 사용하기도 하는데 그때는 반드시 hold를 사용해야지 keep을 쓰면 잘못된 표현이다.
- 킬(Kill) kill은 말할 것도 없이 '죽인다'는 뜻이지만 스포츠에선 '상대의 숨통을 단번에 끊어 놓는 샷'의 의미로 쓰이며 테니스의 스매시와 배구의 스파이크가 이것에 해당된다. 동사로는 '포인트와 연결되는 스매시를 친다'는 뜻을 지닌다.
- 크로스 오버(Cross over) 태양, 바람, 기타 요인 등을 고르게 하기 위해 경기중 양쪽 플레이어들이 코트 사이드를 주기적으로 바꾸는 것.
- 클로즈드 스탠스(Closed stance) 발과 배를 사이드라인 안쪽을 향하게 하는 타격위치. 서브의 스탠스에서 많이 쓰이는데 일자 스탠스라고도 한다.
- 클로즈 오프 더 포인트(Closed off the point) 포인트를 빨리 얻으려고 적당한 기회에 적극적으로 움직여 공격적인 샷을 치는 것.
- 크로스 코트(Cross court) 한쪽 코트(코트 사이드)에서 네트를 대각선 방향으로 넘어 반대 코트의 코너나 사이드에 떨어지는 샷을 크로스 코트 샷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볼을 크로스로 쳐라'는 표현은 그릇된 것이고 항상 '크로스 코트 샷을 쳐라'가 맞는 표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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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Tie) 대진의 뜻.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 대회에서 자주 쓰이는 말인데 예를 들어 "Korea Japan Tie'라고 하면 '한국 대 일본 경기'를 가리킨다. 다른 운동에서 '동점'의 뜻으로 쓰인다.
- 타이 브레이크 (Tie Break) 시스템 1970년 US 오픈에서 최초로 채용된 경기 단축 시스템. "상대방도바 2게임 이상의 차로 이겨야(Deuce)" 세트를 따게 된다는 종전의 규정 때문에 경기가 무한정 계속되고 그에 따라 선수들의 체력이 저하되고 관중들이 권태감을 느끼며 TV 중계가 지연되던 폐단을 없애기 위해 도입됐다. ITF 경기 규칙서 27조의 타이브레이크 스코어 방식 항목을 보면 "타이 브레이크는 각 세트마다 스코어가 6게임 올이 되었을 때 실시한다. 단, 경기전에 다른 결정 및 발표가 없는 한 세트 3세트 또는 5세트 매치의 제5세트만은 연장 세트 방식으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연장 세트방식은 상대방보다 2게임 이상의 차로 이겨야 세트를 따는 방식을 의미한다. 단식 경기에 타이브레이크 시스템이 적용되면 (1) 2포인트의 차를 두고 7포인트를 선취한 스코어가 6포인트 올이 된 경우에는 2포인트 차가 생길 때까지 게임은 계속된다. (2) 서브할 순번의 플레이어가 제1포인트째에 서버가 된다. 상대방 플레이어는 제2, 제3포인트째의 서버가 되며 이후 그 게임과 세트의 승자가 결정될 때까지 각 플레이어는 2포인트마다 교대로 서브한다. (3) 제1포인트째의 서비스는 오른쪽 코트로부터 시작하여 그 이후의 각 서비스는 좌우코트를 번갈아 가면서 한다. (4) 플레이어는 각 6포인트마다, 그리고 타이 브레이크 게임이 끝났을 때 엔드를 바꾼다. 타이 브레이크 시스템을 타이 브레이커(tie-breaker) 또는 a sudden death system이라고도 부른다.
- 탠덤 대형(Tandem Formation) 복식에서 같은 편의 두 선수가 세로로 한 줄로 서는 대형. 서비스 팀이 취하는 변형 대형인데 리버스(reserve) 포메이션이라고도 한다.
- 터틀(Turtle) 코트 구석으로 볼이 왔는데도 달려가지 않는 게으른 플레이어.
- 테니스 엘보(Tennis elbow)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팔꿈치에 염증이 생기거나 근육 손상으로 심한 통증이 수반되는 병. 중급 이하의 동호인과 주니어 선수들에게 많이 생기는 이 병에는 라켓을 바꾸거나 스트로크 자세를 교정하는 것도 하나의 치료책이 되겠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쉬는 것이다. 테니스 엘보 이외에 급작스런 피벗(Pivot) 등이 원인이 되어 장딴지가 아픈 병은 테니스 레그(leg), 유사한 발의 움직임 때문에 발가락이 손상되는 경우는 테니스 토우(toe)라고 부른다. 골프에선 테니스 엘보와 유사한 증세의 병을 골프 엘보라고 한다.
- 텐션(Tension) 라켓의 스트링스를 잡아 당기는 힘. 단위는 파운드(lbs). 우드라켓이 유행했을 때는 70파운드 텐션이 보통이었지만 라켓 소재와 사이즈가 획기적으로 개선된 최근에는 텐션을 낮게 유지하는 선수들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의미상으로는 텐션과 구별될 필요가 있는 용어인 면압은, 스트링스가 라켓에 걸려 있는 상태에서 스트링스면 전체의 반발력을 측정한 수치이다. 단위는 kg/cm. 스트링스면을 1cm 들어가게 하려면 몇 kg의 힘이 필요한가를 표시한다.
- 톱스핀(Top spin) 회전을 하면서 날아가는 스핀 구질의 한자기. 볼을 시계 숫자판에 연상하면 6시 방향에서 0시 방향으로 라켓을 위로 문질러 올려치면 볼은 전징 중인 자동차 바퀴의 굴림 방향처럼 돌면서 날아간다. 구질의 특성은 투수의 싱커볼처럼 일정거리를 비행하다가 급격히 떨어진다. 그 같은 볼의 특성은 네트라는 장벽을 사이에 둔 테니스 게임에 필연적으로 도입되기에 알맞았다. 1970년대부터 프로 선수들 사이에 본격적으로 선을 보이기 시작. 비욘 보그에 와서 꽃을 피웠고 80년대 들어서는 세계 테니스 기법의 주류를 이루게 되었다. 톱스핀의 효용을 풀이하면 이렇다 : 남보다 뛰어나려면 타구가 강해야 한다. 타구가 강할 수록 볼의 궤도는 직선에 가깝다. 그런데 이론상 직선 궤도의 볼은 타점이 어지간히 높지 않으면 네트에 걸리거나 아웃된다. 따라서 네트를 넘자마자 급히 떨어지는 톱스핀 구질은 그라운드 스트로크나 패싱샷에서 안정성과 각도를 확보해 주는 엄청난 이점이 있다. 또한 바운드 후 볼은 높이 멀리 나아가기 때문에 상대방은 라이징볼로 처리하지 않는 이상 네트로 멀리 쫓겨나거나 꽤 높은 타점을 강요받아 강타에 곤란함을 겪게 된다. 그러나 라켓을 급격한 상향 스윙으로 휘두르는 도중 임팩트를 해야 하기 때문에 볼 컨트롤이 어려운 단점이 있다. 한편, 서비스에서 일컫는 톱스핀의 스핀 각도는 그라운드 스트로크와는 다르다는 점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서비스의 스윙으로는 액면 그대로 6시→0시 방향이 거의 불가능하여 7-8시→1-2시 방향의 톱스핀을 서브라고 말한다.
- 트랩 샷(Trap shot) 상대방의 실수를 유도하는 작전성 타구.
- 테이크 백(Take back) 볼을 치기 위해 라켓을 뒤로 빼는 것. backswing의 동의어이다.
- 토스(Toss) 테니스 용어로는 (1) 서비스 토스와 (2) 경기전에 서브인가 코트인가를 결정하는 토스의 두 가지 의미가 있다. 서비스 토스는 손바닥으로 볼을 쥐고 머리 위로 가볍게 올리는 것과 컵을 쥐듯이 볼을 쥐고 던져 올리는 것이 있다. 전자는 손목 중심이지만 후자는 손목을 사용하지 않고 어깨가 중심이된다. ITF 경기 규칙서 6조를 보면 "제1게임의 엔드 (사이드)의 선택 및 서버가 될 것인가 또는 리시버가 될 것인가의 권리는 토스로 결정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이때 토스에 이긴 사람이 서버가 리시버가 될 권리를 선택하면 상대방 플레이어는 엔드를 선택할 수 있으며, 반대로 어느 한쪽이 엔드를 선택하면 상대방 플레이어는 서버나 리시버가 될 권리를 선택할 수 있다. 토스 방법으로 (1) 가위바위보 (2) 라켓을 땅위에 세우고 돌리기 (3) 동전 던지기 등이 있다.
- 톱헤비(Top heavy) 테니스 라켓은 밸런스에 따라 라켓 헤드부가 무거운 톱헤비(Top heavy), 중심부에 무게 중심이 있는 이븐(Even), 그리고 그립부가 무겁고 헤드부가 가벼운 톱라이트(Top light)의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일반적으로 베이스 라이너는 스트로크에 위력을 보태기 위해 톱 헤비를 좋아하며 서브 앤드 발리어는 라켓 조작성을 높일 목적으로 톱라이트 라켓을 사용한다. 그러나 시속 200km 이상의 총알서브와 시속 120-150km의 강스트로크가 난무하는 프로 테니스 경기에선 대체로 톱라이트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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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팝(Pop) 평범한 타구. 야구에서 팝 플라이(Pop fly)라고 하면 내야에 뜬 위력없는 타구를 말하며, 그렇게 치는 것은 동사로는 팝 업(pop up)이라고 한다. 테니스에 팝 플라이는 초보자들의 연습과정에서 자주 발생한다. 상대의 타구에 눌리거나 라켓에 볼을 간신히 맞추었든지 아니면 리듬감각을 잃어, 요구되는 올바른 스트로크 동작을 하지 못했을 때 나오게 된다. 역설적으로 말하면 초보자들은 이런 실패를 자주 경험함으로써 레슨 코치들이 입에 침이 마르도록 강조하는 '바른 스트로크 동작'을 왜 지켜야만 하는지를 알게 되는 것이다.
- 패스(Pass), 패싱 샷(Passing shot) 농구, 핸드볼, 축구, 럭비 등의 구기에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볼을 동료에게 넘겨주는 것이 pass이다. 테니스에서는 명사, 동사 양쪽으로 쓰이는데 명사로서는 '패싱 샷(passing shot)' 동사로는 '패싱샷을 친다'는 의미가 된다. 베이스라이너의 반격무기로서 매우 유익하게 사용되는데 패싱샷은 네트 플레이를 하려고 접근하는(드물게는 드롭샷 따위로 유인된) 상대의 라켓이 닿지 않는 곳을 노려서 공격 득점하는 타구이다. pass의 현재분사형인 passing에는 '통과'의 뜻이 담겨 있어 passing shot라고 하면 상대의 코트로 다운 더 라인 샷이나 크로스 코트 샷을 쳐서 넘기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 페더레이션 컵(Federation cup) 1963년부터 국제 테니스 연맹(ITF, 당시는 ILTF)이 주최해 오고 있는 '데이비스 컵의 여성판' 토너먼트. 데배의 경우는 드와이트 데이비스(미국)라는 개인이 아이디어를 내고 컵을 기증함으로써 영미대항전이 시작되었고, 나중에 ITF 관리의 세계적인 이벤트로 발전했지만 페더레이션컵은 처음부터 ITF에 의해서 시작되었다. 대회명칭의 '페더레이션'은 국제테니스 연맹의 '연맹'에서 따온 것으로 다시 말하자면 '페더레이션 컵'은 '국제 테니스연맹배'인 셈이다. 데배와는 달리 모든 참가국이 한 곳에 모여 대회를 치르며 하루에 2단식, 1복식으로 국가간의 우열을 가린다. 참가국은 대회일정 관계로 32개국으로 제한되는데 만약 참가신청국이 이보다 많으면 실력이 낮은 국가들끼리 예선을 치러야 된다. 또한 1회전 패자팀들끼리 '플레이트(plate)'라는 패자위안전을 벌이는 특징도 있다. 데배와 똑같이 프로와 아마의 구별이 없고, 76년 대회부터는 상금도 내놓고 있는데 스폰서 역시 데배와 마찬가지로 일본전기(NEC)가 맡고 있다. 한국 체코 프라하에서 개최된 86년 대회에서 이집트를 3-0으로 누르고 13년만에 본선 2회전까지 진출하였다.
- 패널티(Penalty) 국제 남자 프로 테니스평의회(MIPTC)는 제반 경기규칙, 경기 질서, 스포츠맨쉽, 코트매너에 어긋나는 행위에 대해 벌칙(penalty)를 부과하기 위해 '포인트 패널티 시스템'이란 제도를 만들었다. 주로 문제가 되는 것은 (1) 규칙이나 도덕에 반하여 경기를 지연시키는 행위(30초 룰의 위반, 부상이나 항의 등으로 심판의 지시에 따르지 않는 경우) (2) 인간으로서 수치스럽고 반윤리적인 행위(볼을 코트 밖으로 쳐내거나 라켓을 던지는 행위)로서 위반에 대해서는 첫번째=경고, 두번째=1포인트, 세번째=실격의 순으로 패널티가 매겨진다. 이밖에 경기 개시의 지각에 대해서도 벌칙이 있고, 경기가 콜된 때부터, '15분 이내에 집합하지 않은 경우에 플레이어는 실격한다'는 규정도 있다.
- 페어(Fair) 서브 볼이 상대방 서비스 박스에 제대로 들어간 것. 테니스에선 페어의 경우 심판이 아무런 선언을 하지 않는다. 그러나 들어가지 않았을 때에는 테니스에서는 폴트(fault), 연식정구에서는 노(no)라고 선언한다.
- 페어(Pair) pair는 '대진편성을 한다'는 의미를 가진 동사이다. 이것을 '복식조'나 '-와 복식조를 편성한다'는 뜻으로 쓰는 것은 일본식 영어이다. 영어로는 team 또는 duo라고 해야 올바른 표현이다.
- 페이스(Face) 뼈대(Frame)와 뼈대에 걸린 줄로 구성된 라켓의 타면. 라켓의 소재와 기술이 점점 새로워짐에 따라 타격 면이 넓어지는 경향이 있고 심지어 던롭사에선 8각형 타격면의 라켓도 생산하고 있다.
- 페이스(Pace) 오늘날 스포츠 용어로서 가장 흔하게 쓰이는 pace의 의미는 걷거나 달리기에 '평균 속도'(인간 뿐만 아니라 경주마, 자전거, 자동차 등도 포함)이다. 여기서 생긴 말로 set pace라고 하면 '집단의 선두에 서서 리드하다'라는 뜻이다. 테니스의 경우 pace는 두가지의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하나는 서브의 타구에 관한 것으로 이 경우는 단순한 '속도'가 아니고 제대로 컨트롤이 된 스피드에 힘(force)을 가미한 타구 효과를 가리키는데 이것을 구위라고도 표현한다.
- 펠로타(Pelota) 스페인어권 국가에서 성행하는 테니스 계통의 경기. 코트 양쪽에 벽이 있고 바토스(batos)라는 라켓을 사용하여 보을 삽으로 떠내듯이 치고 노는 게임.
- 폴트(Fault) '서비스 코트에 제대로 들어가지 않거나 합법적으로 서브되지 않은 서비스 볼'을 의미한다. 폴트가 1번 일어나면 서브를 1번 더 할 수 있으나 2구 연속 폴트가 되면 '더블 폴트(double fault)'라고 해서 서브측의 실점이 된다. 또 서브 동작에 들어간 후 발의 위치를 바꾸거나 베이스라인, 센터 마크 등을 밟든지 센터 마크와 사이드라인 가상 연장선에서 벗어난 경우는 특히 '풋 폴트(foot fault)'라고 부른다. 서브 폴트의 예를 들면 (1) 토스(toss)한 볼을 노바운드로 치지 않았을 때 (2) 풋폴트를 범했을 때 (3) 서브 볼이 네트를 넘었지만 상대방의 바른 서비스코트(라인 위도 포함, 즉 서비스박스)에 들어가지 않았을 때 (4) 서브 볼이 네트를 넘지 않았을 때 (5) 서브 볼이 퍼머넌트 픽스쳐(네트, 스트랩, 밴드를 제외한 경기용 시설물)에 닿았을 때 (6) 서브 볼이 네트에 닿은 후 네트를 넘었지만 상대방의 서비스 코트에 들어가지 않았을 때 (7) 토스한 볼을 헛쳤을 때 등이 해당된다.
- 풀세트(Full set) 테니스 경기 규칙 제28조에는 세트 수의 한도라는 규정이 있는데 "1경기의 세트수의 한도는 5세트이고 여자가 참가하는 경우는 3세트로 한다"고 설명이 돼 있다. 여기서 말하는 '여자가 참가하는 경우'에는 혼합복식도 포함된다. 이같은 규정이 물론 여자의 신체적 조건을 고려하여 마련된 것이긴 하나 최근에는 남자를 무색하는 하는 강한 여자도 많아, 84년 9월 25일 미국 버지니아주 리치몬드에서 벌어진 버지니아 슬림즈 시리즈 '지니 오브 리치몬드' 1회전 경기(비커넬슨-진 헤프터)는 2세트(6-4, 7-6)만으로 6시간 3분이 걸렸다. 이 경기는 남녀 통틀어 2세트로 끝난 경기에서 세계 최장기록을 세웠다. 규칙에서 허용된 세트 한도수까지 플레이한 경우 이것을 '풀세트'경기라고 부른다. 남자라면 제5세트, 여자라면 제3세트까지 싸웠을 때 '풀세트' 경기를 한 것이 된다.
- 포스트(Post) 네트를 붙들어 매기 위하여 나무나 금속으로 만들어 세운 막대기. ITF 경기 규칙서를 보면 (1) 포스트의 중심이 복식 코트의 양쪽 사이드라인에게 각각 0.91m 바깥쪽에 위치해야 하며 (2) 포스트 자체의 굵기는 15cm 이하이고 (3) 높이는 코드의 윗부분에서 지면까지 1.07m가 되도록 하라고 정해져 있다. 복식용 코트에서 단식 경기를 할 경우에는 단식 사이드라인의 바깥쪽 0.914m 지점에 '싱글스 스틱'이라 불리는 막대기를 세우는데 이 막대기도 기능상 포스트의 범위에 속한다.
- 팔로 드루(Follow through) 타구하는 순간 임팩트(볼이 라켓 타면에 맞는 시점)에서 라켓을 정지하지 않고 전진 스윙의 여세를 그대로 살려 더 나아가는 행위. 팔로 드루를 하면 라켓을 정지시킬 때 손, 어깨, 팔꿈치, 손목에 힘을 주어서 스윙의 전진 속도를 죽이지 않아도 된다. 또한 팔로 드루를 통해 자신이 마음 먹은 타구의 코스를 확실히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 풋워크(Footwork) 몸의 균형을 잃지 않고 볼을 치기 위한 최적의 장소로 발을 옮기는 것.
- 포싱 샷(Forcing shot) 상대를 수세에 몰거나 수비의 정위치에서 내쫓기 위해 치는 샷. 이 경우 샷의 종류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 포워드 스윙(Forward swing) 테니스의 스트로크는 넓게 보면 준비상태(ready position)에서 시작해 준비 상태로 끝나는 것이지만 이것을 일단 라켓을 흔드는 동작에만 한정시키면 (1) 백스윙 (2) 포워드 스윙 (3) 임팩트 (4) 팔로 드루의 4가지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이 가운데 타구를 보내기 위해서 라켓을 앞으로 휘두르는 동작이 포워드 스윙이다. forward는 fore(전방)에 ward(-쪽으로)가 붙었기 때문에 '앞으로, 전진의'를 의미한다. 포워드 스윙을 할 때, 라켓을 낮은 쪽에서 높은 쪽으로 움직이면 톱스핀이 걸리고, 거꾸로 위에서 아래로 흔들면 백스핀(back spin)이 걸린다. 또 코트면에서 평행(수평)으로 흔들면 볼의 회전량이 최소한으로 억제돼 볼도 수평에 가까운 궤도로 날아간다. 이같은 타법을 플랫(flat) 타법이라고 한다.
- 포인트(Point) 경기를 구성하는 스코어(Score)의 최소단위. '득점'이란 뜻과 '서브에서 시작되어 한쪽이 득점할 때까지의 과정'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플레이어가 1포인트를 따면 스코어는 fifteen(15), 2포인트를 따면 thirty(30), 3포인트를 따면 forty(40)라고 부르며 4포인트를 따면 그 플레이어의 게임(game)이 된다.만일 양쪽의 플레이어들이 각각 3포인트를 따면 스코어는 듀스(deuce). 그 다음의 포인트를 따면 그 플레이어의 어드밴티지(advantage)라고 부르면 듀스 후 연속하여 2포인트를 딴 플레이어가 게임을 따게 된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스코어에서 러브(love)라고 불리는 용어는 제로(0)을 뜻한다. 게임이나 세트의 스코어를 부를 때에는 리드한 플레이어의 점수를 먼저 불러야 한다.
- 포치(Poach) 복식경기에서 네트에 근접해 있는 사람이 원래라면 자신의 파트너가 뒤에서 다루어야 할 볼을 옆으로 뛰어나와 가로채면서 발리로 리턴하는 것을 포치라고 한다. 상대팀이 생각하지 못할 플레이라서 성공률이 높긴 하나 빠르게 시동을 걸지 않으면 상대의 타구가 지나간 뒤에 라켓을 내미는 헛수고를 하게 된다. 또 포치를 하기 위해 정위치보다 센터라인 쪽으로 치우쳐 있다가 다운 더 라인 샷을 허용하여 실점을 할 수도 있으므로 포치를 시도할 때에는 신중히 해야 한다.
- 포커 페이스(Poker face) 무표정한 얼굴, 마음의 동요를 표정에 나타내지 않는 사람의 얼굴을 poker face라고 부른다. 좋은 패가 들어와도 내색않는 포커판에서 따왔다. 테니스에서 기술과 체력이 비슷한 상황에서 승패를 가르는 중요한 요소는 정신력이다. 매치 포인트까지 몰리는 불리한 입장에 있으면서도 당황하는 기색을 보이지 않고 자신의 마음을 조절하는 사람이 바로 포커 페이스를 가진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 포코트(Forecourt) 테니스 코트를 3등분 했을 때 '서비스 라인에서 네트까지'를 포코트라 하며 '미드 코트(midcourt)는 서비스라인 부근, 백코트(back court)는 '서브라인에서 베이스라인까지'의 지역을 가리킨다.
- 포핸드(Forehand) 오른손잡이(왼손잡이)가 자기 몸 오른쪽(왼쪽)의 공을 처리하려고 사용하는 타법, 혹은 스트로크.
- 프랑스선수권대회(French championship) 프랑스 오픈 파리 16구의 블로뉴 숲 남단에 위치한 스타드 롤랑 가로(Stade Roland Garros)에서 개최되는 그랜드 슬램 대회. 경기장 이름이 된 롤랑 가로는 제1차 세계대전 중에 서른살의 나이로 전사한 용감한 파일럿의 이름이다. 현재 프랑스 오픈이란 명칭으로 더 많이 불리워지는 이 대회는 1891년에 처음 시작되었는데 첫 우승자인 H. Briggs라는 사람에 대해서는 아무런 기록도 남아 있지 않다. 다만 1925년까지는 외국인에게 대회를 개방하지 않았기 때문에 프랑스인이었을 것으로 추측만 할 뿐이다. 롤랑 가로는 1927년에 프랑스 4총사가 미국을 누르고 데이비스컵을 쟁취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졌다. 그러한 내력 때문인지는 몰라도 미국 남자테니스는 기나긴 세월 동안 롤랑가로의 붉은 앙투가(클레이의 일종) 코트 위에서 무력함을 보여왔다. 이 대회의 남자단식 부문은 최초의 41년간 프랑스인들이 타이틀을 휩쓸었다. 1933년에 호주의 잭 크로포드가 외국인으로서는 최초로 우승했는데 마르셀 베르나르가 챔피언에 오른 1946년 이후로는 거꾸로 프랑스인들이 타이틀을 따지 못하다가 83년 야니코 노아라는 대형 스타의 출현으로 간신히 체면을 세울 수 있었다. 이 대회가 그랜드 슬램 이벤트로서 존재가치를 발휘하기 시작한 것은 1970년대 후반부터이다. 필립 샤트리에 전회장을 비롯한 프랑스 테니스 연맹의 추진력은 1969년에 7만명에 불과했던 관중을 86년에 32만명으로 끌어 올릴 만큼 대단한 것이었다. 롤랑가로 안에 있는 프랑스 테니스 연맹은 전국지역협회들의 정보중추이다. 5월 하순부터 2주간 개최되는 프랑스 오픈, 그리고 각종 국내 대회를 운영하면서 지역테니스 인들과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 프레임(Frame) 라켓의 타격면을 구성하는 줄(Strings)을 지탱하는 바깥틀 부분. 원래 frame은 건물의 구조나 창틀과 같은 "뼈대"를 뜻하는 말이며 frame of mind라고 하면 '기분', frame shot은 '프레임에 맞은 타구'(이전에는 반칙이었지만 현재는 유효타로 인정됨)를 가리킨다. 라켓을 그립, 손잡이 그리고 그 앞 부분으로 나누었을 때 frame의 라켓이 머리에 해당된다고 해서 헤드(head)라고도 부른다.
- 프레스(Press) 라켓의 틀이 뒤틀리지 않게 라켓의 앞뒤를 눌러두는데 쓰는 용구.
- 플랫(Flat) 이 말은 '수평 방향으로 평평해서 기록이나 요철이 없다'는 의미로 테니스에선 라켓의 스윙 궤도와 타구의 진행방향이 모두 수평인 것을 뜻한다. 플랫 볼은 스핀(spin)이 대단히 적게 걸리기 때문에 스피드가 있지만 탄력성이 작아 네트에 걸리기 쉽고 또 타구가 좀처럼 하강하지 않아 아웃되기 쉬운 약점도 가지고 있다. 비욘 보그와 기에르모 빌라스의 등장으로 톱스핀이 유행하는 시대이지만 코너즈와 에버트는 '플랫' 포핸드를 원칙으로 했다. 제1서브에서 주로 사용되는 '플랫' 서브는 스핀이 거의 걸려 있지 않으며 스매시와 비슷한 직선을 그리기 때문에 네트에 걸릴 위험이 높다.
- 플레이스먼트(Placement) 그라운드 스트로크의 랠리 중에 상대편 코트의 빈 곳으로 보낸 타구. 이것을 '플레이스먼트 샷'으로 부르는 사람도 있지만 placement 안에 샷의 의미가 담겨 있기 때문에 '플레이스먼트'만으로도 충분하다. 유명한 테니스 지도자인 빅 브랜든은 에이스(Ace)와 플레이스먼트를 똑같은 것으로 간주한다. 또 미국 테니스협회가 펴낸 '공식테니스백과'에서는 '상대가 도달하지 못하거나 리턴할 수 없는 곳을 겨냥하여 친 샷(A shot placed where anopponent can't reach or return the ball)'으로 풀이하고 있다.
- 플레이어(Player) 테니스에서 플레이어라고 하면 2가지의 뜻을 가지고 있다. 하나는 '테니스를 하는 사람'이란 뜻으로 프로 선수이든 동호인이든 관계없이 테니스 라켓을 들고 코트에서 뛰면 이 범주에 속한다. 또 하나는 프로선수의 별명으로서 플레이어의 존재가 있다. 테니스계가 오픈화한 당시, 국제테니스연맹(ITF)은 테니스선수의 신분을 다음의 3종류로 나누어 정의를 내린 일이 있다. (1) 아마추어, (2) 플레이어, (3) 순회흥행프로. 원래 오픈화 이전에 프로 선수의 존재는 아주 미미했고, ITF 자체는 아마추어를 통괄하는 단체였다. 그런데 오픈화와 함께 아마의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프로로 전향하면서 새롭게 탄생된 독립 흥행업 단체인 WCT와 전속 계약을 맺는 경우가 속출했다. 그 상태를 그대로 내버려 둔다면 존재가 유명무실해지고 권위도 상실할 것으로 생각한 ITF는 '프로도 총괄하는 단체'로 탈바꿈하게 되었다. 그때 프로 가운데 아마시대처럼 'ITF에 가맹한 각국협회에 소속되어 그 권위에 복종하는 사람'을 player라고 불렀고, 반대로 WCT에 가입하여 ITF 및 각국협회가 주최, 주관, 공인하는 토너먼트에 나오지 않는 사람을 순회 흥행 프로라고 불렀다. 다시 말하면 WCT를 무력화할 목적으로 player란 명칭이 생긴 것이다. 그러나 나중에 ITF와 WCT와 화해하고 계약이 끝난 프로는 자신의 출신국협회에 등록하고 거기에 귀속됐기 때문에 프로를 플레이어와 순회흥행 프로로 나누는 것은 의미가 없어졌다. 따라서 ITF는 선수의 신분조항을 개정했고, 현재로는 아마와 프로의 구별만이 있을 뿐이다.
- 플루크(Fluke) '어쩌다 들어맞음(요행), 이길 수 없는 상대를 이기는 것'이 플루크이다. 원래 어원은 불분명하지만 '가지마, 넙치'의 뜻으로 스이는 이 말을 사람들은 '후루꾸' 등으로 멋대로 발음하고 있다. 일본식 당구용어로 널리 알려져 있다.
- 필(Pill) 테니스 볼. pill은 알약, 공, 총알, 담배 등을 뜻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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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드 럭(Hard luck) '배드 럭(Bad luck)'과 같은 뜻으로 상대방의 멋진 샷이 아깝게 아웃됐을 때 쓰는 표현이다.
- 하버드 스텝(Harvard step) 테스트 발판 승강 운동 후의 심박수로 전신지구력을 평가하는 테스트. 하버드 대학의 피로연구소에서 고안된 것인데 브로우하 박사가 중심이 됐다고 해서 브로우하 스텝 테스트라고도 한다.
- 하이 발리(High volley) 어깨보다 높은 위치에서 때리는 발리
- 하프 발리(Half volley) 땅에 닿은 직후 튀어오르기 시작하는 볼을 지면에 스칠 듯 말 듯 한 높이로 치는 것 또는 그 타구. 발리는 '노 바운드'로 친 타구이고, '원 바운드'로 친 타구 같으면 당연히 그라운드 스트로크라고 부르겠지만 이 경우는 스트로크처럼 큰 스윙은 없고 타법적으로 차라리 발리에 가까워 이런 이름이 붙은 것 같다. 여기에 쓰이고 있는 half는 '이것도 저것도 아닌'이란 의미이다. 하프 발리는 서브를 하거나 어프로치 샷을 치고 네트로 전진하는 도중에 상대가 쳐 넘긴 짧은 볼을 로우 발리(low volley)로 처리하기에는 충분하지 못하고, 그라운드 스트로크로 치려면 너무 늦은 경우 할 수 없이 취하는 연결 동작이다.
- 핸디캡 게임(Handicap game) 분명하게 실력이 다른 사람끼리 대전할 때 경기조건을 거의 엇비슷하게 하려고 강한 쪽에 불리한 또는 약한 쪽에 유리한 조건을 붙이는 수가 있다. 이 조건(내용)을 핸디캡이라고 한다. 또 이런 방식을 취하는 경기가 '핸디캡 게임'이며 골프나 경마는 매우 전형적인 예이다. 테니스의 공식 경기가 핸디캡 게임으로 벌어지는 경우는 물론 없다. 그러나 상호친목과 즐거움을 도모하는 동호인 경기에선 간혹 적용된다. 핸디캡 부여 방식은 실력차를 감안하여 각 게임을 40-0(40-15, 40-30으로도 가능)에서 시작해 약한 사람이 1포인트를 따면 그 게임에서 이기도록 하는 것이다. 더욱 극단적인 경우에는 게임 스코어 5-0에서 시작해도 된다. 1920년의 유명 선수였던 빌 틸덴(미국)과 수잔 랑랑(프랑스)는 핸디캡 게임의 시조나 다름없다.
- 헤드(Head) 라켓줄이 끼워진 둥근 부분. 헤드의 목에서 손잡이 밑바닥까지의 긴 부분은 handle이라고 한다.
- 헤드 투 헤드(Head-to-head) 이 낱말을 일부 영한사전에서 '접선', '접근전'이라고 설명하는데 테니스의 기록에 관해 사용할 때는 '1대 1의'라는 뜻이 된다. 미국의 테니스 전문지에 가끔 실리는 'top players' career head-to-head records'난에는 남여 상위 선수들의 통산 대전 성적표가 기재된다.
- 헤비 듀티(Heavy duty) 테니스 볼은 펠트(felt)에 따라 2가지로 나뉘어진다. 헤비 듀티(또는 extra duty) 볼은 거즈 위에 기모를 심은 것이고 레귤러 듀티 볼은 양모와 나일론을 섞어 짠 것이다. 전자는 마모성이 강한 하드코트 용도로 설계돼 사용 도중 털이 잘 일어나 스피드가 줄어드는 단점이 있지만 부풀어 오른 볼의 표면이 라켓줄에 잘 먹어 컨트롤 유지와 스핀 구사에 유리하다. 휴자는 외관이 매끄럽고 마모 상태가 균일해 클레이 코트에 적합하지만 공정이 복잡해 생산단가를 높이는 단점이 있다.
- 헬륨 볼(Helium ball) 공중에 높이 떴다가 베이스라인 부근에 떨어지는 샷. 헬륨은 수소 다음으로 가벼워 기구용 개스로 많이 사용되는데 높이 뜬다는 이미지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게 됐다. 어떤 사람들은 헬륨 볼을 '문 볼(Moon ball)'이라고도 부르는데 과장이 심한 것 같다.
- 혼합복식(Mixed doubles) 남자와 여자가 팀을 이루어 대전하는 복식. mixed의 원형 mix는 '섞다, 교제시키다'의 뜻이다. 혼합복식은 원래 클럽 남녀회원들의 사교형태로 시작됐기 때문에 친목도모가 주목적이다. 이것이 국제무대에 등장한 것은 남자 혹은 여자 복식보다 늦어 그랜드 슬램급에선 1892년의 전미선수권이 최초이다. 그 다음으로 1902년 프랑스 오픈, 1913년 윔블던, 1922년 호주 오픈에서 혼합 복식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다만 오픈화 이후 호주오픈은 남녀 별도의 일정으로 대회를 열게 되었기 때문에 1968년을 마지막으로 프로그램에서 사라져 버렸다.
- 호주오픈(Austrailian open) 그랜드 슬램의 하나. 1905년에 시작된 이 대회는 그동안 교통, 개최시기, 상금 면에서 다른 대회보다 뒤떨어져 구미선수들로부터 외면을 당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런 점을 간파한 '테니스 오스트레일리아'(종전 명칭은 The lawn tennis association of Austrailia)는 개최시기와 대화장소의 변경으로 호주 오픈의 이미지를 바꾸려고 노력하였다. 72년부터 87년까지 호주 오픈이 거행된 쿠용 코트는 윔블던, 롤랑 가로, 플러싱 매도우 등 다른 그랜드 슬램 이벤트 개최지로부터 각각 17만 km의 등거리 지점에 자리잡고 있다. 멜버른 시내 외곽 지역에 있는 이곳은 들새들의 서식처로서 쿠용 쿠트(Kooyong Koot)라는 토착이름을 가지고 있다. 잔디코트 26면, 하드코트 16면에 1만5천명이 들어가는 센터코트를 갖추고 있으면서도 능력의 한계에 부딪친 쿠용코트 대신에 현재 호주 오픈의 개최지인 국립 테니스 센터는 멜버른 시내 중심가의 플린더즈 공원 안에 있다. 3천 5백만 달러를 들여서 건설된 이 경기장의 코트 표면은 종래의 잔디에서 하드 코트로 바뀌었다.
- 호프(Hope) 우리나라에선 전도유망한 신인이나 어느 대회의 유력 우승 후보자를 가리켜 '호프'라는 표현을 쓴다. 꾸며서 말하면 '희망의 별' 즉 크게 기대되는 인물의 뜻이다.
- 확률 테니스(Percentage tennis) 타구나 경기의 확률을 계산해서 하는 깊이 있는 테니스. 상대와 자신의 상대적 관계에 있어서 경기의 페이스나 언제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등, 포인트나 게임의 비중을 계산하는 것도 중요하다.
- 홀드(Hold) ↔ 브레이크(Break) 서버가 자기의 서비스 게임을 승리하는 것. 거꾸로 리시버가 상대의 서비스 게임에서 이기는 경우는 break를 사용한다.
- 회수(Shag) shag는 공을 거둬들인가는 뜻으로 사용빈도가 적은 낱말이다. 미국테니스협회편 '공식테니스백과'를 보면 '쳐서 코트 밖으로 흩어진 볼을 모으거나 회수하는 것(To collect or retrieve idle balls knocked out of the court)'이라고 설명돼 있다. 다시 말하면 shag는 볼보이들의 업무인 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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