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 장 금
오나라 오나라 아주 오나
가나라 가나라 아주 가나
나나니 나려도 못노나니
아니리 아니리 아니노네
에야 디야 에야 나나니요
오지도 못하나 나도 가마
에야 디야 에야 나나니요
오지도 못하나 나도 가마
- 해석-
오라고 한다고 해서 아주 오는 것이 아니요
가라고 한다고 해서 아주 가는 것도 아니요
(누구나) 매일매일 놀려고 해도 놀수는 없다네
(그러니) 아예 놀지를 않겠네
에야 디야 에야 언제나 항상
오지를 못한다면 내가 가리오
에야디야 매일매일
오지를 못한다면 내가 가리오
- 해석(2)-
(오시려하는가 오시려하는가 아주 오시려하는가)
(가시려하는가 가시려하는가 아주 가시려하는가)
(나나니가 날으려니 날지 못하니)
(아니리 아니리 아닐것이네)
(에야 디야 에야 날으려하니)
(오지도 못하니 나도 가련다)
(에야 디야 에야 날으려하네)
(오지도 못하니 나도 가련다)
(글쓴이 미상)
'첫 번째 여인은 니가 죽이나, 죽지 않을 것이요,
두 번째 여인은 니가 살리나, 너로인해 죽을 것이요,
세 번째 여인은 너를 죽이나, 많은 사람을 살릴 것이다!'
폐비 윤씨로 비롯하는 세 여인의 손아귀에서
운명을 벗어나지 못한 한 사내..,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자신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마지막 세 번째 여인은 다름아닌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어린 딸, '장금(長今)'이었던 것을..!
그런 비운의 부모에게서 태어나 조실부모한 채,
온갖 고초를 다 겪으면서도 수라전의 최고상궁이 되고,
우여곡절 끝에 여자로서는 사상 유례가 없이
임금(중종)의 주치의에까지 오르면서,
부모의 한을 풀어드리는 조선조 실존 여걸, 장금..!
중종실록은 그녀 이름 앞에 '대(大)'자를 붙여 '대장금'으로
드높여 전하고 있으나,
우리에겐 아직 생경한 그래서 더 새롭고 흥미로운 인물,
장금의 일대기가 드라마로 펼쳐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