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보감에서 배우는 우리의 미래 1부(김병조)
♡명심보감[明心寶監]♡
어린이들의 유교 학습을 위하여 중국 고전에서 선현들의 금언(金言)·명구(名句)를 뽑아 편집한 책2권 1책. 주로 유교적 교양과 심성(心性) 교육, 인생관 등에 관련된 내용들로 여러 판본이 전한다.
원본은 1393년 명(明)나라의 범립본(范立本)이 편찬한 것으로 한국에서는 1454년(단종 2) 청주에서 처음 간행되었다.
그러나 원본보다는 이를 초록(抄錄)한 초략본(抄略本)이 널리 유포되었고, 이것이 원본으로 간주되어 고려 충렬왕 때 예문관제학(藝文館提學)을 지낸 추적(秋適)이 편찬한 것이라고 와전되었다.
지금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된 초략본은 1637년(인조 15)의 것이다. 원본은 상·하권 20편 798조인데, 초략본은 19편 247조로 구성되었다.
초략본의 체재는
착한 일을 한 사람에게는 복이 오고 악한 사람에게는 재앙이 내리니 끊임없이 선행을 계속해야 한다는 계선편(繼善篇) 11조,
하늘의 뜻에 따라 살아야 한다는 천명편(天命篇) 7조,
하늘로부터 주어진 천명에 따르라는 순명편(順命篇) 5조,
어버이에게 효도하라는 효행편(孝行篇) 5조,
자기 자신을 올바로 세우는 데 도움이 되는 글들을 모은 정기편(正己篇) 26조,
주어진 분수를 지켜 지금의 생활에 만족하라는 안분편(安分篇) 5조,
자신에게는 엄격하고 남에게는 관대하게 대하라는 존심편(存心篇) 21조,
본성을 지키는 방법으로서 참음을 강조하고 인정을 베풀라는 계성편(戒性篇) 9조,
학문에 부지런히 힘쓰라는 근학편(勤學篇) 8조,
자녀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교육에 도움이 되는 글을 모은 훈자편(訓子篇) 10조,
자신의 마음을 살피기 위해 자아성찰에 도움이 되는 글을 모은 성심편(省心篇) 85조,
유교사회의 기본윤리인 삼강오륜을 비롯한 실천 윤리를 가르친 입교편(立敎篇) 10조,
정치의 요체가 애민(愛民)에 있음을 강조한 치정편(治政篇) 8조,
집안을 다스리는 데 도움이 되는 말을 모은 치가편(治家篇) 8조,
부자·부부·형제의 관계를 인륜의 바탕으로 강조한 안의편(安義篇) 3조,
예절이 모든 사회관계의 근본이라는 준례편(遵禮篇) 6조,
말을 삼가라고 가르치는 언어편(言語篇) 7조,
좋은 벗을 사귀라는 교우편(交友篇) 8조,
부녀자의 수양을 가르친 부행편(婦行篇) 5조로 되어 있다.
이외에
판본에 따라서는 인과응보에 대한 가르침을 모은 증보편(增補篇),
효도에 대한 가르침을 노래로 지은 팔반가(八反歌),
한국의 효자들의 실화를 예로든 속효행편(續孝行篇),
한국 사람을 예로 들어 청렴과 의리를 강조한 염의편(廉義篇),
세월의 빠름을 강조하면서 힘써 배우기를 권하는 권학편(勸學篇) 등이 붙어 있기도 하다.
<명심보감>에 자주 등장하는 인물들은 공자(孔子)·강태공(姜太公)·장자(莊子)·소강절(邵康節)·순자(荀子)·마원(馬援)·사마온공(司馬溫公 : 司馬光)·정명도(程明道)·소동파(蘇東坡)·주문공(朱文公) 등이며, 많이 인용한 책들은 <경행록 景行錄>·<공자가어 孔子家語>·<격양시 擊壤詩>·<성리서 性理書>·<예기 禮記>·<역경 易經>·<시경 詩經> 등이다.
<명심보감>은 여러 글에서 뽑아 엮은 책이므로 문장의 특성은 없으나, 다른 수신 서적들이 주로 유가(儒家) 중심인 데 비하여 도가(道家) 관계의 책들이 비교적 많이 인용되고 있다.
그리고 유가 가운데에는 공자의 말은 많이 인용되지만 맹자의 말은 거의 인용되지 않고, 주희(朱熹)를 비롯한 송대 성리학자의 글들이 많이 인용되고 있다.
<명심보감>은 조선시대에 가장 널리 읽힌 책의 하나로 이율곡이 지은<동몽선습>과 함께 중국 남조(南朝) 양(梁)나라의 주흥사(周興嗣)가 지은<천자문>을 익힌 아동들의 한문교습서로 사용되었다.
조선시대의 유교적 사유방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책이다.
국립중앙도서관·규장각 등에 소장되어 있다.
위의 김병조씨의 동영상은 김용진님께서 보내오셨습니다...두 번에 걸쳐 보내드리오니 시간이 걸리시더라도 꼭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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