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는 경남 하동 악양으로 귀농아닌 귀농을 하게 되었습니다.
왜? 그렇게 귀농아닌 귀농을 하게 되었는지......? .................... 망해서 입니다.
막상 사업이 망하니.... 아무 생각 없이 시골로 가자!
부부가 마주 앉아 결론을 내리고
통장에 더이상 잔고가 사라지기 전에 도피할곳(귀농지)를 알아보기 위해
지리산 일대 산청, 함양, 구례, 하동....등을 돌라보았지요...... 지금생각 해보아도 무식하게 발로 뛰어 다녔죠....^^
도피지(귀농지)는 일거리가 많은 곳이면 무조건 그리로 간다.......ㅋㅋㅋ
그래야 먹고 산다.
그렇게 약 2주정도 해매고 다녔습니다.
하동이라는 곳이 일거리가 많은 곳으로 정하게 되어 하동으로 결정하였죠
일거리란?..... 봄, 여름, 가을, 겨울 일거리가 있는것
봄에는 녹차,매실. 여름은 관광객 상대로 장사, 가을은 논농사,과수농사(배,밤,감등), 겨울은 곶감
이렇게 일거리가 많이 있는 지역이 저희들에게는 딱 이였죠...^^
그렇게 하동으로 결정하고 자동차, 집, 가게, 모두 다 날리고
단돈 4 만원을 가지고 하동 악양으로 입성 하였지요.......
집은 빈집을 5년 무상 입대하고 군청 지원금으로 집 수리 하고.....
하동 악양 , 화개 이장님 전화번호 면사무소 에서 입수하여 전화하고 방문하여 만나 뵙고
일자리 있으면 일거리 주십사,......... 부탁하고 밥까지 얻어 먹고 .........ㅋㅋㅋ
그렇에 약 한달이 지나 갔죠.....
화개 어느 마을 이장님이 저희가 불상한지 화개장터에 장사를 해보라는 말과 장사를 할수 있는 자리(난전)를
소개해주어 장사를 시작하게 되었죠...... 처음에는 물건 살 돈이 없어 오징어,멸치,쥐포,미역 건어물 몇가지를
판자 위에 올려 놓고 부부 둘이서 화개장터 난전 ...자리는 사람이 다니지도 않는 구석진 어느자리에 앉아
팔리지도 않는 건어물를 팔기 시작하였죠....ㅠ.ㅠ
그렇게 입에 풀칠하며 하루 하루 살다가 동네 분들의 신임을 얻고 .....동네 어르신들이 일거리 주어
생계를 유지 할수 있었습니다.
또한 임야(밤,고사리,둥굴래)를 임야를 무상 임대까지 주어 그해 가을에는 짭짤한 수입을 올리기도 하였지요
가을이 깊어가니 대봉감이 이곳 하동 악양에는 유명하여 대봉감을 팔아야 한다는 생각에
악양면 마을을 다 뒤지며 돌아 다녀 임대할 대봉감밭을 임해 할수 있었습니다.
대봉감밭을 임대 하니 대봉감이 악양 특산품이라 높은 가격에 팔수 있고 또한 대봉곶감은 더 많은 수익 보장 해 주었습니다.
그렇게 가을에는 감을 팔아 수익 올리고 곶감 만들어 겨울 에 수익을 올려 한해를 무사히 넘겼습니다.
올해 봄에 녹차, 매실를 팔아 지금까지 먹고 살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단 한곳의 학원도 보내지 못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맑게 지냅니다.
비록 성적은 보통이지만 그래도 맑게 자라주어 고맙기만 합니다.
저희가 왜 구구절절 저희 도피성 귀농 1년반 생활을 말씀을 드린것은
다름이 아닙니다.
귀농을 생각하고, 준비 하시는 예비 귀농이신 분에게 전하고 싶은게 있습니다.
귀농지?
귀농을 어떻게 해야 할찌?
자녀교육?
귀농하면 무얼 먹고 살아야 할까?
귀농하기 위해 얼마면 될까?
귀농 ? 귀촌?....................................
땅은 몇평이나 필료할까?
집은 어떻게 해야할까?
논농사, 밭농사, 아니면 과수?...............
또한 수입은 얼마 일까?
.........
....................................
귀농을 준비하는과정 중 텃밭 가꾸기등 배웁니다.
하지만 귀농지에 가면 그 지역의 특산품을 해야 합니다.
텃밭은 조그만 공간만 있으면 가꾸고,자기 먹거리 정도 하면 됩니다.
시골오면 자동으로 배워 집니다.
배우는것은 필요합니다. 단 지역별로 특산품이 많이 있습니다.
귀농지를 선택하고 귀농하시면 그 지역의 특산품을 생산해야 됩니다.
지역 특산품을 생산하지 않으면 판로나 수익성이 낮습니다.
(예: 하동 악양은 대봉감,곶감이 유명하여 판로걱정 없고 수매 가격이 높습니다. 하지만 저혼자 사과를 재배하면 수매도 하지 않치만 판로도 문제 입니다.) 그러기에 귀농하기전에 너무 많은 고민을 하실것 없습니다.
무수히 많은 생각과 준비를 하고 계십니다.
부부가 마주 앉아 이야기 하지만 결론은 나지 않고....싸움만 하죠?
남편은 가고 싶다. 아내는 죽어도 안간다........갈려면 혼자가라.......^^
아니면 반대로 아내는 찬성 남편은 반대..........
저희 생각입니다.
귀농지? : 자신이 가고자 한곳
귀농하면 무얼먹고나나? : 가면 다 먹고 삽니다.
귀농하면 수입은 ? : 먹고 사는데 지장 없습니다.( 단 빚이 있으면 쬐끔 힘이 듭니다.)
아이 교육 문제? : 자연과 더불어 아이들 행복해 합니다.
귀농하면 집은? : 무상 입대 주택 찾아보면 많이 있습니다. ( 단 시골집은 고쳐야 합니다. 혹 재수 좋으면 그냥 살아도 됨)
땅 ? : 노는 땅 많이 있습니다.( 조금 일년세 있습니다. 재주 좋으면 무상) 집과 땅은 무조건 계약서 작성..가장 중요
귀농하기위해 귀농학교 아니면 체험? : 많은 도움은 되겠죠?....^^ 이건 말하기가 조금 겁이 납니다. 딴지 거시는 분이
있을것 같아.........ㅠ.ㅠ
부부와 아이들의 의견이 중요합니다. 가족이 시골로 들어와 행복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시골까지와 도시처럼 각박하게 경제적문제로 싸우면 도시에 사는게 낳습니다.
시골.....년 수입 1천만원~~1천500백 이면 많이 법니다. 특별히 재주가 좋으면 더 많이 벌겠죠......^^
귀농은 많은 생각을 하면 오기 힘듭니다.
저희는 도피성 귀농이지만 이렇게 잘 적응 하고 있습니다.
저희를 아시는 분은 이렇게 말합니다....... 두분은 진짜 무식하게 시골로 들어 왔다고 합니다.
그런데 잘 지내며 행복합니다. 부부가 서로 의지하고 힘을 주니 행복합니다.
귀농을 원하시면 딱 한가지....돈 어느정도 있으면 편하기에 돈은 꼭 들고 오세요.......ㅋㅋㅋㅋ
너무 없으니 ....뭐 할려고 하면 ...돈이 가로 막아 하고 싶은것을 할수없어 갑갑.....합니다.
빚이 없고 수입50~100이면 먹고 살만 합니다.
많은 생각 하지 마시고 결단은 빨리 내리시는게.........
그리고 자신이 발품을 많이 팔고 가시고자 하는 지역의 특성을 파악하며 준비 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생각을 두서 없이 적어 보았습니다.
귀농을 준비 하고 생각하시는 모든 분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바램입니다.
요즘 하동 악양은 온 길이 코스모스 길 입니다.
평사리 벌판은 벼가 누렇게 익어 황금 벌판입니다.
오토바이에 부부가 같이 코스모스 길을 따라 달리며 평사리 황금 벌판을 가로 질러가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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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기분 아무나 못 느끼죠?......^^
좋은 이웃 많이 만나길 바라며............................. 경남 하동 악양에서 산구비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