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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을 다니다 보면 춥습니다..
뭐 추운거 알고 가는 캠핑이지만 가족들 잠자리 따뜻하게 해줘야하고
맛나는거 먹여줘야하고 좋은거 구경시켜주어야하고 즐겁게 해주어야 합니다...
작년에 10일정도의 장박을 하면서 10년된 전기장판이 뿌려주는 전자파 몇일 맞고나니
찌뿌둥하니 그렇더군요...따듯하다고 귀를 기울이면 전기장판의 찌르르하는 전자파 소리도 듣고요...
하지만 무엇보다 집에서 키는거 만큼 따뜻하지 않다는것...그래서 보일러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먼저 보일러 매트를 만드는것에 대해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실리콘 호스 사고 은박매트 사고 위 아래로 두를 천하고 이것저것 사려고 시장에 둘러 다니고...ㅜㅜ
한 한달정도 생각해보니 집에서 사용하는게 아니고 캠핑장에서 펴고 접고 해야 하는것이.. 정말로 내구성도 좋아야하고
잘못 만들면 호스가 엉키는등의 부작용(?) 이 일어나는걸 생각해보니...
역시 해피룸 캠핑용매트가 가장 좋겠다는 판단이 서더군요....
2.4*1.8미터 짜리라 크기가 좀 됩니다... 그러나 전기장판으로 하려면 전기장판 2개에 아래위로 가는 이불까지하면...
전기장판으로 난방하는게 부피가 훨씬 크더군요/....
매트만 시운전 해보니 정말 따뜻하고 좋은데 난로에 설치하려니
온수통 올려서 호스 왔다갔다하고 바깥날은 따뜻한데 난로켜기도 애매하고
등유한말사놓으면 는 하루 온종일 때면 다시사러가야하고....
그렇다고 조그만 가스버너 켜서 온종일 돌리려니...
천지도 모르는 애들이 텐트안을 우루루 뛰어다니고...
뛰어다니다보면 호스에 걸려 넘어질수도 있고 ...
캠핑장에 전기 들어오는곳 많습니다...
그래서 전기들어오는 곳에서는 이걸 돌리기로 하였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좌측이 자작하시며 만드시는 보일러 펌프입니다..
좌측부터 속도조절 온타임 오프타임... 스위치 모터구동할때만 불들어오는 LED 램프입니다...
이건 크게 설명 안드릴께요... 다들 자작하시고 많이들 아시니까요...
이게 내부입니다..
1. 제일위에 보이는 물위에 동동 떠있는 동그란게 수위 스위치 입니다.
애들이 뛰어놀다가 물을 엎고 어른은 술에 째려서 잠자고 있어도 수위스위치가 내려가면 히터 자동 정지 됩니다
2. 수위스위치 옆에 길다란 작대기 같은것이 온도스위치 의 온도센서 입니다.
앞에사진 에 시커먼 동그란게 써모스타트 입니다... 가격 싸지요... 5천5백원인가 주고 구입했습니다..
온도조절 70도로 해놓으면 수온70도 정도가 되면 히터는 켜지고 온도가 내려가다가 65도쯤 되면 다시 켜집니다.
참고로 덧붙이자면 모두들 하시는 가스불조절 난로불 조절 안해도 되는거지요...
온수보일러 쓰시면서 난로불이나 가스불 조절하시는분들....
조금 불행한거지요... 뭐 요즘은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3. 밑에 돌돌 말린게 히터 입니다..
히터 엄청 비쌉니다... 그러나
부품에 들어가는 양산되어 나오는 제품은 아주 쌉니다..
저거 5천원 줬습니다... 220볼트에 500와트 짜리입니다...
개략적으로 계산해 보니 420와트 정도 되더군요... (일단 제 계산으로는..)
그위에 호스 나와있는게 입수호스 와 출수 호스 입니다...
밀양 홀리데이파크와 방화동 에서 각각 2박씩 두번의 테스트를 마쳤습니다...
전기장판이 개당 180~220와트정도 되더군요...
4인가족이 갈때는... 전기장판 두개 썼었습니다 두개하면 대략400와트정도
그래서 바꾼거지요
설정된 온도까지는 히터가 동작을하지만... 그후부터는 히터가 켜졌다 꺼졌다
반복을 하게 됩니다
전기장판보다는 나은거 같습니다...
방화동에서 테스트할때 수온75도 맞춰놓았다가 밤새 땀줄줄 흘리며 잤네요...
물의증발은 그리 많지는 않았구요... 2박3일동안 계속 수온을 65~75 도 정도로 맞춰 놓았는데...
수위가 한 1센티 정도 줄었더군요....
요즘 장비들이 점점 비싸지는거 같습니다...
그래서 구입처 구매루트 구입가격을 다 공개해서...
저처럼 돈에 메말라있는 캠퍼들이 마음껏캠핑했으면 합니다...
1 히터 : 다음카페 (해피룸가족) 온수보일러용 히터 220볼트 500와트 http://cafe.daum.net/sksk0405/HRCb/1
가격 5,000원
2.온도조절스위치 http://ed.edmart.co.kr/it_detail.asp?pr_code=0119004520100510
가격 5,600원
3. 수위스위치 http://ed.edmart.co.kr/it_detail.asp?pr_code=0032004250100150
가격 21,000원
4.릴레이 http://ed.edmart.co.kr/it_detail.asp?pr_code=0001004301101200
가격 4천원...
릴레이꼽는 소켓도 사야합니다... 이건얼만지 몰라요... 한 1500~2000원..?
5.하이박스
300*300*200 (가로*세로*높이) 입니다..
공구상가가서 샀습니다.. 저희는 거래하는곳이 있어 싸게 샀습니다...
가격 16,000원
6. 스텐밧드 http://itempage.auction.co.kr/detailview.aspx?itemNo=A516563208
스텐밧드 6 1/4 (265mm*163mm*152mm) (가로*세로*높이)
이게 식당에 반찬 잡아 넣어 배식할때 쓰는겁니다.
가격 12,700원
7.휴즈... 공구상가 가면 휴즈와 홀더까지 2~3천원 이면 삽니다...
8. 전원소켓
폐 컴퓨터에 있는거 뜯어서 사용했습니다...
9. 스위치
1000원 주었습니다...
안에 단열재도 붙였는데...(계란판 스폰지...얼마인지 모름 패쓰...)
합이 히터 5천+온도스위치5.6천+수위스위치 2만1천+릴레이4천+하이박스 1만6천+스텐밧드 1만2.7천+스위치 1천원
합이..... 6만5천300원 들였습니다...
매트는 해피룸 캠핑용 온수매트 2.4*1.8미터 짜리 12만원....(타카페 공구가보다 더 저렴하고 좋습니다...)
결선도 입니다
참고하세요...
릴레이는 안썼으면 좋을텐데..
수위스위치 자체가 물이 차있을때 off 가 되고 물이 없을때 on 이됩니다..
릴레이를 사용하여 바꾸는거지요..
릴레이 1번 선과 3번선에 부저를 연결하여 수위가 낮아졌을때 부저음이 울리도록 할수도 있습니다.
릴레이를 보시면 물이 없을때는 4번과 5번이 연결되어 있다가
물이 차서 수위스위치가 ON 이되면 2번과 4번이 연결되어 히터가 동작을 하게 됩니다..
온도조절스위치는 단자가 3개가 있습니다
하나는 COM 이고 하나는 1번 하나는 2번인데 COM에 하나 1번이나 2번에 하나 연결하시면 됩니다
하나는 설정온도가 되면 ON 이 되고 하나는 설정온도가 되면 OFF 가 됩니다
보일러를 만드실때 설정온도가 되면 OFF 가 되도록 하시면 됩니다
덩치가 커보이지만 순환모터 키트가 통안에 쏙들어갈수있게 만들었습니다.
원래는 전부 한통 안에 넣어서 만드려고하였지만.. 안전을 위해서 분리하였습니다...
온수통 외벽을 보온재로 감싸 놓았지만 온도차이때문에 내부에 습기가 차면 회로에 안좋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물이 대략 4리터 정도 들어갑니다
물넣고 따뜻해지는시간까지 15분정도...
추울땐 물을 데워서 사용하면 빨리 온도가 올라가겠지요.
장점은...
세팅이쉽다...
불조절 안해도 된다..
원하는 설정온도만 맞춰 놓으면 아무생각안해도 된다
애들이까불다가 발로차서 물을 엎질러도 안전하다(실리콘처리...)
물이증발되면 수위센서가 알아서 히터를꺼준다.
난로나 가스버너의 위험에서 해방된다.
일단시중품보다 많이싸게 만들수있다...
2.4미터*1.8미터의 온수매크에 사용해도될정도로 넉넉하다
온수통크기가 넉넉해서 계란삶아먹을수 있다...
뚜껑을 덮어 넣고 위에 양말 올려놓으면 엄청나게 빨리 마른다.
단점은...
전기 사용하는곳에서만 된다...
(전기없는곳에서는 어쩔수 없다...난로에 올리자... 다만 아이들이 텐트에서 마구 날뛰는것을 경계해야된다..)
부피가 조금크다....(하지만 보일러 데우는 전용물통과 비교하면뭐 크기가 얼마차이나지 않는다..)
크기 30*30*20 Cm 가로*세로* 높이
뭐 별로 아름답지가 않다...(아름다움을 원하시면....20만원쯤하는 온수전용히터를... ^^;;;)
놀러가서 열심히 음주와 놀다보니 찍은사진이 별로 없네요....
담번에 후기 올릴떄 상세하게 올려 보겠습니다...
얼마전에 알파인 포트로 온수보일러 사용했다가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만들면서 집에서 테스트하고있던 과정이었는데
좀더 안전하게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이거외에도
가스버너를 이용하여 수온이 낮아지면 자동으로켜지고 높아지면 자동으로 꺼지는
전기없는곳에서도 사용 가능한 보일러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밸브를 이용한 자동점화장치로 만들수는 있으나..밤새 켜졌다 꺼졌다 하기를 수백차례를 거칠텐데
센서의 한번의 오작동으로 가스 누출이 생길수도 있어서 (센서의 불량의경우) 이것은 만드는것 자체를
좀 보류하기로 하였습니다.
물론 2단계 3단계의 안전센서를 거치면 됩니다만...
보통 캠핑하시는분들이 몇차례 시운전 해보시고 보일러 자체를 텐트 안에다가 설치를 하시기 떄문에
문제가 생길시엔 잠들어계시는경우가 많기 때문에 문제가 생길수 있다는결론을 내렸습니다..
내부를 찍은사진이 없네요...
내부도 찍어 공개를 해야겠습니다..
이다음 보일러는 가스버너를 사용하여 전기없는곳에서도 사용가능한
더 안전한 보일러를 만들어서 올려보겠습니다.
그리고
다들 전기사용량이 많지 않느냐는 지적 들을 하셔서...
일단은 처음만들다 보니 용량이 너무 작지는 않을까...하고 생각해서 500와트로 사용했는데요
사용해보니 저히터는 용량이 좀 남는편입니다.
350와트로 한번 테스트를 거쳐봐야 겠습니다..
전기요 180와트*2개 (4인가족기준) 이면 360와트니까 350와트정도면 크게 무리는 없겠지요...?
보일러 자작은 하셔도 보일러 매트는 해피룸 캠핑용온수매트를 씁시다...
해피룸사장님이 이거 단종을 생각하셨다는데....
캠핑용 매트가 얼마나 많이 팔리는줄 아시면 기절 하실겁니다....ㅋㅋㅋ
다른카페에 많은 홍보를 하시면 제법 많이 팔릴겁니다...
그리고 이 diy사용기는 네이버 초보캠핑과 다음 캠핑하는사람들에 올려 놓았습니다...
첫댓글 매트에 대한 설명을 좀 해 놓았으면 좋을텐데 다음번 캠핑에는 매트 하부쪽 단열 정도를 측정하여 글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와....
와우... 내공이 대단하십니다요...ㅎㄷㄷ...열심히 공부...중...
멋지네요...
잘 만드셨네요...
매트 사용기 기대하겠습니다. 우레탄폼으로 만들어진 대형매트를 받았는지라 수납크기가 무척 궁금합니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저 같은 기계치에게 너무 부러운 능력이십니다 감탄 합니다
오우 멋지내요 ...만들고 싶은데 자세한 정보좀 주시면 안돼요 ....가정용 으로사용하려구합니다
정말 대단하십니다. 전 전기 회로도만 보면 멍해져서요;;; 분명 수업을 듣기는 들었는데....
불의의 사고로 사망하셨다는 그분의 명복을 빕니다. 앞으로도 안전한 캠핑을 위한 좋은 자작 보일러 많이 만들어서 올려주세요~!!
대단하십니다
부럽어요 ㅎ ㅎ
우와! 내공이 정말 대단 하시네요. 나도 첨에는 쉽게 생각하고 호스하고 몇가지만 구입 해 왔는데 막상 할려니 온도조절이나 수위조절을 어떻게 하나 난감했는데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하다가 궁금한거 질문해도 되나요?
온수를 돌려줄 모터에 관한 내용이 없네요..
저도한번 만들러 볼랍니다. ^.^
오~~~~대단 하십니다...좋은 정보 감사요.....^^
좋은 정보입니다. 감사합니다.
저 한테 제작 판매하실 생각은 없는지요.
부피는 조금작게 저는 온수 보일러 4인용을 쓰고 있는데요.. 밖에서는 온도가 별로 오라가지를 않네요.
연락 공일공 이공오구 삼오오사
진눈깨비님께 한수 배워야 될꺼 같은데요~ 제 손재주가 워낙 없다보니 두렵습니다..다음 기회에 함 기술 전수를..^^..
행복 하세요^^..
연락함주세요 자작 햇다가 실패입니다
자문좀구하고싶네여
공일공 구사사오 칠삼육칠입니다 부탁드립니다
올리신 글 이제야 자세히 보게되었네요. 대단하십니다. 구입해서 사용하던 보일러에 누수가 나서 님의 글을 보고 보일러통부분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생각중입니다. ㅎㅎ 버리기 보다는 재활용해 보려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