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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11월 중마의 두 번째 도전이 다가왔습니다.
제 첫 도전은 너무도 자존심이 짖 뭉게진 처참한 결과였습니다. 5:45:19...
이런 저에게 용기와 동기를 부여해 주신 분이 계십니다.
존경하는 마옥연 사령관님께서 3:59:59를 해낸다면 저에게 예쁜 운동화를 하사하신다고요~
이를 앙당무리 물었습니다. 꼭 '운동화에 눈이 멀어'는 아니었습니다.
정말 제 자존심을 세우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10월달의 제 훈련은 조금 더 성의가 있었습니다.
10월 01일, 금(언덕훈련), 누적거리 : 12.6km.
시간 : 05:14-06:42. 시속 : 8.5km.
거리 : 송천서호-->소리문화전당-->건지산-->송천서호-->12.6km.
내용 : 헐크 스승님이 언덕훈련을 처음으로 실시, 소리문화전당 언덕길(약350m)을 11번 전력질주. 허벅지 뒤가 터질라고 한다. 고
마운 분이다. 여왕님과 필-3님, 사령관님도 참석, 사령관님이 내가 불쌍한 눈치다. 스승님과 둘이서 건지산을 뛰어서 넘어
왔다.
10월 02일, 토(스피드), 누적거리 : 24.4km.
시간 : 05:26-06:34. 시속 : 10.4km.
거리 : 송천서호-->전주천 e편한세상-->추천대교-->미산대교-->송천서호-->11.8km.
내용 : 어제에 이어 헐크 스승님과 여왕님, 필-3님과 스피드훈련을 처음 실시. 둘이서 처음엔 추천대교까지 살살 몰더니 그 후 진
돗개 오리 몰듯 미산교까지 죽일듯이 몰아댄다. 나중엔 자전거 타고 구시렁~구시렁~ 죽는 줄 알았다. 그래도 기분은 왕 짱!
10월 03일, 일(장거리), 누적거리 : 50.7km.
시간 : 05:49-09:12. 시속 : 7.8km.
거리 : 도청-->삼천-->모악장례문화원-->금산사-->도청-->26.3km.
내용 : 금산사가 4번째인가? 요즘 훈련을 계속해 다리가 너무 팍팍하다. 헐크 스승님과 중간다리까지만 가고 반환! 문선미 대장이
차 타란 걸 가까스로 거절하고 끝까지 주파~
10월 04일, 월(체조), 누적거리 : 쉼.
10월 05일, 화(인터벌), 누적거리 : 쉼.
10월 06일, 수(지속주), 누적거리 : 쉼.
10월 07일, 목(언덕), 누적거리 : 58.3km.
시간 : 05:30-06:30. 시속 : 10.4km.
거리 : 경기장-->동물원-->경기장-->7.6km.
내용 : 역시 북부마방 식구들과 같이 뛰면 즐겁다. 오늘 첨으로 100m 훈련을 실시했는데 양순호님이 14초에 들어왔다. 와~무섭다.
나도 저 정도로 회복될 수 있을까?
10월 08일, 금(스피드), 누적거리 : 68.5km.
시간 : 05:30-06:30. 시속 : 10.2km.
거리 : 경기장 8번 트랙으로 23바퀴-->10.3km.
내용 : 오늘 약속 위반하고 한 분도 안 나오셨다. 혼자서 편하게 내 맘데로 해 봤다. 몸은 가벼우나 속도는 아직도? 끝날무렵 여왕
님 행차~ 물을 주셔서 같이 마시고...
10월 09일, 토(등산), 누적거리 : 쉼.
10월 10일, 일(김제지평선마라톤), 누적거리 : 89.6km.
시간 : 09:01-10:57. 시속 :10.0km.
거리 : 김제공설운동장-->지평선-->운동장-->21.0975km(하프, 두 번째 썹-2함).
내용 : 하프는 거리의 공포감에서 조금 벗어났다. 작전도 슬슬 세우고 초반 오버도 참을 수 있다. 쌍둥엄니와 동반주하다 7-8km에
서 추월, 오늘은 내가 먼저 들어왔다. 썹-2는 이젠 밥 먹뜨끼 한다. 짜슥 잘난체는~~~
10월 11일, 월(체조), 누적거리 : 쉼.
10월 12일, 화(인터벌), 누적거리 : 116.1km.
시간 : 04:58-07:35. 시속 : 10.1km.
거리 : 역삼집-->양재천-->탄천-->양재천-->역삼집-->26.5km.
내용 : 인터벌훈련 드디어 13번 도달, 1,600m를 전력질주후 400m를 천천히 한다. 이젠 인터벌을 완전히 익숙해졌으나 속력은 아
직도 멀었다. 후반엔 역시 지치공~~~염병헐...
10월 13일, 수(지속주), 누적거리 : 119.1km.
시간 : 14:55-17:23.
거리 : 전주고속터미널-->송천서호-->3km.
내용 : 경주대회 앞두고 훈련을 줄임, 그래서 새벽운동 쉬고 전주 도착해서 집까지 가볍게 걸었다.
10월 14일, 목(언덕), 누적거리 : 128km.
시간 : 05:32-06:20. 시속 : 11km.
거리 : 경기장-->전주천섶다리-->삼천-->경기장-->8.9km.
내용 : 마옥연 사령관님 압록강 출전기념 새벽 운동후 다과회, 24명이나 참석하여 합동훈련을 방불케 함. 북부마방원으로서 자긍
심을 느낀다. 울 북부가 효삼의 도전을 받고 100m 경주, 완존 압승!!! 송숭주 1위, 양순호 2위, 나는 뒤에서 1등~~~히히~
10월 15일, 금(스피드), 누적거리 : 쉼.
10월 16일, 토(등산), 누적거리 : 쉼.
10월 17일, 일(경주동아마라톤), 누적거리 : 170.2km.
시간 : 09:00-13:19:32. 시속 : 9.4km.
거리 : 경주 시내를 뺑뺑이-->42.195km.
내용 : 떨림과 설램을 안고 출정, 헐크 스승님이 끝까지 동반주(내 마음 속 영웅!!!). 스승님이 아니면 상상도 못 할 기록으로 한 걸
도 걷지 않고 처음으로 뛰어서 완주했다. 너무 대견하고 기특하다. 들어와서 잠깐 정신을 논 것 같다. 연습을 많이 한 결과
인 듯하다. 역시 연습만이 살 길이다.
10월 18일, 월(체조), 누적거리 : 쉼.
10월 19일, 화(인터벌), 누적거리 : 쉼.
10월 20일, 수(지속주), 누적거리 : 190.0km.
시간 : 09:59-13:11:16. 시속 : 9.1km.
거리 : 역삼집-->양재천-->탄천-->양재천-->역삼집-->19.8km.
내용 : 경주 대회후 왼발 아킬레스랑 허벅지뒤가 계속 땡긴다. 천천히 뛰고나이 몸이 조금 풀린 듯~~~
10월 21일, 목(언덕), 누적거리 : 198km.
시간 : 5:30-6:30. 시속 : 아주 천천히.
거리 : 경기장-->전북대-->동물원-->경기장-->8km.
내용 : 최용철 교수를 처음 전마클에 입문 동반주했다. 2월달 내가 첫 승마장가던 날이 생각난다. 동물원까지 겨우 헉헉데며 따라
갔는 데~ 오늘 내가 최교수를 동반주하다니...쭉~같이 즐달했으면 좋겠다. 경주 대회 419기념 군만두를 선배들과 같이 먹
고 행복했다. 아내에게도 고맙다. 새벽부터 준비하느라...
10월 22일, 금(스피드), 누적거리 : 210.4km.
시간 : 05:30-07:00. 시속 :
거리 : 송천서호-->전주천-->경기장-->전주천-->송천서호-->12.4km.
내용 : 단독으로 혼자 스피드 훈련을 해봤다. 100mX20번. 속도는 18-19초 사이, 첨보다 나중에 굉장히 힘들고 속도도 준다. 다리
는 견딜만 하다. 필-3님과 여왕님이 막판에 나타나 응원만 ㅎㅎㅎ~
10월 23일, 토(등산), 누적거리 :213.4km.
시간
거리 : 3km.
내용 : 좋아하는 선배님이 소뇌위축증이란 병에 걸려, 모악산에서 잠시 약한 등산 운동을 시킴.
10월 24일, 일(장거리), 누적거리 : 256.6km.
시간 : 04:04:19-08:30:43. 시속 : 9.7km.
거리 : 도청 크게(1.5km) 11번-->모악산 상악 주차장 꼭대기-->도청-->43.2km.
내용 : 중마 대비 마지막 장거리 훈련. 혼자서 처음으로 부지런 떨어 4시에 도착, 깜깜한 데서 뛸랑게 좀 무섭당!! 그러나 목표 완주
하니 대견하다. 그러나 역시 꼴뜽!!! 헤헤~
10월 25일, 월(체조), 누적거리 : 쉼.
10월 26일, 화(인터벌), 누적거리 : 282.5km.
시간 : 05:05:40-07:34:19. 시속 : 10.4km.
거리 : 역삼집-->탄천-->양재천-->탄천-->역삼집-->25.9km.
내용 : 인제 인터벌 13번은 완존 극복했다. 숨도 안 찬다. 허나 속력이 늘지 않는다. 힘의 배분을 너무 하나? 아니면 후련을 많이해
서 피로가 누적됐나?
10월 27일, 수(지속주), 누적거리 : 쉼.
10월 28일, 목(언덕), 누적거리 : 302.6km.
시간 : 05:00-06:58:31.
거리 : 송천서호-->소리문화전당-->경기장-->천변-->우리집-->20.4Km.
내용 : 혼자서 언덕(350m)를 11번 했다. 본격적인 언덕 훈련 첫 주다. 속도는 스승님과 할 때보다 좀 늦다. 아무래도 괴롭히는 분
이 없으니 차이가 난다. 그러나 최선을 다했다. 양순호님이 나타나 경기장까지 동반주, 스승님이 베낭메고 한다고 꾸중...
심술은~~~흥!
10월 29일, 금(스피드), 누적거리 : 317.1km.
시간 : 05:02:58-07:05:29. 시속 : 9.4km.
거리 : 송천서호-->전주천-->경기장-->천변-->우리집-->14.5km.
내용 : 저번 주보단 빠르고 숫자도 늘었다. 오늘은 100m를 26번 뛰었다. 열심히 한다는 증거? 아직은 멀었지만 조금씩 속도가 향
상되는 듯하다.
오후에 5km 모악산 등산, 아~ 정말 피곤하다.
10월 30일, 토(등산), 누적거리 : 쉼.
10월 31일, 일(장거리), 누적거리 : 334.6km.
시간 : 05:40:29-07:44:04. 시속 : 8.8km.
거리 : 송천서호-->전북대-->교정 크게-->17.5km.
내용 : 어제 하루 종일 쉬었음에도 불구하고 늦잠을 자서 목표랑 소화 못 함. 다리 힘이 남는지 어쩐지 모르겠다. 이용현님 훈련량
이 10월에 470km랜다. 존경스럽다.
막달의 4번째 훈련일지입니다.
그동안 무조건 힘들게 했던 훈련이 생각납니다. 이젠 조금씩 눈도 떠지는 것 같습니다.
어제 저녘에 스승님과 식사를 했습니다. 칭찬과 꾸지람을 같이 내리네요절데로 과욕은 금물이다. 2메일로 4시간 페이스-차트도 보내주셨습니다.
이 번 중마에서 절데로 오버코트를 벗어놓고 16km까진 놀면서, 36km까진 페이스-차트데로, 그 후론 죽을 힘을 다해서~~~
첫댓글 와..많이하셨네요.. 100미터 26번 스피드운동보다는 400미터 스피드운동이나 800미터 스피드운동으로 7-10회가 낳을듯합니다..풀코스 주자이시기 떄문에..
웅! 양락아~ 항상 충고 고맙당..몰라서 100m만 죽어라 뛰었넴? 요담부턴 200m부텀 천천히 늘려볼껭~~~
양락이 이쁜 큰애기 하나 소개시켜 주야긋땅...
운동화가 주는 상(賞)의 효력이 이렇게 크다니...부회장님, 이리 될 줄 알고계셨던거여요..??
아니 몰랐다..
이렇게 징할줄 알았으면 ~~~
하지만 아직 희망은 있다..
경주에서는 페메를 받았지만 혼자뛰면 다를것이다..
오버를 입을것이고.. 힘들면 걸을것이고..
내가 다 안다..
우리 한두번 해보냐??
걱정마라~~ 그게 어디 쉽겠니??
사령관님, 걱정마서요~ 우리 집엔 원래 오바고 코트고 아예 음써욤...
와우~~~ 훈련량 부럽습니다. 애쓰셨습니다. 짝작짝!!! ^___^
아무 생각, 계획없이 피곤하면 땡땡이 치고 주중에만 쬠씩 뛰는척만 했던 저의 10월에 비하믄... 존경스럽습니다.
그래도 쫌 봐주셔요... 전 토욜,일욜은 유치원 안가는 3넘들 있어서 정신없당께요.. ㅎㅎㅎ
오늘, 일욜 훈련도 가볼까? 하다가, 중마 앞둔 소해섭씨한테 양보했드랬네요. ^^
저의 10월은 31일중 15일 훈련에(김제지평선포함)175km 뛰었구먼요.. ^^ 아직은 많이 부족한... ㅠ.,ㅠ
잔소리 해주는 이 암도 없이 외로이 뛰는 저로서는,
스승님이 계시는 "진영수" 선배님이 마냥 부럽기만 합니다요. ^^
선배님 훈련일지 보고 자극 많이 받아갑니다.
11월 훈련은 더욱 열씨미 하자고 다짐 해봅니다.
아자 아자 화이팅!!!
깡여사~ 자꾸 엄살 피질마셩? 내가 모릴줄 알공? 천하에 날러댕기는 남편 스승님을 모시는 제가가 누균딩?
흐미~삼삼사키로~~~ 대한민국이 온숲이 되는 그날까지 파이팅!
그래도 운동화엔 눈이 멀어야 삽니다.ㅎㅎㅎ
어이 '수'동무~ 글쥥? 운동화 그 거 아무리 땅파도 안 나옹게 이 번 기회에 꼭 한 켤레 장만히야긋쮱? 히히~
대단한 하십니다, 그 스승님에 그 제자이십니다. 두분 모습이 정말 좋아보입니다. 전마클에 가입한걸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어디에서 그런 열정들이 솟는지? 저도 열심히 하고픈 용망이 생기네요! 오늘도 힘! 입니다,
철각 울트라 3종 셑트 여사님, 자꾸 올챙이 놀리시는 것 아닙니당? 부끄럽게스리~~~호호,,,
서브4가 목표이시면 평소 훈련속도가 너무 빠르시네요..도로주변에 "천천히"푯말보이시죠? 시속10으로 기어변속하시고 마지막에 스퍼트 해보세요..ㅎㅎ
종태님, 종태님 우리 종태님, 궁굼해 죽갔씨요```제발 얼굴 한 번 보여주사와요~ 그런디 이번에 제 목표는 암도 몰라요, 왜냐면 제겐 모든 게 미지의 도전이니까요~ 그리고 저 자신을 저도 몰라요, 저도 새끼 헐크니까요...@!@~
그래 너무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천천히 즐기며 뛰다 보면, 시간은 저절로 단축되는 법이야. 서브 4는 떼어 놓은 당상 느긋하라.숲아.화이팅
남철이 성님 이 번에 중마에 같이 가서 행복합니당. 성님 꽁무니는 제 껏잉게 누구한테 팔지 마서용...^_____^*.
나도 운동화 사주는 사람 있음 서브-4 기냥 할텐데 왜 난 운동화 사준다는 사람없지 이상하네?????
아...재무님~~ 미워요.*^^*
아톰씨, 여왕님께 미운털 밖혀서 인자 클났땅...
넘 무리하진 마세요~~저 처럼 탈나고 나서 후회 해봤자 때는 늦어요~~항상 노력하시는 영수성님 홧팅~~
늘쌍 걱정해 주시는 그 인자한 마음에 절로 고개가 수구려 집니당. 이 번 중마 댕겨오면 꼭 울 첫 동반주 Gold 쌤이랑 여왕님 모시고 막걸리 딱 3병만 먹어야 되는디~ 어떻게 될랑가 모르겠쪄욤...히히~
충분히 해내실 수 있습니다... 초반에 4시간 10분 페메 어떠세요 ?? ^^~! 10분페메 없으면 20분 페메도 좋구요 . ( 좋은 소식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페메아저씨들 보면 ... 일정한 속도로 시작부터 끝까지 가시더라구요 ... 초반에 몸도 안 풀렸는데... 말이죠 ^^~! 시동이 빨리 걸리는 스타일이시라면.. 초반부터 4시간 페메 잡고 뛰시는 것이 좋지만요 .. ^^~!
화영이 기대에 부응하는 의미로다가 잘 뛰공올껭...그나저나 언지 우리도 풀같이 함 뛰어보세~
이젠 진영수형님에게 안될꺼 같습니다. ^^~!
영수님! 무서워! 언제 334키로를 뛰었댜? 난 반절이라도 해야는데 ㅎㅎ
선녀님, 진짜로 안 무섭게 헐라믄 내가 안 뛰야혀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