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제대로 내고 싶은데 딱히 어디를 가야 할지 모를 때, 야외로 나가고 싶지만 시간이 많지 않은 점심에 가기 좋은 분위기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소개해 드릴까 해요.
바로 대전 반석동에 위치한 파스텔로 레스토랑인데요. 반석역 5번 출구에서 나오면 바로 보이는 다이소 건물 6층에 위치하고 있어요. 건물 주차장도 지상 5층까지 있어 편리하고요.

지인의 추천으로 처음 가본 반석동 파스텔로는 입구에 들어갈 때부터 깜짝 놀랐어요. 문을 열고 들어가니 굉장히 넓은 홀이 나와요.
입구에 들어서면 파스텔로라는 글씨가 보이고 그 아래 오픈 주방이 보여요. 모든 직원이 크리스마스 스진인지라 사슴뿔에 산타모자까지 아기자기한 소품으로 분위기를 내고 있었어요.
크리스마스트리와 귀여운 카카오프렌즈 인형들이 보이네요.

와인 바가 눈에 띄어요. 와인은 잘 모르지만 레스토랑에서 스테이크와 와인 한 잔은 분위기의 끝판왕이 될 것 같아요.

6층에 위치하기 때문에 경치를 볼 수 있어요 여기는 도로와 반석동을 내려다볼 수 있는 방향이라 뷰가 별로이지만 반대쪽은 산이 보여서 더 나을 것 같아요. 하지만 저희는 햇볕이 드는 창가가 좋아서 이 쪽에 앉았어요.

테이블에 앉으니 기본 세팅이 되어있는 후추와 소금이에요. 일반적인 소금 후추가 아니라 갈아서 넣는 통후추라 멋스러움을 더해 주네요.
테이블은 대리석 느낌의 테이블이라 화사하면서 고급스러워요.

인원수대로 놓인 물티슈와 냅킨이에요.
이제 공부하듯 꼼꼼히 메뉴를 살펴보아요.

평일 점심이라 일단 런치메뉴를 안 보고 넘어갈 수가 없어서 펼쳐보았어요. 반석동 파스텔로의 대표 메뉴들이 아닐까 싶네요. 기본 샐러드, 피자, 파스타, 리조또나 스테이크로 이뤄져 있어요.
동행한 지인은 피자는 생각보다 별로였다고 해서 런치메뉴는 넘어가고 실속 메뉴를 고르기로 했어요. 주변을 둘러보았을 때 피자를 주문한 테이블이 많은 걸 보니 지인의 개인적인 취향인 것 같아요.

우리는 실속파이므로 샐러드와 수프는 패스하기로 해요.

관자 크림 파스타와 맵다는 표시가 되어있는 매운 새우 로제 파스타를 골랐어요. 맛이 기대가 되네요.

피자는 아예 읽지도 않고 넘어가요. 우리는 밥심이 있어야 한다며, 면이 있으면 밥이 있어야 하기에 밥을 주문했어요.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게살 필라프랑 셰프의 추천 메뉴인 살치살 스테이크 필라프에요.

런치가 아닌 2인 세트, 3인 세트 코스가 안내되어 있어요.

이건 코스로 시키면 나오는 메뉴인데, 스테이크와 후식까지 나오는 메뉴라 가격대가 상당하네요. 일반 중식 레스토랑 고급 코스나 한정식 고급 코스 정도에 해당하는 느낌이 아닐까 해요. 후식으로 아이스크림과 커피가 나오네요. 이 곳은 특이하게 음료와 와인 메뉴판은 따로 있어요.


식전 메뉴인 빵과 발사믹 소스와 마늘이 나왔어요. 마늘이 나온 것이 특이했는데, 식감과 맛은 찐 마늘 같았어요. 특별한 맛도 아니고 그냥 찐 마늘 맛이라 왜 주는지 잘 모르겠지만 먹었어요. 빵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 부드러워서 맛있어요.

피클이 나왔어요. 흔하고 평범한 피클이에요.

드디어 반석동 파스텔로의 파스타가 나왔어요. 이건 매운 새우 로제 파스타인데 일반 파스타면에 큼직한 새우와 토마토가 들어 가있고 버섯도 크게 들어가 있어서 식감도 좋고, 맛은 매콤한 맛이 크게 있으나 맵지는 않았어요. 로제 파스타보다는 토마토 파스타의 느낌이 더 강한 맛이네요.

게살 필라프가 나왔는데 모양이 가히 충격적이에요. 게 한 마리가 통째로 튀겨져서 올라가 있어요. 비주얼 쇼크를 받은 우리는 이걸 어떻게 먹어야 할지 잠깐 망설였지만 먼저 게를 먹었더니 통째로 튀겨진 게가 껍질까지 너무 부드러워서 감탄이 나오더라고요.
하지만 게 튀김이라 게만 먹으면 느끼함이 있어요. 게살 필라프의 맛은 짭조름한 볶음밥 맛이에요. 게살도 들어가 있어서 맛있네요. 이탈리안 음식이 느끼해서 잘 못 드시는 분들은 이 밥이 딱 맞을 것 같아요.

그다음으로 나온 메뉴는 살치살 스테이크 필라프예요. 다른 테이블도 이 메뉴를 많이 주문했더라고요. 점심이라 스테이크를 먹기엔 부담되지만 고기를 맛볼 수 있으니 착한 메뉴예요.
위에 얹혀 있는 건 양파 튀김이에요. 고기는 엄청 부드럽고 맛있어서 먹기에 좋았어요. 하지만 필라프는 좀 느끼한 부분이 있어 이걸 먹고는 다시 매운 새우 로제 파스타를 먹고 싶게 되었죠.

이 관자 크림 파스타가 맛있어서 반석동 파스텔로 레스토랑을 또 찾고 싶을 정도로 맛있었어요. 일단 관자는 너무 부드럽고, 크림소스도 굉장히 고소했어요. 게다가 면은 일반적으로 둥근 파스타 면이 아니라 칼국수 같이 납작하고 넓은 면을 사용해서 맛이 더 좋았어요.
사진 찍고 흡입하듯 먹느라 바빴네요. 4명이 방문하여 4개의 메뉴를 시켰는데 너무 배불렀어요.

올라가 보지는 않았으나 위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는 것을 보면 위 층에도 식사 장소가 있는 듯해요. 단체도 환영한다는 것을 보니 회식이나 단체 모임 장소 찾아 헤매지 말고 반석동 프라텔로에서 분위기 있는 식사를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추천해보아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곳은 진리의 성읍 아름다운 신천지 카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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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분위기도 좋아보이고 맛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