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比스님 임제록 강의 (여여선당 - 20주년 기념법회...신심명 원문)

[一輪月]

 승찬(僧璨)대사  신심명(信心銘)  

1. 至道無難이요 維嫌揀擇이니

   (지도무난 유혐간택)

   지극한 도는 어려움이 없으며 오직 간택함을 싫어할 뿐이니

2. 但莫憎愛하면 洞然明白이니라

   (단막증애 통연명백)

   다만 증애하지 아니한다면은 툭 터져서 명백하리라.

3. 毫釐有差하면 天地懸隔하나니

    (호리유차 천지현격)

   호리라도 차이가 있으면은 하늘과 땅처럼 벌어지나니

4. 欲得現前이어든 莫存順逆하라

    (욕득현전  막존순역)

   앞에 나타남을 얻고자 할진댄 순하고 거슬림을 두지 말라

5. 違順相爭이 是爲心病이다

   (위순상쟁 시위심병)

  어기고 순하는 것이 서로 다투는 것 이것이 마음의 병이 되나니

6. 不識玄旨하면 徒勞念靜하리라

    (불식현지 도로염정)

   깊은 뜻을 알지 못하고 한갓 수고로이 생각만 고요하게 하고자 할 뿐이로다

7. 圓同太虛하야 無欠無餘다

    (원동태허 무흠무여)

   원만하기가 태허공과 같아서 모자라고 남음이 없으니

8. 良由取捨하야 所以不如라

    (양유취사 소이불여)

   진실로 취사심을 말미암아서 그러한 까닭에 그와 같지 못함이라

9. 莫逐有緣하고 勿住空忍하라

    (막축유연  물주공인)

   유연도 쫓지 말고 공인에도 머물지 말라

10. 一種平懷하면 泯然自塵이라

     (일종평회  민연자진)

    한가지로 바르게 마음에 품으면은 민연히 사라져서 저절로 다하리라

11. 止動歸止하면 止更彌動하나니

     (지동귀지  지갱미동)

    움직이는 것을 그쳐서 그친 데로 돌아가려 하면은 그쳐 있던 것이 다시 더 움직이나니

12. 唯滯兩邊이라 寧知一種가

     (유체양변  영지일종)

    오직 양변에 막힘이라 어찌 한 가지를 알 수 있겠는가

13.一種不通하면 兩處失功이니

    (일종불통 양처실공)

   한 가지를 통하지 못하면 두 곳에서 그 공능을 잃어버리나니

14. 遣有沒有요 從空背空이라

     (견유몰유 종공배공)

   유를 보내면은 유에 빠지고 공을 쫓아가면은 공을 등짐이라

15. 多言多慮면 轉不相應이다

     (다언다려 전불상응)

    말이 많고 생각이 많으면 더욱 상응하지 못함이요

16 絶言絶慮라야 無處不通이다

    (절언절려  무처불통)

    말을 끊고 생각을 끊으면은 어느 곳이든지 통하지 못할 데가 없음이라

17. 歸根得旨요 隨照失宗이니

     (귀근득지 수조실종)

   근본에 돌아가서 뜻을 얻음이요 비춤을 따르면은 종지를 잃어버리나니

18. 須臾返照하면 勝却前空이라

     (수유반조 승각전공)

    짧은 시산에 반조하면 앞 경계가 공한 것보다 수승하리라

19. 前空轉變은 皆由妄見이다

     (전공전변 개유망견)

    앞의 경계가 공하여 변해지는 것은 다 망견을 말미암은 것이니

20. 不用求眞이요唯須息見이니라

     (불용구진 유수식견)

    진구함을 쓰지 말것이요 오직 모름지기 소견을 쉴 지니라

21. 二見不住하야 愼莫追尋하라

     (이견부주 신막추심)

     두 가지 견해에 머물지 아니해서 삼가히 추심하지 말라

22. 纔有是非하면紛然失心이니라

     (재유시비 분연실심)

    겨우 옳고 그른 것이 있기 시작하면 분연히 마음을 잃어버리리라

23. 二由一由니 一亦莫守다

      (이유일유 일역막수)

    둘은 하나를 말미암아 있는 것이니 하나도 또한 지키지 말라

24. 一心不生하면 萬法無咎니라

      (일심불생 만법무구)

    한마음이 생하지 아니하면은 만법에 허물이 없음이니라

25. 無咎無法이요 不生不心이라

      (무구무법 불생불심)

    허물이 없으면은 법도 없음이요 생멸도 없고 마음도 없음이라

26. 能隨境滅하고 境逐能沈이라

      (능수경멸 경축능침)

    능은 경을 따라서 멸하고 경은 능을 쫓아서 잠기어서

27. 境由能境이요 能由境能이니

     (경유능경 능유경능)

    경은 능을 말미암은 경계요 능은 경계를 말미암은 능이니

28. 欲知兩段인댄 元是一空이니라

      (욕지양단 원시일공)

    양단을 알고자 할 진댄 원래 이 하나의 공이니라

29. 一空同兩하야 齊含萬象이니라

      (일공동양 제함만상)

    하나의 공이 둘과 같아서 만상을 가지런히 포함해서

30. 不見精麤 寧有偏黨

     (불견정추 영유편당)

    정과 추를 보지 아니할지니 어찌 편당이 있겠는가

31. 大道體寬하여 無易無難이라

      (대도체관 무이무난)

      대도는 그 체가 너그러워서 쉬움도 없고 어려움도 없건만은

32. 小見狐疑하여轉急轉遲로다

    (소견호의 전급전지)

     작은 견해는 의심하고 의심해서 급하게 할수록 더욱 더디어 지도다

33. 執之失度라 必入私路여

     (집지실도 필입사로)

      집착하면 법도를 잃음이라 반드시 삿된 길에 들어감이여

34. 妨之自然이라 體無去住라

      (장지자연 체무거주)

      놓아버리면은 저절로 그러함이니 자체에 가고 머움이 없음이라

35. 任性合道요 逍遙絶惱라

      (임성합도 소요절뇌)

      성품에 맡기면은 도에 합해서 소요 자재히 번거로움을 끊고

36. 繫念乖眞하고 昏沈不好니라

      (계념괴진 혼침불호)

      생각에 얽매이면 진실을 어기나니 혼침은 좋지 아니함이라

37. 不好아 惱神커든 何用疎親이라

      (불호노신 하용소친)

      좋지 아니한것과 정신을 수고롭히는 것에 어찌멀고 가까움을 사용하겠는가

38. 欲趣一乘인댄 勿惡六塵하라

      (욕취일승 물오육진)

      일승에 나아가고자 할 진댄 육진을 싫어하지 말라

39. 肉陣不惡하면 還同正覺이라

      (육진불오 환동정각)

      육진을 싫어하지 아니하면은 또한 정각과 같음이라

40. 智者는 無爲어늘 愚人自縛이라

      (지자무위 우인자박)

      지혜로운 사람은 조작이 없거늘 어리석은 사람은 스스로 묶이도다

41. 法無二法 妄自愛着이로다

      (법무이법 망자애착)

      법에는 이법이 없거늘 망령되이 스스로 애착해서

42. 將心用心하니 豈非大錯가

      (장심용심 기비대착)

      마음을 가져 마음을 쓰니 어찌 크게 그르치는 것이 아닌가

43. 迷生寂亂이요 悟無好惡라

      (미생적란 오무호오)

      미혹하면 고요하고 어자러움이 생기며 깨달음에는 호와 오가 없나니

44. 一切二邊은 良由斟酌이라

      (일체이변 양유짐작)

      일체이변에 진실로 짐작함을 말미암음이로다

45. 夢幻空華를 何勞把捉가

      (몽환공화 하로파착)

      꿈이요 환이요 헛꽃인 것을 어찌 수고로이 잡으려 하는가

46. 得失是非를 一時放却하라

      (득실시비 일시방각)

      이득과 손실과 옳고 그른 것을 일시에 놔버려라

47. 眼若不睡하면 諸夢自除요

      (안약불수 제몽자제)

     눈이 만약 잠들지 아니하면은 모든 꿈이 저절로 제해지며

48. 心若不異하면 萬法一如다

      (심약불이 만법일여)

      마음이 만약 달라지지 아니하면 만법이 일여하니라

49. 一如體玄하야 兀爾忘緣이라

      (일여체현 올이망연)

      일여한 체는 깊고 깊어서 올연히 인연을 맺어서

50. 萬法齊觀에 歸復自然이라

      (만법제관 귀복자연)

      만법을 가지런히 봄에 저절로 그러함에 돌아감이니라

51. 泯其所以 不可方比

      (민기소이 불가방비)

     그 소이를 없애면은 가히 견주어 비할데가 없음이라

52. 止動無動이요 動止無止니

      (지동무동 동지무지)

      그치면서 움직이면 움직임이 없고 움직이면서 그치면은 그침이 없나니

53. 兩旣不成이니 一何有爾리요

      (양기불성 일하유이)

      두가지가 이미 이루어지지 않음이라 하난들 어찌 있을 것인가

54. 究竟이요 窮極이라 不存軌則이라

      (구경궁극 부존궤칙)

     구경이요 궁극이라 궤측을 두지 아니함이여

55.  契心平等하야 昭作俱息이니라

       (계심평등 소작구식)

      마음이 평등한데 계합하면 짓는 바가 다 쉬리라

56. 狐疑淨盡하면 正信調直이다

      (호의정진 정신조직)

      의심하고 의심하는 것이 깨끗이 다하면 바른 믿음이 조화롭고 곧음이라

57. 一切不留라 無可記憶하면

       (일체불류 무가기억)

      일체 머물지 아니해서 가히 기억함이 없으면은

58. 虛明自照하면 不勞心力이라

      (허명자조 불로심력)

      텅비어 밝고 스스로 비춰서 마음의 힘을 수고롭히지 아니함이라

59. 非思量處면 情識難測이라

      (비사량처 정식난측)

      사량할 곳이 아니니라 식정으로 측량하기 어려움이로다

60. 眞如法界는 無他無自라

      (진여법계 무타무자)

      진여법계는 타인도 없고 자신도 없음이라

61. 要急相應하면 唯言不二로다

      (요급상응 유언불이)

      급히 상응하기를 요할진댄 오직 둘이 아니라고 말할 뿐이로다

62. 不二는 皆同이다 無不包容하나니

      (불이개동 무불포용)

      둘이 아니면 다 같아서 포용하지 아니함이 없음이니

63. 十方智者 皆入此宗이라

      (시방지자 개입차종)

      시방의 지혜로운 사람은 다 이 종지에 들어감이라

64. 宗非促延이니 一念萬年이요

      (종비촉연 일념만년)

     종지는 촉박하거나 오랜 것이 아님이니 일념이 만년이요

65. 無在不在라 十方目前이로다

      (무재부재 시방목전)

      있고 있지 아니함이 없어서 시방이 목전이로다

66. 極小同大 忘絶境界

     (극소동대 망절경계)

     지극히 작은 것은 큰 것과 같아서 경계가 모두 끊어지고

67. 極大同小라 不見邊表라

      (극대동소 불견변표)

      지극히 큰 것은 작은 것과 같아서 변표를 볼 수 없음이라

68. 有卽是無요 無卽是有니

      (유즉시무 무즉시유)

      있는 것은 곧 없는 것이요 없는 것은 곧 있는 것이니

69. 若不如此면 不必須守라

      (약불여차 불필수수)

      만약 이와같이 아니하면은 반드시 모름지기 지킬것이 아니니라

70. 一卽一切요 一切卽一이다

      (일즉일체 일체즉일)

      하나가 곧 일체요 일체가 곧 하나이니

71. 但能如是厦면 何慮不畢가

       (단능여시 하려불필)

       다만 능히 이와 같으면 어찌 마치지 못함을 염려하겠는가

72. 信心不二요 不二信心이라

      (신심불이 불이신심)

     신심은 둘이 아니며 둘이 아닌 것이 신심이니

73. 言語道斷하고 非去來今이다

       (언어도단 비거래금)

      언어의 길이 끊어져서 과거 미래 현재가 아님이로다

[一輪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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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影樹]

一輪月님! 감사드립니다... _()()()_

[尋牛行]

一輪月님 수고하셧습니다,,_()()()_

[초연화]

一輪月님! 고맙습니다. _()()()_

[무량화*]

一輪月님! 고맙습니다._()()()_

[만월]

一輪月님! 수고하셨습니다.._()()()_

[대해월]

감사 합니다._()()()_

[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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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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