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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란 무엇인가? 사전에는 아주 간단하게 "처음으로 만듦",
"신이 우주 만물을 만듦"이라고 적혀 있다.
그리고 철학대사전에는 창조를 "전혀 새로운 것의 산출을 의미한다.
창조하는 힘은 무한한 힘이므로 마땅히 신에게만 고유한 것이라 할 수 있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와 같은 창조 행위는 "무한한 능력을 가지신 신에게만 해당되는 것이며,
그것은 어떠한 도구나 재료를 사용하여 어떤 물건을 만들어 내는 '제작'과는 전혀
그 의미가 다른 것이다"라고 적혀 있다. 하느님을 믿는 사람이나 믿지 않는 사람이
하느님이 어디 계시냐, 하느님이 계시다는 것을 어떻게 아느냐? 라는 질문을 한다.
이럴때 바로 눈을 들어 자연을 보라. 산에서, 들에서 생명의 신비를 느끼며 자연을 통해
작아지는, 미소한 자임을 느끼게 될 때,무한한 신의 섭리에 저절로 고개를 숙이게 된다.
구름 아래 놓인 아름다운 장관을 보실 때라든지, 아름답게 피어있는 꽃들을 보
면서, 또는 밤하늘의 별을 보면서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신이 존재하는구나! 라는
생각을 한번쯤은 생각해 봤을 것이다. 이렇게 자연을 통해 신을 알게 된 것은 비
단 현실 뿐만이 아니라 과거에도 있었다.
고대 그리이스의 철학자들이 모든 물질의 기본 단위로서 '아토모스'(atomos:더
이상 나눌 수 없는 것)라는 것을 주장한 이래 많은 과학자들은 이 세상의 모든 것
은 과연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지를 알아내려고 했다. 그렇게 해서 알아낸 것은
모든 물질은 분자라고 하는 것으로 이루어지며, 분자는 다시 원자로, 또 원자는 다
시 소립자라는 것으로 나뉘어질 수 있다는 것이었다. 분자 정도만 되도 이미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게 되는데 하물며 소립자까지 내려가면 숫자놀음이 될 것이다.
그런데 물리학자들은 최근에 와서 또다시 보다 더 작은 단위인 쿼크(quark)와 렙톤(lepton)이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그들은 그 크기를 1아토미터(attometre, 10의 -18승m : 10-18m)
이하라고 말하는데, 표현은 간단하지만 실제로 겨우 1미리미터(mm)를
늘어세우기 위해서는 1초에 10개씩 하루 종일 센다해도 무려 317만년을 세어야
하는 그야말로 엄청나게 작은 크기인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극소의 세계를 탐구
하는 과학자들에게도 한 가지 의문을 떠올리게 된다고 한다. 그것은 어떻게 이 작
은 것들이 생겨났으며, 어떻게 적당히 서로 어울려 이 세상을 이루게 되었느냐는
것이다. 거기에 제멋대로가 아닌,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는 완벽한 질서가 존재함
을 알게 될 때, 신비함을 넘어 어떤 두려움마저도 느끼게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어떤 과학자가 말하길 나는 이 세상이 결코 우연히 생겼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어
떤 목적이 있어 의도적으로 만들어졌다고까지 생각할 수 있는 질서정연함이 존재
하기 때문이다. 마치 어떤 솜씨 좋은 건축가가 있어 벽돌을 하나씩 하나씩 정교하
게 쌓아 엄청나게 크고 화려한 도시를 건설해 놓은 것 같다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다. 그만큼 세상은 신비한 것이다.
로마서 1,20절에 보면 이런 말씀이 있다.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창조하신 때부
터 창조물을 통하여 당신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과 같은 보이지 않는 특성을 나
타내 보이셔서 인간이 보고 깨달을 수 있게 하셨다." 바로 이것이 우리가 사는 세
상이다. 그리고 우리도 그렇게 이루어져 있다. 나도, 남도, 모두 다 말이다.
또 한 가지 예를 들어 보자. 밤 하늘에 반짝이는 수많은 별들은, 볼 때마다 신
비로운 느낌을 준다. 태고적 사람들은 별들을 보고 흩뿌려진 보석이라고 생각했다
고 한다. 현대에 들어와서 그 별들이 실은 태양처럼 빛나는 항성들이라는 것이 밝
혀졌지만, 그럼에도 신비로운 느낌은 더해만 간다. 얼마나 많을까?
얼마나 떨어져 있을까? 도대체 이 많은 별들을 안고 있는 우주는 얼마나 큰 것
일까? 언제부터인지 과학자들은 우주의 나이와 크기를 알아보기 위한 노력을 시작
했다. 지구상에 멀리 떨어진 두 곳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다고 생각되는 별을
관측해서는 정밀한 삼각 측량법을 이용하여 그 별까지의 거리를 산출해 내는 것이
다. 그렇지만 그 거리는 우리가 보통 알고 있는 미터라는 단위로는 턱없이 모자르
기에 광년(光年)이라는 단위를 사용해야 한다고 한다. 천문학에서 쓰이는 1광년이
라는 단위는 빛의 속도로 1년 동안 갈 수 있는 거리를 뜻하는데 비유로 말하자면
사람이 하루 24시간을 꼬박 걸어서 간다해도 무려 2억 7천만 년이 걸리는 거리이
다. 조금 기가 막힌 일이다. 그런데 더 기가 막히는 일은 지금까지 발견된 가장 먼
별은 약 150억 광년 떨어진 곳에 있다고 한다. 그래서 신중한 과학자들은 우주의
나이가 최소한 150억 년은 되었다고 말한다. 그때 그 별을 떠난 빛이 그 먼 거리
를 달려와 이제 우리 눈에 비쳤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또 그들은 우주의 크기가
최소한 150억 광년보다는 크다고 말한다. 우리가 지금 본 그 빛을 발한 별은 150
억년 전에 그 자리에 있었으니까 지금은 그 자리에 있지 않고 더 멀리 갔기 때문
이라는 것이다. 이 모든 것도 바로 누군가에 의해서 창조되었고 형성되어 우리 눈
앞에 비쳐지고 있는 것이다. 모든 만물, 우주의 창조주는 바로 눈으로 보고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창조물을 통해 우리가 믿는, 우리를 만들어 내시고 우리 마
음 안에 계시는 하느님을 알 수 있다.
창세기 1,1-2,4절까지는 세상이 어떻게 창조되었는지를 잘 설명해 주고 있다.
구약성서의 우주관
1. 궁창 위의 물 | 2. 눈을 쌓아 두는 창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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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우박을 쌓아 두는 창고 | 4. 바람을 저장하는 곳 |
5. 궁창(穹創,firmament) | 6. 궁창문 |
7. 하늘을 바치는 기둥 | 8. 땅을 받치는 기둥 |
9. 심연의 분수천 | 10. 땅의 중심 |
11. 땅 아랫물 | 12. 지하세계의 강 |
하느님은 첫째 날 빛과 어둠을 나누셨다. 즉, 시간의 창 조를 하시고,
둘째 날에는 창공이 생겨 공간을 형성하셨고, 세째 날에는 아래에 있던
바다가 더욱 밀쳐졌고, 그래서 견고한 땅이 생겼으며, 그 땅 위에 하느님의 명
령에 따라 푸른 식물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네째 날에는 태양과 달, 별의 창조로
말미암아 시간 안에 질서가 부여되었다. 그것들은 시간, 날, 년의 규정을 만들게
되는 것이다. 다섯째 날에는 바다와 육지와 창공에 생물을 만드시고 모든 것이 서
로 관계를 이루며 살도록 하셨고, 마지막 여섯째 날에는 바로 인간을 창조하시고,
동물을 창조하셨으며, 인간이 이것을 지배하도록 하셨다. 혹 구약성서의 우주관을
보면서 또 창세기의 내용을 보면서 신화적인 표현이 많고, 지금의 우주관과는 다
르다고 의혹을 가질 것이다. 그것은 창세기 저자가 근본적으로
그리는 자연관은 당시 누구든지 알고 있는 상식을 토대로 하느님이 우주
를 창조하셨다는 것을 동원한 것이다. 창세기의 창조사화는 결코 저자가 물리학적
으로, 과학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만든 것이 아니라는 것. 또한 고대의 신화나 고대
의 일을 전하려 한 것이 아니라 현재의 이야기를 과거를 재조명함으로써, 현재 가
지고 있는 역사적 의미를 태초에 투영함으로써, 그린 것임을 알아야 한다. 창세기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바로 창세기 맨 첫줄에 나오는 신학적인 진리, 즉 "한
처음에 하느님께서 하늘과 땅을 지어 내셨다"는 진리뿐 저자의 관심은 오로지 모
든 것들이 하느님의 업적이라는 것, 그래서 하느님의 위대하심을 드러내고 찬미하
기 위해 이 글을 썼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비록 신화적인 표현이 있
기는 하지만 구약성서의 세계창조는 역사적인 사건이라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된
다.(하느님의 인간창조와 다아윈의 진화론으로 인해 제기되는 문제를 위해서는 조
정헌 편저, "창조론", 분도출판사(1988), pp.133-156.참조.)
하느님은 과연 무엇으로 세상을 창조하셨고, 왜 우주만물을 창조하셨는가? 그분이
우주를 창조하신 목적은 어디에 있으며 하느님은 어떠한 분이신가 ? 이 세상은
하느님의 말씀으로 창조되었다. "...이 생겨라" 하시자 ...이 생겨났다. (창세기 1,2)
말만으로 창조하셨다는 것은 곧 자유롭게 하셨다는 것이다. 누가 시켜서 한
것이 아니라 자유로운 의지로서 세상을 만드신 것이다. 이 말씀은 요한복음 1,1-5
절에서도 잘 드러나고 있다. "한 처음, 천지가 창조되기 전부터 말씀이 계셨다. 말
씀은 하느님과 함께 계셨고 하느님과 똑같은 분이셨다. 모든 것은 말씀을 통하여
생겨났고 이 말씀 없이 생겨난 것은 하나도 없다"라고 말씀하신 것과 같이 하느님
께서는 말씀으로 이 모든 것을 만드셨다. 그런데 하느님께서는 이 세상을 만드시
기 전부터 이미 계셨으므로 이 우주만물이 없어도 아무런 부족함을 느끼지 않으시
고, 스스로 무한이 행복하신 분이고 선 자체이시기 때문에 그분에게는 더 이상 소
유해야 할 선이 없는데도 왜 우주만물을 창조하셨을까? 라는 의문이 생길 수 있
다. 사도 바울로는 "모든 것이 그분으로부터 그분을 통하여 그분을 위하여 있다"
고(로마 11,36참조) 간단 명료하게 창조의 목적을 설명하고 있다. 창조의 목적에
대한 교회의 가르침은 하느님은 우주만물을 창조하심으로써 당신의 지위를 명백히
드러내고자 하셨다. 그렇다고 해서 무한하신 하느님이 당신 자신 이외의 어떤 것
을 필요로 하셨기 때문에 창조하셨다는 말이 아니라 하느님은 오직 당신 자신의
착하심을 주고 받으실, 즉 통교하실 목적으로 창조하셨던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우
리 인간으로서 상상하기 조차 어려운 하느님의 사랑인 것이다. 그러므로 요한 1서
의 저자는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라고 외쳤다. 창조의 근거는 바로 이 사랑외에
다른 것이 아니다.
하느님의 창조는 눈으로 볼 수 있는 창조 그 이상으로 확대된다.
성서는 천사들이 하느님의 피조물이라고 말하고 있다. 천사들에 관한
성서의 말씀은 하느님의섭리적 배려를 상징적으로 말하는 것이
아님을 교회의 신앙은 인정한다. 교회의 신앙은 하느님이 창조하신
순수한 영적 존재가 실재로 존재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 영적
존재들은 하느님을 알고 또 하느님의 생명에 참여한다. 천사라는 말은
하느님의 심부름을 하는 영적 존재들의 직명(職名)이지 그들의 본성을
가리키는 말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 인간과는 달리 육체가 없는
순수한 영체로 창조되었다. 천사들의 능력은 인간보다 훨씬
뛰어나서 무엇이든지 잘 알고,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으며,
자유의지를 가지고 자유롭게 활동할 수가 있다. 그러나 그들의
자유의지는 일단 정하기만 하면 취소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런데 천사들 중에는 그
들의 교만으로 말미암아 이 자유의지를 잘못 사용해서 영원한 하느님을 거역하게
된 자들이 있었으니 그들이 바로 악신, 사탄(마귀)들인 것이다. 천사들에 관한 이
야기는 성서 여러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구약과 신약을 통해서 천사들은 두 그룹
으로 나뉠 수 있는데 사신과 시종으로 구분할 수 있고 이 두 구분의 중간 위치에
서는 것으로 수호천사를 들 수 있다. 그리고 권세와 세력의 천사들을 볼 수 있다.
가) 인간을 위한 사신으로서 천사 : 하느님과 인간간의 엄청난 간격을 어느정도
메꾸어 주는 것으로서, 이 존재는 사자로서의 성질을 가진 것이 아니고
신화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절반은 지상적이요, 절반은 천상적인 존재이다.
나) 하느님의 시종 : 이 그룹은 사자 그룹과는 다르며 하느님의 보좌에 시립하
고 있는 그룹이다. 하느님의 시종들은 이 세계와 연관을 맺고 있는 능력
과 세력으로서 나타나는 하느님 옆에 모시고 있으면서 이 세계와 연관을
맺고 하느님으로부터 주어지는 임무를 수행한다. 또한 이 세계에 내릴
심판에 하느님의 시종으로서 일하는 천사들로서 묵시록에 이 형태가 뚜렷
이 나타나고 있다. 즉, 천사가 승리하신 예수의 결정적 사업을 불러일
으키고 있음을 알 수 있다(묵시록 5,14-15).
다) 수호천사 : 이들은 백성과 지방을 수호하는 천사들이다. 마태 18,10에
있어서 이 수호천사들이 보호하는 것은 아이들이 아니라 멸시받고 하찮은
존재로 따돌림 받는 인간들이다.
라) 세력과 권세(에페 1,21;골로 1,16;I고린 15,24;골로 2,15등 참조)
또한 하느님을 섬기는 천사들은 하느님과 함께 천국의 행복을 누리며,우리
인간을 위해 봉사하고 있다. 구약과 신약의 구세사에서 우리는 많은
천사들이 임무를 수행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천사들의 수는 분명히 많
지만 성서에 나타나는 천사중 우리는 라파엘, 가브리엘, 미카엘등 세 천사
의 이름을 찾아 볼 수 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도 천사들의 보살핌에
대해 말씀하신 바가 있다.
천사들이란 단순한 추상적 개념이나 비실제적 존재들이 아니라 막강한 힘을 가
지고 있는 실재적 존재들이다. 천사들은 하느님이 이 세상만물을 다스리시는데 필
요하신 하느님의 섭리의 도구이다. 하느님은 천사들을 통해서 힘있게, 그러나 숨은
방법으로 우리를 돌보시고 있다. 그러므로 교회는 천사들의 축일을 지내고(예: 미
카엘,라파엘,가브리엘 대천사 축일 9월 29일과 수호천사의 기념일 10월 2일) 또 매
일 미사성제 때 천사들과 함께 하느님을 찬양하고 있다.
가톨릭 신앙은 창조에 관한 계시교리의 여러가지 면을 분명히 말하고 있다.
오직 한 분이신 참 하느님은 자비하시고 전능하시기 때문에 당신의 행복을 증진하
거나 획득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당신 피조물에게 주시는 축복을 통해서 당신의
완전하심을 드러내시기 위하여, 온전히 자유로운 결정으로 태초에 영적 피조물과
육적 피조물들을 무에서 창조하셨다. 즉, 하느님은 천사들과 지상 사물들을 창조하
셨고, 그 다음에 영과 육으로 된 인간을 창조하셨다.
▣ 신학적 결론 ▣
1) 하느님은 창조주로서 이 세상을 무에서 말씀을 통해 창조하셨다. 즉,
하느님 이외의 모든 것, 그리고 모든 영적인 존재, 육적인 존재들이 하느님
에 의해서 만들어졌고 이 모든 것들은 하느님께 온전히 속해 있는 것이다.
2) 하느님께서는 전지전능하시며 완전한 분이시고, 선(善) 자체이시기 때문에
하느님을 통해 만들어진 세상의 창조물 역시 좋은 것이며 선 한것이다.
3) 하느님의 창조물 중 가장 으뜸인 것은 사람이다. 사람은 바로 하느님의
모상대로 만들어졌고 영혼과 육신을 지닌 하느님의 창조물이다. 또한 하
느님은 인간에게 당신이 창조하신 만물을 다스릴 권한을 주셨다.
4) 창조된 세계는 창조 때 뿐만이 아니라, 지금도 하느님께서 당신의 피조물들
을 돌보시고 계시며 지배하고 있다.
창조주이신 하느님께서는 과거 뿐만이 아니라 지금도 하느님의 창조는 계속되
고 있다. 하느님께서 태초에 이 우주만물을 창조하시고 오늘날까지 그대로 버려
두셨을까? 결코 그렇지 않다. 산모가 아기를 낳아 그냥 길바닥에 버려 두고 전혀
돌보지 않는다면 그 아기는 단 며칠도 살지 못하고 죽고 말것이다. 이와 마찬가지
로 우주만물도 창조되어 그냥 내버려졌다면 오늘날까지 그 생명을 지속시켜 오기
란 불가능했을 것이다. 하느님께서는 당신 친히 창조하신 우주만물을 그냥 내버려
두시지 않으셨다. "만일 주님이 원하시지 않으셨으면 무엇이 스스로 부지할 수 있
겠으며, 그분이 불러 주시지 않은 것이 어떻게 스스로 연명할 수 있겠습니까? 생
명을 사랑하시는 주님은 모든 것이 그분 것이기에 모든 것을 용서하신다"(지혜서
11,25-26). 그러므로 창조된 이 세상은 하느님의 계속적인 섭리가 작용하고 있으며
지금도 하느님의 창조는 계속되고 있다. 이로써 세계가 계속 유지 되고 있는 것이
며, 우리에게는 이 세계가 하느님의 지배하에 있는 것임을 깨달을 수 있는 믿음이
필요한다.
죄악이다. 그것은 바로 선이신 하느님께, 창조주이신 하느님께 도전하는 것이며 잘
못이다. 우리에게 선물로 주신 아름다운 자연을 잘 사용하고 항상 감사하는 마음
을 갖도록 해야 한다. 또한 자연을 파괴하고, 훼손하는 행위를 삼가하도록 하며 심
각한 공해, 환경오염에 대해 관심을 갖고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지녀 훼손된 자연
을 복구하는 데 우리의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1. 조정헌 편저, "창조론", 분도출판사, 1988, pp.39-40, 159-176.
2. 이정배 편저, "창조신앙과 생태학", 설우사, 1987, pp.26-76.
3. 클라우스 베스터만, 황종렬 역, "창조", 분도출판사, 1991, pp.
4. R.로울러, D.우얼, T.로울러 편저, 오경환 역, "그리스도의 가르침",성바오로출판사, 1977, pp.62-74.
5. 제4기 신앙학교, "예비자 교리 교안집", 서울대교구 사목국, pp.212-217.
6. 한국가톨릭 대사전 편찬회, "한국 가톨릭 대사전", 한국 교회사 연구소,19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