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김치 담그기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송편을 먹을 때 절대 빠지면 안되는 물김치 더구나 느끼한 음식들 지천인 명절에 시원하게 잘 익은 물김치 하나만 있으면 다른 반찬이 없어도 마음 든든하고 잘 먹었다는 칭찬 들을 수 있는 바로 그 물김치~ㅎ
늘 말하지만 김치 담그기는 절대 힘들거나 어렵지 않습니다. 단지 조금 귀찮을 뿐~^^*
지난 해 집짓고 이사를 오면서 텃밭도 새롭게 시작하는 아낙이 제일 큰 수확을 본 열무밭입니다^^
열무를 자기것인양 먹어치우는 녀석들.. 저 작은 녀석들이 먹으면 얼마나 먹겠나 했다가는 큰코다칩니다,ㅎㅎ
농사지은것이고 워낙에 양이 많다보니 오늘은 레시피보다는 열무김치를 만들 때 주의할 점이나 어떻게 하면 풋내가 나지않게 열무김치를 담그는지 그 노하우를 알려드릴까합니다^^*
레시피가 필요한분들은 이곳으로 ☞ http://blog.daum.net/hunymam2/751
그런데 이번에는 뉴슈가 대신 사과2개,매실액2컵을 넣었답니다.
더구나 올 추석은 이웃 맛돌이님이 보내주신 선물 덕분에 알싸하게 톡쏘는 갓김치까지 준비가 되었으니~ 텃밭에 가득 올라온 열무 뽑아다가 물김치 칼칼하게 담그는것만으로도 제일 큰 일 하나를 해결했습니다^^*
맛돌이님의 갓김치 맛보러가기 ☞ http://blog.daum.net/choch1004/597
우선 열무를 씻는방법부터 알려드리자면~ 바로 수확한 열무라면 흙이 물에 금방 씻겨서 다행이지만 하룻밤이라도 지난 열무는 일단 물에 담궈놓았다가 씻으면 흙이 잘 떨어져서 여러번 만져서 풋내가 나는것을 막을수가 있답니다^^*
친정엄마한테 배운 물김치 담그는 방법
어린 열무라면 그냥 씻어서 놓거나 조금 굵은 열무는 천일염에 살짝 절여놓고 물김치에 들어가는 양념국물을 따로 만들어서 열무를 마지막에 넣고 살짝 섞어만 주면 되는거랍니다~^^
양념국물 만들기
기본 재료는 물고추,양파, 마늘,쪽파, 밀가루풀, 천일염. 매실액 또는 뉴슈가
물고추는 반갈라서 씨를빼고 믹서에 갈아놓고 양파는 전에는 갈아서 넣었는데 썰어서 넣는것이 맛이 더 깔끔하고 시원하더라구요. 밀가루풀을 넣을때는 새콤하게 익은것을 좋아한다면 뜨거운김만 빠지면 바로 부어주시구요 칼칼하게 드시고 싶다면 식혀서 부어주세요~!
열무물김치를 할때 물과 풀의 비율은 3 : 1 정도로 풀을 좀 넉넉히 넣어주면 익을수록 깊은맛이 나서 참 좋답니다~! 칼칼한것이 좋은분들은 풀을 약간 덜 넣으시면 되구요~^^*
사실 지난 주말에 김치냉장고통으로 한통을 만들어 놓았는데~ 맛이 기가막히게 들어서리..ㅎㅎ 추석에 먹고나면 없을것 같다고 더 만들라고 성화를 하는 남편등살에 어제 나머지 열무까지 몽땅 뽑아서 한통을 더 담았습니다~^^*
추석명절 기름진 음식에 느끼해진 속 달래주는데는 물김치만큼 좋은것이 없습니다^^
생각보다 절대 어렵지 않은 열무물김치 오늘부터 한번 준비해보세요~ 한나절이면 맛이 들기때문에 주말에 드시거나 시댁에 가져가기에도 안성맞춤일 겁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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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촌부일기 원문보기 글쓴이: 시골아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