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종용주
식물이름: 육종용, 열당, 열당과에 속하는 기생성 다년초
사철쑥 뿌리에 기생.
산지 : 중국이 원산지. 우리 나라는 태백산을 비롯한 전지역의 고산그늘 밑에 자생한다.
이용부위: 전체.
채취시기: 7--8월경.
유효성분: 효소, 당분, 지방유 등.
효능: 정력증강, 발기불능, 조루증, 낭습증, 여성 불감 등.
출처: 경남 하동의 김모씨 제공.
만드는 방법:
육종용은 음력 6--7월경 채취하여 통째로 물에 깨끗이 씻어 하루 정도 음지에서 말린다.
적당하게 썰어서 항아리나 독에 담고 질이 좋은 꿀(토종꿀이면 더욱 좋음)에 재어 둔다.
재료와 꿀의 비율은 1:1 정도. 10일 후쯤 여기에 독한 고량주를 붓는데 육종용과 꿀을 합한
재료의 2--3배 정도 술을 붓는다.
비닐로 공기가 새지 않게 꼭 매어 밀봉한 뒤 냉암소나 지하실에 보존한다.
담가 보존한 지 2--3개월 정도면 술이 완숙되어 먹을 수 있다.
농주(탁주, 막걸리)를 만들어 먹는 방법도 있다. 누룩을 많이 넣고
농주를 독하게 담가 술이 완전히 익은 후에 물을 타지 않고 그대로 걸른다.
이 농주 원액 1말에 육종용 썰은 것 1되를 넣어 다시 꼭 밀봉하여 냉암소나 지하실에 3개월 보존한 후에 다시 술을 걸러 건더기는 건져버리고 농주만 마신다.
농주를 담글 때 육종용 썰은 것을 넣는데 농주를 3말 담그려고 하면 육종용 썰은 것 3되를 같이 섞어 넣어서 농주를 담가 술이 익으면 걸러서 먹어도 된다.
건조된 육종용을 구해다 물에 깨끗이 씻어 술에 하루밤 담가 두었다 다시 건져 수분이 날아가면 토종꿀에 재어 약 10일 정도 지난 후에 다시 술을 보충한다. 이때 녹용 몇쪽과 인삼(수삼) 썰지 않은 것 1뿌리를 같이 넣어 담그면 더욱 효과가 좋다고 한다.
육종용 1되의 재료에 녹용 썬 것 6쪽(5돈쭝),
인삼 보통 크기(4년근) 1개 이렇게 해서 밀봉하여 냉암소나
지하실에 보관하여 3--4개월 후에 먹는다.
맑은 술만 목이 가는 병에 따로 담아 놓고 기호에 따라 마신다.
1년 이상 장복하면 한 몸이 개조된다고 하니 남녀 다같이 좋은 불로보약주가 틀림없다.
육종용은 마구간에서도 나는 식물이다.
전설에 의하면 말(馬)의 정액이 떨어진 곳에서 난다고 한다.
육종용술을 담가 마시면 발기불능, 조루증 치료는 물론이요,
교감신경을 자극하는 흥분역할을 한다고 한다.
남성들 사타구니나 낭습에 땀이 나고 냄새가 나는 것을 치료해 주기도 하며
양기부족으로 오는 요통, 무릎이 시리고 통증이 심한데 아주 신효하며 여성이 먹게 되면 여성의 질병인 냉 대하, 월경불순, 자궁출혈, 방광출혈, 신장병 일체에도 잘 듣는 천하 보약주라고 한다. 또 변비에도 잘 듣는다고 한다.
노인들이 육종용술을 장기간 먹게 되면 젊은 소년이 된다고 할 정도다.
요즘은 한약상가나 한의원에 가면 한약재가 없는 것이 없으므로 재료를 쉽게 구할 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