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에서 저녁 6시에 출발하여 지금 경남 창원에 도착을 했습니다.
무려 6시간이 걸렸네요...........중간에 딱 한번 경북 안동휴게소에서 쉬고요.........
지난 금요일 저녁 창원에서 비가 내렸다.....
저녁 9시 종합뉴스에서 첫머리에 태풍이 북상을 하고 있다는데.....
강원도 정기모임을 가야하나???????
망설임에 빠진 나의 약한 모습이 싫어.................
그래 출발하자...............
벌레 한마리 못잡아도...............
사람이 좋아 자!!!!!!!!!!!!!!!!!!!!출발.......출발....
내일 토요일 하루 연가를 허가 받은 상태이고..........대구의 경상도 회장은 야간작업 들어 간다고 하고.........
혼자서 9시 15분에 강원도 춘천으로 내달렸다.............
무슨 비가 이렇게 많이 오는지.........야간에 갑자기 옆 대형차의 물세례를 받으니 달리는 나의 차도 주체하지 못하고...............
오랜 시간을 달려 춘천에 도착을 한 시간이 새벽 2시가 넘어서고 말았다..........
그러나, 아직도 그 곳은 초저녁이였다............
오랜만에 보는 가족회원인 김홍권님....카페 주인장 박상규님.....장수하늘소 주인장 오해룡님...대전에서 올라 온 안상만님...............
날새도록 시원한 맥주 속에서 그동안 나비 이야기며,,,,,,,,,,,,,,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그리고 그 다음날...............
우리 목적지인 화천 해산령 밑 모임의 민박집 풍산리로 가서 짐을 후딱 풀고는.........해산령으로 갔다..................
아!!!!!!!!!!!!!!!!!!내가 보고 싶었던 나비가 그 곳에 있었다.............
선녀부전나비..............중국황세줄나비..........
서울에서 오신 초보아찌님과 만남이 이루어지고.................
하산한 후에 수원의 박동하님,,,,,포천에서 오신 상제나비님............인천에서 온 황규하님.......................
오후 늦게는 민박집 바로 옆에 있는 계곡으로 향했다.............
난 오랜만에 꺽지회가 먹고 싶고..............
누구는 얼큰한 매운탕이 그리워서............
전원 계곡으로 향했다...........잉어라고 낚을 태세로 큰 망태도 하나 장만하고...
물에 빠지고 하반신에는 부끄럼가리개 딸랑 하나만 걸치고 말이다..........
꺽지.....버들치....갈겨니...피라미...종개....돌고기....미유기 등 다양한 물고기를 그런대로 많이 채울 수 있었다..................
숙소에 돌아와서는 오해룡님이 소리친다...........살려주자!!!!!!!!
난 안된다............이 좋은 것을 .............안 되겠다....방심하면 물고기와 원수가 진 오해룡님 장난으로 물고기가 비를 타고.........실종될 것 같아.... 난 바로 이내 작업에 들어갔다..........배를 따고..................매운탕거리를 장만하고...........
빈약한 양념이지만...............
김치와 라면스프,깻잎, 마늘..땡고추.....된장과 고추장...............무슨 이런 좋은 매운탕이 또 있을까?????
돼지삼겹살과 매운탕..................그리고 여기에 어탕라면으로 포식을 하고................
늦은 시간에 대구에서 버스로 춘천에서 화천으로 온 경상도 회장 이은혁님............역시 이렇게 고마울 수가....................성의가 밉고.........
인천의 황규하님의 수은등으로 등화채집이 이루어졌다............
그 주인장을 알아 본 숱한 나방들과 전쟁이 이루어지고..............
마침내 힘없는 미소나방 한마리의 희생타로 수은등 주인장 귓구멍으로 들어가는 바람에 그 주인은 KO패를 당하고..................
나머지 우리는 다시 전열 가다듬고...........귓구멍에 화장지로 막고는 그들고 육탄전을 벌리고............................
그 다음날 이 민박집 주인장은 5시부터 8시간까지 무려 3시간 동안 각종 벌레 시체들을 청소했다고 하면 여러분을 감히 상상이 가실 것으로 믿고..............
아!!!!! 피곤하네요.............그 다음날 속편은 잠시 미룹니다.
제2탄은 한국 나비사의 신기록이 이루집니다.....................
처음으로 공개하는 강원도 화천산 ㅇㅇㅇㅇㅇ나비 채집기로 구성합니다...............기대하시라...짜---안-----
첫댓글 으음...드디어 형님도 00000나비를 채집하셨나보네요. 축하드립니다. 아이구 배야...
친구 고생 많았어.. 부럽구만... 후회 되는 날이기도 하고.. 이 나약한 마음이 .....
와...무척 궁금하네요...신기한 녀석인가 보네요..제 경우 나비는 흔한것들밖에 몰라서...암튼..2탄 기대합니다. ^^
잘 도착 하셨네요. 전 도착하자마자 사진 올리고 골아 떨어 졌는데..
너무너무 수고많으셨습니다. 저도 무지 피곤하던데, ㅡㅡ
언젠가 꼭 쫓아가서 삼겹살을 먹어야지.
잘 도착하셨네요 ,,,저도 집에가서 싯고 바로 골아 떨어졌어요....
어제 전화하실때 목소리... 무지 들떠서... 맞장구 안치면 영원히 삐질듯..^^ 농담이구요, 좋은 나비 많이 보셔서 좋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