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철도 1단계 구간인 김포공항∼인천국제공항(37.6㎞)이 오는 3월23일 개통된다.
건설교통부는 인천국제공항철도 인천공항∼서울역 총 61㎞ 가운데 1단계인 인천공항∼김포공항에 대해 3월 23일 우선 개통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앞서 오는 21일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시승행사가 실시된다. 일반인 대상 시승은 3월15일까지 매일 1∼2차례(일요일 제외) 실시되며 시승을 원하는 사람은 15일부터 공항철도 홈페이지(www.arex.or.kr)에 신청하면된다.
인천∼김포공항 운행시간은 직통열차가 28분, 일반열차 33분이다.
민간 사업시행자인 공항철도㈜측은 요금을 직통 7900원, 일반은 3100원으로 잠정 결정하고 현재 내부 조율 중이다.
이 구간에는 인천국제공항, 공항화물청사, 운서, 검암, 계양, 김포공항 등 총 6개의 역이 있으며 계양역에서 인천지하철 1호선, 김포공항역에서 서울지하철 5호선으로 환승이 가능하다.
건교부는 2단계인 김포공항∼서울역(20.7㎞)은 오는 2009년 말까지 공사를 마치고 2010년 1월부터 개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인천공항철도는 승객 안전을 위해 모든 역사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하고 국제적 수준의 불연성 제품을 사용했다. 무인자동운전시스템을 도입해 인력 절감 및 안정성을 높였다.
한편, 인천공항철도 1단계 사업에는 총 1조8082억원(2단계 포함시 4조995억원)이 투입됐으며 민간 사업시행자로 현대건설을 주간사로 한 11개 기업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들 민간 사업자는 준공 후 철도 소유권을 국가에 귀속시키돼 30년 동안 철도운영을 통해 투자비를 회수하게 된다.
출처: 파이낸셜 뉴스 2007.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