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4월 28일부터 5월 7일까지 10일간 독일, 오스트리아,체코를 여행하고 돌아왔습니다.
동유럽의 음악을 가능한한 많이 접해보고자 노력했습니다만, 조금 부족했던 것 같은데 혹시 앞으로 동유럽 여행을 계획하신 분이 있다면 참고가 될까하여 간단한 후기 올려 봅니다.
5월 4일 비인에서 출발하여 약 3시간후 체코의 동화같은 마을 '체스키'에 여장을 풀었습니다.
아래사진은 우리가 묵은 민박집인데 아담하고 예뻤습니다.
손님이 별로 없었는지 체크인 후 주인이 어디론가 사라지고 없어서,
덕분에 주위눈치안보고 편히 잘 쉬었습니다.
아침이 되자 주인이 슬그머니 나타나서 빵, 햄, 커피 등 아침식사 쟁반을 들여놓고는 또 사라져서
체크아웃할 때까지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아래사진은 마을언덕에 있는 성탑(왼쪽)입니다. 수도원과 연결되어 있더라구요.
아래 사진은 체스키 마을 전경입니다.
아래 사진은 마을내 성당입니다.
체스키를 떠나 프라하로 오는 길에 펼처진 유채밭을 찍어봤습니다.
유채밭은 독일, 오스트리아,체코 등 여행 내내 차창벆에 펼쳐져 있었지요
아래사진은 프라하에서 제일 관광객이 많이 붐비는 카를교에서 혼자 북치고 장구치는 거리 악사입니다.
아래사진은 블루스 재즈를 연주하던 그룹입니다.
아래사진은 프라하 성내 성당의 화려한 내부모습입니다.
5월6일저녁 드레스코드 대충 맞춰입고 고대하던 리골레토 공연을 보러 갔습니다. 미리 예약했지요
프라하 국립극장 내부 모습입니다.
라스칼라 극장은 사진으로만 봤는데 여기도 그와 비슷한 이미지를 느낄 수 있었고 천정의 벽화도 무척 화려했습니다.
저희는 1층 중간쯤에 자리했는데 사진찍는 걸 통제하는 분위기 같아서 잘 찍지 못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공연 전이나 후에는 찍어도 되는데...
리골레토는 제가 좋아하는 곡이라 공연도 많이 보고 레코드도 많이 들었었는데 이 날 공연은 조금 특이하게 들리더라고요.
아마 지휘자의 취향이겠지요. 음향은 참 좋았습니다.
이제 여행도 오늘밤이 마지막입니다.
공연이 끝나고 구시가지 광장 카페에서 와인과 함께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아래사진은 카페에서 광장방향으로 찍었습니다. 늦은 밤인데도 관광객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열흘간의 여행을 마치고 5월 7일 무사히 서울로 돌아 왔습니다.
지금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