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통영컵 전국 유소년축구대회 ‘성황’
고학년부 우승 진주 고봉우FC, 준우승 창원유소년FC
저학년부 우승 전주 김영철FC, 준우승 진주 고봉우FC
2008년 05월 14일 06시 00분 입력
제1회 통영컵 전국유소년축구 대회가 지난 12일 결선경기를 끝으로 3일간의 아쉬운 막을 내렸다.
전국 52개 유소년축구쿨럽과 방과 후 축구교실 등 순수 아마추어 유소년축구 선수, 학부모 1,500여명이 참가해 3일 동안 평림구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번 대회는 고학년부(5·6학년), 저학년부(3·4학년), 친선경기(1·2학년)로 나눠 예선리그와 결선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고학년부(5·6학년) 우승은 진주 고봉우유소년축구클럽, 준우승은 창원시유소년축구클럽, 저학년부(3·4학년) 우승은 전주 김영철축구교실, 준우승은 진주 고봉우유소년축구클럽이 각각 차지했다.
성적에 상관없이 친선경기 행태로 진행된 1.2학년부는 함께 온 학부모들의 열광적인 응원으로 축구경기보다는 학부모 응원전 대결양상을 보여 많은 이들을 즐겁게 했다.
통영시 유소년축구클럽은 창단과 동시에 4팀이 전국대회에 나서 많은 골득실 차이로 패했으나 가장 즐거운 축구팀으로 학부모들을 기쁘게 만들었다.
특히 통영시의 지원으로 유소년축구클럽이 운영되고 아이들의 인성교육과 학부모 부담을 줄이는 체제로 운영된다는 점에 전국의 클럽 관계자들과 학부모들의 부러움을 샀다.
통영출신 김호 대전 프로축구단 감독은 사고로 며느리와 손자를 잃고도 장례를 마친 다음날 평림구장을 찾아 통영시 유소년축구클럽 아이들을 격려해 대회 관계자들을 숙연케 했다.
김호 감독은 아이들을 격려하며 “축구 잘하는 어린이는 예의바르고 공부도 잘해야 훌륭한 어른이 될 수 있다”며 대전 프로축구단 선수들과의 만남을 약속해 환호를 받았다.
진의장 통영시장은 이번 대회기간 연일 평림구장을 찾아 어린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보며 “통영시 유소년클럽에 대한 지원은 아이들과 부모들을 위해 꼭 필요한 어른들의 역할이다”고 말했다.
통영시는 유소년축구클럽이 어른들의 생활체육과 같이 즐기는 축구교실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엘리트 선수를 꿈꾸는 아이들에게는 선수 육성반을 통해 지원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를 연 2회 정도 개최해 아이와 학부모가 함께 통영을 여행하고 통영문화를 알리는 대회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페 게시글
*신문기사
경남매일(5월 14일자) 통영컵 전국유소년 축구대회 우승 언론보도 내용입니다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