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로 떠나는 날, 아침,,
인도에서의 마지막 식사(?)
인도사람이 만드는 한국음식을 먹어 봅니다,
메뉴판에 삐뚤거리는 글씨로 써진 김치볶음밥과 코리아탈리(백반),
이것이 주문 결과입니다,
김치볶음밥은 그래도 그럴듯한데, 백반이 끝내주네요,,ㅋㅋㅋ
국물은 김치찌개를 만든다고 만든것같은데,,,
맛은 먹어본 사람만이 압니다,,,
인도사람들이 생각하는 김치는 맵고 신맛이다입니다,
그리고 그 맛을 내려고 노력한것 같네요,,
이집트로 떠나기위해 공항으로 택시를 타고 갔습니다,
바라나시에서 예약했던 티켓,,,
탑승을 거절당했습니다,
바라나시의 여행사에서 예약을 하고,
티켓을 프린트해서 주고난후에 예약을 취소해 버렸기 때문입니다,
갑자기 갈곳을 잃어~~~~
바라나시로 돌아가 항의를 하자니 이제 비자만료일이 며칠남지 않았습니다,
이제 어디로든 인도를 떠나서 가야 합니다,
공항에서 아무곳이나 가버릴까하고 인터넷 검색을 합니다,
그러나 공항 인터넷은 30분 사용후에는 더 이상 접속이 안되네요,,
이집트 정세가 어수선하니 가지말고 다른곳으로 가라는 신의 뜻으로 받아 드립니다,,
인샬라~~~
바라나시에서 항공권을 예약했던 여행사입니다,
고돌리아에서 다사스와밋가트로 가다가 가트가 나눠지는 삼거리의 우측에 있는 여행사입니다,
내부에는 이여행사 매우 친절하고 믿을만하니 이곳을 많이 이용해달라는
한국사람들이 써준 글들이 벽에 많이 붙어있는 집입니다,
이곳에서 예약한 비행기표는 비용만 날아가고, 사람은 날아가지 못했습니다,
바라나시에서 이별했던 정희를 만났습니다,
비행기를 못타서 만나게 된것을 너무 기뻐해주는 정희가 귀국하는 날입니다,
비행기를 놓친덕에 새로얻은 방에서 정희 송별식을 합니다,
럼한병과 닭고기 튀김,,,아주 훌륭한 송별식이지요,,,
정희가 귀국을 위해 떠나야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빠르간즈에서 이별합니다,
정희 안녕~~~
빠르간즈의 밤길을 돌아봅니다,
빠르간즈는 낮보다 밤이 활기차네요,
해만지면 고요해지는 펠링과는 대조적인 대도시이지요,,
빠르간즈를 열 번도 넘게온것 같은데, 오늘 처음보는것이 많습니다,
이렇게 닭을 파는곳도 있고요,,
빠르간즈의 한쪽에는 놀랍게도 술집이 있네요,,
그리고 닭죽파는 곳,,
닭죽은 태국의 빠이에서 발견하고 두변째로 보는 곳입니다,
( 한국음식을 하는 식당빼고,,)
이집트에는 열대과일이 풍성하다고해서
이집트에가면 열대과일을 많이 사먹을 예정이었는데,
빠르간즈의 과일이라도 대신,,,
밤길을 헤메다 돌아왔습니다,
며칠남지않은 비자기간내에 어디론가 가야 합니다,
삶도 여행도 예정대로 되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계획은 수정되어지는 것이고, 주어진 인연대로 흘러가는 것일 뿐이지요,
순간순간 주어지는 것들을 받아들이고, 새로운 길을 찾아나섭니다,
이제 어디로 갈것인지를 연구해야겠네요,,
인샬라~~~~
첫댓글 어휴 이게 웬일이래요 인도는 매력도 있지만 아직은 .....이네요
선등님의 내공이 대단하십니다 ^^ 저라면 혼이 나가서 이도저도 못하고 헤매고 있었을텐데...
선등님글을 보며 인욕을 배웁니다
앞날에 좋은일들만 있으시길 기도 드릴께요_()_
이것도 좋은 일이지요,,,여행은 추억을 쌓아가는 것이고,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가네요,,,
"사기 당한 돈이 가치있는 돈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인간을 너무 믿어서도 안되기 때문입니다. 하긴 인도에서 현지인들과
사귀면서 친구가 되었다가 그가 주는 짜이를 마시고 죽을뻔한 경험들을 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나 저나 큰돈을 사기당하여 나까지도 심란합니다. 인도에서 에어아시아를 타고 말레이지아를 향하는 것이 가장 쌀 것입니다. 그곳에서 다른 곳으로 향하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직접 인터넷으로 예약할 수 있는데 조심할 것은 이 저가항공은 일단 예약완료하면 거의 취소가 불가능합니다.
저도 에어아시아 단골이랍니다,,,,지금 카이로에 왔습니다,,,
이집트를 가지못하셨으니 어딜가더라도 더 좋은곳이길 바랍니다 .
여기는 지금 비가 옵니다 .
비가오는날 ..출근하지않고 하루를 쉬는데 기분 좋습니다 .
저희직장은 일요일이 쉬는날이 아니라서 가끔 실업자신세같기도 하죠 .
ㅎㅎㅎ
다른여행지에서 더 행복하시길 ..쉬는날 집에앉아 생각합니다
이집트에 도착했습니다,,,감사합니다,,
하얀 김치를 담구고 들어오니 이게 무슨 일이래요...ㅠ
인도사랑이 부담스러울때도 있군요.
이집트보다 더 여행의 추억을 쌓을수 있는 곳으로 가는 인연이 눈앞에 펼쳐지겠지요.
선등님의 마음속에는 嗔心 이라는 게 없으신거 같아 존경스럽고, 다음 여행지에서 기쁘고 밝은 소식 기대할게요.
기쁘고 밝은 마음으로 이집트에 도착했답니다,,,
이집트소긱 곧 전해 드리지요,,,
이런일도 있군요. 거리며 쫓아온 여행기인데... 오늘부터 발 맞춰 나란히 같이 갑니다...
여기까지
그럼요, 살아가다보면 별일도 다 생기지요,,,
여행도 삶과같이,,,
선등님께서는 여행사와 원만히 햐결?,,려튼 내일 이집트로 떠나신다고 ,,인도방랑기에 글이 올라있군요.참 다행스럽습니다
지금 카이로입니다,,,
지금 보고있는 이순간에도 그립고 여행이 꿈만 같아요~저도 이집트로 넘어갈까요????
얼른 와라,,,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