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인드라망
 
 
 
카페 게시글
카페 갤러리 스크랩 아직도 팔공산은
뜬 구름 추천 0 조회 39 07.11.06 21:07 댓글 6
게시글 본문내용

아직도 팔공산은 이렇게 아름답다.

10월의 마지막날 친구들과 팔공산 한 귀퉁이를 오르기 위하여 점심을 먹었던 집 자연과

조경이 함께 어우러진 말 그대로 한폭의 그림 같은 아름다운 집 (식당).

칼국수 한그릇먹고 이 집의 우측으로 난 길을 따라서 산행을 시작한다 10여분후 부터는 제법

가파른 길이다.

평일 이라서 그러한가 정상적인 소문난 등산 코스는 아니나 그져 호젓한 분위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권하고 싶은 길이기도 하다.

 

 약 30분은 걸었을까 산 등성이에서 조금 비켜난 곳에 이런 기암이 바위가 두부모 자르듯 반듯하게

잘려진 체로 세개가 (삼형제바위) 서 있다.

여기에 필히 전해오는 전설이  있으련만 알지 못하는 우리는 그져 주변과 잘 어울리는 모양세만

감상할 뿐이다.

산 아래 마을(대한리) 노인들께서는 알고 있을까? 

틀림없이 전해 내려오는 구전을 있을께다. 

 산등성이에서 바라본 주차장과 조금전에 점심을 먹었던 식당이 발아래 보인다.

 이렇게 자연 그대로의 색깔을 보면 아무리 좋은 물감이나 카메라에 담아도 그냥 눈으로 보는것이

최고라 할수 밖에...............

 저 멀리 보이는 관봉과 노적봉 구름이 잔뜩낀 하늘 그대로가 좋다

 야..................저기는 어딘가?

주변 암벽사이에 있는 저곳 그 이름이 중암암 (은해사 말사), 일명 돌구멍(돌구뭉) 절이라고도

한다.

이 암자에 들어 갈려면 일주문 대신 큰 바위로 이루어진 구멍난 곳을 들어가야만 법당에 당도

할수가 있다.

이 절에 전해 내려오는 재미나는 구전이 있다. 생각나는데로 옮겨 본다.

옛날 통도사와 해인사에서 수행을 하는 도반과 중암암에서 수행하는 도반이 마주앉아서 서로

자기가 있는 절에 대하여 자랑을 하게 되었는데 첫번째 통도사에서 수행하는 스님이 우리 통도사에는

일주문을 한번 열고 닫음에 쇳가루가 한말 서대가 떨어졌다고 하였다 하여 그절의 크기를 이야기

한듯하며 두번째 해인사 에서 수행하는 스님도 여기에 질세라 우리 해인사에서는 동짓날 팥죽을

끊일때는 배를 타고 졌는다고 하였다 그만큼 많은 스님들과 사세를 이야기 한듯하였다.

그 소리를 듣고 있던 중암암 스님은 암자자체로서는 이야기 할것이 없었다. 그래서 하는 이야기

우리 중암암의 해우소는 정월초하루에 볼일을 보면 섣달 그믐이 되어야 그 떨어지는 소리를 들을수

 있다고하며 그 깊이가 얼마나 깊은지를 암시하였다는 우수개 소리가 전해온다.

지금도 그 해우소는 그 자리에 있다.

중앙암 뒤쪽에는 흔들바위와 만년송 그리고 장군수등 볼꺼리가 많이 있다.

특히 누구든 중암암에 가면 극락굴을 찾아 한번쯤 지나가 봐야 한다.

 아~~~~~~~~~~~~~~~~~~ 이 가을 에 왼 참꽃(진달래)

 노적봉쪽에서 조금전에 지나온  능성재를 바라보며.....

 노적봉에서 바라본 팔공산 골프장 저 멀리 통일 대불도 보이고................

 금방이라도 굴러 떨어질것 같은 바위들로 구성된 봉우리 

 멀리서 바라보니 부처님 상 같기도 한데.................

 수십년을 그 자리에서 모진 풍파를 이겨 내느라 한편의 가지는 망가지고 그래도 이 산 팔공산을 지킬려는 마음인가,,,,,,,,,,,,,,,

 이건 또 뭐여 잘 생겼다. 이 뭣고.

어찌 보면 뭐 갖고,  망부석인가 이 것 또한 이름이 있을진데 모르는 내가 안타까울뿐....................

 해는 벌써 뉘엇뉘엇................

 까마귀들의 비상, 먹이를 보았을까. 요즈음 어디를 가나 까치보다 더욱 많이 볼수 있는 새다

 

 팔공산에서 바라본 석양

 아이고 이건 또 뭐람

 

 곱게 물든 단풍과 한 그루 소나무 잘어울리는 바위봉우리 그저 히야 소리뿐................

 

 

 

 노적봉과 인봉을 지나 갓바위 뒷길로 내려오는 산행시간 3 ~4 시간

 
다음검색
댓글
  • 작성자 07.11.06 21:10

    첫댓글 운영자님들 보시고 카페에 혹시라도 맞지 않는다면 삭제해도 좋습니데이.............................()

  • 07.11.06 22:01

    자주 갔엇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줄 미처 몰랐습니다()()()

  • 07.11.06 22:25

    팔공산, 시원스럽네요. 관세음보살()

  • 07.11.06 22:27

    정말 가을에 피는 참꽃도 있네요.^^* 팔공산의 가을, 잘 봅니다. 뜬구름님, 감사합니다. ()^^*

  • 07.11.07 08:26

    중암암의 그 해우소를 들여다 봤는데 어두워서인지 끝이 안 보이기는 하데요

  • 07.11.07 18:52

    가까운 곳에 이렇게 좋은산이 있음에 행복합니다.사진 감사합니다.()

최신목록